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한류마케팅 사업은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활용해 중소·영세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에서 문화·콘텐츠, 농식품, 수산식품, 브랜드K 제품 등 연관 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원 제품은 부문별로 △보드게임·캐릭터·공예 제품 등 문화·콘텐츠 10종 △김치·쌈장·떡볶이 등 농식품 10종 △김·소금·명란젓 등 수산식품 10종 △화장품·음파운동기·체온계 등 브랜드K 10종 등 총 40종이다. 한류 콘텐츠가 소비재 산업의 수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영세기업은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와 비용이 부족해 한류 콘텐츠와 연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 부처가 한류마케팅 사업을 통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문체부 등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이 함께한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한류마케팅 사업으로 중소·영세기업 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와 판매 수요가 증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성과가 K콘텐츠와 연관 산업 등 관련 업계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9 09:26:17[파이낸셜뉴스] 연예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시즌3가 오는 12월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돌아온다. 16일 CJ ENM의 박상혁 CP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부대행사로 열린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된 설정으로 큰 인기를 모은 예능으로 과거의 연인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들이 출연해 추리의 재미와 보편적 공감대을 이끌어냈다.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3은 ‘핑크 라이’의 김인하 PD가 새 연출자로 나선다. 박상혁 CP는 “시즌3의 기본 틀은 동일하나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여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12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이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K-예능의 고유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과 “관계성”을 꼽았다. “진짜라야 애정을 갖는다”며 “제작진의 개입보다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한다. 진정성과 리얼리티가 중시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또 “관계성에 있어서는 형이나 동생, 아버지와 어머니, 부부 등 관계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캐릭터성이 중요해졌다”고 부연했다. tvN의 새 여행 예능인 ‘형따라 마야로’도 연장선상에 있다. 박상혁 CP는 “단순히 여행 예능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로운 관계성을 찾고자 하는 출연자를 찾았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구도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최근에는 K-예능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 그는 “한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OT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 오해가 발생하지 않게 (창작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인다”며 “보편적인 사람들의 감정이나 관계를 잘 파고들어서 새로운 포맷의 K-예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장혜선 콘텐츠사업실장은 이날 K팝을 매개로 한 콘서트 필름과 비콘서트 필름인 아티스트들의 다큐멘터리을 소개했다. 장혜선 실장은 "콘서트 필름인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뿐 아니라 K-드라마 팬을 타깃으로 했다"며 '닥터 차정숙'과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무대를 언급했다. 또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솔로 앨범 제작기와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실황이 담긴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 슈가의 솔로 앨범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 를 소개하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사업을 예고했다. 한편 BCWW는 K-콘텐츠와 관련된 국내 제작사, 플랫폼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올해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개국, 290개사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가사와 바이어 간 활발한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유수의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포맷을 글로벌 바이어에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콘텐츠 쇼케이스는 행사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16 16:50:4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홍콩 ‘필마트’ 참가로 K-드라마·예능 중화권 수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문체부는 홍콩을 시작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미주·유럽·아시아지역 등 주요 권역에서 K-콘텐츠 홍보시사회, 유통상담회 등 대면 비즈니스와 수출 기회를 최대한 확대,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를 지속적으로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콘진원과 함께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홍콩 ‘필마트(Filmart)’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현지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K-드라마·예능의 중화권 수출을 본격 재개한다. 