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감세율이 기대와 달리 수위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고배당주의 상승 동력에 제동이 걸렸다. 조정 국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시행된 정부 정책으로 주주 환원을 시행하는 종목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고배당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5.93%)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65%) △PLUS 고배당주(-3.51%) △KODEX 고배당주(-2.79%)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 종목들은 이달 초 정부가 기업의 배당 확대를 장려키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개인 투자자가 몰린 종목이기도 하다. 최근 1개월간 개인이 순매수한 ETF 중 △PLUS 고배당주 4위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6위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14위 △KODEX 고배당주 15위 등이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감세 수위 조정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조정이 발생했다. 기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법안을 준용해 최고구간인 3억원 초과분에 25%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부자감세’ 논란이 일자 35% 세율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35% 세율은 과세표준이 8800만원 초과인 사람에게 붙을 정도의 높은 수준”이라며 “주인이 있는 회사 입장에선 낮은 세율이 적용될 경우엔 지분에 따른 배당률을 높이는 등 여러 합법적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높은 세율이 부과된다면 굳이 배당을 신경 쓰지 않고 주가 하락시 상속이나 증여를 하는 등 다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등 주주 환원 기조가 정립되는 분위기에 맞춰, 고배당주 중 상반기 주도주였던 지주사 등은 하반기 큰 조정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 부양에 기대가 컸던 세법 개정이 수정될 조짐을 보이자, 한국 주식에 대한 유인이 희석되고 있다”며 “만약 조정이 온다면 평균 7% 내외에 그치고, 이후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2차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7-28 16:09:5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증권 섹터 ETF인 KODEX 증권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87.5%로 전체 ETF 중 1위(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43.6%로 국내 커버드콜 ETF 중 수익률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증권 업계의 역대급 성과에 이어 상법 개정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관련 정책 수혜까지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순자산도 크게 늘었다. KODEX 증권의 순자산은 3개월 만에 378억원에서 4029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6월 대선 이후로 순자산이 3020억원 이상 늘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개월 만에 2167억원에서 3998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불었다. 6월 대선 이후로는 순자산이 1459억원 이상 증가했다. 두 ETF의 개인 순매수도 대선 이후 더 크게 늘었다. 금융주의 상승으로 인해 KODEX 증권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6월 이후 개인 순매수가 각각 1308억, 1103억을 기록하며 두 달도 채 못되는 기간 동안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KODEX 증권은 은행 순매수 585억원을 기록하며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KODEX 증권은 국내 증권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인 KRX 증권 지수를 추종한다. 대표적인 배당금 관련 ETF로, 금융 관련 종목들의 비중이 높아 배당금이 높은 ETF에 속한다. 연 분배율이 4.4%에 이른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이다. 금융주의 배당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연 15% 수준의 월배당을 목표로 한다. 기존 커버드콜에 비해 편입 종목의 주가 상승을 더 큰 폭으로 반영한다는 점, 비과세라는 장점 등이 부각되며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상반기 금융 섹터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더해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책 수혜까지 더해져 하반기에도 금융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1 10:18:04[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 신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국내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72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7개월여 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장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개인순매수가 445억원을 기록해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3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는 4945억원을 기록, 커버드콜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3601억원을 기록하며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금융주의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최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증시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5월말 이후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났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850억원이 늘어났으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978억원이 늘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고,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높은 월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수취할 수 있으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투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 분배금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100% 비과세다. 프리미엄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고 비과세 되기 때문에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의 가파른 성장에는 월중 배당의 인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상품의 분배 기준일은 각각 매월 15일과 마지막 영업일로 다르게 설정돼 있어 두 상품을 동시에 투자하면 매월 2회의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며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절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08:58:09[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맞추어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 발간은 월배당 ETF 상품과 이를 활용한 투자법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KODEX ETF 배당맛집 캠페인의 일환이다. 친근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맛집 콘셉트에 맞추어 ‘배당맛집’ KODEX에서 월배당 ETF를 선택해 보는 레스토랑 메뉴판 디자인으로 선보인 것도 색다른 매력이다. 시중에 나온 기존 월배당 ETF 가이드북들과 달리 총 11페이지로 분량을 대폭 축소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압축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월배당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월배당 ETF 순자산 규모는 28조9114억원으로, 지난해 말(18조5296억원) 대비 10조원 넘게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통해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 △자산배분 등 총 25종의 KODEX 월배당 ETF 라인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월중 배당, 월말 배당 구조를 중심으로 한 달에 두 번 배당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월배당 ETF 5종에 집중했다. KODEX가 엄선한 월배당 ETF 5종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다. 