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협상 결렬에 2000억원 규모 인수 보증금의 향방이 주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행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제소했다. 이에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계약 의무 불이행이 원인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미래에셋 Vs 브룩필드 주장 엇갈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8일 “매각 협약은 미래에셋 측의 계약상 의무 불이행 때문에 해지됐다”라며 “브룩필드가 실행하려 했던 역내 거래(on-shore transaction)는 브룩필드가 2016년 IFC를 인수한 이래 창출한 가치에 따라 한국 과세 당국에 상당한 세수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IFC 매도자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의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는 조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한 ‘세이지리츠’를 설립했으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리츠 영업인가를 받지 못한 뒤 대안 거래 구조를 제안했지만,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주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들은 입찰초기부터 매도인이 IFC 매각차익에 따른 세금을 한국 과세당국에 납부해야 하는 역내거래 조건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입찰 당시 최종적으로 역내거래에 합의했던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리츠 영업인가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을 계기로 역외거래를 시도하고자 입장을 바꿨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한국 과세 당국에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역외 거래를 주장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IFC 매각과 관련 세금 문제가 중요 사안으로 떠오른 것은 브룩필드가 싱가포르에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IFC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는 해외법인인 SPC의 지분을 넘기는 구조로 해외 사모펀드가 역외 법인을 이용해 소유한 국내 자산을 거래할 때는 역외 거래가 돼 국내 과세 당국에 매각 차익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싱가포르 과세당국에 내는 세금은 자산 종류와 펀드의 관여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진다. 반면 역내 거래로 진행할 경우 국내 과세당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이번 IFC 매각 대금이 4조10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 과세당국에 내야 할 세금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투자신탁67호' 펀드 설정을 통해 브룩필드자산운용에 이행보증금 2000억원을 납부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 15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 35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50억원 규모로 출자가 이뤄졌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인수자금 및 부대비용 4조3000억원 중 2조원을 인수금융으로, 나머지 2조3000억원을 주주대출 및 지분투자로 마련할 계획였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과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달러원 환율 1200원 초반에 거래 계약을 체결했는데, 달러원 환율은 28일 1443원으로 급등했다"며 "원화로 대금을 받는 브룩필드자산운용 입장에선 당초 예상 및 기대보다 거래대금을 적게받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무산 자체는 신용도 영향 적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IFC 인수 무산과 관련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금융회사의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이 IFC 인수 본입찰에 참여한 2022년 2월 당시 국고채(3년물) 금리는 0.9~1.0% 수준이었으나, 9월 현재 4.5%를 돌파했다. 금리상승은 자산가치에 할인율로 작용하는 자본비용 증가로 연결돼 국내외 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체자산을 포함한 전반적 자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E, 리츠, 인프라, 헤지펀드 등 글로벌 대체투자 지수는 연초가 대비 4~33% 하락한 수준이며 부동산 중심의 리츠 지수 하락률은 25.7%에 이른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IFC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캡레이트를 4%대로 예상하였으나, 이후 시중금리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조달비용 및 투자자 요구수익률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2022년 6월 말 미래에셋증권의 부동산 익스포져(우발부채, 대출채권, 펀드, 리츠 등)는 5.5조원으로 자기자본의 60% 수준이다. 국내 1위의 자기자본 규모에 힘입어 업계 평균(68.8%) 대비 낮으나, 절대 규모로는 NICE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5개 증권사 중 2위다. 판교 알파돔(6117억원), 하와이 하얏트호텔(5871억원) 등 1000억원 이상의 거액 투자건도 2.6조원으로 전체 부동산 익스포져의 47.9%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부동산 PF(7085억원) 이외 수익증권과 투자신탁 등의 형태로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관련 대체투자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해 푸동빌딩(2668억원), 홍천 블루마운틴골프장(1204억), 호주 포시즌호텔(922억원), 광화문 포시즌호텔(1948억원) 등 국내외 대체자산에 대한 고유재산투자규모가 9201억원이다. 2022년 6월 말 자기자본의 38.5%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8 15:59:4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국제금융센터(IFC)를 인수하면서 금융 중심가인 여의도의 핵심 자산이 국유화 된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FC는 미국 다국적 종합금융회사인 AIG가 2003년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5년 여의도 15만 3160평 토지를 99년 임대, 이후 서울시로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건립됐다. 당시 1조 8000억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캐나다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가 2016년 2조 5500억원을 들여 IFC를 매입했다. 미래에셋이 IFC를 인수하게 되면 금융중심가인 여의도 알짜배기 건물 주인이 처음으로 국내기업으로 바뀌게 된다. 