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백령도 K-관광섬 육성사업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옹진군은 용기포구항을 거점으로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을 K-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하늬해변 생태관광, 백령.대청.소청 지질관광 및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으로 백령, 대청, 소청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하여 백령도를 ‘K-관광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서해의 별뜨락, 10억년 자연을 품은 관광 휴양지 백령도’가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문경복 군수는 “백령도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백령도를 대한민국 대표 K-관광섬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7 17:21:2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의 대표 섬 관광지인 거문도가 세계인이 찾는 'K컬처 섬 관광지'로 거듭난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관광 섬 육성 사업' 공모에서 삼산면 거문도가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비연륙 도서를 대상으로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해 세계적인 섬으로 특화 시키기 위해 'K관광 섬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모 및 3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전국 5개 도서를 선정했다. 전남에선 거문도를 비롯해 신안군 흑산도가 함께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여수시는 4년간 100억원을 확보, 근대 문물 수용 및 전파의 출발점이었던 거문도의 역사·환경·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체험형 K관광 상품 개발로 세계적인 섬 관광지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볼런투어(Voluntour)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제 청년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연계한 문화교류 활동, 마을일손 돕기 등 2030세대의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정기적으로 국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거문도 생태자원 활용, 해안가 정화활동인 'FILL in Nature 사업'을 진행해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관광 ESG를 실현한다. 정화활동 후 거문도 해풍쑥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폐교를 활용한 방문객 안내센터 및 거문도 뱃노래 전수관 갤러리 조성 등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도와 여수시, 지역 전문가 등 모두의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로 거문도를 역사의 관문에서 대한민국 K관광의 관문으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7 13:44: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K-관광섬을 육성해 관광과 K-컬처를 정교하게 융·복합시켜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특화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거문도(여수시),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백령도(옹진군),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 5개 섬을 선정, 4년 동안 섬별로 100억원 내외를 투입해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 ‘K-관광섬’으로 육성한다. 문체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섬들이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로 더 많이, 더 오래, 더 즐거운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관광을 K-컬처와 정교하게 융.복합 시켜 관광 상품 효과를 극대화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의 잠재 관광객들에게 K-관광 매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여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총 14개 섬이 지원한 가운데 관광, 문화.콘텐츠, 건축.디자인, 섬.해양, 생태.환경, 홍보.마케팅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섬을 선정했다. 선정된 섬은 4년간 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원 내외를 지원받아 지역 주민, 지역활동가,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하여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섬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담길만한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의 사업 기획과 추진 역량을 높이고 조성 완료된 섬들이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백령도(옹진군),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의 경우에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따른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서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확충한다. 또 두 부처가 협력해 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16 12:23: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지도부 주요 인사와 전남도당 주철현 위원장, 이개호·서삼석·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협의회에서 정책 건의 4건, 법률·제도 건의 5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전남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먼저,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 "2023년산 전국 쌀 11만t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쌀값 하락 지속이 전망된다"면서 "2024년산 신곡 쌀값 20만 원 이상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 외에 선제적 시장 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선 "올해 3월 전남 인구 180만 붕괴, 고령화율 전국 1위 등 위기가 현실이 돼간다.