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달부터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광명역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 좌석을 선택해 예매할 수 있다.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하는 공항버스부터 지정좌석제를 도입한다. 예매는 오는 11일부터 코레일톡과 역 창구에서 탑승시간과 좌석을 지정하면 된다. 기존에는 탑승일자만 선택해 승차권을 예매하고, 별도 좌석지정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선착순으로 탑승했다. 한편 KTX-공항버스는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하루 왕복 82회 운행하며 하루 평균 승객은 820명이다. 정구용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코레일톡 하나로 열차는 물론 연계 교통수단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08 17:37:12[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인천에어포트 어워즈'에서 버스운송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어포트 어워즈'는 매년 인천공항의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업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버스 운송 분야는 인천공항 노선을 운행하는 39개 운송사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KTX-공항버스'는 △정시율 관리 △고객만족 △안전질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서비스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으며 대형 운송사 중 1위에 올랐다. 'KTX-공항버스'는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하루 82회 오가며 일평균 950명을 실어 나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와 KTX-공항버스의 원활한 연계로 각 지역에서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운행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8 09:32:5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 공항버스’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약 48%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까지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 이용객은 4만25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776명 보다 47.7% 증가해 하루 평균 72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증가는 일상회복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KTX-공항버스 이용도 함께 늘어난데다, 인천공항까지의 KTX연계 이용의 편리함과 짧은 이동시간 등의 장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 증가로 주차장 진입까지 다소 시간이 지체되며, 가까운 주차구역은 대부분 만차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KTX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의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이용 불편 없이 정확한 도착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부산역에서 승용차(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40분, 광주송정역에서는 약 1시간 빠르게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 기준)에 도착할 수 있다. KTX-공항버스는 광명역 출발시간 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천공항 출발시간 기준 오전 6시~오후 10시) 30분 간격으로 하루 66차례 운행해 왔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20차례 증편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짐을 인천공항 및 고객 도착지(숙소)까지 배송해주는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공항버스가 해외 여행길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며 “최근 KTX-공항버스를 비롯한 철도 이용객이 증가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24 09:36:24[광명=강근주 기자]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 경기도 부천 송내, 서울 관악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KTX광명역에서 경기도 부천 송내역을 오가는 8808번이 22일부터 운행된다. 내년 1월16일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이 소요되는 6770번 도심공항버스도 운행을 시작한다. KTX광명역에서 사당역 구간을 오가는 8507번 순환버스는 이미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8507번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KTX광명역에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IC, 서울대입구역을 경유하고 남부순환로를 통해 사당역 구간을 오간다. 당초 운행경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서 사당IC를 경유하는 것인데, 사당IC의 상습 정체에 따라 운행시간이 증가하면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버스기사 휴게시간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겨 관악IC와 남부순환로를 경유하는 것으로 경로를 변경했다. 22일부터 본격 운행되는 8808번 순환버스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 부천 송내역 남부광장을 오간다.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 버스를 이용하면 KTX광명역에서 경기도 부천 송내역까지 30분이 소요된다. 내년 1월16일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6770번 도심공항버스가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출입국 절차 시간은 물론 공항으로 가는 시간도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7-12-21 11:53:37코레일은 31일 오전8시31분경 부산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TX 102열차가 경의선 공항철도 연결선(수색역~김포공항역 사이 공항철도 선로 진입 전)에서 차량 고장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해당열차는 구원열차를 통해 수색역으로 회송 했으며 고장열차에 타고 있던 인천공항행 승객(361명)은 수색역에 9시55분 도착, 연계버스와 택시 등 긴급교통수단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긴급 수송했다. 현재 지장열차는 없으며 서울역~인천공항 간 인천공항철도(AREX)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7-31 10:10:45[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철도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12회째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다. 국내외 2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아 최신 철도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로템은 국내 대표 고속철도차량 제작사로서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 철도기술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다.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브랜드 플랫폼인 ‘HTWO’에 발맞춰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를 보여주는 테마관이 전면에 배치된다. 