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애플페이(iOS), 삼성페이(안드로이드), KB페이(안드로이드) 등의 NFC 결제 시스템을 확대해 고객안내센터와 무인발매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공항철도 급행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소요된다. 공항철도는 지난 3월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애플페이, KB페이 등의 NFC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해야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인발매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임헌조 공항철도 경영본부장은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13 14:24:47[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간편결제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게 된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수수료 부담이 연일 카드업계의 화두다. 지난 10년간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돼 각 카드사들의 '역마진'(수익보다 지출비용이 커 적자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 이어지는데, 간편결제 서비스에까지 수수료를 물게 되면 역마진 구조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달비용 상승에 대손충당금까지, '나가는 돈'이 많아지는 가운데 카드사는 페이와의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낮아진 카드 수수료율도 최소 내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삼성페이 무료화 향방'이 관건?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내수 회복으로 인해 전체 카드사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것이 당기순이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1667억을 기록했으며 KB국민카드는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20억원을, 현대카드는 7.9% 감소한 708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의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신한·우리·국민카드의 애플페이 제휴설',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설'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모든 카드사들이 애플페이에 합류할 경우 삼성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삼성페이 무료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다만 한편으로 "애플페이에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사들이 넘어가지 않을 경우 안 매기던 수수료를 갑자기 부과할 이유 또한 없다"며 열린 입장을 견지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853억2000만 원, 이용 건수는 717만3000건이었다. 지난해 이용 금액이 올해 비슷하다는 가정 하에 수수료율 0.15%를 삼성페이에도 적용하면 올해 카드사가 삼성전자에 지불할 수수료는 1014억 원에 이른다. 결국 삼성전자가 "카드사들의 향방에 따라 수수료 책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각 카드사들은 "삼성페이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겠다", "아직은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사이에서 저울질을 할 필요가 있다"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 "카드사들이 일단 삼성의 눈치를 보며 삼성페이와 수수료 협상을 완료한 후에야 애플페이로 진출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다수 카드사의 삼성페이 재계약 시점이 오는 8월 중순인 반면, 애플페이의 경우 현대카드가 지난 2~3월경 론칭해 6개월간 단독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오는 9월 말 정도 돼야 단독계약이 종료된다. 시기상으로 보더라도 삼성페이와의 관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시장 규모도 작고 가맹점 망 설치 등 각종 비용이 수반되는 반면, 삼성페이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비용도 없는 데다가 간편결제시장에서 삼성페이 파이가 매우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페이를 중단할 경우 고객 반발이 극심할 것"이라며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중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당연히 삼성페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다른 카드업계 관계는 "만약 삼성페이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애플페이 측도 카드사들에 유리한 쪽으로 '역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며 애플페이와 제휴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에 건당 0.15%의 수수료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수수료율이 각각 0.12%, 0.05%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수료율이며, 중국의 5배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무료를 결정했을 때 위기감을 느낀 애플페이가 한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수수료를 낮춰주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반드시 을(乙)의 입장에서 애플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 "삼성페이는 이미 국내에서 확고한 점유율이 있는 반면, 애플페이는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파급력을 진단하기 이르다"면서도 "국내 스마트폰 유저 양대 산맥이 안드로이드와 IOS인 점을 감안했을 때 신규 회원을 확보할 수도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애플페이 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열린 입장을 유지했다. 逆마진 구조 고착화, 적격비용 TF에 카드업계 입장 반영되나 페이 수수료를 차치하더라도 결제 서비스를 통한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게 카드업계 목소리다. 작년 채권시장 불안 등으로 여전채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이 크게 오른 데다, 2021년 코로나19 당시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인하했던 만큼 '나가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카드론, 현금 서비스 등 카드사 대출 연체율이 소폭 오르면서 당국에서도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까지는 현재의 낮은 수수료율을 유지해야 한다.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3년마다 결정되는데 내년 다시 주기가 돌아온다. 문제는 수수료율이 떨어질뿐 오르진 않는다는 점이다. 예컨대 연매출 2억원 이하 우대가맹점이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율은 2012년말 1.5%에서 2015년말 0.8%, 2018년말 0.8%, 2021년말에는 0.5%로 떨어졌다. 연매출 10~30억원 가맹점은 2012년말 카드사에 2.12%의 수수료를 냈는데 2021년말부터는 1.5%로 수수료가 줄었다. 카드업계는 적격비용 제도를 통해 원가 기반 수수료 산정,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에 기여했다며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한 후 카드업계와 여신금융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각 업권과 4~5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업권 의견을 수렴했고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용역도 마친 상태다. 연구용역을 통해 신용판매 부분의 업무원가 현황, 수수료 부과 원칙, 3년마다 수수료율을 개편하는 현재 제도의 합리성, 실효성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TF에서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관련 연구용역까지 마친 상태"라며 "내년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산정을 앞두고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것이고, 이 방안을 토대로 업계와 여당·정부간 협의를 거쳐 수수료율을 개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팬데믹 고통분담 차원에서 수수료율을 낮춰온 데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의 96%에 달하는 만큼 '현실적인 수수료율'이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나경 기자
