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서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호남 최대 시장인 양동전통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년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K-관광마켓 10선'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 경제 견인 효과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양동전통시장은 광주 대표 미식관광형축제인 '양동통맥축제'와 '양동건맥축제' 등 주제별 행사와 요리·공예 일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 카페거리, 양림동 변화마을, 기아챔피언스필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인프라와 연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한몫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양동전통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홍보, 인근 관광지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컨설팅 사업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서구는 홍보대사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장 홍보 및 홍보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양동전통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구는 앞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동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부터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동건어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고유 기능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6 07:47:5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순천 웃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K-관광 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K-관광 마켓'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의 매력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통시장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 경제 견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순천 웃장'은 매년 열리는 국밥 축제(9월 8일), 남도 음식거리 축제 등 먹거리·볼거리가 풍성하며, 인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관광지와 연계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문체부는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K-관광 마켓'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TV, 지역 명사(홍보대사),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 등을 활용해 'K-관광마켓'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한 달여 만에 270만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순천을 찾고 있다"면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순천 웃장'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4 15:07:48[파이낸셜뉴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이 이번 주말부터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참여해 서울 유명 식당의 메뉴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전역과 노들섬에서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일주일간 서울 미식 여행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아래 서울만의 음식문화를 심도 있게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먼저 서울미식주간이 시작되는 8일에는 경동시장(청년몰)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우리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노들섬에서는 '여행하는 마켓으로의 초대(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100여 개의 팀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전국 각지의 맛을 배워보는 워크숍까지 운영된다. 워크숍에는 지역의 멋과 맛을 담아 표현하는 셰프, 식품 명인, 농부 등이 참여해 총 5가지 주제로 운영되어 다양한 미식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0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미식업계, 국내외 미디어가 참여하는 ‘서울미식어워즈’가 진행된다.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분야별 최고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해보는 ‘클라스가 다른 오래된 초대’와 미식 전문가와 함께 성수, 서촌 등 지역 곳곳의 미식을 여행하는 ‘함께 맛보는 색다른 초대’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미식주간 기간에는 '서울 레스토랑의 특별한 초대'라는 주제로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백화점, 경동시장 청년몰 등 120곳이 참여해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MZ셰프의 힙한 초대'에서는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서울의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 장충동 족발, 종로 빈대떡 등의 음식을 재해석한 협업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서울미식주간 프로그램별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맛이 모여 있고 노포부터 파인다이닝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라며 "올해 서울미식주간에는 미식 전문가, 레스토랑,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4 12:05:3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18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서울 경동 1960 야시장에서 전통시장 팝업 '코리안나이트(The Korean Nights)'를 개최한다. 