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디지털 디펜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버 공격 대상 국가의 비중은 미국 69%, 영국 19%, 캐나다 5%, 한국 4%, 사우디아라비아 3%라고 한다. 즉, 한국이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해킹이 많은 국가인 것이다.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3월에 집중적으로 해킹이 증가한 후 4월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한국은 4월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K방역이 유명세를 타면서 해외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대덕연구단지의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작년 내내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이러한 위기 속에 과기정통부에서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경제 시대의 정보보호 패러다임 혁신을 꾀하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진료, 무인시스템 등 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도록 정보보호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본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하였으면 한다. 하나, 지속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매년 600개 중소기업에 보안컨설팅 및 솔루션 도입 지원, PC와 IoT기기에 대해 원격 보안취약점 점검을 25년까지 11만건으로 확대 등 대규모 보안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2023년까지 총 67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사이버 위험에 노출된 우리로서는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둘, 추진하는 세부과제 간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 8대 핵심과제와 18개의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K사이버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각 세부과제별로 따로따로 추진하기보다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과제 간에 연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수 보안기업 100개 확보라는 세부과제와 600개 중소기업에 보안컨설팅 및 솔루션 도입지원 세부과제가 서로 연동되어 추진하는 것이다. 셋, 'K사이버방역' 표준보안모델을 국제 표준화해 글로벌 기업 육성을 도모하자. 코로나19로 인해 'K방역'이 세계적으로 브랜드 되었듯이 사이버상에서 추진되는 'K사이버방역'도 브랜드화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추진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ISO 20000은 영국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적용되던 IT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가 국제 표준화돼 산업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발휘한 사례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K사이버방역'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글로벌 정보보호 역량은 2018년 15위에서 2023년 5위로, 정보보호시장 규모는 2020년 12조원에서 2023년 1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가 닥쳤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내 디지털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보호 수준의 업그레이드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류재철 한국정보보호학회장
2021-04-08 17:40:12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총 67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정보보호 역량 5위 달성과 3000명 이상의 디지털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민간 침해사고 발생률 1.5% 이하, 정보보호시장 규모 16조원 이상 성장도 병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13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주요기업들과 사이버보안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사이버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공유하고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 약 2만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사전에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 전국 어디서든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전문가를 사고현장에 파견하고 사고분석·조사뿐만 아니라 복구 및 재발방지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전국 원스톱 침해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비대면·디지털환경을 구축하려는 기업에게는 보안컨설팅을 제공해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매년 1300개 이상 영세·중소기업에게 보안진단과 함께 보안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격교육, 화상회의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비대면 솔루션과 무인서비스, 이용자 컴퓨터에 대한 보안점검도 강화하고 이용자의 컴퓨터나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해 개별적으로 위협정보를 알려주는 사이버 알림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18 17:01:31[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제13대 윤형중 사장(사진)이 지난 25일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윤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안전(S)을 더한 ‘ESSG 경영’을 제안했다. 그는 “초융합적 사고와 민첩한 대응, 노사가 하나 되는 칸막이 없는 소통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공항·항공업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 항공우주, 기후변화 시대로의 항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미래혁신 및 신성장 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공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8개 신공항사업, 해외공항사업, AI-바이오-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항 구축, 초융합적 사고와 열린마인드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자랑스런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 윤 사장은 통합운영센터, 항공기 이동지역 등 김포공항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안전, 방역 대책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은 물론 항공산업 종사자 등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현장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윤 사장이 과거 해외정보업무, 사이버 보안, 대테러 등 국익확보 현장에서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K-공항 및 항행장비 수출 등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항공안전 및 공항 방역 위기 관리, 코로나 회복 시기에 걸맞은 새로운 비전, 경영전략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새로운 출발과 미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2-26 22:38:51[파이낸셜뉴스] 이글루시큐리티가 사이버 보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데이터셋(침해사고 분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주요 침해사고를 재현한 1억2000만건의 데이터셋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KISA는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악성코드와 침해사고 분야에서 AI 침해 대응에 적용할 수 있는 8억건 이상의 AI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민간 개방된 침해사고 데이터셋을 토대로 국내 보안 조직이 신·변종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사업 중 최신 침해사건 재현 분야는 이글루시큐리티가 담당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15건의 엄선된 침해사고 시나리오 실행으로 6개 이기종 보안 장비에서 생성된 원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공격의 특징을 추출·선별하고 레이블링 해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형태로 가공했다. AI 보안 모델을 적용한 사이트에 AI 데이터셋을 적용하며 검증도 완료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보안 조직들이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랜섬웨어 감염 등 다양한 침해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15건의 침해사고에 대한 ‘플레이북’도 개발했다.