2023-06-14 18:12:18[파이낸셜뉴스]아이씨케이는 KB국민카드와 51억원 규모의 IC카드자재 연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2020년 매출액의 18%에 해당한다. 계약을 통해 아이씨케이는 KB국민카드에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되는 카드 원자재를 공급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이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카드사들에 IC신용카드 및 메탈카드를 활발하게 공급하고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아이씨케이는 전자화폐 신용카드 및 스마트카드 전문제조회사로 비자, 마스터, 유니온페이 제이씨비, 아멕스 등의 제조 인증을 받아 은행 및 카드사로 각종 IC칩 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탭 투 페이’ 서비스 셀피(Cellfie)를 선보이며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셀피는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안드로이드(Android) 진영의 '탭 투 페이’ 솔루션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온라인에서는 QR코드, 바코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다. 아이씨케이는 셀피 특허를 보유한 앤트앤비와 수수료 분배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업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02 08:49:52[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KB페이’의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KB페이 모바일 교통서비스는 KB페이가 실행되지 않거나 데이터 통신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뒷면을 대중교통 단말기에 대면 후불 결제 방식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안드로이드 5.0 버전 이상의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면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KB페이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멤버십 서비스도 기존 CU와 GS25 외에 현대백화점과 현대오일뱅크,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20여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이밖에도 가맹점 방문 없이 알림톡을 확인한 뒤 원격 결제할 수 있는 ‘리모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약 2만여 개 학원 업종 가맹점에서 학원비 결제 시 이용 가능하며, 이용가능한 가맹점은 확대될 예정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10-07 12:03:58삼성전자는 2일부터 스마트워치 기어S3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어S3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카드 정보가 기어S3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핸드백이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손목시계형 기어S3를 결제기에 대면 빠르고 편하게 결제가 이뤄진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어S3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도 삼성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반드시 연동해야 한다. 카드 정보가 기어S3에 담길 경우 보안 문제 등에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동되는 스마트폰에는 최소한 '삼성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앱)이 탑재돼야 한다. 삼성페이 미니는 온라인 결제 등 삼성페이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닌 타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도 온라인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페이 미니는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총 4개 카드사를 지원하며, 5월 중 KB국민카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어S3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는 삼성 기어 애플리케이션(앱), 삼성페이 혹은 삼성페이 미니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총 4개 카드사를 지원하며, 5월 중 KB국민카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삼성페이 미니' 정식 서비스도 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페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 적립,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리워즈' 서비스도 강화한다. 적립한 리워즈 포인트를 친구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되며,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 리워즈 특화 신용·체크·선불 카드도 출시한다.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삼성 리워즈 포인트를 결제 금액의 최대 10%, 5000포인트까지 적립해주며, 리워즈 포인트는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7-05-02 09:47:28KB간편결제 서비스 KB국민은행이 1일 전자금융거래시 금융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KB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 'KB간편결제'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시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없이 스마트OTP 입력으로 거래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PC에서 인터넷을 통해 결제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1회 결제금액은 50만원 이내로 1일 한도는 없다. 복잡한 결제 단계를 줄여 간편하고, 스마트OTP카드의 보안성도 겸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좌번호와 핀번호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KB간편결제'서비스는 계좌정보 입력 후 스마트OTP를 휴대폰에 접촉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별도의 PIN을 기억하고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고객의 이용편의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가능 가맹점은 LGU+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약 1만5000개의 네이버페이 가맹점이며, 앞으로 LGU+ 및 KG이니시스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전 쇼핑몰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OTP는 NFC 지원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이다. 