현대차그룹은 HTWO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를 가속화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대형 디오라마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가 구축된 수소 사회 안에서 수소 모빌리티가 어떻게 미래 도심을 누비는 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되는 플랫(flat)형 수소연료전지 모듈 실물도 첫 선을 보인다. 기존 수소 자동차에 들어가던 수소연료전지의 높이를 낮춘 형태인 플랫형 수소연료전지는 공간에 제약이 있는 철도차량이나 광역버스 등 특수한 차량에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이번 플랫형 수소연료전지는 수소 모빌리티 확장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다양한 고객들이 보다 용이하게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수소동력차·수소동차 등 모형 전시를 통해 수소철도차량 라인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관객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소전기트램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공간도 준비됐다. 고속차량 라인업이 자리한 부스 왼쪽에는 현재 개발 중인 EMU-370 모형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370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힘을 합쳐 진화를 거듭한 국산 고속차량의 기술력과 경험이 총 집약되는 차량으로 운행 효율과 승객 안전, 편의성에 대폭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사상 첫 국산 고속차량 수출을 이끌어낸 우즈벡 고속차량의 핵심 부품들이 실물로 첫 전시되고, KTX-산천(동력집중식)과 KTX-청룡(동력분산식) 고속차량 모형도 함께 참관객을 맞이한다. 차량 양끝에 동력 기관이 설치된 동력집중식과 달리 모든 차량에 동력 기관이 있는 동력분산식 차량은 가감속과 수송 효율성이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더 선호되는 모델이다. 우즈벡 고속차량 역시 KTX-이음을 기반으로 설계되는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국내에서 쌓은 고속차량 제작·운영 실적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다. 부스 안쪽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해온 국산 고속차량의 역사와 그 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시각화한 ‘헤리티지 홀(Heritage Hall)’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KTX-산천과 KTX-이음, KTX-청룡의 기반이 된 시험 차량들(G7, HEMU-430X)을 포함해 디자인과 기술 부문에서의 국제 수상 및 인증 내역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외 최신형 철도차량 실물은 부스 오른쪽에 자리한다. 공항철도 전동차와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만 그린라인 전동차,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이 참관객을 맞이하고, 각 차량 앞에는 내·외관과 차량 특징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진입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된다. 핵심 철도 부품(전장품, 신호)과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노하우에 관한 발표 세션이 마련된다. 고속차량의 심장 격인 추진제어장치부터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개량을 거듭하며 고속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Korea Train Control System), 상세한 국내외 O&M 실적 등 다양한 주제로 참관객들에게 친화적인 기술 홍보에도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고속철의 사상 첫 수출과 함께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은 모두 K-철도의 기술력을 믿고 이용한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8 10:09:47[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6일 해외여행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이달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1시간 30분 연장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오전 7시에서 오후 4시까지만 운영했으나, 6월부터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늘어났다. 이른 시간 출국하는 이용객의 수속 여건을 개선하고, 오후 시간대 선택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출국심사도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을 통해 빠르게 받을 수 있다. 광명역 KTX-공항버스와 연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면 KTX로 서울역·용산역에 내려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보다 30분 이상 단축된다. 이 같은 이점으로 지난해 12월 16일 재개장한 이후 1만7000여명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6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가 입점해 있다. 향후 항공사 추가 입점으로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8월까지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하는 경우 수하물 5kg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차성열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철도와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6 10:44:27[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이달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기존보다 1시간 30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오전 7시에서 오후 4시까지인 운영시간을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늘렸다. 이른 시간 출국하는 이용객의 수속 여건을 개선하고 오후 시간대 선택폭도 넓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까지 한번에 가능하고,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을 통해 빠르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광명역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와 연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면 KTX로 서울역·용산역에 내려 공항철도로 이용할 때보다 30분 이상 단축된다. 이러한 이점으로 지난해 12월 16일 재개장한 이래 1만7000여명(일평균 100명)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8월까지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하는 경우 수하물 5㎏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6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가 입점해있으며, 향후 항공사 추가 입점으로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이용객의 여유롭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철도와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6 09:34:54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며 지난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5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637만명 방한 외국인 3명 중 1명이 열차를 이용한 셈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이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페이'도입…다국어 서비스 강화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중화권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 온라인 플랫폼 '위챗'과 '알리페이' 모바일 앱 등에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챗과 알리페이를 이용해 승차권을 예매한 인원은 지난해 약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8일부터는 전국 역 창구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코레일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올해 초 전국 역 창구 단말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 가능한 기기로 모두 교체했다. 