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셋은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더 많은 국내 보안 조직들이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셋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 레이블링 툴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데이터 중심의 AI 역량을 토대로 올해는 기존 보안 사업과 더불어 양질의 학습 데이터 제공을 위한 데이터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1-26 12:58:0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용창출과 연계한 데이터 댐을 구축해 내년 데이터 분야 일자리에 청년, 고용 취약계층 등 4만5000명의 참여를 지원하고 산업현장 수요가 많은 중고급 디지털 핵심 인재를 오는 2025년까지 9400명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제2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상정,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D·N·A분야 각종 지원정책들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3대 전략 14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먼저 데이터 네트워크 AI 분야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한다. 고용 창출과 연계한 데이터 댐을 구축해 2022년 데이터 분야 일자리에 청년, 고용 취약계층 등 4만5000명의 참여를 지원하고, 데이터 구축 참여자들이 기본소양 함양부터 중·고급인재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1만명을 목표로 역량 증진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타 산업분야 디지털 융합 및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5대 핵심분야서 일자리를 확대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도 신설한다. 정부는 주요 산업의 메타버스 확산을 위해 'XR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기업과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연계한 메타버스 중고급 인재 교육을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형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 제작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분야 기업과 구직자가 실무과제 수행 및 평가를 통해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분야 일자리도 확대한다. 정부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 산업 성장을 위해 K사이버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융합보안 대학원,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늘리고, 산업계 수요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현장 수요가 많은 디지털 핵심 인재도 집중 양성한다. ICT 학부 및 석박사생 인재 양성규모를 2021년 5570명에서 2025년 9400명으로 확대한다. AI반도체학과를 신설하는 등 신기술 분야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학부생)도 내년 65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까지 8200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ICT 관련 학부 졸업생의 2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SW인재도 늘린다. 제조ㆍ금융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 디지털 비전공자 대상 신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군 장병 SW·AI 교육을 위한 시범부대 지정과 군 정보화교육장 인프라 개선이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군 장병 5만명에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채용 연계형 실전 프로젝트도 신설한다. 이밖에 디지털 배움터를 통한 지역기반 디지털 교육 일자리도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22 03:52:2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다. 정부는 특별 방역대책의 성공에 K-방역의 성패가 걸려있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53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특별 방역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병상과 의료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재택치료 기간에도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의 관점으로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오미크론의 추가 유입과 국내 확산 차단에도 전력을 다하고 효과적 대응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3차 접종에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이 코로나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최근의 돌파 감염 사례들과 오미크론 변이는 3차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부는 방역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집중하면서 방역에 협조하며 발생하는 생업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물가 관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외경제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상황별로 만반의 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과 물류 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특별히 생활물가 관리에 집중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가 민생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이 내년 1월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국세 수입이 늘어나는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방역 의료 예산을 대폭 보강할 수 있게 됐고, 국채 발행 규모를 축소해 재정 건전성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육 예산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예산이 증액됐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고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됐으며 요소수, 희토류 등 긴급물자 확보를 지원하는 예산도 추가됐다. 이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 부처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한다"고 밝혔다. 신종 사이버 범죄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서민들의 상황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신종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차제에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 전담수사 조직을 확대하고 사이버 범죄 수사 역량 강화와 함께 금융·통신·수사 분야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 통합신고시스템을 구축해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방안과 함께 범죄 수법을 국민들께 계속 알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고도화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2-07 11:28:3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씨드젠, 마크애니, 유니온커뮤니티 등 ‘K-사이버 방역 체계 구축’ 분야 우수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부터 매월 발표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는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달에는 사이버 위협 대응 등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 선정됐다. 