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8일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미국 장기채 펀드이기도 한 이 상품은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힘입어 향후 미국 장기채의 투자 성과가 우수할 것이란 전망에서 착안했다. 실제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30%), 미국 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3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했다.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와 정부기관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다른 선진국 통화 채권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아울러 국제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 높은 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알파(α)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외에도 장기 미국 준정부채, 미국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 및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신경 썼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KB 미국 장기 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목표 듀레이션이 약 15년”이라며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으로 구분돼 있다. 8일부터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08:24:2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첫 미국 장기국채 공모펀드가 출시 반년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모았다. 14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의 설정액은 1012억원이다.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5일 설정 후 6개월여 만이다.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 수치를 합산한 결과다. 해당 상품은 미국 통화긴축 종료 후 장기채 투자 성과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는 잔존만기 10년 이상 미국 국채와 국채 관련 ETF(6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준정부채, 국제기구 채권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신용등급 ‘A-’ 이상 회사채에 선별 투자한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10일 기준)은 4.90%로,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향후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로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금리 인하 시기에는 기업들 이자 부담 감소로 회사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4 09:45:02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한 국내 공모펀드 성과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최근 1개월 수익률(12일 기준)은 5.39%로 집계됐다.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상품은 KB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자체 첫 미국 장기채 펀드로,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국채 및 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6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됐다.이에 더해 버크셔 해서웨이,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 높은 초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알파수익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외 장기 미국 준정부채, 미국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 및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한 만큼 더 큰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성한 상품이다. 실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p 낮춘 4.50~5.00%로 결정했다.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도 모두 낮춰 잡았다. 각각 4.1%에서 3.4%로, 3.1%에서 2.9%로 하향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가속화하며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상품은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8:34:10[파이낸셜뉴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한 국내 공모펀드 성과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미국 장기국채 플러스’ 최근 1개월 수익률(12일 기준)은 5.39%로 집계됐다.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상품은 KB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자체 첫 미국 장기채 펀드로,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 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국채 및 국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6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더해 버크셔 해서웨이,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신용등급 ‘A-’ 이상의 유동성 높은 초우량 회사채를 선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알파수익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외 장기 미국 준정부채, 미국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 및 국제기구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 높은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한 만큼 더 큰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성한 상품이다. 실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p 낮춘 4.50~5.00%로 결정했다.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도 모두 낮춰 잡았다. 각각 4.1%에서 3.4%로, 3.1%에서 2.9%로 하향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가속화하며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상품은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09:21:2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지속된 가운데 KB자산운용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3분기 주목해야 할 유망 펀드 5종을 제안했다. 27일 KB운용에 따르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국내 주식형 펀드를 포함시킨 게 눈에 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미국 등 국내외 금리 인하 전망을 고려해 채권형 펀드도 함께 추천했다. 첫 번째로 제시한 펀드는 ‘KB 주주가치 포커스’다. 이 상품은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추고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을 가진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차세대 가치투자 액티브 펀드다. 배당을 늘리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6개월 수익률이 18.25%에 이른다.(에프앤가이드 6/24 기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제안한 펀드는 ‘KB 미국장기채권10년플러스’와 ‘KB 장기국공채 플러스’다. 국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리 하락 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듀레이션 10년 내외의 미국 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네 번째로는 ‘KB 미국 대표성장주’를 추천했다. 미국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KB 미국 대표성장주’는 엔비디아와 애플, 테슬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이 상품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소비, 혁신의약품 등 유망 테마에 선별 투자한다. 1년 수익률이 44.58%로 우수한 성과가 돋보인다.