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IBK청년도약계좌 일시납 가입자를 위한 신상품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 일시납 서비스는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약 1300만원까지 일시 납입할 수 있게 하고 정부기여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은 청년도약계좌 일시납 서비스로 'IBK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하고 여유자금이 더 있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상품 최고금리는 연 5.0%(세전)로 기본금리 연 4.0%p에 IBK청년도약계좌를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 만기 시점까지 유지하면 연 1.0%p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상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50만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청년 고객들이 자산 형성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19 09:38:25[파이낸셜뉴스] "대전과 금산이 통합되면 대전은 금산의 '대규모 공간자원과 관광자원'을 확보하게 되고 금산군민들은 행정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전 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는 대전 출신인사로 지역 현안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전시 금산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전, 특히 동구와 금산의 생활권은 이미 매우 밀접하게 연결됐음을 강조한 윤창현 후보는 두 지역이 통합될 경우, 대전의 인적·기술 자원과 금산의 넓은 공간자원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자신했다. 윤 후보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30년 이상된 임대주택 밀집단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적인 경제통 인사로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 윤 후보는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자신의 고향인 대전의 동구에 일찌감치 공천을 받고 본선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월 동구 당협위원장 선임된 후 동구 국비확보액만 전년대비 20% 가까이 늘린 569억원을 증액시키고, 천동중학교 개교 승인, 한국거래소 충청본부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윤 후보는 대전시장, 동구청장과 원팀으로 지역경제를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윤 후보는 "도심융합특구의 조속한 추진과 지원을 위해 입주·창업 기업에 세제 혜택 제공하는 입법도 준비 완료된 상태"라면서 "원도심 개발은 건물 올릴 궁리만 해서는 안 된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밑그림은 이미 그려놨다"고 말했다. 판암3·4단지 등 1990년대 초 영구임대주택 대단지 문제에도 주목한 윤 후보는 "주거급여법 개정을 통해 준공 30년 이상 영구임대주택 거주 세대에 세대당 10만원의 주거수당을 지급해 주거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창현 후보와의 일문일답. -경제통으로서 한국 경제에 대해 전망을 한다면.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에 예상치 못한 폭풍우를 만났지만, 빠져나가는 중이다. 현재까지 방향키는 잘 잡고 있어 경기회복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유례없이 어려운 복합위기로 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이 늘어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물가상승률과 금리가 내리면서 부동산-금융 시장도 회복할 것이다. 이로써 기업투자 활성화와 여당의 총선 승리효과까지 더해지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해 1월 동구 당협위원장 선임된 이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팀이 돼 함께 움직여왔다. 지역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추경호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아 뵙고, 천동중학교 개교 승인과 교육부 특교금 확보를 위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도심융합특구 법안 마련을 위해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설명드리고 행안부 특교금 확보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찾아다니며 만나 뵙고 설명드렸다. 각 부처 담당 공무원들 전화번호까지 모두 확보해 일일이 부탁했다. 이건 제가 여당 국회의원이라 가능했던 일정이다. 제가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되고 예산확보에 나선 2023년부터 동구 국비확보액이 전년대비 18.7%인 569억원이 증액됐다. -윤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여러 증시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 ▲국내기업들은 수익성, 자산가치가 유사한 외국기업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 폐지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세제를 개편해 자본시장 체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제 곧 결실을 맺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큰 폭의 국내 증시 순매수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자본시장 개편으로 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토대로 성장하고, 국민은 그 성과를 함께 향유하는 상생과 기회의 장으로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집중해야 하는 경제정책 분야는 무엇이라고 보나. ▲무엇보다 고금리 기조유지로 소비와 투자악화가 경기부진의 큰 위협으로 잔존하고 있어 현 경제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 난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민간주도성장이란 방향키는 유지하면서 구조개혁에 서두르고 민간 활력과 투자유도 확대정책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성장을 끌던 전자, 화학, 제조업 등 전통주력 산업으로 한국식 성장엔진이 기력을 다했다. 