씨드젠은 약 2000여 개 중소기업에게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마크애니는 광주시 통합관제센터에 양자난수 기술을 활용한 CCTV 패스워드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자체적으로 만든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 대해 정보보호인증(열화상 체온측정기 제1호)을 받았다. 또 민간기업, 금융기관, 의료시설 등 2000여 곳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 비접촉식 보안솔루션 적용을 확대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새로운 보안위협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K-사이버방역 기업들 성장을 지원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28 15:18:08[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8일수험생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입실을 돕기 위해 ‘수험생 특별 호송 서비스’를 실시했다. SK쉴더스의 수험생 특별 호송 서비스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지난 2000년부터 이어온 재능기부 활동이다. 호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호팀과 지역 교통상황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출동대원들이 중심이 되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고사장 이동을 지원해 왔다. SK쉴더스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험생 입실이 완료되는 8시 10분까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및 주요 거점에 경호팀과 출동대원을 호송차량과 함께 배치했다. 입실 시간이 촉박하거나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수험생이 신속히 시험장으로 입실하도록 도왔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호송차량의 방역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SK쉴더스의 계열사인 캡스텍의 전문 종합방역서비스 ‘캡스클린케어’로 출동차량의 방역을 실시했으며, 차량 내 가림막도 설치했다.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으로 이루어진 방역 키트 선물도 준비했다. 호송차량에 탑승하는 수험생은 물론 시험장 인근에서 마주한 수능 응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용주 SK쉴더스 경호팀장은 “20년간 이어온 수능 특별 호송 서비스는 호송·경호 등에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SK쉴더스만의 직무 전문성 재능기부 활동”이라며, “그간 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안녕을 지키는 기술’이라는 SK쉴더스의 슬로건에 부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는 핵심 서비스들을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 등에 기여하며 ESG 경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K-사이버 방역’ 사업에 적극 협조하며 공익 목적의 정보보안 지식 공유는 물론, 정보보안 전문가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 전개와 전기 출동차량 도입,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ESG 경영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1-18 10:17:11[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실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와 기업용 솔루션 대상으로 취약점을 찾는 ‘핵 더 챌린지(Hack the Callenge)’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홈페이지 변조 등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보통신망법에 서비스 취약점 발굴은 불법으로 간주되는 법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18년부터 KISA가 운영하고 있는 5개 홈페이지에 모의해킹을 통해 취약점을 발굴하는 ‘핵 더 키사(Hack the KISA)’ 대회를 진행 중이다. 또 최근에는 기업들과 함께 ‘핵 더 챌린지’ 대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KISA를 포함해 에스알(SR), 네이버, 모비젠, 삼성SDS, 신세계디에프, 엔씨소프트, 잉카인터넷, 지란지교시큐리티 등이 참여한다. 취약점 발굴 대상도 홈페이지 뿐 아니라 중앙관리 솔루션과 같은 기업용 솔루션, 쇼핑몰 등으로 확대됐다. 또 참가 트랙을 난이도별로 구분해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트랙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트랙이 운영된다. 고급 트랙에서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 일환으로 개발 중인 ‘개방형 분석 플랫폼’을 시범 적용, 참가자들에게 취약점 발굴 대상과 분석 도구들을 설치한 가상환경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대회 참여 기관 및 발굴 분야를 확대, 정보보호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가 사이버보안 수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18 15:21:49[파이낸셜뉴스] 사용자인증에서 출입, 구매, 결제까지 자동화된 점포기술에 융합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지능형 CCTV 등 지능화된 물리보안 기술을 통합한 안심스마트점포가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뉴딜 K-사이버방역의 일환으로 스마트점포의 보안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실증한 안심스마트점포를 8일 개점한다. 스마트점포는 출입통제·사용자인증 단계에서 인증정보의 유효성을 검증해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인가된 사용자만 출입하도록 통제하고 지능형 영상인식으로 따라들어가기 등 부정입장을 방지한다. 동선추적·행위인식 단계는 CCTV와 라이다 센서를 연동해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켜 사람의 이동선을 따라 구매행위, 이상행위, 긴급상황을 감지해 상품 및 인명과 시설 피해를 방지한다. 센서 작동 단계는 카메라나 화재감지, 움직임감지 센서 등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전송되는 데이터 등 보안을 확인한다. 결제 단계는 결제정보 위변조, 결제우회 등 보안위협을 제거한다. 연말까지 쓰러짐이나 불법침입 등 이상상황을 AI 기술로 학습하고 정상운영 상황에서 기기나 장비의 취약점을 개선·보완하고 소상공인 운영 점포의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모델을 개발해 점포 창업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안심스마트점포가 선진국 솔루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보안성이 높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해 AI·융합보안이 결합된 물리보안 솔루션을 글로벌 신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점포의 핵심 보안기술인 영상 인식, 시각화 처리, 기계학습 등 중소기업의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지능화 물리보안 솔루션을 실운용 상황에서 시험하는 스마트점포 보안기술 테스트베드를 올해 12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점포에 특화된 보안기술 테스트베드에서 물리보안 기술을 고도화해 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물리보안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에 따른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개발과 차세대 물리보안 핵심소자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첨단 융합보안 기술이 스마트점포에 적용되면서 비대면 신 시장을 열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 되는 스마트점포의 보안모델과 보안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야간 등 취약시간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도 지원하여 디지털 보안 신 시장을 창출해 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9-07 23: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