(에프앤가이드 6/24 기준) 마지막으로는 금리 하락 시 수혜가 예상되는 인컴형 상품으로 ‘KB 한국리츠인프라’ 펀드를 내세웠다. 이 상품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내 우량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리츠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맥쿼리인프라와 국내 우량 상장 리츠에 투자하면서 안정성과 배당수익을 극대화해 연금투자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6개월 수익률이 6.7%를 웃돌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에프앤가이드 6/24 기준)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마케팅전략본부장은 “3분기 투자 테마에 맞춘 유망 펀드들을 투자성향에 맞게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세분화한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7 08:47:55미국이 이르면 9월과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미국 기준금리 두 차례 인하' 예상이 급부상하면서 금리인하기의 투자전략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대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보수적 관측 속에 금리인하기의 대표적 투자처인 채권 투자는 단기채 비중을 장기채보다 높게 가져갈 것을 조언했다. 그 대신 금리인하가 확실해지면 장기채권 투자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금리인하기의 또 하나의 투자처인 주식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종이나 그동안 소외됐던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을 주목했고, 안전자산으로 금이 아닌 달러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단기채로 수익성·유동성…금리 하향 시작되면 장기채권 17일 4대 시중은행 PB의 투자전략을 종합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확정하기 전까지는 수익성과 유동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국 단기채 비중을 장기채보다 높일 것을 조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횟수 1회 이상의 가능성을 열면서 시장에서는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점치고 있지만 이미 시중금리가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PB들은 미국 단기채 수익률이 시중은행 파킹통장 금리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단기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수익률과 유동성 기회를 함께 잡으라는 것이다. 통상 채권 투자에서 1년 이하를 단기물로, 10년 이상을 장기물로 분류한다. 우리은행 김도아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은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연 1회에서 2회 낮출 것이라는 것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스탠스가 맞춰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단기채는 수익 플러스 유동성으로 파킹통장(3.2%)보다 높은 수익률(4%)을 얻을 수 있어서 단기채 70%·장기채 30% 정도의 비중을 권한다"고 말했다.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정선미 반포센터 PB팀장도 채권 투자에서 단기채 70%·장기채 30% 비중으로 하되 통화정책 방향성과 투자성향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것을 추천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얻고 싶다면 단기채 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정 팀장은 "미국 금리인하가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것이 시장의 공통적인 컨센서스로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부분에서는 변함이 없다"며 "금리 변동성을 제거하면서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단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단기물은 우리나라 국채, 장기물은 미국 국채가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 팀장은 "신흥국의 캐리수익(만기 이자수익)이 높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지만 우선순위로 본다면 안전성과 캐리수익이 다 괜찮은 미국 채권이 현재로서는 더 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 유영동 패밀리오피스 투자전문위원은 "1년 미만 단기채는 듀레이션 측면 매력이 덜하기 때문에 1~3년 만기 채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1~3년 만기 공모펀드에 투자할 시기라는 조언이다. ■'AI 투자 유효' 조정도 대비…자산가 달러 선호 주식에서는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반도체, 인공지능(AI) 테마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분석 속에 조정을 대비하거나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정선미 팀장은 "디스인플레이션(재정·금융긴축 정책) 국면에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률 등을 보면 주식시장에 호재가 있다"면서 "AI 테마, 그와 연결돼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테크와 하드웨어 테크 주식을 어느 정도 유지하되 AI·반도체에만 100% 투자를 하기보다는 클라우딩, 2차전지 등에 분산투자하는 걸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유영동 전문위원도 "내년 S&P500 기업의 이익이 약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쨌든 물가와 금리가 내려오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비 신용 리스크가 여전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 시장에서는 AI가 핵심 테마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아 부지점장은 "미국 시장의 섹터별로 편차가 심해 AI와 반도체로 몰리고 있다"면서 "모멘텀은 좋지만 항상 조정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상승이 제한된 바이오·헬스케어주를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신한은행 장희주 PMW강남파이낸스 팀장은 "고금리에 그동안 소외된 바이오·헬스케어·중소형주 등을 선별하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리츠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금리인하기의 대표적인 안전자산 투자처로 꼽히는 '금'보다는 '달러'를 보유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 부지점장은 "같은 안전자산이라면 금보다는 달러로, 자산가들의 금 보유는 5%라면 달러 비중은 30%"라고 언급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6-17 18:28:07올해 1·4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미국 국채 펀드·상장지수펀드(ETF)·신탁 상품의 합산 판매규모는 약 1515억원(잔액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의 합산 판매규모(약 39억원)에서 4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내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미국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매매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환율변동에 유의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금융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미국에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올해 1·4분기에만 미국 국채 상품 판매 잔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미국 국채 투자 상품 판매규모는 지난해 2·4분기 약 233억원, 3·4분기 약 324억원으로, 4·4분기 약 46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시중은행은 금융 소비자 니즈에 맞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 ETF, 신탁 상품을 발빠르게 라인업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미국국채 해외채권신탁' 상품을 출시했고, 올해 1·4분기 소비자 수요를 확인한 뒤 지난달 '한국투자 미국 장기국채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과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증권자투자신탁(채권)' 2종을 내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 오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미국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를 분할 매수할 수 있는 '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를 판매하고 있다. 