문체부는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국정과제 58번)’하고자 국내기업이 전 세계 주요 권역의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라마 등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송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수출계약액이 1억3930만 달러(약 1810억원)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필마트’를 시작으로 중화권 수출까지 본격 재개해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 공동관에서는 23개 국내기업이 80여 개 작품을 선보인다. △드라마 ‘모범택시2’의 SBS콘텐츠허브, △예능 ‘보이즈플래닛’의 CJ ENM, △콘텐츠웨이브(Wavve), △KBS미디어, △MBC, △SLL중앙 등 주요 방송·플랫폼사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와이낫 미디어, △위매드, △영앤콘텐츠, △리안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배급사 총 23개 사가 수출용 작품을 전시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2022년부터 중국 내에서 K-드라마의 방영이 재개되면서 드라마를 비롯한 방송콘텐츠의 중화권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중화권 구매자들이 많이 찾는 이번 ‘필마트’에 참가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문체부는 국내기업들이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주요 구매자들과 밀도 있는 수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 공동관 참가 지원과 함께 사전 비즈 매칭, 교류 행사 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제작, 방송 예정인 작품을 ‘필마트’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해 유통 전 홍보 및 선판매, 지식재산권(IP) 확장 사업화 등 수출유형 다변화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15일, 행사장 내 대극장에서 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 홍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올해 방송 예정인 스릴러 드라마 ‘룩앳미’를 선보인다. 출연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 제작사 웨스트월드스토리 김나영 대표가 참석해 작품 캐릭터와 관전 포인트, 제작·유통(프로덕션) 계획 등을 발표하고, 현지 구매자, 언론매체와의 교류 행사를 이어간다. 한편 문체부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K-컬처를 널리 알리고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장 28명과 문화홍보관 5명, 총 33명이 참석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13 09:28:54올해 K콘텐츠 열풍은 K예능이 잇는다. 오는 24일 최종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은 실사판 '오징어 게임'으로 불리며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방탄소년단 뷔가 합류한 tvN '서진이네'는 멕시코에서 분식을 파는 한식 소재 예능으로 오는 24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 CJ ENM 서장호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서진이네'로 인해 전세계에 K예능 열풍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지컬:100' 인기에 '솔로지옥3' 제작 확정 2021년부터 K예능 제작을 본격화한 넷플릭스는 '솔로지옥'으로 전세계 톱 5위(2022년 1월 9일)를 찍은 뒤 '피지컬:100'으로 올해 2월 둘째주(6∼12일)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피지컬:100'은 격투기 선수 추성훈부터 교도관 박정호, 발레리노 최규태, 모델 플로리안 크라프 등 다양한 '몸짱' 출연자가 참여한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들은 나이와 성별, 체급을 불문하고 승부를 펼쳐 흥미를 자아내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며 써내려가는 반전 드라마로 감동도 자아냈다. 해외 관객조차도 경쟁이 불가피한 TV쇼로 봤다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아주 사소한 갈등이더라도 지나치게 과장해서 갈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피지컬:100'은 좀 다르다", "스포츠 경기를 보는 기분"(IMDB) 등이 그렇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육체적 거물들이 모래밭에서 럭비 태클을 하는 쇼인데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착하다"고 평했다. 매회 예상 밖 결과로 각본 없는 드라마도 썼다. 그 중심에는 남자도 인정한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아이언맨' 윤성빈과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레슬링 국가대표 '아테나' 장은실 그리고 연륜의 리더십을 보인 '노장' 추성훈이 있었다. 지난 8화에서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코치 김식이 후배 윤성빈에게 더 좋은 기회를 주기 위해 '아틀라스 형벌'에 출전해 '스트롱맨' 조진형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넷플릭스는 올해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부터 청춘 예능까지 다채로운 한국 예능을 선보인다. '솔로지옥2'은 겨울 공개를 앞뒀고, 최근 3편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 예능과 시청자들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한국의 창작자들과 협업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들이 원래 잘하던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투자하고, 향후 다양한 포맷과 장르,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 나올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빙, 한식·여행·K팝 소재 예능 주목 CJ ENM은 tvN과 티빙을 통해 연애, 한식, 여행 등 다양한 소재의 예능을 내놓고 있다. 나영석 PD의 신작인 '서진이네'는 CJ ENM과 협력 관계인 프라임비디오가 글로벌로 서비스하는 첫 K예능이다.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사장' 이서진을 필두로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에 방탄소년단 뷔가 합류해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김밥, 라면, 떡볶이 등을 선보인다. 한국은 티빙, 해외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프라임비디오에서 VOD를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환승연애2' 등을 통해 유료가입자를 큰 폭으로 늘린 티빙은 올해 오리지널 예능 편수를 확대했다. 스타 배우 섭외가 용이한 스튜디오의 강점과 동맹 관계인 네이버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 현재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의 뉴질랜드 여행기를 담아낸 '두발로 티켓팅', 웹툰 작가 주호민, 기안84 등 네 남자의 무인도 라이프를 담은 '만찢남' 그리고 K웹툰과 K팝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음악쇼 '웹툰 싱어' 등을 서비스 중이다. 이와 함께 인기 예능을 해외 판권계약하거나 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IP를 확장 중이다. '환승연애' 시즌1·2, '서울체크인', '제로섬게임'은 북미와 아시아 국가에 판매한 상태며, '환승연애' 시즌1·2와 '제로섬게임'은 스페인 등에 포맷을 수출했다. 