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라며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의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강조하고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지역 핵심사업을 계획 기간에 완공하기 위해서는 2025년 전남 사회간접자본 사업 1조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2000억원 이상 증액을 위해 협력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 밖에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 첨단 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 등 현안을 설명했다. 또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재생에너지 4법' 제정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 법률과제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 △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 공급사업 및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 사업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미래 에너지 반도체 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수출특화형 복합에너지 퓨처팜 MG 플랫폼 구축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2025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지원 등 현안 사업이 반영·증액되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 47건을 비롯한 8조9000억원이 반영됐다"면서 "건의 사업이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 최고위원은 "쌀값 인상, 출생 기본소득, 혁신 신산업 부흥 등 전남의 핵심 현안 사업이 민주당의 브랜드 정책과 일치한다"면서 "당의 브랜드 정책을 전남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14:53: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과연 10년 만에 여수 삼산면 거문도의 숙원사업이 이뤄지는 것인지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김모씨는 이전까지 두 척으로 운항하던 '여수~거문도 항로'가 1척으로 줄어든 뒤 그간 겪었던 불편함을 회상하며 새 여객선 투입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17일 여수~거문도를 잇는 '초쾌속 여객선' 1척을 거문도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여수~거문도 신규 여객선 제원은?신규 취항 선박의 이름은 '하멜호'로 과거 하멜표류기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네덜란드 상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는 여수시의 유명 관광지인 '하멜 등대'와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하멜호는 네덜란드의 기술로 건조한 여객선이다. 하멜호는 지난달 다멘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으로 총톤수 590톤, 길이 42.1m, 폭 11.3m의 알루미늄 합금 여객선이다. 워터젯 4기를 장착해 최대 42노트(시속 약 78㎞) 속도로 2시간 만에 거문도를 오갈 수 있다. 승객 정원은 423명으로 기존 노선 여객선보다 80명 이상 더 탈 수 있다. 운항은 ㈜케이티마린 초쾌속 여객선사가 맡는다. 이 선사는 해상운송, 선박·선원 관리, 선박 신조감리 및 선박대리점 등 다양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소재 기업이다.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결실지난 2014년 거문도 노선 운항선 감축 이후 운항선박수 복원은 10여년간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운항선 증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해진공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한 것. 공사는 건전한 재무상태와 영업력, 긴 업력으로 대형선사 못지않은 역량이 있음에도 중소선사란 이유로 '금융 사각지대'에 처한 현실을 개선코자 지난 2022년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거문도 운항여객선 사업을 추진한 케이티마린 역시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신규 취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일부 선박 건조비뿐 아니라 운항 손실액 보전 등을 지자체로부터 받을 수 있음에도 선박 확보 목적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해진공의 선박과 선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또 여수시에 같이 여러 차례 방문해 지자체 조례와 지원 의지를 파악했다. 금융상 애로점을 풀고자 하는 공사의 적극적인 자세로 인해 무사히 자금조달을 받아 선박을 인수할 수 있었다"고 지원 과정을 설명했다. 해진공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10개 선사에 2300억원(13척)의 사업규모로 선박금융을 지원했다. 선박 종류도 연안여객선부터 국제카페리, 케미컬선박, 벌크선박, 중량물 운반선 등 다양하다. 특히 프로그램은 선사의 선박 확보 지원을 위해 시중 금융기관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다소 떨어지는 기업도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된다면 '시장선가 대비 적정한 투자잔액(Loan to Value)'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점도 사업 실효성을 높인다. ■'섬 관광 활성화' 이바지 앞서 하멜호는 지난 5일 조선소에서 막 건조된 새 선박에 대한 안전운항의 염원을 담은 '취항식'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진행했다. 이후 17일부터 본격적인 노선 운항이 시작되면 하멜호는 앞으로 30년 동안 삼산면 거문도 주민 2000여명의 발이 된다. 운항선 증설과 함께 거문도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에 전국 5개 섬 가운데 하나로 지정된 것이다. 선정된 섬은 4년간 국비 50억원 포함 100억원을 지원받아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개막하면 방문이 예정된 30여개국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의 거문도 관광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거문도는 정책금융기관의 중소선박 금융지원에 힘입어 도서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관광 활성화까지 동시에 이룰 계기를 맞았다. 