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용과 생활용 에너지로 쓰이는 수소를 배관으로 대량 공급하는 시대가 열렸다. 국가산단과 도심 땅속에 깔린 울산지역 수소 배관의 길이가 곧 200km를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은 현재 188km에 이른다. 여기에 울산 율동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하는 수소 배관 10.5km도 구축을 마쳐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산업용 수소는 지하 배관을 통해 울산지역 국가산단에 공급돼 화학제품 생산, 금속 가공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최근엔 수소전지를 이용하는 차량, 선박, 산업건설기계 등의 연료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 울산 북구 율동지구 율동열병합발전소는 배관을 통한 수소의 대량 공급으로 시간당 1.32MW 전기를 생산하며, 율동지구 아파트 437세대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한다. 이렇게 울산지역에서 땅속으로 수소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배관의 총 길이는 현재 198.5km이며, 조만간 200km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울산 북구 효문사거리~경수소충전소 6.7km, 현대자동차 5공장 정문~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5.2km 등 총 11.9km 구간에 지하 수소 배관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7억 5000만원 등 295억원이 4년간 투입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이다. 도시 차원에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수소 배관 구축으로 수소 선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에선 수입차 위주의 디젤 기반 대형 화물차를 국산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 트랙터 개발도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1 23:04:52[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의 2025 신인드래프트 기조는 '완성'이다. 특정 포지션을 보강한다기보다 기존에 조금씩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모두 메워넣는 형태의 드래프트를 선택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계속 하위권에 있었다. 드래프트 상위지명권을 손에 쥐고 있었고 꾸준히 유망주 선수들을 수혈하며 좋은 선수들을 많이 수급했다. 이제는 남아있는 순번에서 최선의 선수들로 퍼즐을 맞추면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1번 순번 정우주는 선발·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구원으로 보면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고, 선발로서는 문동주처럼 어느정도의 육성 과정은 필요하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롯데 호텔 지명장에서 만난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은 “정우주는 선발도 가능한 선수이고, 불펜도 가능한 선수여서 팀이 필요한 어떤 포지션에서라도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한화에게 중요한 것은 2~5R까지의 지명 기조다. 한화는 해당 라운드에서 좌완 2명, 거포 1명, 내야수 1명을 지명하면서 팀의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넣었다. 가장 흥미를 끄는 선수는 한지윤(경기상고)이다. 정 팀장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이 없었다면 1라운드감이라고 생각했던 선수다. 신체 능력이나 운동능력을 봤을 때는 어떤 선수보다 우월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3R까지 내려 왔을 때는 지명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이 선수를 고교 최고 거포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거포를 보는 시각은 전부 갈린다. 현재 고교야구에는 거포로 볼 수 있는 선수 3명이 존재한다. 한지윤, 차승준, 함수호다. 그중에서도 한지윤과 차승준은 3월까지만 해도 1R 소리가 나오던 선수였다. 한화의 1루에는 현재 채은성이 버티고 있다.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서는 최재훈, 허인서 등이 있다.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되지만, 한화로서는 고교 최고의 거포 자원을 수혈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2R 권민규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지명이었다. 일단, 왼손 불펜에서 김범수, 김기중, 황준서 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황준서는 선발로 가야할 선수다. 그렇게 보면 불펜이든 선발이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권민규는 제구도 훌륭하고, 변화구 구사능력도 좋다. 구속이 다소 아쉬울 뿐이다. 정 팀장은 “지금 당장은 구속이 좀 많이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늘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완성도가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동영(대구상원고)도 마찬가지다. 이동영은 작년 시즌 말까지는 1R 소리도 나왔던 선수였다. 올 시즌 부진하면서 5R까지 밀렸지만, 한화 이글스의 부족한 불펜을 보강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한화 이글스 팬들이 가장 의아하게 생각했던 지명은 4R 배승수였다. 한화에는 이미 하주석, 이도윤, 문현빈, 황영묵 등등 내야수 자원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 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유격수 수비가 되는 선수는 귀하다. 