이 외에도 전체 25종 월배당 ETF의 특장점, TOP10 투자종목, 총 보수 등 주요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실용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헷갈릴 수 있는 분배락일, 지급기준일, 실지급일 등의 개념을 달력형 타임라인과 용어 정리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는 Q&A 형식으로 정리해 ETF 입문자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완성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 정보는 여전히 너무 부족한 실정이다”며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은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실용성과 즐거움을 모두 담은 콘텐츠로, 배당 ETF 투자에 처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정보와 투자 포인트를 제공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월배당 ETF 가이드북 외에도 ‘증여 가이드북’, ‘연금투자 가이드북’,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중개형ISA 가이드북’ 등 투자자 보호와 건강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발행해 온 다양한 가이드북을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4 08:43:11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월중배당 ETF다. 국내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에서 일반 계좌를 이용해 매월 일정 규모의 현금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 투자수익을 합산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면서도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상장했다. KODEX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추종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29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 상품의 성과는 연초 이후 25.51%, 최근 1개월은 15.07%에 달한다. 이대현 매니저는 "이 ETF는 절세 혜택과 현금 흐름을 원하는 고액 자산가와 은퇴자의 수요에 딱 맞아 떨어지면서 일명 '강남 자산가 ETF'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품"이라며 "연 17% 수준(프리미엄 15% 목표, 배당률 2%)의 높은 분배금을 받으면서 코스피 200 상승 효과와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최초로 상장된 국내주식 타겟커버드콜 방식의 ETF로서, 기존 커버드콜 ETF에서 주가상승 참여가 제한 되던 단점을 개선했다"라며 "따라서 연간 15%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타겟하면서 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주가 상승에도 참여가 가능해진 업그레이드 된 커버드콜 ETF"라고 설명했다. 일반 커버드콜 상품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매월 지급하면서도 자산 일부만 활용해 타겟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시세 차익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투자형 국내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000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받게 된다는 부담도 있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는 타겟프리미엄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국내 옵션 투자형으로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 매니저는 "국내 상장된 42개 커버드콜 ETF 중 연초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ETF"라며 "높은 분배수익률, 월분배, 비과세혜택, 주가상승 참여까지 ETF 하나로 투자패키지를 완성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주가상승에도 참여하기를 윈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분배금 지급 시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되지만, 배당수익에 대해서는 15.4% 과세가 되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9 18:04:56[파이낸셜뉴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월중배당 ETF다. 국내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에서 일반 계좌를 이용해 매월 일정 규모의 현금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 투자수익을 합산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면서도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상장했다. KODEX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추종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29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 상품의 성과는 연초 이후 25.51%, 최근 1개월은 15.07%에 달한다. 이대현 매니저는 "이 ETF는 절세 혜택과 현금 흐름을 원하는 고액 자산가와 은퇴자의 수요에 딱 맞아 떨어지면서 일명 '강남 자산가 ETF'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품“이라며 ”연 17% 수준(프리미엄 15% 목표, 배당률 2%)의 높은 분배금을 받으면서 코스피 200 상승 효과와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최초로 상장된 국내주식 타겟커버드콜 방식의 ETF로서, 기존 커버드콜 ETF에서 주가상승 참여가 제한 되던 단점을 개선했다”라며 “따라서 연간 15%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타겟하면서 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주가 상승에도 참여가 가능해진 업그레이드 된 커버드콜 ETF”라고 설명했다. 그간 타겟 커버드콜 월배당 상품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 또는 미국채, 미국 테마형 주식을 연계한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일반 커버드콜 상품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매월 지급하면서도 자산 일부만 활용해 타겟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시세 차익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투자형 국내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000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받게 된다는 부담도 있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는 타겟프리미엄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국내 옵션 투자형으로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 매니저는 “국내 상장된 42개 커버드콜 ETF 중 연초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ETF”라며 “높은 분배수익률, 월분배, 비과세혜택, 주가상승 참여까지 ETF 하나로 투자패키지를 완성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주가상승에도 참여하기를 윈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분배금 지급 시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되지만, 배당수익에 대해서는 15.4% 과세가 되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7 14:15:2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총 8000억원을 넘어섰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월분배금을 지급하고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상장 후 반년 만에 투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3일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장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 3143억원을 기록,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체 ETF 중에서도 개인순매수 6위를 차지하며 대표 커버드콜 ETF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138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17일 상장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 ETF는 금융사들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하는 상품이다. 