스마트OTP는 모바일뱅킹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도 별도 앱(KB스마트원통합인증) 설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전자금융거래 관련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고객 중심의 생활 속 금융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6-03-31 15:38:16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성공을 예감한 삼성페이가 올해는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태세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할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삼성페이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고 세계무대를 공략, 선두자리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간단히 지문인증을 통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비스 확장 계획도 나오면서,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더 많은 금융권과 손을 잡고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WC 2016에서 글로벌 서비스 계획 공개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16 개막 전날 갤럭시S7 공개행사장에서 삼성페이의 글로벌 서비스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유러피언 포럼 2016'에서 나탈리 오에스트만 삼성페이 유럽책임자는 "삼성페이가 매우 가까운 시일 안에 영국과 스페인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날짜를 비롯한 세부사항은 MWC 2016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업계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갤럭시S7의 출시와 동시에 다음달 중으로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페이는 국내와 미국은 물론 중국, 영국, 스페인으로 세력을 확장해 가는 것이다. ■국내선 온라인.PC결제 가능해져 국내에서 출시 두달 만에 사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삼성페이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사용자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마일리지 적립과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연초에는 온라인 결제에서도 삼성페이를 간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했다. 앞서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국민카드를 통해 온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 데 이어 온라인 PC 결제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사용자들은 삼성 페이를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선보인 '삼성페이 PC 결제 서비스'는 PC를 이용해 온라인쇼핑 등을 할 때 결제창에서 삼성카드를 고르고 결제방식에서 삼성페이를 선택하면 삼성페이가 등록된 휴대폰으로 인증 요청 알림이 온다. 사용자가 휴대폰에 지문인증을 하면 바로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PC에서 쇼핑할 때마다 신용카드번호, CVC번호, 비밀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금융권, 앞다퉈 삼성페이와 제휴 금융권도 삼성페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그동안은 우리은행과 독점계약을 통해 카드나 통장 없이도 삼성페이를 이용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월 우리은행과 계약만료를 앞두고 다른 금융권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이 삼성전자와 제휴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사용성을 입증받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가 올해 갤럭시A와 갤럭시S7의 출시를 통해 더 많은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게 돼 확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가 여전히 시장안착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페이는 글로벌 서비스지역 확대와 추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시장의 선두자리를 굳혀 나가는 데 주력하면서 차원이 다른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02-12 17:54:05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성공을 예감한 삼성페이가 올해는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태세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할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삼성페이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고 세계무대를 공략, 선두자리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제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간단히 지문인증을 통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비스 확장 계획도 나오면서, 시장을 바르게 넓혀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더 많은 금융권과 손을 잡고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WC2016에서 글로벌 서비스 계획 공개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016 개막 전 날 갤럭시S7 공개행사장에서 삼성페이의 글로벌 서비스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유러피언 포럼 2016'에서 나탈리 오에스트만 삼성페이 유럽 책임자는 "삼성페이가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영국과 스페인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날짜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MWC 2016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업계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갤럭시S7의 출시와 동시에 다음달 중으로 삼성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페이는 국내와 미국은 물론 중국, 영국, 스페인으로 세력을 확장해 가는 것이다. ■국내선 온라인·PC결제 가능해져 국내에서 출시 두달만에 사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삼성페이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사용자 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마일리지 적립과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한데 이어 연초에는 온라인 결제에서도 삼성페이를 간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했다. 앞서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국민카드를 통해 이용해 온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데 이어 온라인 PC 결제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사용자들은 삼성 페이를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선보인 '삼성페이 PC 결제서비스'는 PC를 이용해 온라인쇼핑 등을 할 때 결제창에서 삼성카드를 고르고 결제방식에서 삼성페이를 선택하면 삼성페이가 등록된 휴대전화로 인증 요청 알림이 온다.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지문인증을 하면 바로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PC에서 쇼핑할 때마다 신용카드번호, CVC 번호, 비밀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을 덜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금융권, 앞다퉈 삼성페이와 제휴 금융권도 삼성페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그동안은 우리은행과 독점계약을 통해 카드나 통장 없이도 삼성페이를 이용해 자동입출금기(ATM)기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달 3월 우리은행과 계약만료를 앞두고 다른 금융권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이 삼성전자와 제휴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사용성을 입증받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가 올해 갤럭시A와 갤럭시S7의 출시를 통해 더 많은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게돼 확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가 여전히 시장안착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페에는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와 추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시장의 선두자리를 굳혀 나가는데 주력하면서 차원이 다른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02-12 14:27:07LG전자가 1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김덕수 국민카드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전자도 모바일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맞서 'LG페이'를 선보이면서 본격 경쟁에 나선 것이다. 