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는 12일 케이피에스에 대해 8세대 OLED투자와 LFP이차전지 재활용 성장 기대감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국IR협의회는 "IT기기에 OLED 탑재에 따른 패널 업체들의 8세대 투자로 중착기 발주 이후 동사의 인장기 발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고객사 투자 스케줄을 감안하면 8세대 관련 매출은 2024년 일부 인식이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착기 발주가 늦어질 경우 2025년부터 매출 인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세기리텍 인수를 호재로 봤다. 통상 지정폐기물 재활용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다수의 환경 인허가가 필요하나 2011년 이후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졌다. 현재 세기리텍의 주력은 납축전지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최근 UPS가 사용되는 산업용 시장에 진출했고, 이에 더해 세기리텍이 LFP 및 NCM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계획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세기리텍은 최근 정부출연 국책기관과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논의중이다. 한국IR협의회는 "연내 세기리텍이 LFP재활용 기술이전과 파일럿 설비 투자가 예상된다"라며 "케이피에스의 2023년 매출액 1286억원(+779.8% YoY), 영업이익 118억원(흑자전환 YoY)을 전망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2년 매출 인식이 이연 된 DNP향 인장기 매출이 반영되고 중화권과 국내 6세대 FMM업체로 검사장비와 인장기 공급이 예상된다"라며 "리사이클링 부문은 세기리텍의 실적 반영으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2 09:15:20[파이낸셜뉴스] 엘앤에프는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손실이 8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30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다만 전분기대비 적자폭은 축소됐다. 매출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가 하락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4% 감소한 554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12.7% 줄었다. 엘앤에프는 "2·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약 3% 늘었으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고객사 재고조정, 이차전지 업체들의 사업구조 개편 등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급격한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7% 감소하고, 평균 판매가격도 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이니켈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9% 늘고, 역마진 재고 소진으로 적자 폭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에 재고 관리를 지속하고 손익 개선을 위해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실행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95% 단결정 제품,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95% 다결정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중저가형 제품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6 16:21:44[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는 이번 주 유럽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는 19~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볼 수 있다.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의 전용부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함께 전시관 C3홀에 있다. 전시관에는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삼원계 양극재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이 핵심으로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코프로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한 걸음 더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시관에서는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리튬인산철(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여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08:55:26[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산·학 컨소시엄이 올해 정부의 연구개발(R&D) 공모사업 중 이차전지 분야 2개 과제에 선정되며 지역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발전이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연구개발특구 육성’ 공모에서 이달 초 이차전지 분야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부산TP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앞두고 TP를 비롯한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 컨소시엄을 결성, 관련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이차전지는 한 번 사용 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기차 등에 활용된다. 선정된 이차전지 첫 연구과제는 ‘수계 99.99% 분산 가능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슬리러와 실리콘을 포함한 융합 소재개발’이다. 선재하이테크가 주관사로 참여하며 부경대 및 부산TP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와 함께 ‘리튬인산철(LFP) 셀 역설계와 열화 상태 진단·재제조 기술 적용한 10㎾급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팩 상용화’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주관사로 한국엘에프피가 나서며 부산대 및 부산TP와 컨소시엄을 꾸려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각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SWCNT 소재를 적용한 음극재와 LFP 셀 열화상태 진단·재제조 기술을 적용한 ESS용 배터리 팩 개발을 마쳐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소속 기업과 대학들로 꾸준히 협력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TP 강효경 클린테크기술단장은 “이번 과기부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의 여러 산·학·연 전문가들과 협력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이차전지 기술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여러 협력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9 15:37:4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이차전지 롤투롤 기술의 세계 강자 ㈜피엔티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3일 시청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내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장호 시장은 "피엔티의 새로운 도전을 구미시민과 함께 응원한다"면서 "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피엔티가 LFP 배터리 양극 소재의 기술 국산화에 선두적으로 자리매김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미에 거점을 두고 있는 피엔티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업체로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전극 공정에 필요한 롤투롤(Roll To Roll) 기술력에 강점이 있다. 최근 수주잔고가 2조원을 넘는 등 이차전지 불황 속에서도 견고하게 성장하는 탄탄한 기업이다. 피엔티는 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5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으로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6만6000㎡(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양극활물질 등의 양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투자는 기존 롤투롤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확대하는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LFP 소재 기술과 전극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3 11:43:5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모로코,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주한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동반자협정(EPA)을 통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아프리카 3개국 주한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은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 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을 뜻한다. 