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외환보유고, GDP의 30% 달러 부족 가능성 희박 한국은 안전성이 높아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나 글로벌 자금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역할을 하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선진국과 신흥국 간 성장률 및 금리 차가 본격적으로 축소되면서 글로벌 자금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현황과 4가지 답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금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 성장률과 금리 격차가 줄어들 때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한다. 글로벌 자금이동은 통상 10~15년 주기로 방향이 전환되는데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의 자금이동은 지난 2003년 이후 시작됐고 올해부터 그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선진국 성장률은 2012년 하반기 바닥권에 진입한 후 지난 3년간 등락했다. 특히 올 들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경제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 선진국 금리는 2012년 하반기 바닥권에 도달한 후 올해 4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띠고 있다. 반면 신흥국은 원자재가격 약세, 중국·러시아의 경기 불안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글로벌 자금이동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손준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글로벌 투자자금 이동이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투자자금 이동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촉발했으나 이것이 가능해진 배경은 선진국 경제의 안정화, 개선 전망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전에 글로벌 자금이동이 빨라지다 금리인상이 단행된 이후 느려졌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전 세계에서 향후 경제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 미국 등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이동은 상당기간 추세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은 글로벌 투자자금 이동에서 안전할 것으로 예측되나 변동성은 높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손준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6.1%이며 올해에도 7~8%를 예상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은 GDP의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재정은 거의 균형재정(세출과 세입의 균형이 취해져 있는 재정)이고 정부부채도 안정적이기에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손 수석은 "다만 한국은 글로벌 투자자금의 ATM 성격이 있어 변동성은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건전성이 양호하고 금융거래가 자유로워 글로벌 투자자가 예비적 목적으로 일시적인 자금을 넣어두는 국가라는 것이기에 일정 수준의 자금 이탈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5-08-25 17:06:22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오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한·중·일 주택시장의 구조적 변화 진단 및 전망을 주제로 '2011년 KB금융지주 국제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주택시장의 변화를 먼저 경험한 일본과 시장 과열로 인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중국 주택시장의 비교·분석을 통해 향후 국내 주택시장의 변화 방향을 예측해 보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1∼2인가구 증가,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 주택수요 구조의 빠른 변화와 방향을 거시적 측면에서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경영연구소는 '주택시장의 투자수익률' '전세시장 동향 및 구조 변화'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 동향 및 전망' 등 다양한 부동산관련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의 변화 방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왔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10-13 18:07:37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오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한ㆍ중ㆍ일 주택시장의 구조적 변화 진단 및 전망을 주제로 ‘2011년 KB금융지주 국제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주택시장의 변화를 먼저 경험한 일본과 시장 과열로 인해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중국 주택 시장의 비교ㆍ분석을 통해 향후 국내 주택 시장의 변화 방향을 예측해보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1~2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 주택수요 구조의 빠른 변화와 방향을 거시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경영연구소는 ‘주택시장의 투자수익률’, ‘전세시장 동향 및 구조 변화’,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 동향 및 전망’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의 변화 방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왔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2011-10-13 10:35:35소형·임대주택 중심의 월세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소형주택시장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1인 가구의 주요 주거 형태인 단독주택 공급량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지난 1980년대 총 가구의 5%에 불과했지만, 2011년 현재 403만 가구로 전체의 23.3%를 차지했다. 1980년 이후 국내 총 가구 수는 2.6배 증가한 데 비해 1인 가구는 14.4배 급증한 것이다. 