목표수익률인 6%에 도달하면 단기채로 운용을 전환해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도 미국 국채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해 12월 '신한달러단기자금증권'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삼성미국달러우량채권' 등 신상품을 연달아 내놨다. 신한은행도 지난 3월 미국 국채 중심 채권형 펀드인 '대신미국장기국채액티브목표전환형펀드'를 출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 같은 시장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고객은 미국 장기채에 대한 니즈가 높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장기보유 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해 10월 연고점인 5%를 넘은 뒤 지난해 12월 연 3.78%까지 하락해 연초에는 연 4%대 초반을 유지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연내 금리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연 4.696%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민은행 PB센터 관계자는 "미국 국채 투자는 원본손실 위험, 환헤지 비용, 집중투자에 따른 위험이 있다"면서 "환헤지형 상품은 한·미 시장금리가 벌어지는 경우 환헤지비용이 증가해서 펀드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5 18:18:26#OBJECT0# [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미국 국채 펀드·상장지수펀드(ETF)·신탁 상품의 합산 판매규모는 약 1515억원(잔액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의 합산 판매규모(약 39억원)에서 4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내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미국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매매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환율변동에 유의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금융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미국에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올해 1·4분기에만 미국 국채 상품 판매 잔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미국 국채 투자 상품 판매규모는 지난해 2·4분기 약 233억원, 3·4분기 약 324억원으로, 4·4분기 약 46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시중은행은 금융 소비자 니즈에 맞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 ETF, 신탁 상품을 발빠르게 라인업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미국국채 해외채권신탁' 상품을 출시했고, 올해 1·4분기 소비자 수요를 확인한 뒤 지난달 '한국투자 미국 장기국채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과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증권자투자신탁(채권)' 2종을 내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 오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미국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를 분할 매수할 수 있는 'KB 미국 국채 분할매수 목표전환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를 판매하고 있다. 목표수익률인 6%에 도달하면 단기채로 운용을 전환해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도 미국 국채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해 12월 '신한달러단기자금증권'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삼성미국달러우량채권' 등 신상품을 연달아 내놨다. 신한은행도 지난 3월 미국 국채 중심 채권형 펀드인 '대신미국장기국채액티브목표전환형펀드'를 출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 같은 시장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고객은 미국 장기채에 대한 니즈가 높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장기보유 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해 10월 연고점인 5%를 넘은 뒤 지난해 12월 연 3.78%까지 하락해 연초에는 연 4%대 초반을 유지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연내 금리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연 4.696%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민은행 PB센터 관계자는 "미국 국채 투자는 원본손실 위험, 환헤지 비용, 집중투자에 따른 위험이 있다"면서 "환헤지형 상품은 한·미 시장금리가 벌어지는 경우 환헤지비용이 증가해서 펀드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3 19:21:21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형 운용사들이 미국 장기국채 펀드를 잇따라 내놨다. 한국투신운용은 8일 국내 최초로 순수 미국 국채 만을 편입한 공모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미국 장기국채 현물 및 장기국채 현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투자한다. 잔존만기 24년, 듀레이션 15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현물과 장기국채 ETF를 각각 30%, 70% 편입한다. 잔여 유동성(달러 현금)도 달러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이자수익을 낸다. 이 펀드는 블룸버그 미국 장기국채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해당 지수는 발행규모 3억달러 이상,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로 구성된다. 투자자 만족도를 고려해 환매기준가도 짧다. 같은 유형(해외채권형)의 펀드는 대부분 환매주기가 9영업일이지만 해당 상품은 환매 신청일로부터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6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KB운용의 첫 번째 미국 장기채 펀드인 이 상품은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30%), 미국 국채 관련 ETF(3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8:05:58[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형 운용사들이 미국 장기국채 펀드를 잇따라 내놨다. 한국투신운용은 8일 국내 최초로 순수 미국 국채 만을 편입한 공모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미국 장기국채 현물 및 장기국채 현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투자한다. 잔존만기 24년, 듀레이션 15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현물과 장기국채 ETF를 각각 30%, 70% 편입한다. 잔여 유동성(달러 현금)도 달러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이자수익을 낸다. 이 펀드는 블룸버그 미국 장기국채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해당 지수는 발행규모 3억달러 이상,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로 구성된다. 투자자 만족도를 고려해 환매기준가도 짧다. 같은 유형(해외채권형)의 펀드는 대부분 환매주기가 9영업일이지만 해당 상품은 환매 신청일로부터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6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한국투신운용 서용태 글로벌전략운용부장은 "금리 인하기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함께 자본차익을 향유하고 싶은 장기 투자자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전했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KB운용의 첫 번째 미국 장기채 펀드인 이 상품은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30%), 미국 국채 관련 ETF(3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4: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