국가재정을 거덜내는 '나랏돈 퍼주기정책', 기업을 죽이는 '반기업정책', 민간투자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규제' 같은 비정상 경제정책을 정상화 하는게 시급하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법안은. ▲핀테크 규제완화와 가상자산 2단계 입법으로 디지털 금융분야 G1 국가 도약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태국시장에 카카오뱅크가 진출했듯 한국 금융의 해외진출이 온라인 분야에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가 누적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2040세대의 새로운 자산시장으로 떠오른 STO(토큰증권발행), 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전향적인 법적 근거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30년 이상된 임대주택 밀집단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도 검토할 것이다. '대전시 금산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전, 특히 동구와 금산의 생활권은 이미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있다. 두 지역이 통합될 경우, 대전은 금산의 '대규모 공간자원과 관광자원'을 확보하게 되고 금산군민들은 행정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출신으로 앞으로 지역구에서의 활동 계획은. ▲지역 내 동서격차도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데 동서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동구 경제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대전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46조7000억원 수준인데, 이 중 유성구가 16조원, 서구가 13조원인데 비해 동구는 3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개발이 느리고 어려운 현실은 잘 인식하고 있다. 대전 토박이로서, 동구에서 자라온 동구인으로서 애향심과 사명감, 책임감을 느낀다. 동구발전 1호 공약으로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조성과 도심융합특구에 IBK기업은행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유치를 약속드린다.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행정구역 결합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 도심융합특구 내 IBK기업은행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핀테크 디지털 자산 규제프리존 조성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이 한 데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 판암3·4단지 등 1990년대 초 영구임대주택 대단지 문제도 시급한데, 주거급여법 개정으로 준공 30년 이상 영구임대주택 거주 세대에 대해 세대당 10만원의 주거수당을 지급해 주거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1 09:37:20청년을 위한 5000만원 목돈 만들기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가 7영업일만에 76만명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5년이라는 긴 만기와 납입 부담에도 불구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이 만 19~34세 청년 중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에 한정된다.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라면 다른 은행권 고금리 상품에 눈을 돌려 볼만하다는 조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만 19~60세 어업 종사자를 위한 '청년도약계좌' 격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마련하는 대체 상품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어촌 상황에 맞춰 연령대를 넓게 잡고 특화은행 성격에 맞는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어업인 청년은 60세까진데 이들은 청년도약계좌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며 "어업인이나 수산 계열 종사자를 위해 청년도약계좌처럼 금리가 높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관련 부서에서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5년이 만기인 청년도약계좌와 다르게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으로, 금융위 인가를 받아 이르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판매 중인 은행권 특판 상품 중에서는 우리은행 '데일리 워킹 적금' 금리가 최고 11.0%로 높은 편이다. 기본금리는 연 1.0%인데 하루 만 보를 채우면 연 10.0%p의 우대금리를 받아갈 수 있다. 제주은행 'MZ플랜 적금'도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최고 연 6.1%의 이자를 받아갈 수 있는 상품이다. 24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4.0%에 조건 충족에 따른 우대금리를 더해서다. 이 상품은 만 39세 이하 개인 고객만 1인 1계좌씩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도 예테크(예금+재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다. 만 18~39세 고객이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가 4.45%로 높은 편이고 급여 이체, 신규 고객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1.3%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하나은행 '하나 아이키움 적금'과 IBK기업은행의 'IBK부모급여우대적금' 등도 고려해볼만 하다. 각각 기본금리 2.0%, 2.5%에 최고 8.0%, 7.0%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특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자녀수 2명 이상인 경우 연 1.0%p, 3명 이상인 경우 연 2.