오는 3월 '팬텀싱어4' 방영을 앞둔 JTBC 역시 제작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0 19:00:24[파이낸셜뉴스]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사업 계열사 뉴아이디가 종합편성채널 JTBC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뉴아이디(대표 박준경)는 JTBC의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미드폼(RT 10~20분 내외) 형식의 콘텐츠를 글로벌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약 1억 가구 이상에 송출한다. 뉴아이디는 6월부터 해당 프로그램들을 플루토TV, 라쿠텐 비키, 주모(Xumo) 등 약 25개 글로벌 FAST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FAST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TV만 있으면 유료 가입이나 별도 지불 없이 무료로 채널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로 북미에서만 월 6천만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JTBC 콘텐츠의 해외 TV 스트리밍 영역 확장을 위해 뉴 아이디는 플랫폼 마케팅, 애드 테크, 미디어 스트리밍, 포스트 프로덕션을 제공한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은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글로벌 유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말풍선 형태의 화면 자막과 PPL 이미지, 사용 국가가 한정된 저작권 음원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뉴아이디는 화면 내 이미지 및 음원 제거와 관련된 SKT의 AIPP(인공지능기반 후반작업, AI Post Production) 기술을 독점 상용화해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K콘텐츠의 수출길을 넓히고 있다. JTBC 디지털서비스사업본부 방지현 본부장은 "그동안 음원 저작권 등 현지화의 한계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뉴아이디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며 향후 예능을 넘어 지식 정보 콘텐트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아이디는 로쿠 채널, 플루토TV,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등 전 세계 주요 미디어 플랫폼에 영화, 드라마, K팝 등 25개 이상의 아시아/북미 콘텐츠 전문 FAST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뉴아이디 박준경 대표는 “JTBC와의 파트너십으로 해외 각국의 TV 시청자들에게 ‘본격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가치를 알리게 되었다”며, “AI 미디어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여 서비스 콘텐츠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02 09:40:40[파이낸셜뉴스] 이젠 K-예능도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칠까?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8일 첫 공개된 8부작 예능 '솔로지옥'은 3일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고요의 바다'를 제치고 국내 콘텐츠 1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27일 2위로 순위 상승했던 이 작품은 3일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0위에 올랐는데,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다. 싱가포르·베트남 1위, 홍콩·태국 2위, 말레이시아·대만 3위, 인도네시아·모로코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예능 '투 핫 투 핸들' 한국판으로 통하는 '솔로지옥'은 외딴섬에 갇힌(?) 아홉 남녀의 짝찾기 프로그램이다. 직업과 나이를 숨긴 채 출연한 이들은 '지옥도'와 '천국도'를 오가며 자신들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커플이 돼야 t섬에서 탈출할수 있다. 아홉 남녀 모두 얼굴과 몸매를 갖춘 선남선녀만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 댄서 차현승 등은 이미 SNS상에서 인기가 많았던 인물. 송지아는 '솔로지옥' 출연 후 유튜브 채널 '프리지아' 구독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돌 외모로 불리며 송지아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탤런트 출신 최시훈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실시간 검색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개그맨 홍진경과 탤런트 이다희,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래퍼 한해가 패널로 출연하며 현재 6회까지 공개한 상태로 나머지 2부를 남겨뒀다. 앞서 MBC 출신의 김태호 PD가 연출한 여행 예능 '먹보와 털보'(제작 MBC 연출 김태호 장우성 이주원)가한국 예능으론 처음으로 지난달 12월 11일 첫 공개 이틀 만에 국내 콘텐츠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도 개별 국가에서 톱10에 오른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03 08:41:18[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JTBC와 함께 K-패션 예능 ‘마법옷장’을 12일부터 방영한다. ‘마법옷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판로도 막히고,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접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패션 브랜드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국내 패션산업을 이끄는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알리고자 JTBC와 공동제작한 신규 K-패션 예능 프로그램 ‘마법옷장’을 12일부터 방영한다. 예능 ‘마법옷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및 해외 판로 확보가 어려워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기획·제작됐다. MC 김나영을 비롯한 모델 주우재와 송해나, 스타일리스트 최희승과 전진오 등이 패션 마스터 군단으로 출연하며, 매회 게스트 요청에 걸맞은 패션 스타일링 대결을 펼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패션을 이끄는 24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는 △블리다 △두칸 △그리디어스 △갸즈드랑 △문수권세컨 △노앙 △듀이듀이 △가연리 △아이아이 △더스튜디오케이 △엔오르 △시지엔이 △티백 △라이 △석운윤 △영오 △오픈플랜 △홀리넘버세븐 △그라피스트만지 △므:아므 △문리 △얼킨 △비건타이거 △앙크1.5로, 2021 F/W 패션 트렌드와 의상을 선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MZ세대를 위한 여성복’을 주제로 패션 마스터 간 치열한 공방전을 그린다. 이 밖에도 플렉서블, 젠더리스, 지속가능한 패션 등 최신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다루며, 개성 넘치는 K-패션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법옷장’과 연계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마법옷장 장바구니’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통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 매주 프로그램 방송 이후, 금요일마다 ‘마법옷장’에 나왔던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한다. 