'K-관광마켓 10선'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과 협업해 기획됐다. 관광공사가 선정한 특색 있는 전통시장 'K-관광마켓 10선'에는 (서울)풍물시장, (대구)서문시장, (인천)신포국제시장, (광주)양동전통시장, (경기)수원남문로데오시장, (강원)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단양구경시장, (전남)순천웃장시장, (경북)안동구시장연합, (경남)진주중앙논개시장이 포함돼 있다. '삼일야화(三日夜話)'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K-관광마켓' 10개 시장이 가진 고유의 특색을 담아낸 10개의 홍보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주 시음 이벤트와 더불어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메뉴인 단양 육쪽마늘 꼬치구이, 속초 새우 냉채 등을 선보이고, 디제잉,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관광공사 이상민 국민관광본부 직무대리는 "이번 팝업은 경동시장 상인회와 추진한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와 서울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는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여행’ 전시가 개최된다.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 등 5개 권역의 지역 대표 전통주를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소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6 13:38:21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경동시장과 하이커 그라운드, 전통주갤러리 등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16일 경동시장 1960야시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 참석해 부처 간 협력 의지를 다지고 경동시장 청년몰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가 추진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 ‘K-관광마켓 10선’ 사업과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협업해 마련했다. 또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힘을 모았다. 먼저, 16~18일에는 서울 경동시장에서 ‘K-관광마켓 10선’과 지역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더 코리안 나이츠(The Korean Nights)’를 운영한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동시장 신관 4층에서 개최하고 있는 ‘1960야시장’과 함께 진행한다. 경동시장의 청년몰과 푸드트럭도 참가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우리 농산물 관련 퀴즈쇼, 전통주 시음과 온라인 판매, 디제잉 공연도 펼쳐진다. 2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와 종로구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레트로 관광콘텐츠와 함께 5개 권역 8개(예산·영동·담양·무주·창원·문경·춘천·강화) 지역의 전통주와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갤러리에서는 전통주 시음과 온라인 구매도 지원한다. 문체부 장미란 차관은 “우리 국민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찾도록 농식품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07:16:25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축제’를 한국 대표 관광상품으로서 해외에 알리고,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상품을 본격적으로 발굴한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국가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와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축제로 선정했다. 글로벌축제 중 가장 먼저 오는 8월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미국 로열캐리비안사의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시호 탑승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축제도 홍보해 한국 재방문을 유도한다.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된 인천 신포국제시장 방문 및 시장 상품권을 지원해 지역 연계 관광도 활성화한다. 문체부는 해양수산부 협업과제인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지역 유치 확대’와도 연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해수부와의 전략적 인사 교류를 계기로 크루즈 공동 유치와 더불어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 등 국내 5대 기항지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인근 지역관광 활성화에 주력한다. 나아가 크루즈 관광객이 기항지의 축제와 전통시장, 템플스테이 등 한국만의 지역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민정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은 “지역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담은 연계 관광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는 한편, 국내 기항 크루즈는 물론이고 한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7 04:05:44그룹 나인아이(NINE.i)가 한국의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나인아이가 오는 5일, 6일 아리랑TV를 통해 방송되는 스페셜 2부작 예능 다큐멘터리 ‘힙스타그램’에 출연한다. 