해진공 관계자는 "공사의 업무가 선사 성장뿐 아니라 이를 연계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운항만 산업이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불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9 19:29:05[파이낸셜뉴스] “과연 10년 만에 여수 삼산면 거문도의 숙원사업이 이뤄지는 것인지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김모씨는 이전까지 두 척으로 운항하던 ‘여수~거문도 항로’가 1척으로 줄어든 뒤 그간 겪었던 불편함을 회상하며 새 여객선 투입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오는 17일 전남 여수~거문도를 잇는 ‘초쾌속 여객선’ 1척을 거문도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여수~거문도 잇는 신규 여객선 제원은? 신규 취항 선박의 이름은 ‘하멜호’로 과거 하멜표류기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네덜란드 상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는 여수시의 유명 관광지인 ‘하멜 등대’와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하멜호는 네덜란드의 기술로 건조한 여객선이다. 하멜호는 지난달 다멘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으로 총톤수 590톤, 길이 42.1m, 폭 11.3m의 알루미늄 합금 여객선이다. 워터젯 4기를 장착해 최대 42노트(시속 약 78㎞) 속도로 2시간 만에 거문도를 오갈 수 있다. 승객 정원은 423명으로 기존 노선 여객선보다 80명 이상 더 탈 수 있다. 운항은 ㈜케이티마린 초쾌속 여객선사가 맡는다. 이 선사는 해상운송, 선박·선원 관리, 선박 신조감리 및 선박대리점 등 다양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소재 기업이다. 3년간 추진했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결실로 지난 2014년 거문도 노선 운항선 감축 이후, 운항선박 수 복원은 10여년간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운항선 증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해진공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한 것. 공사는 건전한 재무상태와 영업력, 긴 업력으로 대형선사 못지않은 역량이 있음에도 중소선사란 이유로 ‘금융 사각지대’에 처한 현실을 개선코자 지난 2022년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거문도 운항여객선 사업을 추진한 케이티마린 역시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신규 취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일부 선박 건조비뿐 아니라 운항 손실액 보전 등을 지자체로부터 받을 수 있음에도 선박 확보 목적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해진공의 선박과 선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또 여수시에 같이 여러 차례 방문해 지자체 조례와 지원 의지를 파악했다. 금융상 애로점을 풀고자 하는 공사의 적극적인 자세로 인해 무사히 자금조달을 받아 선박을 인수할 수 있었다”고 지원 과정을 설명했다. 해진공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10개 선사에 2300억원(13척)의 사업규모로 선박금융을 지원했다. 선박 종류도 연안여객선부터 국제카페리, 케미컬선박, 벌크선박, 중량물 운반선 등 다양하다. 특히 프로그램은 선사의 선박 확보 지원을 위해 시중 금융기관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다소 떨어지는 기업도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된다면 ‘시장선가 대비 적정한 투자 잔액(Loan to Value)’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점도 사업 실효성을 높인다. 지역 맞춤형 선박금융 제공해 ‘섬 관광 활성화’ 이바지 앞서 하멜호는 지난 5일 조선소에서 막 건조된 새 선박에 대한 안전 운항의 염원을 담은 ‘취항식’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진행했다. 이후 17일부터 본격적인 노선 운항이 시작되면 하멜호는 앞으로 30년 동안 삼산면 거문도 주민 2000여명의 발이 된다. 운항선 증설과 함께 거문도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에 전국 5개 섬 가운데 하나로 지정된 것이다. 선정된 섬은 4년간 국비 50억 포함 100억원을 지원받아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하면 방문이 예정된 30여개국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거문도 관광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거문도는 정책금융기관의 중소선박 금융지원에 힘입어 도서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관광 활성화까지 동시에 이룰 계기를 맞았다. 해진공 관계자는 “공사의 업무가 선사 성장뿐 아니라 이를 연계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운항만 산업이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불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연안여객선사와 중소선사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8 12:03:55[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세아니아 피지 바 주에 ‘BBQ 바점'을 오픈하며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으로 글로벌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고 2일 밝혔다. 피지는 33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92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피지는 1000명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매년 1만여명의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대표 휴양지이기도 하다. 이번에 오픈한 BBQ 바점은 바주의 주도인 바시에 위치해 있으며, 바시는 피지의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해변 등 자연 경관과 해양 생태계 보존이 뛰어난 곳이다. 또한 피지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으며 피지의 대부분의 부자들이 거주하는 부촌이기도 하다. BBQ 바점은 인근 부촌을 겨냥한 프리미엄 매장 타입으로 233㎡(약 70평), 총 52석 규모다. 매장에서는 골든 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등 치킨류 외에도 닭가슴살을 활용한 치킨버거, 피자, 라이스류, 치즈볼 등을 판매한다. BBQ는 지난 2011년 피지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라우토카 주에 첫 매장을 열었다. BBQ 관계자는 "윙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와 치즈볼 등이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북미와 중미, 동남아에 이어 오세아니아까지도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2 10:10:5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27일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시민 만족과 균형 발전, 성과 실현 등을 운영 방향으로 정해 속도감 있게 강력히 밀어붙이겠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전반기 20대 핵심 성과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여수만르네상스 중장기종합발전계획 본격 실행을 우선 꼽았다. 