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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진짜다...전국이 꽁꽁", 영하 5도 한파에 70km 강풍 '직격'

"내일이 진짜다...전국이 꽁꽁", 영하 5도 한파에 70km 강풍 '직격'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19일 오전 대구 도심에서 두터운 외투와 방한용품을 챙겨 나온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내일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고 특히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최대 30cm 가까운 폭설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27일 예보했다.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 경북권 내륙은 오후까지, 경기 남부는 늦은 밤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29일 밤까지 눈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남부 산지가 10∼20cm로 많은 곳은 30cm 이상, 경기 남부 내륙·북동 내륙과 강원 내륙·북부 산지, 제주도 산지는 5∼15cm, 서울·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서 내륙은 3∼8cm다. 충북과 경북 북동 산지는 5∼10cm, 전북 동부는 3∼10cm가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제주도가 5∼30mm로 가장 많고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광주·전남이 5∼20mm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 전망이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29일까지 강원도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의 강풍이 불겠고 강원 산지는 시속 70km까지 부는 곳이 있겠다. 경상권 해안과 서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에선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8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