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K-콘텐츠 영상물 기획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영화·영상 제작사를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영화·영상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 IP를 발굴하기 위해 중소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콘진은 공모를 통해 총 5개 제작사의 IP를 선정하며, 선정된 제작사는 4000만원을 지원받아 11월까지 시나리오 및 대본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결과 평가에 따라 상위 2개의 프로젝트는 각 3000만원, 2000만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 제작사로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또는 3부작 이상 200분 이상의 시리즈물 중 선택해 지원이 가능하다. 또 영상화 시 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중규모 작품이어야 하며, 어떠한 형식으로든 영상화된 적 없고 아직 촬영 준비 전 단계의 기획개발 중인 작품만 지원할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경기도 IP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IP는 경기도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사업,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나리오와 대본을 말한다. 공모는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누리집 내 '지원사업 접수' 탭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공모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반드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4 09:48:52[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영국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채널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이 K-라면 대표 주자로 집중 조명됐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런칭한 '그레이트 빅 스토리'는 음식, 취미, 예술,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6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의 팀과 협력해 3~10분 내외의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단편 영화, 시리즈 영상물 등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최근 '그레이트 빅 스토리'는 K-컬처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세부 주제로 라면, 모자, 좀비 분장, 나전칠기 등을 선정했다. 특히, K-라면의 대표 사례로 불닭볶음면을 집중 조명하며 직접 제작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더욱이 이번 콘텐츠는 해당 채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된 만큼 불닭볶음면이 지닌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국을 찾은 제작진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밀양 공장, 원주 식품연구소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불닭볶음면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과정을 속속들이 촬영했다. 영상은 오승용 밀양공장 공장장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연간 약 20억 개 규모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밀양 공장의 생산 장면을 소개한다. 또 불닭볶음면에 대해서는 찰기와 탄력, 끈기가 매우 우수한 면, 맛있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든 액상 스프 등 삼양의 60년 제조 노하우를 담아 최적화된 맛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이어 불닭볶음면 소스를 개발한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의 인터뷰에서는 트렌드 조사, 개발, 시식 등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불닭볶음면 챌린지에 나선 채널 관계자들의 모습, 한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 등이 담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조회 수 5만 회를 돌파하는 등 채널 내 다른 콘텐츠 대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고 그룹의 영향력이 확장됨에 따라 세계 유수의 언론 및 미디어로부터 인터뷰, 취재 등 요청이 부쩍 잦아졌다"며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라면의 대표 주자로 삼양과 불닭이 집중되어 매우 영광이다.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0 09:54:31[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관계사 스튜디오웨이브와 앱마켓 원스토어가 IP 공동 개발에 나선다. 웨이브(wavve)의 콘텐츠 개발 자회사 스튜디오웨이브(대표 이찬호)는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이재환)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함께 개발한 IP의 웹툰, 웹소설, 영상 등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국내외 유통을 협력한다. 스튜디오웨이브와 원스토어는 SK스퀘어의 플랫폼 및 콘텐츠 전략 핵심 기업들이다. 관계사간 협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 등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스토어는 스튜디오웨이브가 기획한 영상물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웹툰 및 웹소설을 제작, 스토리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에 선보인다. 스튜디오웨이브는 원스토어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IP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OTT 플랫폼 웨이브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공된다. 