그는 "여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섬 박람회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르네상스종합개발계획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행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장수만 해양웰니스거점' 등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역설했다. 또 "거문도 일원은 47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K관광의 관문으로 육성 중이며, 공룡 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와 사도는 173억원을 들여 생태탐방 관광자원으로 개발 중이다"면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과 거문 항로 신규 쾌속선 취항 등 섬주민 숙원인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히 "전반기에 국내·외 22개 기업과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소도시로서는 전례 없이 눈에 띄는 성과다"면서 "최근에는 여수 묘도지구가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5년간 3조9000억원의 투자와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5조69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3려 통합 26년 만의 본청사 별관 증축 확정 △여수 마이스(MICE) 산업 급성장과 마이스 메카 부상 △시립박물관과 여수문화재단 등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단초 마련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대한민국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 밖에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취업에서 결혼까지, 청년 10만 시대 달성 △맞춤형 스마트 팜 등 농어촌발전계획 △수소와 탄소, 드론 등 3대 신산업 육성 △율촌 등 택지 개발과 인구정책 강화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등에 대해서도 성과와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시장이 돼 보니 부채장수와 우산장수 형제를 둔 어머니의 심정처럼 매일이 걱정"이라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지치지 않는 변화와 전진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여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7 15:13: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1일 '2024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참가해 K-컬처·푸드 등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전남의 로컬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로컬 콘텐츠 페스타'는 로컬 콘텐츠와 균형 발전을 화두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는 전남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23개 기초지자체가 참가했다 전남도는 이번 페스타에서 메인 홍보관, 농수특산물 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전남의 우수 로컬 콘텐츠를 널리 홍보한다. 먼저, 메인 홍보관에서는 '인조이(人joy) 전남'이라는 주제로 전남도의 고유 자원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더해 세계화로 나아가는 대표 로컬 제품과 우수 로컬 크리에이터를 전시와 영상 등으로 선보였다. '인조이(人joy) 전남'은 우리(人)가 재해석(create)하는 더 신나는(joy) 전남을 의미한다. 로컬 제품으로는 전남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가공해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들이 다수 전시됐다. 흑하랑 젤리스틱, 김, 두부 과자 등이 시식과 기념품으로도 제공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로컬 크리에이터에는 △목포지역 건해산물을 활용한 1897 건맥펍 △나주의 한옥 고택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3917마중 △순천의 곡물저장창고를 리모델링해 카페와 펍,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는 브루웍스 △강진 청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강진 기념품 판매점 편들 △담양의 특산품인 대나무를 재해석한 아트 슈즈(Art Shoes) 브랜드 뮤지움재희 등 대표적인 기업이 참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를 휩쓰는 K-열풍의 주역, 가장 한국적인 것의 진수'로서 문화, 음식, 관광 등을 아우르는 전남의 대표 로컬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 세계화를 위한 전남의 노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전남을 향한 신념과 비전을 밝혔다. 특히 △호주에서 숙취해소제로 인기를 끌고 있고 미국 코스트코도 입점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나주산 배 주스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밥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한국의 검은 반도체 김 △프랑스에 유자에이드 2만4000팩을 수출하고 체코 등 유럽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고흥 유자주스 등 전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해 '글로벌 전남관광'으로 발돋움하고, '2025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전남의 로컬 콘텐츠를 대규모 국제행사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찾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만의, 전남다운 로컬 콘텐츠야말로 글로벌 전남을 만드는 가장 큰 무기이자 경쟁력"이라며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전남의 야심찬 도전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고 성원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4: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