자동발매기도 연말까지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에는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도 등록해 결제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의 승차권 구매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작년 11월 다국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으며, 올 2월부터 본격 운영해 승차권 예약 편의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메인화면에서 사용 언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바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원하는 좌석을 골라 예약할 수 있는 좌석선택 '시트맵'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용 철도자유여행패스인 '코레일패스' 사용자가 역 창구 방문 없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좌석을 사전 지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접목해 안내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역에 '외국인 우선 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창구에서는 외국인 고객과 직원의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음성인식 AI 기반 통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일-에어 서비스' 이용객 79% 늘어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서울, 용산 등 전국 주요 역 50곳에는 줄을 서지 않고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도록 예매 사이트로 바로 접속되는 QR코드 배너도 배치해 안내하고 있다. 서울역에는 해외 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동발매기와 영상발권장치도 추가 설치했다. 외국인 전용 PC도 지정해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한 승차권 자가발권 및 정보검색도 지원한다. 항공사와 연계한 '철도-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Rail&Air)'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26개 항공사와 연계해 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때 KTX 승차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이용 고객은 2023년 대비 79% 늘어난 1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현재는 서울, 부산 등 9개 대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대상역을 14개로 늘리고 제휴 항공사도 추가할 예정이다.전국 지하철과 버스, 이동통신망을 일정 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나마네 패스(NAMANE pass)'도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9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와 ㈜아이오로라와 함께 출시한 나마네 패스는 3일권과 5일권이 있고,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인천공항 안에 있는 LG유플러스 카운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코레일톡에서는 외국인 전용 짐배송 및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 언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변경할 수 있고, 실시간 다국어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서울역 2층 맞이방에는 '짐보관·배송' 매장을 지난 3월 오픈했다. 이 매장은 오픈 후 한 달간 이용 건수가 8000여건에 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루 평균 260건, 주말 평균 365건 이용된 수치다. 아울러 향후 외국인도 철도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인 '코레일 MaaS'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14 18:12:38[파이낸셜뉴스] 서울역광장이 ‘담배 연기 없는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와 주변 도로 약 5만6000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현장에서 흡연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은 경부선과 호남선, KTX를 비롯해 지하철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교통 관문이다. 일 평균 30만명이 오가는 곳이지만 무분별한 흡연, 보행자 간접흡연, 꽁초 투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서울역광장 일대에 대한 간접흡연 실태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서울시, 서울역광장에서 행정경계를 맞대고 있는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걸쳐 서울역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중 중구의 관리구역은 △서울역광장 및 역사 주변(약 4만3000㎡) △서울역버스종합환승센터 일원(약 1만3800㎡) 등 총 5만6800㎡이다. 다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생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흡연부스는 금연구역에서 제외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서울역광장 이용 시민 703명을 대상으로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9%가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상자 중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2.9%에 달했고, 흡연자의 경우에도 43.5%가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45%)은 서울역 이용 중 타인의 흡연으로 ‘많은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찬성 이유는 명확하다. 시민 69.3%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건강 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고, 이어 흡연 자체에 대한 불쾌감(14.5%), 꽁초 투기에 따른 미관 훼손(10.1%)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금연구역 지정에 앞서 오는 5월까지 집중적인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다. 3월 12일 서울역광장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5월까지 서울시·용산구·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연구역 안내 현수막, 노면 스티커, 표지판 등을 집중 설치하고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6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 내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며, 용산구, 서울남대문경찰서와 함께 합동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의 관문이자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서울역광장을 누구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금연구역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시민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8 11: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