아리랑TV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힙스타그램은 MZ세대의 대표주자, 주목받는 그룹 나인아이가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서울, 예산, 군산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찾아가 직접 먹어보고 느껴보고 체험해 보며 나인아이만의 특별한 숏츠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나인아이’는 멤버들을 두 팀으로 나눠 1편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태훈, 이든, 서원, 베리가, 2편은 전라북도 군산과 충청남도 예산에서 제원, 민준, 반, 주형, 지호가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 관광지까지 여행하며 MZ세대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숏츠를 제작기가 방송된다. 1편인 서울에서는 아침 일찍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타워 앞에 모여 멤버들과 팬클럽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사랑의 열쇠를 달았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며 서울 시내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이후 찾은 1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도심 재래시장의 대명사이자, 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을 찾았다. 촬영일인 월요일에도 외국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시장에서 빈대떡, 육회 탕탕이, 마약김밥, 떡볶이 등을 먹어보며 숏츠를 제작했다. 이어 나인아이가 찾은 곳은 서울풍물시장. 서울풍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지역 관광 활성화,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K-관광 마켓’ 10선 중 하나로, 전통적인 물품과 현대적인 물품을 7가지 무지개색 콘셉트로 분류한 이색적인 시장이다. 특히, 2층에 6~70년대 서울 상점가를 재현한 테마존인 청춘1번가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나인아이는 서울풍물시장에서 과거로 여행 온 듯 골동품 등을 구경했으며, 청춘1번가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전통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리고 이어 찾은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곱게 갈아입은 나인아이와 전통 풍경이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했으며, 근처에 있는 익선동 한옥거리를 찾아 아기자기 상점들을 구경하고 맛있는 디저트로 하루 여행을 마무리했다. 2편은 전라북도 군산과 충청남도 예산의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찾아 나인아이가 다녀왔는데, 먼저 전라북도 군산에서 나인아이가 처음 방문한 곳은 군산말랭이마을이다. 군산말랭이마을은 현재의 일본식 가옥 일대에 1930~40년대 무렵부터 일본인들이 집을 짓고 살았으며, 6.25전쟁 시기 피란민이 지금의 해망동, 신흥동 등지에 터를 잡고 살며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현재 예술인 레지던스와 전시관이 구성되어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살고 있다. 나인아이는 아기자기 벽화를 구경하고, 추억 전시관에서 어린 시절 추억 이야기를 나누며 숏츠를 제작했다. 이어 찾은 군산공설시장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내에 냉난방시설과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유아 놀이방, 주차장, 여성 교육장 등 대형마트와 같은 편의시설을 갖춘 마트형 전통시장으로 변모한 곳. 매운 잡채와 잔치국수 등 대표 음식을 맛보고, 추억의 과자를 한가득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인아이만의 짧지만 강력한 깜짝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군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나인아이는 충청남도 예산으로 이동하여 예산상설시장을 찾았다. 예산상설시장은 예산 출신 백종원이 본인의 회사를 통해 예산군과 상호 협약하여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핫플레이스가 됐다. 나인아이 멤버들은 예산상설시장을 방문하기 전부터 미리 먹고 싶은 음식을 찜해두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후 두 팀으로 나눠 먹고 싶은 음식들을 직접 사 와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예산의 랜드마크, 예당호를 찾았다.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개발된 예산의 대표 관광지이다. 나인아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넘으며, 예당호의 야경을 즐겼으며, 음악 분수에 맞춰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군산과 예산을 각각 당일여행을 즐기며 나인아이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제작한 관광지 숏츠는 아리랑TV ‘힙스타그램’에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
2023-12-04 15:55:4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알차게, 뜨끈하게, 건강하게,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우는 순천의 겨울 별미는 뭘까? 순천시가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는 겨울철을 맞아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국밥, 꼬막 정식, 짱뚱어탕, 미나리 삼겹살, 백반과 한정식, 매실 닭강정을 순천의 겨울 음식으로 추천했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국밥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자 순천의 대표 음식이다. 예로부터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에 가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국밥이었다. 북쪽에 웃장과 남쪽에 아랫장이 있는 순천 5일장의 대표 음식 역시 국밥이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순천의 대표 먹자골목인 웃장국밥골목은 매년 국밥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올해엔 'K-관광 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전국구 맛 시장으로 유명하다. 