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부모급여·아동수당을 6개월 이상 입금 받는 경우(2.0%p)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1.0%p) 등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 더러 있지만 이를 제해도 4%대 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28 18:17:06#OBJECT0# [파이낸셜뉴스]청년을 위한 5000만원 목돈 만들기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가 7영업일만에 76만명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5년이라는 긴 만기와 납입 부담에도 불구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이 만 19~34세 청년 중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에 한정된다.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라면 다른 은행권 고금리 상품에 눈을 돌려 볼만하다는 조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만 19~60세 어업 종사자를 위한 '청년도약계좌' 격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마련하는 대체 상품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어촌 상황에 맞춰 연령대를 넓게 잡고 특화은행 성격에 맞는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어업인 청년은 60세까진데 이들은 청년도약계좌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며 "어업인이나 수산 계열 종사자를 위해 청년도약계좌처럼 금리가 높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관련 부서에서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5년이 만기인 청년도약계좌와 다르게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으로, 금융위 인가를 받아 이르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판매 중인 은행권 특판 상품 중에서는 우리은행 '데일리 워킹 적금' 금리가 최고 11.0%로 높은 편이다. 기본금리는 연 1.0%인데 하루 만 보를 채우면 연 10.0%p의 우대금리를 더 받아갈 수 있다. 제주은행 'MZ플랜 적금'도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최고 연 6.1%의 이자를 받아갈 수 있는 상품이다. 24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4.0%에 조건 충족에 따른 우대금리를 더해서다. 이 상품은 만 39세 이하 개인 고객만 1인 1계좌씩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도 예테크(예금+재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다. 만 18~39세 고객이 월 30만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가 4.45%로 높은 편인 데다가 급여 이체, 신규 고객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1.3%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하나은행 '하나 아이키움 적금'과 IBK기업은행의 'IBK부모급여우대적금' 등도 고려해볼만 하다. 각각 기본금리 2.0%, 2.5%에 최고 8.0%, 7.0%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특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자녀수 2명 이상인 경우 연 1.0%p, 3명 이상인 경우 연 2.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부모급여·아동수당을 6개월 이상 입금 받는 경우(2.0%p)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1.0%p) 등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 더러 있지만 이를 제해도 4%대 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27 15:49:16청년을 위한 목돈 마련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둔 금융당국과 은행권 간의 줄다리기가 결국 참여은행 11곳 모두 최고금리를 6%로 맞추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본금리 비중이 높아졌지만 당초 연 6.5%를 제시했던 IBK기업은행도 우대금리를 1.5%에서 1.0%로 낮추며 모두 키가 똑같아졌다. ■6%로 키 맞추기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청년도약계좌 참여은행 11곳은 모두 최고 연 6%의 금리를 공시했다. 지난 1차 금리 공시 때 대체로 3.5%에 포진해 있던 기본금리가 3.8~4.5% 수준으로 상향조정되고 은행별 우대금리는 1.0~1.7% 수준으로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IBK기업은행이 4.5%로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시했다. 여기에 우대금리 1.5%(소득 우대금리 0.5%+은행별 우대금리 1.0%)로 금리 구성이 동일했다. 5대 시중은행은 1차 금리에 비해 기본금리는 1.0%p 올리는 한편 은행별 우대금리를 1.0%p 내렸다. IBK기업은행은 은행별 우대금리를 0.5%p 줄였다. 지방은행 가운데 대구·부산·경남은행은 기본금리 4.0%에 은행별 우대금리 1.5%를 주기로 했다. 광주·전북은행은 기본금리가 3.8%로 가장 낮지만 은행별 우대금리로는 가장 높은 1.7%를 제시했다. 대부분 당초 제시했던 금리에 비해 기본금리를 0.3~0.5%p 높이고 은행별 우대금리는 0.2~0.5%p 내린 모습이었다. SC제일은행은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할 예정이다. ■은행 '팔 비틀기' 여진 지속 이에 '청년도약계좌'는 당초 취지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금리가 너무 낮다"는 금융당국 지적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최고금리는 6% 수준이었으나 낮은 기본금리 비중,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등으로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실제 13일 오후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5대 은행 및 IBK기업은행 부행장급 임원들과 회의를 열어 '기본금리 4.5%'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기본금리를 4.5%로 맞췄고 최고금리도 모두 같아졌다. 은행들이 일률적으로 같은 최고금리를 제시한 것은 '은행 쏠림'을 우려한 결과다. 앞서 은행들은 일부 은행이 다른 곳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가입자가 몰릴 수 있다며 은행별 '캡'을 씌우자는 의견을 내왔지만 당국은 금리가 유사할 경우 시장점유율만큼 신청자가 분산될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역마진'에 대한 은행권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은행 정기 예·적금 금리가 연 2~3%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청년도약계좌에 기대되는 금리는 그 두 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청년도약계좌 신청은 15일 시작된다. 