주요 국가별 1인 가구 비중은 노르웨이 38.5%, 영국 29.6%, 일본 28.3%, 미국 27.1% 등으로 높은 편이며, 주요국 대도시의 경우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 감소를 위해 다양한 임대주택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연구소측은 “1인 가구의 월평균소득이 작년 기준 140만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39% 수준에 불과한데다 최근 국내 소형주택의 가격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높아져 월세 시장으로의 집중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거비 마련 부담이 덜한 소형·임대주택의 월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구소는 “소형 주택시장에도 소득 수준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되고, 수도권 중심으로 월세 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별 차별화 양상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05-03 15:14:35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9일 발표한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주택자산 보유 연령대인 40∼59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유 비율과 보유주택 가격대가 높은 50∼69세 인구 증가분이 20∼39세 인구 감소분의 2배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연구소는 보유주택의 가격이 가장 높은 50대 인구가 2015년에는 2010년보다 126만명 늘어나면서 30대 인구 감소 규모인 59만명의 2배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보유 비율 및 보유주택가격이 매우 높은 60대 인구도 78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20대 인구는 2010년보다 36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대 인구는 가구주 비율이 17%로 낮고 보유 주택의 가격도 낮아 20대 인구 감소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20대 이하 가구주 주택 보유 비율도 15.8%에 불과하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02-09 22:09:36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9일 발표한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주택자산 보유 연령대인 40∼59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유 비율과 보유주택 가격대가 높은 50∼69세 인구 증가분이 20∼39세 인구 감소분의 2배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연구소는 보유주택의 가격이 가장 높은 50대 인구가 2015년에는 2010년보다 126만명 늘어나면서 30대 인구 감소 규모인 59만명의 2배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보유 비율 및 보유주택가격이 매우 높은 60대 인구도 78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20대 인구는 2010년보다 36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대 인구는 가구주 비율이 17%로 낮고 보유 주택의 가격도 낮아 20대 인구 감소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20대 이하 가구주 주택 보유 비율도 15.8%에 불과하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02-09 18:09:37KB금융지주는 금융시장·산업, 금융투자업, 부동산시장, 중국경제, 네이티브스피커(영어) 분야에서 연구 및 리서치 등의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 ○명을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응시자격은 경제, 경영학 전공, 연구·금융기관 조사연구(리서치) 분야 실무경력, 부동산· 중국지역 전문가 등으로 연령제한은 없다.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재무위험관리사(FRM) 등의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외국어 회화 능통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신체검사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bfng.com)를 통해서만 지원 가능하고, 접수기간은 오는 2011년 1월 11일까지이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01-03 14:23:31[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드디어 저도, 독자 여러분도 모두 기다리던 민족 대명절 추석연휴 첫날이 시작됐습니다. '추석' 하면 보름달, 갈비찜, 송편, 긴 연휴까지 참 많은 것들이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를 가장 설레게 하는 건 바로 가족들과의 만남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엔 각자 직장 다니랴 학교 다니랴 한 자리에 모이기 참 힘든데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명절이 참 고마워지는 순간인데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어떤 선물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여러분을 위해 KB손해보험이 가족들에게 선물하거나 추천할 수 있는 보험상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4050 부모님 세대들이 자녀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상품으로는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이 있는데요! 자녀보험은 일반적으로 종합형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과 납입면제 등에서 혜택이 크다고 해요.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신체 및 마음건강’ 보장에 더해 자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장’ 관련 보장이 추가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를 위한 선물! ‘KB 5.10.10 금쪽같은 건강보험’인데요, 이 상품은 앞서 언급한 ‘건강고지’ 할인을 저연령까지 확대 적용한 상품으로 기존 어른이(어른·어린이) 보험보다 최대 25% 가량 저렴하다고 해요. 중대한 질병인 뇌혈관 및 심장질환 진단비와 암 진단비 등을 감액기간 없이 가입 즉시 보장하고, 15세 미만 가입자에게는 암 면책기간(90일)을 적용하지 않는 등 어른이 보험의 장점을 살렸다고 합니다. "병원 근처에는 가지도 않는다"면서 건강에 자신 있어 하는 사촌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도 있어요. 건강고지 통과 시 최대 29%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인데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건강(표준체) 고객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했다는 점이에요. 유병자보험의 간편고지처럼 건강한 고객도 건강등급을 ‘초우량’에서 ‘보통 표준체’까지 구분하고, ‘건강등급’별 위험에 따른 보험료를 차등 적용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구조를 도입했어요. ‘건강등급’ 구분은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에 ‘건강고지’를 추가해 평가하는데요, ‘건강고지’는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인 5년 이내 수술, 입원력 및 질병 진단 여부에 더해 ‘6년에서 10년간 입원 및 수술 여부’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3대 질병’에 대한 추가 고지를 통해 이뤄진답니다. 