아무 때나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배승수는 지금 당장 1군 무대에 가져다놔도 충분히 수비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한화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에서 이도윤, 하주석 등이 연쇄 실책을 범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런 의미에서 한화에게는 충분히 필요한 지명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증명이 된 셈이다. 한화는 이제 젊은 선수들의 뎁스에서는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 최근 4년안 우완에서는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라는 사실상 전체 1번 160km 트리오가 구성됐다. 유격수 자리에서도 문현빈, 황영묵, 이민준에 배승수라는 특급 내야 자원이 수혈됐다. 거포 자원으로서도 노시환 이후 최고의 거포자원인 한지윤이 한화에 합류했다. 부족했던 왼손도 지난해 황준서, 조동욱에 이어서 올해 권민규, 이동영까지 합류했다. 이제는 이 유망주들을 어떻게 육성시키고 순환을 시켜야할지가 중요하다. “내년에도 꼭 100번째 순번 선수를 우리가 뽑고 싶다”고 말한 정성주 LG 스카우터의 말처럼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도 일이 힘들어질 지언정 하위 순번 지명권을 얻길 희망한다. 팬들의 심정 또한 마찬가지다. 한화는 전체 홈 경기의 65.2%인 43경기를 가득 채우며 가장 많은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KBO 200번의 매진 경기 중 약 20%를 한화가 책임졌다는 의미다. 롯데 호텔 지명장에서 유달리 한화 스카우트 팀의 분위기가 유난히 절박했던 것은 이런 팬들의 소망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0 01:13:3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늘부터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대상을 확대하고 당장 이번 추석 기간 소상공인의 추심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소상공인이 경기회복 흐름에 조속히 동참할 수 있도록 그간 마련한 지원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에 대해 "금융지원 3종세트는 지난주까지 총 2413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달부터는 8월 이후 신청분을 본격 집행한다"며 "추석할인 인기가 높아 조기 소진됐던 온누리상품권은 9월부터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생활서비스 개선방안'을 통해 일상생활 속 국민들의 불편 해소에도 나선다. 최 부총리는 "층간소음과 부실시공 등 주거생활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장례용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표시제를 확대하고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제한속도를 시속 25km에서 20km로 낮추는 등 안전한 이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09-12 12:32:35K-MUSIC을 달군 8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M차트 8월 월간차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K-MUSIC(음원) 부문 영광의 1위는 이클립스의 '소나기'에게 돌아갔다. 이 곡은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로, 해당 드라마의 주연배우 변우석이 직접 가창했다. 특히 '소나기'는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에서 'BEST K-MUSIC' 부문의 수상을 거머쥔 곡이기도 하다. '소나기'에 이어 8월 'BEST K-MUSIC' 2위와 3위는 임영웅의 '온기'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Chk Chk Boom(칙 칙 붐)'이 각각 차지했다.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은 영탁이 1위 타이틀을 획득했다. 영탁은 앞서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에서도 같은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영탁의 뒤를 이어 임영웅과 스트레이 키즈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서는 이찬원이 1위를 선점했다. 이찬원 역시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에서 같은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8월 선호도 조사에서도 인기를 이어가며 영향력을 지속했다. 이찬원에 이어 진(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MONSTA X)가 8월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부문에서는 드림캐쳐(Dreamcatcher)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크릿넘버(SECRET NUMBER), 3위는 선미에게 돌아갔다.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서는 엔싸인(n.SSign)이 정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엔싸인도 앞서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에서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8월에도 K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K팝 스타로서의 발판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엔싸인에 이어 라이즈(RIIZE)와 투어스(TWS)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여성 부문은 블랙스완(BLACKSWAN)이 1위, 유니스(UNIS)가 2위,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KM차트는 매달 K-MUSIC의 6개 부문을 집계/조사하며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KM차트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024년 9월 선호도 조사에 나선다. KM차트 9월 선호도 조사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선호도 조사가 끝난 후에는 심사위원단 심사 평가, KM차트 데이터 점수 등을 합산해 최종 차트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추후 KM차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발표된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각 부문 수상자들의 수상소감 및 인터뷰는 이달 초 KM차트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4-09-02 11:14:18'KM차트'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2분기 K팝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음원에 상을 수여하는 'BEST K-MUSIC'(음원) 부문에서는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 '소나기'는 극 중 이클립스 멤버인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상대를 생각하며 쓴 자작곡이다. 