업계 일각에선 매매가 4조 1000억원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서울시 주요 오피스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한 IFC의 평균 평당 매매가는 2700만원 수준으로 최근 거래가 완료 된 역삼 멀티캠퍼스, 도심에 소재한 SK서린빌딩 평당 매매가 4000만원 대비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IFC와 같은 시기 거래 협상 중인 신한금융투자 빌딩도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의 ‘2022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는 3대 업무 권역 모두에서 활발한 임차수요를 보이며 5.5%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특히 IFC가 있는 여의도 권역은 전분기 대비 약 5.3% 하락한 7.3%로 2020년 파크원 공급 이후 증가한 공실률이 금융 외에 IT, 패션,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임차 수요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 더불어 여의도 권역의 실질임대료도 전년 대비 11.3% 상승하며 여의도 권역의 높은 임차 수요가 돋보이고 있다. 상업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인 위드코로나와 물가 상승에 따른 오피스 부동산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지금이 가장 쌀 때라고 조언한다. 실제 미래에셋은 이번 딜을 통해 브룩필드가 수천억원의 세금을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납부할 수 있게 딜 구조를 짠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은 각각 페이퍼 컴퍼니인 SPC로 구성되어 있고 이 SPC를 싱가포르의 모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구조다. 미래에셋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여러 경쟁사와 다르게 처음부터 싱가포르의 모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아닌 국내 SPC 5개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을 달고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모회사의 지분을 매수할 경우 싱가포르에 세금을 내야 되지만 국내 SPC 지분을 인수할 경우 브룩필드는 국내에서 세금을 내게 된다. 브룩필드가 내는 세금은 약 5000억원이 수준으로 예상된다. 법인세법 98조 ‘외국법인에 대한 원천징수 또는 징수의 특례’에 따르면 양도가액의 10%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게 되어 있다. 지방세를 포함하면 총 11%로 매각가인 4조 1000억원에 단순 적용해도 4510억원의 세금이 발생된다. 이 외에도 추가로 발생되는 제반 비용 및 세금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브룩필드의 매각차익은 1조원이 안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 외에도 해외자산 국유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물의 임대료 등으로 외국 자본에게 빠져 나갈 자금 유출의 고리를 끊는 효과도 있다.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IFC에서 발생한 임대료만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수한 부동산투자 트랙 레코드와 자금 및 투자자 모집 능력을 바탕으로 최종입찰 과정에서 IFC 매입가를 최대한 낮춰 실수익률(CAP RATE)을 4% 대까지 높였다"며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실수익률은 3.9%, 여의도는 3.7%로 IFC는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23 10:45:19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이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산하 미래에셋맵스리츠 등 2파전으로 좁혀졌다. 양측 모두 약 4조4000억원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FC 매각주관사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 미래에셋맵스리츠를 최종 숏리스트(적격후보)로 선정했다. 앞서 숏리스트엔 ARA코리아-NH투자증권, 마스턴투자운용-NH투자증권, 코람코자산신탁-삼성증권,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맵스리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미래에셋 그룹 최고위층에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6년 4월 IFC를 2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중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과 중순위 대출 2050억원으로 구성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07 18:07:10[파이낸셜뉴스] 인수금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입찰이 오늘 열린다. 통상 일반적인 부동산 매각 거래는 1차 입찰로 끝난다. 그러나 되는 이번 거래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FC 매각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숏리스트는 ARA코리아,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맵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번 입찰에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과 협력, 이번 딜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1조원을 넘는 가격으로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를 품는 등 최근 2~3년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자금 동원력을 자랑해왔다. ARA코리아도 유력주자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을 9880억원, 여의도 파크원 타워2를 95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딜에서도 NH투자증권의 손을 잡았다. 싱가포르 ARA가 속한 그룹 내 다른 투자사도 합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증권과 손잡고 이번 딜에 도전한다. 매입자문사로는 애비슨영(Avison Young)코리아를 선정해 해외투자자 물색을 맡겼다. 애비슨영은 본사가 캐나다 토론토라는 부분에서 캐나다 투자회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접점이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해외투자자와 손잡고 이번 딜에 뛰어들었다. IFC 매입에 성공한다면 국내 대형 부동산 거래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만들 수 있다. 앞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6년 4월 IFC를 2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중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과 중순위 대출 2050억원으로 구성됐다. 현재 감정가는 3조5000억원에 달한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오피스·리테일·호텔·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개발하고 소유·운영·운용하는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투자회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14 09:38:14[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2차입찰이 이달 중순에 열린다. 통상 일반적인 부동산 매각 거래는 1차 입찰로 끝난다. 