검강검진 결과 제출 등을 거쳐 건강여부를 확인하는 다른 건강증진형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고지만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어요.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증상이 경미해 약으로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는 남편 또는 부모님께 선물해줄 수 있는 보험도 있어요. 바로 ‘KB 3.10.10(삼텐텐)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인데요, 이 상품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병자를 위한 보험이랍니다. 업계 최초로 간편건강보험의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에 10년 내 고지 질문을 추가해 유병자 고객의 건강등급을 세분화하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 '댕냥이'를 위한 선물도 빼놓을 수 없겠죠? 실제로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81.6%가 반려견 또는 반려묘 등을 가족으로 인식해 주요 가족행사에도 혼자 두지 않고 함께 데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댕냥이'에게는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선물할 수 있어요. 이 상품은 지난 4월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기도 했는데요, KB손해보험은 지난해 펫보험을 출시하면서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부 인수’ 제도도 신설했답니다. 조건부 인수를 통해 과거에 앓았던 질병과 연관된 부위는 보장에서 제외하고 다른 부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보장 혜택을 볼 수 있어요.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본인과 가족들의 위험 보장 점검을 통해 부족한 보장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KB손해보험의 세대별 맞춤 상품으로 안전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추석연휴 #가족 #보험 #KB손해보험 #자녀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3:42:04'무순위 청약(줍줍)'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1가구 줍줍에 무려 294만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세차익 10억원 줍줍에 청약홈 서버가 이틀 연속 지연되고, 접수 시간이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줍줍 시장이 '광풍' 수준으로 달아오르면서 '패닉바잉' 진원지가 됐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줍줍 청약시장이 시세차익을 노린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동탄역 롯데캐슬 줍줍은 광풍이나 다름 없다"며 "분양가는 폭등하고 집값은 뛰면서 로또 줍줍 청약 시장은 앞으로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줍줍 청약자격, 유형 따라 다르다 무순위 청약은 지난 2018년 12월 이전까지는 사업자가 선착순으로 판매하거나 특정 장소에 희망자를 모아 놓고 추첨하는 방식으로 공급됐다. 밤샘 줄서기나 대리 줄서기, 공정성 시비 등이 끊이질 않자 이후부터 청약홈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행 줍줍 제도를 보면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 이후 잔여 물량의 발생 원인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무순위 사후 접수 △임의공급 △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유형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도 다르다. 우선 무순위 사후 접수는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시 경쟁이 발생해 당첨자 및 예비 입주자를 선정했으나 자격 미달이나 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경쟁 발생 여부는 주택형별로 판단한다. 이른바 미계약 물량이다. 이같은 무순위 사후접수는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통상 '전국구 청약'으로 불린다. 임의공급은 최초 및 무순위 입주자 모집 공고시 경쟁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이 된 경우를 말한다. 앞서 미계약과 다른 개념이다. 임의공급(미분양) 청약자격 요건은 사업주체가 정한다. 유주택자를 포함해 국내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국구' 청약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약취소주택은 불법 전매나 위장 전입, 위장 이혼, 통장 매매 등 공급 질서 교란 행위로 인해 계약 해제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된다.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계약이 취소된 경우다. 눈여겨 볼 점은 계약취소주택 청약자격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또는 세대주로 한정된다는 것이다. 294만명이 몰린 통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의 경우 무순위 사후접수(미계약) 물량으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다. 반면 계약취소주택 4가구는 화성시 무택자만 신청할 수 있었다. ■처음보는 줍줍 광풍...투자자도 가세 줍줍은 유형에 따라 규제 적용 여부도 다르다. 우선 중복청약 여부를 보자. 부부간은 예외지만 계약취소주택의 경우 규제지역 여부에 상관없이 당첨자 발표일이 같으면 청약자 1명이 중복으로 신청하는 불가능하다. 당첨자 명단 관리대상이기 때문이다. 중복 당첨된 경우 모두 부적격 처리된다. 반면 임의공급은 당첨자 명단을 관리하지 않는다. 중복청약이 허용되는 셈이다. 무순위 사후접수는 규제지역에서만 당첨자 명단이 관리된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줍줍은 원칙적으로 세대 구성원 모두가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입주자모집 승인 과정에서 세대주로 한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이 외에도 재당첨 제한 여부, 동일 주택 기당첨자 제한 등에서 유형과 규제지역 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 줍줍 청약제도도 일반 청약처럼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유형별로 각기 다른 규정이 적용되지만 줍줍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계약취소주택을 제외하고는 지역 구분없이 유주택자도 넣을 수 있어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단지마다 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줍줍 열기는 최근 들어 더 달아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경우 3가구 줍줍 접수에 101만명이 신청했다.