류선재 역을 맡은 배우 변우석이 직접 가창했다. '소나기'는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휩쓴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200에도 진입하며 국내외로 큰 인기를 얻었다.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닌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BEST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의 주인공은 영탁에게 돌아갔다. 영탁은 "많은 분께 음악으로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 만들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영탁은 트로트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체 불가한 실력파 가수다. 그는 전국 투어 매진 행렬과 함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탁쇼2'까지 매진시키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K팝 문화에 파도를 일으킨 'BEST HOT CHOICE'(인기) 남/여 부문의 왕관은 이찬원과 시크릿넘버(SECRET NUMBER)가 각각 차지했다. 이찬원은 감미로운 보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개최하는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최정상급 인기 가수다. 시크릿넘버는 지난해 시즌베스트 수상을 휩쓸며 '2024 유니버셜 슈퍼스타 어워즈'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최다 수상자의 위엄을 보여준 시크릿넘버는 인기 행보를 이어가며 금번 시즌베스트 서머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했다. 시크릿넘버는 "저희가 KM차트 6관왕이라고 한다. 팬분들께 너무도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K팝을 이끌어갈 신예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BEST ROOKIE'(신인) 남/여 부문의 주인공에는 엔싸인(n.SSign)과 유니스(UNIS)가 각각 선정됐다. 엔싸인은 데뷔 앨범으로 20만 장 이상의 초동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K팝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유니스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으로 탄탄한 실력을 증명하며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K팝 신에 신선한 활력을 더하고 있는 이들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스페셜 부문으로 신설된 'BEST LEGEND'의 영예는 김재중에게 돌아갔다. 김재중은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 많은 K팝 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매한 정규 4집 '플라워 가든'으로 앨범 판매량 주간차트 상위권(6월 4주 차)을 기록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또한 컴백 활동과 더불어 안방극장과 스크린까지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각 부문에서 펼쳐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모두 '2025 유니버셜 슈퍼스타 어워즈'의 '유니버셜 골든베스트' 후보로 자동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M차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부문 수상자들의 소감이 담긴 인터뷰도 KM차트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4-08-22 14:36:44대망의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주인공이 결정된다. KM차트는 16일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최종 결과가 오는 21일 오후 6시 KM차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의 각 부문별 후보는 올해 2분기 K팝을 뜨겁게 달군 주역들로 이뤄져 경쟁 열기가 치열했다. 트로트 스타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비롯해 K팝 최전선에서 글로벌한 활약을 이끈 세븐틴,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에스파 등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먼저 'BEST K-MUSIC'(음원) 부문에는 올해 신드롬 격 열풍을 이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결성된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영탁의 '폼미쳤다', 온앤오프의 'Bye My Monster'(바이 마이 몬스터),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이찬원의 '하늘 여행' 등을 포함한 총 25곡이 노미네이트돼 경쟁을 치뤘다. 'BEST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에는 영탁, RM(방탄소년단), 임영웅, 세븐틴, 에스파 등 총 16명(팀)이 경쟁했다. 'BEST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는 이찬원, 진(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차은우, 강다니엘을 비롯해 총 14명(팀)이, 여성 부문에는 시크릿넘버, 웬디(레드벨벳), 드림캐쳐, 이채연, 트와이스를 포함한 총 15명(팀)이 경합했다. 올해 2분기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K팝의 떠오르는 새 주역도 가려낸다. 