가톨릭중앙의료원 U-헬스케어사업단은 원내 벤처기업인 ㈜C&I헬스케어와 공동 개발한 원격 임신성 당뇨관리 서비스인 ‘케어디 마터니티’가 확대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케어디 마터니티’는 올해 6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에 상용화된 후 지난 10월에는 강서 미즈메디병원과 제휴를 체결, ‘U-헬스 임산부 당뇨병 제2센터’를 열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임산부 당뇨병 관리 서비스로 환자가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혈당, 식사, 운동, 체중 등의 관리를 하면서 담당 의료진 및 관리간호사, 영양전문가, 운동전문가로부터 실시간으로 건강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건강자료(혈당, 혈압, 케톤, 체중 등) 및 음식종류, 식사량, 운동량 등을 수시로 기록하면 이를 확인한 전문가들이 온라인, 전화,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환자에게 즉각 맞춤 건강 관리 지침을 전달한다. 이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임신기간은 물론 출산 후에도 안정적인 혈당조절, 운동지침, 식사안내 제공으로 산모의 건강을 유지하고, 당뇨 합병증 없이 안전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데 기여한다. U-헬스케어사업단장 윤건호 교수는 “케어디 마터니티는 실제 상용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편의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강남성모병원에 이어 여성전문병원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영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임신성 당뇨뿐만 아니라 일반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유비쿼터스 헬스케어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8-11-12 18:00:47[파이낸셜뉴스] 프롬바이오는 천연 추출 복합물을 이용한 키 성장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프롬바이오의 천연 추출 복합물은 병풀 추출물 및 쇠비름 추출물을 혼합한 원료로 관련 연구를 통해 키 성장 촉진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풀(Centella asiatica)은 호랑이풀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잎과 줄기에 있는 마데카식 산(madecassic acid) 성분과 아시아틱산(asiatic acid) 성분이 소염 및 상처 치유 효과가 알려져 있다. 쇠비름(Portulaca oleracea)은 석죽목 쇠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흔히 자라고 다육질의 잎을 가진 식물이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하고 전초를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021년부터 병풀 추출물 등 복합물을 이용한 키 성장 촉진용 조성물의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병풀 추출물 및 쇠비름 추출물 단일물보다 복합물에서 더욱 효능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 조골세포에서 세포 증식 촉진, 세포 활성을 나타내는 'ALP' 활성 증가와 성장호르몬 관련 인자인 'IGF-I' 및 'IGFBP-3'의 유전자 발현 증가를 확인했다. 현재 비임상 시험을 마친 프롬바이오는 4·4분기 내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키 성장 기능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원료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GLP기관에서의 독성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해당 조성물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통해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홍인기 프롬바이오 연구원장은 “프롬바이오 FB종합기술연구원에서 키 성장 기능성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독창적인 신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안전하고 효능 있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본 발명의 조성물이 상용화되면 기능성 식품, 약품 등으로 제품화 될 전망이다. 특히 식품 조성물은 다양한 형태로도 제조될 수 있다. 예컨대 차, 주스를 비롯한 음료류부터 식품류, 정제, 캡슐, 환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제류 등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병풀 추출물 등 복합물의 시너지효과 및 키 성장 기능성을 확인함으로써 신규 조성물의 발굴 성과 및 관련 연구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키 성장 촉진용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9 10:07:31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7:55:2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국내 바이오주의 '쌍두마차' 격인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3:54:1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국내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팹리스 기업들과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서부터 반도체 S/W 개발, 반도체 S/W 센터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 A 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들과 '국산 AI 반도체 산업육성 및 대구시 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는 디지털산업과 첨단제조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갖춘 도시다"면서 "앞으로 AI 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 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와 협력하는 기업들은 GPU보다 속도는 더 빠르고 전력은 덜 소모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기업들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레퍼런스가 조기에 확보된다면 글로벌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고향인 대구시와 국산 AI 반도체 육성에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녹원 딥엑스 대표 역시 "대구시와 협력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술을 국내에 적용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NPU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대구 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립 및 다양한 정부지원과제를 연계해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 진출의 핵심요소인 S/W개발을 위해 각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NPU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지역대학·기업과 협업해 고도화하고, 앞으로 동대구벤처밸리에 AI 반도체 S/W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243개의 ICT/SW 기업이 집적해 AI 반도체 S/W 및 AI 서비스 개발에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첨단제조 기반의 AI반도체 수요 창출에도 아주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5 08:59:12올해는 우리나라에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이에 20년 더 앞서 건강기능식품의 역사를 써내려간 기업이 있다. 바로 '풀무원건강생활'이다.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풀무원 농장 창립자 고 원경선 원장은 1983년 첫 건강기능 제품으로 현미를 발효시킨 곡물효소인 '정농 현미 효소'를 선보인다. 건기식 업계의 선구자로 매 순간이 혁신의 행보였던 풀무원건강생활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최근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헬스&뷰티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난 오경림 대표(사진)를 영입한 뒤 지난 5월 '풀무원건강식물원'을 론칭한 것이다. 23일 오 대표를 만나 변화된 풀무원건강생활의 행보 및 향후 비전 등에 대해 물었다. ―대표로 취임한 지 1년2개월 됐다. 그간의 소회 및 근황은. ▲저는 풀무원에 '건강식물원'을 만들기 위해 왔다. 건강을 위해서 좋은 식물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업의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의 몸은 건강이 자라는 정원이라고 볼 수 있고 건강의 근원이 되어야 하는 것 또한 우리 몸이다. 