주황색 천막 아래 20여개 국밥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웃장국밥골목에 들어서면 인내심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식당 앞에 자리를 잡고 쉼 없이 썰어대는 돼지고기와 하루 종일 김 폴폴 올라오는 대형 국밥 솥의 냄새 공격에선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국밥집 안으로 들어서면, 다닥다닥 붙은 식탁과 의자가 노포(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순천의 대표 국밥은 같은 돼지국밥이라도 부산의 국밥과는 그 맛과 풍미가 다르다. 주문을 하면 양파와 부추, 쌈장과 초장, 새우젓이 사이좋게 등판하고, 날마다 새로 버무리는 겉절이 느낌의 새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가 뒤를 잇는다. 국밥이 나올 차례라고 생각하는 순간 살짝 데친 부추가 올라앉은 수육 한 접시가 떡 하니 배달된다. 국밥을 2인 이상 주문하면 나오는 웃장국밥골목만의 특급 서비스라니, 전라도 인심은 순천에서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수육으로 든든하게 한 번, 국밥으로 뜨끈하게 두 번, 순천 웃장 국밥이 당길 땐 꼭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가야 한다. 다음으로는 겨울의 풍미를 담은 푸짐한 꼬막 정식 한 상이다. 전라도의 겨울은 꼬막의 계절이다. 갯벌 너른 순천 역시 뻘의 영양을 듬뿍 품은 꼬막이 그 맛의 나래를 펼치는 시기다. 찬바람 돌기 시작하는 11월부터 3월까지 꼬막은 맛과 영양의 절정을 이룬다. 순천만 주변 맛집들을 시작으로,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시내 곳곳의 식당들까지 순천 어딜 가든 맛볼 수 있는 대표 시그니처 식재료 역시 꼬막이다. 꼬막 하나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는 '순천食 꼬막 정식'은 로컬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까지 극진한 사랑을 받는 순천의 대표 음식이다. 다양한 꼬막 음식들에 계절의 풍미를 담은 나물과 김치 등 정갈한 계절 반찬들까지 골고루 챙겨 먹을 수 있다. 꼬막 정식을 시키면 일단 데친 꼬막 한 그릇이 등판한다. 이렇다 할 양념도, 반찬도 필요 없이 오로지 꼬막 본연의 맛을 즐기는 순천식 애피타이저이다. 밥상에 꼬막 껍데기가 쌓여갈 즈음, 꼬막 정식의 본식이 진행된다. 비법의 양념장 골고루 무친 꼬막무침, 따신 쌀밥에 비벼 먹기 좋은 새콤달콤 꼬막 초무침,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가 더 시원한 꼬막 된장찌개(혹은 꼬막 된장국), 실한 꼬막이 통째로 들어간 고소한 꼬막 부침개, 아이들을 꼬막의 세계로 입문시킬 꼬막 탕수육까지 펼쳐진다. 최근에는 꼬막 꼬치구이, 치즈 올린 꼬막 햄버거 등 퓨전 꼬막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도 있다. 꼬막 정식용 밥은 밥그릇이 아닌 냉면 그릇에 나온다. 꼬막 초무침을 듬뿍 넣은 후 참기름 두르고, 김 가루 살짝 뿌려 싹싹 비벼 먹는 게 꼬막 정식의 묘미이기 때문이다. 순천 갯벌이 내어준 자연의 맛인 짱뚱어탕은 순천에서도 겨울 별미로 통한다. 짱뚱어는 생긴 걸로만 보자면 이걸 왜 먹지 싶기도, 너무 작아 먹잘 것이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몸뚱이가 품은 영양가를 안다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할 만한 순천의 먹거리가 바로 짱뚱어다. 순천에는 '짱뚱어마을'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순천 사람들의 짱뚱어 사랑은 남달랐다. 갯벌이 조금만 오염돼도 살지 못하는 까다로운 짱뚱어는 해양오염의 지표가 되었고,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으로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에 몇 안 되는 짱뚱어 전문가가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 두 마리 시간과 공을 들여 잡아야 비로소 맛볼 수 있는 짱뚱어는 굽거나, 말리거나, 조리거나, 끓이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순천에서도 별미로 통하는 짱뚱어는 미꾸라지보다 어획량이 적다 보니, 추어탕보다 값비싼 보양식으로 통한다. 일반적인 생선요리법과 닮았지만, 그 맛만큼은 달라도 확실히 다른 짱뚱어 요리 중 겨울에 특히 매력 발산을 하는 것이 짱뚱어탕이다. 푹 삶아 살만 발라낸 짱뚱어에 된장 풀고 시래기를 더한 짱뚱어탕은 추어탕과 비슷해 보이지만, 짱뚱어 특유의 갯 내음이 살아있어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짱뚱어탕이 나오면 일단 국물 맛에 집중해야 한다. 구수하면서 걸쭉하고, 시원하면서 칼칼한 짱뚱어탕 맛에 적셔들 때쯤에 밥을 말기 시작한다. 짱뚱어 국물이 진하게 밴 밥을 크게 한 숟가락 떠서 한 입, 순천 특산품인 고들빼기김치를 곁들여 또 한 입, 짱뚱어탕 하나만 시켜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밑반찬이 골고루 나오니 순천식 반찬들까지 야무지게 즐길 수 있다. 다른 계절엔 짱뚱어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짱뚱어 전골도 인기다. 짱뚱어가 통째로 들어간 전골은 짱뚱어의 찐 맛을 느낄 수 있는 보양식 중에 보양식이다. 일단 국물 맛은 살을 발라내 걸쭉한 탕과는 또 다른 시원함이 있다. 순천산 미나리의 상큼한 맛에 든든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미나리 삼겹살도 겨울 별미로 손색이 없다. 흔히 미나리를 봄의 전령사라고 한다. 하지만 순천 미나리의 수확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로, 한겨울에도 실하게 자란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 도사면과 별량면 200여 농가가 미나리를 손수 키우는 순천은 60여년 전통의 미나리 산지다. 순천의 청정 자연이 키운 미나리는 꽉 찬 식감과 풍부한 섬유질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미나리를 복탕이나 오리탕의 부재료로 생각하는 시대는 이제 갔다. 순천의 식당들은 미나리 파전, 미나리 떡갈비 등 미나리를 활용한 음식 개발에 열성적이고, 미나리 삼겹살 식당까지 있다. 산지에서 바로 수확해 바로 제공하니 그 신선함이야 두말하면 입 아플 일이다. 불판이 달아오르면 삼겹살 바로 옆자리에 미나리가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한다. 부재료가 아닌 메인 재료로 대등한 관계 형성이 이뤄지는 것이다. 돼지고기로 느끼해지기 일보 직전, 미나리 특유의 상쾌한 향과 맛이 입맛을 산뜻하고 개운하게 잡아준다. 고지방인 삼겹살이 우리 몸을 산성으로 변하게 하려는 찰나, 알칼리성 식품의 대표주자인 미나리가 등판해 몸의 균형까지 잡아주니 영양 측면에서도 금상첨화다. 기왕이면 미나리 삼겹살을 기본으로 미나리 생목살, 미나리 항정살에 미나리 육회비빔밥까지 알뜰하게 챙기길 추천한다. '나만 알고 싶은' 귀한 맛인 백반과 한정식도 순천의 자랑이다. 사통팔달의 도시 순천은 예로부터 물자가 풍부한 고장이었다. 