'BEST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는 엔싸인, 라이즈, TWS, 넥스지, NCT 위시를 포함해 총 8명(팀)이, 여성 부문에는 유니스, 니쥬,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키스 오브 라이프 등 총 7명(팀)이 최고 신인 자리를 노린다. 스페셜 부문으로 신설된 'BEST LEGEND'에는 김재중, 이승철, 민우, 보아, 다이나믹 듀오까지 총 5명(팀)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BEST LEGEND'의 후보는 올해 상반기에 컴백한 데뷔 20년 이상의 아티스트가 대상이다. 스페셜 부문의 첫 번째 일환으로 K팝의 초석이 된 레전드 가수를 기념하는 'BEST LEGEND'를 시상한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는 2024년 2분기(4~6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및 음원에 상을 수여한다. 기존 6개 부문의 시상과 더불어 스페셜 부문인 'BEST LEGEND'를 추가하고 총 7개 분야를 시상한다. 각 부문별 시상은 KM차트 데이터 점수,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객관적 지표로 이뤄지며,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2025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의 '유니버설 골든베스트' 후보로 자동 노미네이트된다. 한편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M차트 공식 X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제공=KM차트)
2024-08-16 13:20:53[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침투해 6일째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25~30km 떨어진 지역까지 진출했다고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군을 다수 격파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직 공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국경에서 동쪽으로 각각 25㎞, 30㎞ 떨어진 쿠르스크주 톨피노와 옵스치 콜로데즈에서 우크라군 기동대의 돌파 시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격 헬리콥터로 우크라군의 병력과 무기를 효과적으로 파괴했으며 이달 우크라군이 러시아 국경을 넘은 이후 누적 병력 손실이 135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우크라 전차 29대를 파괴했다고 알렸다. BBC 역시 온라인에 떠도는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국경에서 25km 떨어진 쿠르스크주 레브신카에서 러시아군의 교전을 확인했다. BBC는 러시아군이 옵스치 콜로데즈에서 약 50km 떨어진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전소는 러시아의 3대 원전 중 하나로 쿠르스크주 주도 쿠르스크시(市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다. 우크라군은 지난 6일 우크라 수미주에서 북동쪽으로 공세를 시작해 쿠르스크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11일 기준으로 7만6000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10일 쿠르스크시에서 우크라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다쳤다고 알렸다. 이번 공세는 러시아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교전이다. 우크라 관계자는 프랑스 AFP통신을 통해 이번 공세에 수천명 이상의 병력이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러시아 군대의 강력한 대응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10일 밤 우크라 수도 키이우 근교 브로바리 지역을 폭격해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우크라 공군은 공습 가운데 러시아의 무인기(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으며 4기의 북한산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공세에 참여한 우크라 장병들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 국방부는 FT의 문의에도 불구하고 작전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 본토 공세 이후 처음으로 작전을 언급했다. 그는 "침략자(러시아)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 행동에 대해 보고 받았다"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렉시 혼차렌코 우크라 국회의원은 BBC를 통해 이번 공세가 “수백번의 평화 회담보다 더욱 확실한 평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 본토에서 전쟁이 벌어지면서 러시아 측에서도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공세로 인해 우크라 전선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본토로 이동할 수 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우크라 당국 관계자는 공세 이후 우크라 전선의 러시아군 활동이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12 08:36:0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도로사이클 남자 경기에 출전한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역대 최장 코스로 알려진 이번 273km 대회에 출전해 6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유로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5구의 게이뤼삭에서 출발해 일드프랑스 일대를 돌아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지는 273km 구간을 완주했다. 기록은 6시간39분37초로 경기에 참가한 90명 선수 가운데 65번째였다. 6시간50분49초로 77위를 기록한 찰스 카기무보다 늦은 13명은 제한된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해 완주에 실패했다. 