연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은 5년 동안 매월 최대 70만원을 저축해 5000만원 안팎의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정부보조금에 비과세 혜택 등이 더해진다. 첫 5영업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신청을 받고 22~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내달부터는 매달 첫 2주 동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14 18:10:36[파이낸셜뉴스] 청년을 위한 목돈 마련 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둔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줄다리기가 결국 참여 은행 11곳 모두 최고금리를 6%로 맞추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기본금리 비중이 높아졌지만 당초 연 6.5%를 제시했던 IBK기업은행도 우대금리를 1.5%에서 1.0%로 낮추며 모두 키가 똑같아졌다. #OBJECT0# 6%로 키 맞추기...기본금리 올리고 우대금리 낮춰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청년도약계좌 참여 은행 11곳은 모두 최고 연 6%의 금리를 공시했다. 지난 1차 금리 공시 때 대체로 3.5%에 포진해 있던 기본금리가 3.8~4.5% 수준으로 상향조정되고 은행별 우대금리는 1.0~1.7% 수준으로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기업은행이 4.5%로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시했다. 여기에 우대금리 1.5%(소득 우대금리 0.5%+은행별 우대금리 1.0%)로 금리 구성이 동일했다. 5대 시중은행은 1차 금리에 비해 기본금리는 1.0%p 올린 한편 은행별 우대금리를 1.0%p 내렸다. 기업은행은 은행별 우대금리를 0.5%p 줄였다. 지방은행 가운데 대구·부산·경남은행은 기본금리 4.0%에 은행별 우대금리 1.5%를 주기로 했다. 광주·전북은행은 기본금리가 3.8%로 가장 낮지만 은행별 우대금리로는 가장 높은 1.7%를 제시했다. 대부분 당초 제시했던 금리에 비해 기본금리를 0.3~0.5%p 높이고 은행별 우대금리는 0.2~0.5%p 내린 모습이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할 예정이다. 청년 정책에 은행 '팔 비틀기' 여진 지속 이에 '청년도약계좌'는 당초 취지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금리가 너무 낮다"는 금융당국 지적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최고금리는 6% 수준이었으나 낮은 기본금리 비중,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등으로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실제 13일 오후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5대 은행 및 IBK기업은행 부행장급 임원들과 회의를 열어 '기본금리 4.5%'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기본금리를 4.5%로 맞췄고 최고금리도 모두 같아졌다. 은행들이 일률적으로 같은 최고금리를 제시한 것은 '은행 쏠림'을 우려한 결과다. 앞서 은행들은 일부 은행이 다른 곳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가입자가 몰릴 수 있다며 은행별 '캡'을 씌우자는 의견을 내왔지만 당국은 금리가 유사할 경우 시장점유율 만큼 신청자가 분산될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역마진'에 대한 은행권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은행 정기 예·적금금리가 연 2~3%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청년도약계좌에 기대되는 금리는 그 두 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를 300만명으로 예측, 이에 기반해 예산 3678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는 신청은 오는 15일 시작된다. 연소득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은 5년 동안 매월 최대 70만원을 저축해 5000만원 안팎의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정부보조금에 비과세 혜택 등이 더해진다. 첫 5영업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접수받고 22~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내달부터는 매달 첫 2주 동안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14 16:08:18'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 공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 속에 적정 금리 수준을 선뜻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는 14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기본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조정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각 은행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최초 금리 공시 후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기본금리보다 우대금리 비중이 너무 크다' 등의 지적이 일면서 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모두 최초 공시에서 기본금리 3.5%, 우대금리 2.5%를 제시해 6.0%로 동일한 최종금리를 내놨다. 일단 5대 시중은행은 현재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4.0%대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가장 높은 금리(6.5%)를 제시한 IBK기업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초 공시했던 기본금리인 3.5%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있어서 올릴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다만 얼마나 올릴지 은행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데 기본금리의 경우 4.0% 언저리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카드 결제 실적과 신규 상품 가입 등 우대금리 조건으로 내걸었던 은행들의 경우에도 조건을 완화시킬 전망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판매됐던 청년희망적금의 기본금리가 5.0%에 달했던 만큼 금융당국은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시에는 시장금리가 더 낮았는데도 기본금리가 5.0%이었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특정은행으로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최고금리를 