실제로 인체 내의 대사활동이 완벽한 원과 같이 활발하게 순환될 때 우리는 건강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관점에서 풀무원건강생활에서는 바른 먹거리를 재배하는 과정부터 식물 영양소에 대한 연구개발과 노하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풀무원이 그동안 유지해 온 이런 철학이 저에게는 '지구에서 가장 멋진 건강식물원'을 만든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우리 제품 하나하나에 이런 식물 영양소를 담아내고 고객분들과 함께 저마다의 작은 정원에 식물 영양소를 심고 키우는 건강한 여정을 함께하고 싶었다. 풀무원건강생활에서 가장 먼저 한 활동은 '플랜트 포워드 헬스케어 솔루션(Plant Forward Healthcare Solution)'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정립한 것이다. ―취임 전과 후, 풀무원건강생활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지난 5월 말 신규 브랜드인 '풀무원건강식물원'을 출시하고 순식물성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점이 가장 큰 변화다. 풀무원은 식품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식품에서 1위가 되기 위한 가치 체계와 제조 원칙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건강기능식품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 만큼 모회사의 차별화 속성을 기반으로 건강식품 시장 내 진입이 가능한 타깃 영역을 명확하게 해 식물 지향 전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제가 합류한 후 일반 유통에서도 풀무원의 정신이 담긴 바른 건강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브랜드 및 조직체계의 다변화를 진행했다. 방문판매 채널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 로하스는' 50대 이상의 기존 팬덤 고객분들에게 적합한 항노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개발 기능 성분을 확대 적용했으며, 일반 유통 채널을 통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만나게 될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식물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리면서 시장을 개척하는 시장 창출 브랜드로서 식물성, 비건, 최소한의 포뮬러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출시 직후 '식물 에너지를 나의 에너지로'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식물 속 영양소를 일컫는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동시에 빅모델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과 특정 소재 유행주기가 빠른 건강식품 시장 내에서 신생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이 풀무원 그룹 내에서 가진 포지션과 역할은 무엇인가. ▲풀무원건강생활은 모기업인 풀무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는 식물 영양소의 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가장 섭취하기 좋은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 풀무원건강식물원 브랜드의 신제품은 모두 초기 개발 기획시점부터 비건 인증제품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풀무원 두부 제조에 쓰이는 특등급 국내산 콩과 식물발효 농축액을 기초원료로 먼저 검토한다. 또 올해 연말을 타깃으로 20년 연구결과를 담아 출시한 인지기능 관련 소재인 흰목이버섯 효소분해 추출물 '뉴런(NeuLearn)'은 글로벌 진출을 고려해 제조 공장의 할랄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식물원 외에 향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싶은 브랜드 및 분야가 있는지 궁금하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이제 막 탄생한 브랜드로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풀무원건강식물원 브랜드의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풀무원건강식물원의 핵심인 식물 영양소가 가진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한 신규 라인업 운영을 고려 중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영양소의 생체 이용률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과 그 가치를 검증하는 것과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 장기적으로는 많은 고객분들께 생애주기에 따라 건강 케어 포인트를 알려드리고 건강관리와 자가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목표와 비전은. ▲고객과 지구 모두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식물 영양소에 초집중하는 '플랜트 베이스드 헬스케어 솔루션'기업이 되는 것이 비전이다. 개인적으로도 건강식품산업에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가치관에 기반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건강식품산업은 식품산업 대비 아직 규모가 작지만 다양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 특정 채널이나 제품에 집중하여 성장하는 사례도 많고 식품회사나 제약회사 등 메인 사업이 따로 있는 기업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합 구조를 갖추고 인재를 육성하려면 대표를 포함한 리더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목표는 제가 기획과 성장에 참여한 브랜드 3개 이상을 1000억원 규모로 육성하는 것이다. 건강식품 시장에서는 OEM사를 제외하고 단일 브랜드로 1000억원대에 진입한다는 것은 지속성장 기반을 갖추었다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최근 출시한 풀무원건강식물원도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하는 날을 매일 상상한다. 장기적으로는 식품 관련 전공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산학협력이나 가이드라인 제공 기회를 발굴하고 싶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3 18:08:2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메디트는 최근 신임 대표이사(CEO)에 류한준 메디트 최고 성장전략책임자(Chief Growth & Strategy Officer) 겸 메디트 북미 지사 프레지던트(President)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UCK파트너스 및 설립자와 특수관계인 등의 구주 지분 99.5%를 약 2조42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류 대표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고위 경영직을 역임했다. 30년 이상 글로벌 메디테크 기업의 전략적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왔다. 지난해부터 메디트 북미 지사를 이끌며, 북미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성장을 주도했다. 메디트의 최고 성장전략책임자(Chief Growth & Strategy Officer)로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을 재구축하고 신제품 출시를 진두지휘했다. 류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추구하는 메디트의 개방형 모델은 물론, 고객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 서비스 향상에 대한 강한 열정은 저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메디트는 고객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과 혁명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트는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전문 경영인 체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특히 메디트는 최근 구강스캐너 Medit i900을 출시키도 했다. 메디트는 구강 스캐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1위다. 2021년 22%였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4%로 상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7 09:36:3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겨둔 경기 고양특례시가 구체적인 청사진 마무리와 함께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수요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등 기반시설이 조성과 토지공급을 앞두며 바이오·스마트모빌리티·마이스·K-컬처 4대 핵심전략산업 성장거점도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 수립해온 개발계획은 마지막 조율 단계로 최종안 확정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절차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부처 협의를 위한 제영향평가 용역도 3월 착수했다. 