그러나 인수금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거래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FC 매각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2차 입찰을 실시한다. 숏리스트는 ARA코리아,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 미래에셋맵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과 협력, 이번 딜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1조원을 넘는 가격으로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를 품는 등 최근 2~3년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자금 동원력을 자랑해왔다. ARA코리아도 유력주자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을 9880억원, 여의도 파크원 타워2를 95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딜에서도 NH투자증권의 손을 잡았다. 싱가포르 ARA가 속한 그룹 내 다른 투자사도 합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증권과 손잡고 이번 딜에 도전한다. 매입자문사로는 애비슨영(Avison Young)코리아를 선정해 해외투자자 물색을 맡겼다. 애비슨영은 본사가 캐나다 토론토라는 부분에서 캐나다 투자회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접점이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해외투자자와 손잡고 이번 딜에 뛰어들었다. IFC 매입에 성공한다면 국내 대형 부동산 거래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만들 수 있다. 앞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2016년 4월 IFC를 2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중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과 중순위 대출 2050억원으로 구성됐다. 현재 감정가는 3조5000억원에 달한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오피스·리테일·호텔·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개발하고 소유·운영·운용하는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투자회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8 09:21:54올해 빌딩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여의도의 'IFC서울'이 매각됐다.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18일 브룩필드에서 운용하는 펀드가 IFC서울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세워진 IFC 서울은 3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3개층, 3만7000여㎡ 규모의 IFC몰, 434개의 객실을 보유한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로 이뤄진 50만㎡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모든 건물은 지하도를 통해 여의도역과 연결돼 있다. IFC서울은 서울시와 AIG글로벌부동산이 함께 기획 및 개발해 AIG 글로벌부동산이 운영하는 펀드가 소유하고 있었다.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 CEO 브라이언 킹스턴은 "우리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가치를 지닌 분야 및 국가의 고품격 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IFC서울은 이러한 전략에 부합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대규모 복합 상업단지 운영경험과 글로벌 임차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일류 기업 및 브랜드를IFC서울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약 2500억 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회사인 브룩필드 자산운용의 핵심 부동산투자 회사이다. IFC서울을 매각한 AIG글로벌부동산의 더그 티민스 사장은 "지난 13년간 IFC서울을 훌륭하게 조성 및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울시와 투자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대체투자자로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서울시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IFC 서울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1-18 17:23:10올해 빌딩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여의도의 'IFC서울'이 매각됐다.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18일 브룩필드에서 운용하는 펀드가 IFC서울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세워진 IFC 서울은 3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3개층, 3만7000여㎡ 규모의 IFC몰, 434개의 객실을 보유한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로 이뤄진 50만㎡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모든 건물은 지하도를 통해 여의도역과 연결돼 있다. IFC서울은 서울시와 AIG글로벌부동산이 함께 기획 및 개발해 AIG 글로벌부동산이 운영하는 펀드가 소유하고 있었다.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 CEO 브라이언 킹스턴은 "우리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가치를 지닌 분야 및 국가의 고품격 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IFC서울은 이러한 전략에 부합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대규모 복합 상업단지 운영경험과 글로벌 임차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일류 기업 및 브랜드를IFC서울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약 2500억 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회사인 브룩필드 자산운용의 핵심 부동산투자 회사이다. IFC서울을 매각한 AIG글로벌부동산의 더그 티민스 사장은 "지난 13년간 IFC서울을 훌륭하게 조성 및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울시와 투자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대체투자자로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서울시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IFC 서울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1-18 11:06:36[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삼성생명과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은 전날 삼성생명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에서 ‘중소·중견기업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양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지원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문부문 대표, 정용성 삼성생명 GFC 