순천의 비옥한 땅과 넉넉한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는 물론 이웃한 주변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까지 역전시장, 아랫장시장, 웃장시장으로 총집합한 덕분에 사시사철 종합먹거리백화점을 방불케 했다. 덕분에 순천의 식당들은 제철 음식 내기가 쉬웠다. 제철에 나는 찬들로만 차려내도 그 자체로 특별한 상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순천의 백반집들이 긴 세월 변함없이 한자리를 지켜온 이유기도 하다. 순천 백반은 가성비가 좋다. 계절에 맞는 육해공군, 산해진미를 차려내고도 서민들 주머니 생각해 주는 착한 맛집이다. 맛 좋은 엄마표 집밥에 인심까지 후하니 수십 년 단골들이 없을 수 없다.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또 간 집'에 추천할 만한 백반집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단골들은 싫어할지 모른다. '나만 알고 싶은' 귀한 맛집일 테니까. 백반보다 좀 더 차림새 있고, 격식 있는 밥상을 원한다면 한정식을 추천한다. 손님 접대가 많은 시청을 중심으로 60여 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한정식집은 각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음식들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계절별 나물 반찬들과 김치류, 전라도를 대표하는 갖은 젓갈류를 기본으로 수육에 갈비찜, 홍어, 홍어찜, 육회, 육회사시미, 생선구이, 생선찜, 탕에 조림 등 그 가짓수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상 다리가 휘어진다는 말을 어디 가서 하면 안 될 것 같은, 말 그대로 진수성찬 맛집이다. '비싼 값'을 맛과 정성,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으로 채우는 '가심비' 좋은 한정식은 함께 먹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천의 귀한 맛이다. 순천의 건강한 매실을 더한 매실 닭강정도 겨울철 별미로 인기다. 닭요리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순천은 닭 한 마리를 압력솥에 통째로 튀겨낸 마늘 통닭, 산장의 역사와 함께 해온 닭구이, 푸짐한 닭 코스 요리 등을 발굴해 온 닭요리 대표 도시다. 게다가 순천은 당도 높고, 신맛이 조화로운, 대한민국에서 매실이 가장 잘 자라는 지역 중 하나다. 이렇듯 소화를 돕는 건강한 매실과 인기 만점 닭의 이유 있는 만남으로 순천 매실 닭강정이 탄생했다. '2022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전국음식경연대회' 대상 수상작이자, 올해 열린 '순천매실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도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뼈대 있는 이력의 순천 매실 닭강정은 대한민국 한식 대가가 직접 개발한 작품이다. 주인장이 직접 담근 매실액과 직접 개발한 매실 간장을 섞어 숙성을 시킨 뒤 바삭하게 튀겨낸 닭강정에 머스터드 크림소스와 매실 소스를 섞어 버무리고 그 위에 국산 들깨를 뿌려 건강에 건강함을 더했다. 시그니처 닭강정과 수제 매실 양념 특제소스로 달콤함을 배가시킨 달콤 매실 닭강정은 기존에 먹어왔던 닭강정과는 닭의 육질부터 소스까지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맛과 건강함을 품고 있다. 함께 나오는 매실장아찌는 느끼해지기 쉬운 튀긴 요리의 맛을 달콤·새콤·상큼하게 채워준다.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와 식감은 먹는 재미는 덤이다. 순천이 키운 매실을 더해, 순천의 손맛으로 만들고, 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상 단 하나뿐인 닭강정, 우리 가족에게 주고 싶은 순천의 건강하고 행복한 맛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2 09:16:47【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지역의 핵심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과 연계한 상품 개발에 국비 7000만원이 투입된다. 6일 속초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K-관광마켓 10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서울 풍물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시장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총 10곳이 선정됐다. 전통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연계 관광코스 개발로 K-관광마켓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속초시는 K-관광마켓의 지속적인 관심 유도와 참여를 위해 홍보대사를 임명해 MZ세대가 많이 찾는 전통시장 콘셉트의 투어를 진행하고 각종 홍보콘텐츠 제작,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 등을 실시해 국내외 관광객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속초 전역으로 지속적인 방문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속초 관광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6 09:01:46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K-관광 마켓’ 10선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안동 구시장 연합, 순천 웃장 등 전국의 시장 10곳을 지정했다. 두 기관은 전통시장의 매력을 극대화해 ‘K-관광 마켓’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여행 버킷리스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전통시장을 MZ세대가 좋아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MZ세대와의 간담회도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MZ세대와 중장년·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국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장별 홍보대사를 임명한다. 또 ‘K-관광 마켓’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참가, TV 프로그램 제작 등도 계획하고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마켓’ 선정은 지역주민의 환대와 어울림이 가득한 전통시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지자체, 민간 등의 협력을 결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03 10: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