분배금의 100%에 과세되는 기존 고배당 ETF와 달리 이 상품은 분배금 가운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부분은 비과세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들이 결합하면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42개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국내주식 타켓커버드콜 ETF를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타겟커버드콜 ETF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을 빠르게 늘려왔다. 이들 상품의 인기 비결은 예측가능한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 비과세혜택 등으로 꼽힌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 전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에도 참여할 수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은 매월 분배금을 주는 대신 주가 상승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타겟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비중을 낮춰 주가 상승에도 일정 부분 참여하도록 설계돼 최근 상승장에도 효과적인 상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9 13:26:01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배당주 ETF 특성상 대선 이후에도 주가 강세 기대감이 짙어진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8329억원으로 지난해 말(4532억원) 대비 무려 83.8% 급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금융지주(5.55%), 삼성증권(5.53%), 하나금융지주(5.12%) 등을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주 포함, 올 들어 국내 고배당주 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업종 중 배당률이 높은 10종목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2284억원) 대비 59.5% 늘어난 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311억원) 대비 무려 743% 급증한 2623억원이다. 국내 고배당 ETF는 통상 금융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3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자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국내 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금융종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융주의 주가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대형 금융종목들로 구성된 KRX300금융지수는 올 들어 18.6% 상승했다. 통상 대선 이후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에도 국내 배당주 ETF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금융주는 대체로 대선 후 강세 패턴을 보여왔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고용확대·재정지원 등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방향성을 발표한 것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본시장 공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달리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점도 국내 고배당 ETF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배당 ETF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잠시 중단된 이후로 현재는 분배금 측면에서 미국 채권형 상품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시장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고배당주가 미국 고배당주 대비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와 미국 배당주 ETF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은 올 들어 20.28%, 20.56% 상승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대표 미국 배당주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10.6%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8:20:54#OBJECT0# [파이낸셜뉴스]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자금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배당주 ETF 특성상, 대선 이후에도 주가 강세 기대감이 짙어진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8329억원으로 지난해 말(4532억원) 대비 무려 83.8% 급증했다. 이 상품은 국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금융지주(5.55%), 삼성증권(5.53%), 하나금융지주(5.12%) 등을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주 포함, 올 들어 국내 고배당주 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업종 중 배당률이 높은 10종목을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2284억원) 대비 59.5% 늘어난 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311억원) 대비 무려 743% 급증한 2623억원이다. 국내 고배당 ETF는 통상 금융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오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자자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국내 배당주 ETF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해 금융 종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융주 주가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은행·보험·증권 등 대형 금융 종목들로 구성된 KRX300금융지수는 올 들어 18.6% 상승했다. 통상 대선 이후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에도 국내 배당주 ETF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금융주는 대체로 대선 후 강세 패턴을 보여왔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고용확대·재정지원 등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고배당 ETF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논할 때에는 향후 금융 업종의 전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대선을 앞두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 방향성을 발표한 것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본시장 공약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달리 금리 하락 추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점도 국내 고배당 ETF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배당 ETF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잠시 중단된 이후로 현재는 분배금 측면에서 미 채권형 상품 대비 매력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반면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지속 인하하면서, 시장금리도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시장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국내 고배당주가 미국 고배당주 대비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와 미국 배당주 ETF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은 올 들어 20.28%, 20.56% 상승했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대표 미국 배당주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같은 기간 10.6%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2 16:21:17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8: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