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경영 중 직면하게 되는 실질적 어려움들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컨설팅센터를 설립·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협약으로 해당 센터의 세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겠단 구상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삼성생명의 기업컨설팅센터 보유 중소·중견기업 세무컨설팅 파트너사로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세무진단 △인수 합병·분할 검토 △가업 승계 △컨설턴트 교육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의 세무자문 서비스와 전문가들 노하우가 삼성생명 기업컨설팅센터와의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 중소·중견기업들에 전달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컨설팅센터 전문가그룹 네트워크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성장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차별화된 컨설팅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1 09:50:18[파이낸셜뉴스] ARA코리아자산운용이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4000억원 초반에 거래다. 콘래드 서울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포함된 자산이다. 객실 총 434개다. 콘래드 서울 매각 이후에도 브룩필드는 계속해서 IFC를 소유하고 운영한다. ARA코리아의 강동헌(Anthony Kang) 한국총괄대표는 “ARA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여의도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콘래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ARA코리아의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을 결합해 호텔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룩필드의 앙쿨 굽타 (Ankur Gupta)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부동산 대표는 “콘래드 서울은 2016년 인수 이후 운영을 개선한 결과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수한 자산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 덕분에 유리한 여건을 누리고 있다. 여전히 IFC Seoul을 자랑스럽게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이자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인 한국에서 브룩필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RA코리아는 2020년 여의도의 랜드마크 빌딩인 파크원 타워II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2019년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스퀘어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판교 알파리움타워도 2017년 5000억원 대에 인수 후 2022년 1조원 이상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강동헌 ARA코리아 한국총괄대표는 “이번 인수는 COVID-19 팬데믹 이후 호텔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MZ세대의 럭셔리 호텔 선호 경향 및 외국인 방문의 지속적인 증가로 호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호텔 산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유사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RA Korea는 2002년부터 공모 및 사모펀드, 국내와 해외의 대체투자-부동산 실물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운용하고 있는 ARA코리아와 서울스퀘어, 파크원, 마블아치플레이스 등을 운용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사모 집합투자회사인 ARA 코리아자산운용주식회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운용자산(AUM) 3조원 규모의 2개의 리츠, 8개의 사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18:09:15[파이낸셜뉴스]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 우선협상대상자에 ARA코리아자산운용 선정이 유력하다. 다른 경쟁 숏리스트(적격후보)들에게 제외를 통보하면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콘래드 서울 매각주관사 JLL(존스랑라살)은 우선협상대상자로 ARA를 유력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차 입찰에는 ARA코리아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그래비티자산운용, 블랙스톤, 케펠자산운용 등 컨소시엄 4곳이 몰렸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번 2차 입찰에서 1차 입찰보다 가격을 높이고, 딜(거래) 종결성을 위해 LOC(출자확약서), 외국인 출자 비율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전체 지분의 10%를 외국자본이 투자해야 하는 만큼 각 컨소시엄은 해외 투자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가 보는 가격은 4000억원선이다. 브룩필드는 2016년 11월 AIG자산운용으로부터 IFC 서울 전체를 사들였다. 총 2조550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 중순위 대출 2050억원 등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IFC 서울은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3개동과 복합쇼핑몰(IFC몰), 5성급 호텔(콘래드 서울)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연면적이 약 50만6300㎡에 달한다. 앞서 브룩필드는 2021년 IFC 서울을 매각키로 하고, 4조1000억원을 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하려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운용은 2000억원 상당의 이행보증금을 냈는데 브룩필드는 미래에셋운용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환을 거부했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중재를 신청했다. 브룩필드가 콘래드 서울 매각에 나선 것은 올해 돌아오는 2조2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상황이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자(LP)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때문이다. 브룩필드는 2019년 자본재구조화(리캡)에 나서면서 IFC 서울 인수금융을 2조2800억원까지 확대했다. 당시 회수한 투자금 4750억원은 배당 형태로 LP들에 지급했다. 최근 콘래드서울 호텔의 객실가동률(OCC)은 80%선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를 통해 지분 10%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권역(YBD)에서도 핵심자산으로 꼽힌다"며 "관광객보다 업무 방문객 수요가 많아 객실점유율(OCC)이 높다. 오피스 위주인 국내 운용사들에게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9: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