시장 후발주자인 LG페이는 앞선 모바일결제 서비스들과 달리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접촉하는 형식이 아닌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에 여러개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제 카드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범용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별도의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점은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 앞으로 '페이전쟁'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페이, 국내 카드사와 MOU로 첫걸음 19일 LG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LG전자는 국내 주요 카드사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LG페이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으로 국내 다른 카드사와도 제휴를 맺고 LG페이 시험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사장은 "주요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LG전자는 LG페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가맹점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편리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LG페이는 화이트카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에 여러카드의 카드정보를 입력한 후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가맹점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보안성을 갖추겠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후발주자의 한계를 범용성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LG페이, 삼성페이와 정면구도 형성할까? 그러나 스마트폰 외의 결제수단인 카드를 따로 들고다녀야 하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꼽히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결제의 기본은 간편하고 편리해야한다는 것인데, 현재 알려진 방식의 경우 경쟁사의 서비스보다는 편의성 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삼성과 애플이 적극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이미 시장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LG페이가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다. 삼성페이는 국내 출시 두 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멤버십 카드 관리기능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확대해가며 시장을 선도하고있는 상황.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 역시 영국과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역시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11-19 18:21:43LG전자도 모바일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맞서 'LG페이'를 선보이면서 본격 경쟁에 나선 것이다.\r 시장 후발주자인 LG페이는 앞선 모바일결제 서비스들과 달리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접촉하는 형식이 아닌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에 여러개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제 카드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r 범용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별도의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점은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 앞으로 '페이전쟁'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r\r\r\r\r\r\r▲LG전자가 1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김덕수 국민카드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r\r\r\r ■LG페이, 국내 카드사와 MOU로 첫걸음 19일 LG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LG전자는 국내 주요 카드사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LG페이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으로 국내 다른 카드사와도 제휴를 맺고 LG페이 시험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사장은 "주요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LG전자는 LG페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가맹점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편리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LG페이는 화이트카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에 여러카드의 카드정보를 입력한 후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가맹점 단말기의 결제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보안성을 갖추겠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후발주자의 한계를 범용성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각 카드와 연동된 제휴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도 한번에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LG페이, 삼성페이와 정면구도 형성할까? 그러나 스마트폰 외의 결제수단인 카드를 따로 들고다녀야 하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꼽히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결제의 기본은 간편하고 편리해야한다는 것인데, 현재 알려진 방식의 경우 경쟁사의 서비스보다는 편의성 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삼성과 애플이 적극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이미 시장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LG페이가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다. 삼성페이는 국내 출시 두 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멤버십 카드 관리기능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확대해가며 시장을 선도하고있는 상황.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 역시 영국과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역시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11-19 14: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