이번에 '동탄역 롯데캐슬'에 300만여명이 몰리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지난 2005년 용산 시티파크 분양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의 광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공급 불안 우려가 있다 보니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까지 뛰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주목을 받았다"며 "특정 단지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예전에 �O아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고 말했다. ■ "줍줍 시스템 보완해야"...부작용 양산 이런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무순위 청약 시장은 일부 줍줍 단지의 경우 'N차' 분양에도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특정 단지 쏠림은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 줍줍 시장에서도 양극화의 골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게 '묻지마 청약'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다. 일단 넣고 보자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경쟁은 과열되고, 정작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는 줄어드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에서도 과도한 청약 집중에 의한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자를 위해 거주 자격, 보유 주택수 등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보완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순위 청약이 현금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일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만큼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청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세차익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전문위원은 "마땅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줍줍 단지에는 광풍 수준의 열풍이 불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시스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여러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 및 검토해 볼 단계이다"라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4 18:28:31반려동물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반려동물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 유수 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 NH농협은행, 동화약품 등이 반려동물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투자를 하는 등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과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고,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들 기업 간 전략적 연대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T와 펫닥,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업무협약최근 KT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 문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기반 시설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장례 서비스는 정식으로 운영되는 업체가 오히려 드물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합법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서울에는 운영 중인 장묘시설이 단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내 가족의 장례식을 위해 교외로 나가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KT는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인 '장례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펫닥과 손을 잡았다. 펫닥은 전국 최다 지점수(경기도 광주, 김포, 화성, 양주, 세종, 김해)를 보유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망 지점에서 KT와 협력해 신규 반려동물 서비스의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시중은행과 손잡은 펫 헬스케어 '에이아이포펫'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은 특히 펫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려가구 1000곳을 대상으로 한 KB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반려동물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로 '건강관리'를 꼽았다. 정부는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중요한 부분인 펫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NH농협은행과 '반려동물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에이아이포펫과 협력해 하반기 중 NH올원뱅크에서 AI기반 자가 건강체크, 수의사 상담, 원격진료 등을 포함하는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간 서비스 연계, 각 플랫폼 내 교차마케팅, 반려동물 신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을 통해 티티케어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눈, 피부 건강 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인들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 내 '착!한펫'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하고 애니포인트를 적립해 보험료 결제, 물품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 핏펫에 투자해 동물의약품 연구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은 지난해 동화약품에서 50억원을 투자받았다. 동화약품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 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126년 전통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대규모 의약품 제조 역량으로 동물의약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핏펫은 지금까지 누적 60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룬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1 18: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