콘진원은 가능성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국내외 홍보과 유통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해외수주회 및 시제품 제작지원 , 패션코드 등 오프라인 마켓 행사 위주로 지원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맞춰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예능 프로그램 ‘마법옷장’ 제작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연계,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유통 등 비대면 온라인 유통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12 08:21:34KTH가 운영하는 K쇼핑이 '쇼핑극장 SHOW K' 시즌1에 이어 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으로 구성된 '쇼핑극장 SHOW K(이하 쇼K)' 시즌2를 5일부터 한 달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쇼K'는 단순한 판매 방송을 넘어서 뷰티쇼, 쿡방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K쇼핑 인기 상품을 결합한 K쇼핑 내 예능 프로그램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컨셉의 방송으로 TV쇼핑의 차별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9월 론칭하는 '쇼K' 시즌2에서는 K쇼핑 대표 쇼핑호스트가 직접 추천하는 인테리어 상품, 패션 상품, 주방용품 등 더욱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예능 형태의 재미있는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K쇼핑 TV앱과 온라인몰, 모바일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7월에 처음 론칭한 '쇼K'는 K쇼핑 대표 쇼핑호스트인 황윤경, 이지연, 이금빈, 정선경, 류근형 등이 출연하여 톡톡 튀는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재파탈' 룩을 코디해주는 패션 방송 '황윤경의 홀딱변신 쇼(황홀SHOW)'는 물론, 익숙한 재료로 색다른 요리를 선보이는 쿡방 '오늘 뭐 먹어?'(시즌2 '어디까지 먹어봤니?'), 드라마 형식의 '그 여자의 방'까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고객들이 제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쇼K'와 같은 콘텐츠 위주의 영상들을 통한 상품 판매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쇼K'는 상품 정보를 직접 노출시키지 않았음에도, 판매를 위해 TV앱 영역에 주기적으로 상품을 직접 노출한 기획전과 동등한 판매 효과를 나타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7-09-05 13:51:44K팝스타4 (사진=방송캡처) ‘K팝스타4’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2회는 시청률 12.1% (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회 시청률 10.9%보다 무려 1.2% 수직 상승하며 2회만에 ‘K팝스타4’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다양한 개성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 괴물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많은 화제가 됐다. 특히 이날 방송 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설아의 자작곡 ‘엄마로 산다는 것은’은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한편 이설아, 서예안, 우녕인, 전소현, 구기훈 등으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K팝스타4’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01 17:00:27‘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가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가 일요일 예능극장에 일게 될 파란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첫 방송부터 새로운 심사위원 군단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심사와 놀라운 재능을 갖춘 ‘괴물 참가자’들의 등장이 펼쳐지면서 명실상부 ‘오디션 종결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역대 시즌을 능가하는 천재적 참가자들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재도전자 이채영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이채영은 시즌1 탈락 이후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던 상황. 그 시간을 입증하듯 안정된 호흡으로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true colors’를 불러내고 자신의 주특기인 춤마저 환상적으로 춰보여 세 심사위원의 마음을 완벽히 빼앗았다. 특히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이채영을 지켜보던 박진영은 “우리 회사 계약서 도장 찍고 싶은 참가자다. 오디션 우승자와 이채영을 고르라면 이채영을 데려가겠다”고 극찬했다. 이에 양현석과 유희열은 각각 “저랑 경! 쟁하셔아죠”, “우리 회사의 미래도 밝다. 경이로운 무대였다”고 은근한 경계심을 내비쳐 강력한 우승후보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또한 ‘매력 보이스’ 정세운의 등장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정세운이 ‘생활 밀착형’ 가사가 돋보이는 자작곡 ‘엄마 잠깐만요’를 부르자, 세 심사위원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인사할 때부터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다른 장르의 악동뮤지션 같다. 후렴구 코드 진행도 예사롭지 않았다”며 칭찬했고, 유희열 역시 “우리나라의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될 것 같다. 또다른 K팝 장르를 만들어 낼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지친 심사위원들의 눈을 번뜩이게 한 여고생 3인조 ‘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의 등장도 신선했다. 여고생 3인방은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I have nothing’을 평소 함께 노는 것처럼 즐겁게 부르며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무대에 양현석은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하모니다. 세 명의 솔로도 환상적이었다”며 합격 버튼을 눌렀고, 박진영-유희열 역시 망설임 없이 합격을 눌렀다. 이 외에도 아메리칸 아이돌11(American Idol11) TOP9 진출했던 경력의 한희준은 더욱 값진 만장일치 합격을 이뤄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온 ‘뚝뚜바예바 쌀따낫’은 순수한 매력으로 세 심사위원을 뒤흔들어놨다 그런가하면 각각 특화된 장르가 다른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는 더욱 엄격한 심사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참가자들을 사이에 둔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끝없는 신경전과 박진영의 오열이 담겨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25 10: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