주는 은행으로 가입자가 몰릴 것에 대비한 '가입자 수 상한'을 요청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비슷한 성격의 청년희망적금 판매 당시 확인된 것처럼, 불과 0.1∼0.2%p라도 더 주는 은행으로 가입자가 몰려 결국 해당 은행은 최대 수천억원 규모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초 청년도약계좌 금리 산정을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던 금융당국이 최초금리 공시 후 은행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자 은행권도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들은 정부의 계속되는 상생요청에도 최대한 응해왔다"며 "이번에도 역마진을 감수하고 최대한 감내할 수 있는 금리를 내놓은 것"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도 "상품을 출시하면서 최초금리, 최종금리 이렇게 공시하는 건 초유의 일로 사실상 당국에서 금리를 정해주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6-13 18:15:10[파이낸셜뉴스]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 공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 속에 적정 금리 수준을 선뜻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는 14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기본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조정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각 은행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최초 금리 공시 후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기본금리보다 우대금리 비중이 너무 크다' 등의 지적이 일면서 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모두 최초 공시에서 기본금리 3.5%, 우대금리 2.5%를 제시해 6.0%로 동일한 최종금리를 내놨다. 일단 5대 시중은행은 현재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4.0%대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가장 높은 금리(6.5%)를 제시한 IBK기업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초 공시했던 기본금리인 3.5%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있어서 올릴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다만 얼마나 올릴지 은행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데 기본금리의 경우 4.0% 언저리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카드 결제 실적과 신규 상품 가입 등 우대금리 조건으로 내걸었던 은행들의 경우에도 조건을 완화시킬 전망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판매됐던 청년희망적금의 기본금리가 5.0%에 달했던 만큼 금융당국은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시에는 시장금리가 더 낮았는데도 기본금리가 5.0%이었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특정은행으로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최고금리를 주는 은행으로 가입자가 몰릴 것에 대비한 '가입자 수 상한'을 요청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비슷한 성격의 청년희망적금 판매 당시 확인된 것처럼, 불과 0.1∼0.2%p라도 더 주는 은행으로 가입자가 몰려 결국 해당 은행은 최대 수천억원 규모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초 청년도약계좌 금리 산정을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던 금융당국이 최초금리 공시 후 은행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자 은행권도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들은 정부의 계속되는 상생요청에도 최대한 응해왔다"며 "이번에도 역마진을 감수하고 최대한 감내할 수 있는 금리를 내놓은 것"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도 "상품을 출시하면서 최초금리, 최종금리 이렇게 공시하는 건 초유의 일로 사실상 당국에서 금리를 정해주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6-13 16:09:23[파이낸셜뉴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봐달라" 오는 15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의 최종 금리 공시를 앞두고 국회·금융당국과 은행들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잠정 금리를 공시한 뒤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기본금리보다 우대금리 비중이 너무 크다' 등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청년도약계좌의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와 금융당국은 기본금리 비중은 늘리고 우대금리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우대금리 조건 역시 완화되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최종금리 공시를 앞두고 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청년도약계좌 간담회서 국회·당국·청년층 "금리산정 아쉽다" 13일 은행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간담회에서 은행들이 사전 공시한 청년도약계좌 금리구조에 대해 국회와 금융당국아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12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의 은행장과 부행장,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최근 보도된 청년도약계좌 관련 기사들을 언급하며 은행 관계자들에게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봐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참석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관계자들도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며 청년도약계좌 가입 유인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서도 당초 12일 예정된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 공시 일정을 이틀 뒤인 14일로 미루면서 은행권이 사전 공시한 금리 구조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당초 기준금리 4.5~5%, 우대금리 1~1.5%를 기대했다고 들었다"며 "은행들이 이에 못미치는 수준을 제시해 공시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 실효성 낮다" 비판에 은행들, 기본금리 인상 검토 앞서 은행들은 지난 8일 청년도약계좌 잠정 금리를 공시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기본금리 4.5%)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기본금리(3년 고정) 3.5%를 제시했다. 