김유로는 이번 대회 목표가 완주였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273km 거리를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였고, 이 목표를 달성했다. 273km 거리는 서울에서 경북 포항까지 거리보다 길다. 이번 도로사이클 구간은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이면서 산악 지형도 13곳이 포함된 난코스였다. 김유로가 목표한 완주에 성공한 가운데 금메달은 벨기에의 렘코 에베네폴이 차지했다. 에베네폴은 김유로보다 19분53초 짧은 6시간19분34초 만에 이 구간을 완주했다. 에베네폴은 지난달 27일 도로독주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올림픽 도로사이클 두 종목을 남자 선수가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에베네폴이 유일하다. 앞서 그는 올림픽 직전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악명 높은 투르 드 프랑스 2024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은메달과 동메달은 개최국 프랑스에 돌아갔다. 발렝팅 마두아스가 6시간20분45초로 은메달, 크리스토퍼 라포르테가 6시간20분50초로 동메달을 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4 03:25:43[파이낸셜뉴스] 성균관대학교는 2024 킹고대장정 in 해파랑길 행사를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 동해안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23일 울진에서 출발해 삼척을 거쳐 강릉까지 7박 8일간 약 170km를 걷는 코스로 구성됐다. 6일 차인 28일에는 유지범 총장과 학교 관계자, 강원지역 각계 동문들이 격려 방문차 합류해 강릉 심곡항 해파랑길 일대를 걸으며 화합을 다졌다. 참석한 주요 동문으로는 강원도청에서 김명선 행정부지사, 한영선 서기관, 김정남 자치행정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언론계에서는 경민현 강원도민일보사장, 남범수 KBS춘천총국 보도국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이선우 강릉원주대학교 교학부총장, 김대건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양재용 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장이 방문하여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총동창회를 대표해서는 차동옥 총괄부회장이 참석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유지범 총장은 “무덥고 궂은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호연지기를 기르는 우리 성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자신을 이겨내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성대다움을 기르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상 학생처장은 “2년 간 킹고대장정이 진행된 장소였던 제주도에서 올해 동해안 해파랑길로 변경해 학생들이 보다 더 다양한 우리나라 풍경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나아가 지역공동체와 자연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한 후배들과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면서 “학생들이 킹고대장정을 하면서 도전과 성취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민기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새로운 학우들을 만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게 해주고 싶었다. 한 학기 동안 쌓인 학업, 취업 스트레스를 날리고 스스로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30 10:11: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무더위 속에서 104km의 험준한 산악 구간을 8시간 안에 주파해야 하는 제21회 전국 산악자전거 울산 울트라랠리가 오는 21일 열린다. 전국에서 산악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보다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8월 초순 개최되던 대회를 7월로 앞당겼다. 종목은 풀코스(8시간)와 하프코스(6시간)로 나뉜다. 풀코스는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출발해 △마골산 △무룡임도 △마우나(신흥재) △상아산 △연화산 △사연댐을 지나는 다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되돌아 오는 104km 코스다. 문수산 코스는 올해 대회에서 제외됐다. 하프코스는 태화강 국가 정원~마골산~무룡임도~마우나(신흥재)~울산외고~동천강자전거길을 지나는 58km 코스다. 풀코스의 경우 완주하는 선수는 지난 19회 대회 때 7명, 20회 대회 때 19명에 불과했으며, 7시간 10분 대가 가장 빠른 시간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힘든 코스다. 출발 시간은 울산 남구 태화교 태화강 제1둔치에서 대회일 오전 7시이다. 번호판 교부는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되며 6시 20분까지 검차를 마쳐야 한다. 6시 30분부터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대회는 동시 출발 후 경쟁 없이 제한 시간 내 완주자에 대해 완주증을 지급한다.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 관계자는 "울산 울트라랠리는 지난 2002년을 시작돼 매년 여름 울산지역의 험준한 산악코스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이다"라며 "여름철 폭염 속에서 거친 산길을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라는 점에서 경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간별 진행요원 배치, 참가 선수단 단체 보험 가입 등 참가자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 남구가 후원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회 풀코스 100㎞ 구간에 태화강 자전거길이 포함돼 산악자전거 메카인 울산의 또 다른 매력을 전국 MTB 동호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울산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7 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