하반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하면 최종결과 발표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트랙으로 함께 추진해온 기업·투자유치 확보를 위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해 투자유치단을 발족해 약 130여 개 기업 및 협회·기관에 투자유치활동을 진행, 현재까지 115건,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현장중심으로 투자유치단 활동을 강화하며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마이스 산업의 국내외 선도기업 및 전후방 연관기업 투자수요를 골고루 확보해나가고 있다. 투자유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진행중이다. 지난달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해 입주기업 입지보조금 외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지원을 추가로 신설했다. 보조금은 총 775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470억원을 적립한 '고양시 투자유치기금'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 3월에는 글로벌 투자 허브 역할을 할 고양투자청을 신설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산업 거점 일산테크노밸리 하반기 토지공급, UAM 버티포트 7월 착공고양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자족기반시설은 일산테크노밸리다.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20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부에는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해 하반기 토지공급을 목표로 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원가 수준의 용지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고 이달 중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비롯한 장기재생·신약·헬스케어·푸드테크 등 국내외 바이오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산업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양드론밸리와 도심항공교통(UAM)클러스터 조성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덕양구 화전동에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드론산업 플랫폼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드론기업 9개사가 입주했고 한국항공대가 연구·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 K-디지털플랫폼사업에 선정돼 국비30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드론분야 인재양성도 진행 중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K-UAM의 수도권 실증노선으로 확정돼 킨텍스 인근에 버티포트(이착륙장)가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스마트+빌딩사업 버티포트 분야에도 선정돼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 마이스·K-컬쳐 기반시설 집적…경제적 파급력 극대화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킨텍스와 마이스 전담조직 고양컨벤션뷰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ESG경영 실천,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 노력 등을 인정받아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킨텍스는 제1·2전시장 합계 전시면적 10만8000㎡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건립이 완료되면 총 17만8000㎡로 세계 25위권 규모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총 6조4565억 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민227명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할 앵커호텔도 킨텍스 부지에 21층, 310개 객실 규모로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기반시설도 동시에 들어서고 있다. 제2전시장 인근에 2022년 조성을 시작한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하반기 토지공급이 시작 예정이다.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는 지식재산권(IP) 기업·창작자·기관을 연결하는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방송사·빛마루방송지원센터 등 방송영상 인프라가 집적된 킨텍스 일대에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유통·체험 기반을 강화해 마이스와 K컬쳐산업 시너지효과로 고용유발·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4 10:39:11삼성생명의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가 수면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신규 서비스를 도입, 토탈 라이프케어 제공 회사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삼성생명은 2022년 4월 선보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 더헬스에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와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가운데 핵심은 수면 건강 서비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의 수면 건강을 위해 에이슬립과 협업해 '수면 분석 서비스'를 내놨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잠자는 동안의 소리를 기반으로 '깊은 잠, 일반 잠, REM 수면' 시간을 각각 분석해 주고 종합 점수를 통해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만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A.I스마트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램(REM) 단계에서 알람을 울려 개운한 기상을 돕는다. 더헬스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무료로 나만의 수면 비서를 무료로 고용하는 셈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2 18:53:32[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가 수면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신규 서비스를 도입, 토탈 라이프케어 제공 회사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삼성생명은 2022년 4월 선보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 더헬스에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와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가운데 핵심은 수면 건강 서비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의 수면 건강을 위해 에이슬립과 협업해 '수면 분석 서비스'를 내놨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잠자는 동안의 소리를 기반으로 '깊은 잠, 일반 잠, REM 수면' 시간을 각각 분석해 주고 종합 점수를 통해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만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A.I스마트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램(REM) 단계에서 알람을 울려 개운한 기상을 돕는다. 더헬스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무료로 나만의 수면 비서를 무료로 고용하는 셈이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해 주는 ‘식사 기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복용하는 영양제까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하루에 섭취한 모든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더헬스는 현재 74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업간 거래(B2B)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고객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 및 사업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2 14: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