또 상당수 은행이 장기간의 급여이체 등의 조건을 채워야 하는 우대금리를 2.0%로 높게 책정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청년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의 우대금리를 내걸면서 최종금리 6%를 억지로 맞췄다는 입장이다. 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지난 9일 청년도약계좌 관련 백브리핑에서 "1차 공시 직전에 (금리 조건을) 받아봤는데 좀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며 "우대금리 쪽은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비슷비슷했고 달성하기 힘든 조건들을 내세워서 앞에서는 많이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로 받지 못하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금리 공시를 하루 앞두고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기본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대신 우대금리를 0.5%포인트 깎아 가입자들이 높은 금리를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은행은 우대금리조차 낮추지 않고 최고 금리 자체를 6.5%로 높일 예정이다. 기업은행을 비롯한 이들 '6.5%' 은행은 쏠림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막기 위한 장치를 금융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개별 은행의 가입자가 일정 기준에 이르면 판매를 종료할 수 있는 '가입자 수 상한'을 설정해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6-13 15:47:03매달 70만원씩 5년간 저금하면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첫선을 보인다. 금융당국은 적금담보부대출과 신용평가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유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연 5.5~6.5% 수준의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사전 공시된 이후 우대금리의 비중이 크고 조건도 까다롭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은행들은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4일 최종 금리를 공시할 예정이다. ■월 70만원 한도 자유롭게 납입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SC제일은행 등 12개 시중은행 및 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을 개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꼽힌다. SC제일은행을 제외한 11개 시중은행에서 오는 15일부터 운영이 개시된다. SC제일은행은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후 5년간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위는 최대 300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소득 요건과 가구소득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개인소득은 직전 과세연도(2022년) 총급여가 7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총급여 6000만원 이하이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고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이면 비과세 혜택만 적용받는다. 가구소득은 가입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부모의 소득이 높은 이른바 '금수저'의 가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022년 기준 4인가구 중위소득의 180%는 월 921만7944원이다.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중간에 납입을 하지 못하더라도 계좌는 유지되며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사망·해외이주·퇴직, 생애최초주택구입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되면 중도해지하더라도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정부기여금은 개인소득과 납입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총급여가 240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월 40만원만 넣어도 2만4000원까지 정부기여금을 지원받는다. 총급여 4800만원 초과 600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월 70만원을 넣어야 정부기여금을 최대(2만1000원)로 받을 수 있다. ■'중도해지 막아라' 지원방안 마련만기가 5년으로 짧지 않은 만큼 중도해지를 막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청년도약계좌와 연계한 적금담보부대출 운영, 햇살론 유스 대출 시 우대금리 지원방안 등이 그 예다. 납입·유지할 경우 신용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만기 후 마련한 목돈을 타 상품과 연계해 생애주기에 걸친 자산형성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리는 가입 후 3년간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변동금리는 해당 시점의 기준금리와 고정금리 기간 중 적용된 가산금리를 합해 설정된다.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이면 '소득+우대금리'(저소득층 우대금리)가 부여된다. 당초 이날 최종 금리가 공시될 예정이었지만 이틀 뒤로 미뤄졌다. 은행권이 제시한 기본금리가 당초 금융당국이 기대한 수준(연 6.00%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은행권이 제시한 우대금리 적용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6-12 18: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