더불어 양사는 신규 IP 발굴을 위한 공모전도 지속 추진한다. 원스토어가 매년 개최해 온 ‘웹소설 공모전’에 올해부터 스튜디오웨이브가 함께 참여하면서 유망 작가 발굴 및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스튜디오웨이브 이찬호 대표는 “웰메이드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확장에 있어 원천 I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원스토어와 함께 양질의 IP를 개발하고 유통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전세계적 ‘K-콘텐츠’ 열풍 속에 원천 IP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 유즈와 콘텐츠 유통의 밸류 체인 확보가 성공의 조건이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02 09:09:09지난 9월 7일 강남파이낸스 빌딩에 소재한 구글 코리아 본사에서 유튜브 파트너십 총괄 이사를 맡고 있는 서황욱 이사를 만났다. 서황욱 이사는 학창시절부터 줄곧 미디어와 관련된 공부를 해왔으며, 삼성SDS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구글에 입사했다. 구글에서는 유튜브의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맡아 지금의 한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서황욱 이사는 구글 코리아에서 유튜브의 파트너십 총괄이사로 활약하며 한류 KPOP의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역할을 기여한 유튜브의 파트너쉽 책임자로 사실상 한류 성공의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 K-POP 성공신화의 보이지 않는 주역 서황욱 이사가 설명하는 유튜브 파트너십이란 이렇다. 유튜브에는 하루에 13년 치에 달하는 영상물들이 업로드 된다. 이렇게 올라오는 수 많은 영상들 중 저작권 확인이 된 영상물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실시하는 것이 유튜브의 주된 비지니스 방안이고, 이러한 계약을 위해 파트너를 발굴하고, 사업을 관리하는 것이 유튜브 파트너십의 주된 업무다. SM, YG, JYP 등 유명 연예기획사의 유튜브 파트너십 역시 예외없이 그의 손을 거쳤다. 서황욱 이사는 "어떤 보상을 떠나서 음악 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겨우 3천억 수준의 한국의 음악시장은 크기는 작고, 경쟁은 치열하죠. 설령 대형 기획사들이라고 해도 이 시장 안에서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로의 진출을 꾀해야하는데 이전에는 그 유통방법이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가 발판이 된 덕에 최근 눈에 띄는 성과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제게는 그 사실 만으로도 큰 가치라고 할 수 있죠" 처음 각종 기획사들에게 제의를 할 때만해도 이 정도의 성과를 기대했던 사람은 없었다. 서황욱 이사는 이를 "좋은 컨텐츠는 항상 존재했지만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시킬 방법이 없었다"며, "하지만 유튜브라는 좋은 플랫폼이 이러한 좋은 컨텐츠를 만난 덕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 '흥'하고 싶다면 꾸준함으로 승부수 띄워야 "K-POP만의 독특한 문화중에 '리액션 비디오'라는 것이 있죠. K-POP 자체는 사실 아직 비주류인 것이 사실이지만, 때문에 팬들은 커버댄스나 리액션 비디오 같은 나름의 소비방식으로 애정을 표출하고, 이것이 다시 소비되면서 또 다른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요" 이런 식으로 대대적 프로모션보다는 주로 '입소문' 마케팅, 즉 바이럴의 형태를 통해 K-POP은 급성장했다. 유튜브는 이러한 성과를 반영해 K-POP이라는 음악 장르를 별도로 카테고리에 추가할 만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싸이의 성공 또한 그렇다. 싸이의 6집 앨범에 새로운 시도가 포함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싸이는 이번 앨범에서 최초로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유통을 시도했고, 이것이 기존의 YG 팬층을 통해 전파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소위 '대박' 효과를 낳은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유튜브에는 엄청난 양의 영상들이 업로드됩니다. 그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원할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해요.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상을 업로드하다보면 좋은 컨텐츠는 반드시 발굴되게 되어있어요"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 어디까지나 '유튜브는 거들 뿐' 유튜브는 현재 유튜브 자체 외에도 여러가지 확장 기능을 통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아이튠즈와의 연동, 그리고 올해 초 오픈 된 구글플러스와의 연계 등을 통해 또 다른 소비문화를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플랫폼은 이미 많은 기획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비디오 관련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유튜브가 그 사이에서 유독 성공한 이유는 유튜브가 글로벌 단위의 사업으로 '규모의 싸움'에서 우위를 선점한 덕이다. 서황욱 이사는 "이러한 온라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공략 역시 성공하는 사례가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유튜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명확히 구분 짓는다. "유튜브의 영향력보다는 유튜브를 이용하는 저희 파트너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죠. 유튜브는 플랫폼으로 제공될 뿐, 전면에 나서지는 않아요. 누구나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대단하다고 하지 유튜브의 뮤직비디오가 대단하다고 표현하진 않는 것 처럼 말이죠. 저희의 역할은 보다 좋은 콘텐츠를 잘 전달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황욱 이사는 "유튜브는 큰 회사가 아니더라도 오리지널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작자라면 파트너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기며 톱스타뉴스와의 만남을 마무리 했다. /배여정기자
2013-08-16 18: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