정인교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한-아프리카 간 교역·투자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2021년 1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정식 시행을 통한 14억 인구의 아프리카 거대 단일시장 조성,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한 성장 잠재력, 지경학적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EPA가 양측 간 교역·투자뿐 아니라 공급망, 디지털, 청정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관계를 확장해나가는 제도적 근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향후 EPA 추진과정에서 주한 대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핵심광물·자원, 인구, 성장 잠재력 등 전략적 가치를 종합 고려해 아프리카 3개국과 EPA 체결을 추진 중이다. 모로코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를 잇는 지경학적 요충지로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차전지(LFP) 원료인 인광석 최대 매장국이기도 하다. 또 동아프리카 거점국인 탄자니아와 케냐는 각각 니켈·흑연 등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국가로 공급망, 청정경제 등 분야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들로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도 EPA가 양측의 경제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올해 6월 서울에서 사상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협력 확대 모멘텀이 많은 만큼 양측은 EPA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20 13:26:4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앞둔 피아이이는 "이차전지 자본적지출(CAPEX)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피아이이는 하나금융2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피아이이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 침체 우려는 일시적인 성장률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부분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며 "국내 대표 배터리셀 메이커들은 중장기 전략방향에 맞춰 예정대로 자본적지출(CAPEX)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파이이이의 성장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이차전지 장비업체 대비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업체'로서 피아이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아이이는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 650억원을 기록, 이를 기반으로 전방 산업 투자를 확대해 국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46파이 원통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신규 폼팩터에 대한 검사기술 개발을 완료하면서 배터리셀 제조사의 신규 폼팩터에 대한 투자 확대에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수주 잔고의 매출 인식이 진행되고, 대규모 신규 수주가 가시권에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는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셀 업체들 설비 투자 초기부터 생산수율 향상 및 제조라인 안정화를 위해 국내 첨단산업의 비전검사 분야 전문기업인 피아이이의 검사 솔루션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메가 스팩’과의 합병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IR 활동으로 투자자와 소통을 하고 있다"며 "성장 전략에 따른 기업가치를 어필하는 부분 외에도 상장 직후 안정적인 공모구조를 갖췄다는 점은 피아이이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05 11:54:21[파이낸셜뉴스] BYD(비야디)가 한국에 전기차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셀루메드가 강세다. 셀루메드는 BYD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글로벌 판매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4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셀루메드는 전일 대비 83원(+4.48%) 상승한 19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BYD 본사와 충청북도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수 차례 만나 전기차 신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계약 성사 시 BYD는 한국을 전략 생산 거점으로 전기차 생산과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BYD는 충북 신공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의 반조립(CKD), 부분조립(SKD) 생산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립 방식으로 국내 생산하면 국내 수요 대응은 물론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북미나 유럽 등으로 수출할 수 있다. 앞서 BYD는 국내 판매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받기 위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세부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셀루메드는 BYD와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이차전지 배터리팩에 대한 제품개발 및 국내 인증,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공동개발 중인 정부 표준 전기이륜차·교체형 이차전지 배터리팩도 공개한 바 있다. 또 BYD와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팩의 제품개발 및 독점 공급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독점판매권한을 확보한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4 09:52: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 이차전지 셀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남구 에너지밸리산단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셀을 생산하는 ㈜매그나텍 광주 1공장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탄 광샤오(Tan Guangshao) 리릭로봇(Lyric Robot, 중국) 대표 등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그나텍은 이차전지용 음극재와 전고체전지의 기술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고 있는 유망기업으로, 지난해 8월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 1공장에는 리튬이온전지의 단점을 보완해 전지의 안전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리튬인산철(LFP) 파우치셀 파일럿 1라인을 구축해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양극에 인산철을 적용해 고안정성, 저가격화를 이룬 이차전지다. 오는 8월 말 광주 1공장이 준공되면 광주기업에서 생산하고 사용하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가 우리나라 대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이차전지 유망기업을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이동형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유망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이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8 16:07:57[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 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가 상장사 케이피에스를 5% 넘게 편입해 이목을 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현재 누적 수익률이 20.7%에 이른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 'KB 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는 주요 5% 이상 편입 종목 가운데 케이피에스(5.52%)를 신규 편입했다. 이 상품이 5%이상 현재 편입중인 종목은 에코프로(9.15%), 코스모화학(7.99%), POSCO홀딩스(7.55%), 성일하이텍(7.22%), 엔켐(6.91%)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대형주 가운데 케이피에스를 KB자산운용이 신규 편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여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KB자산운용은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고 있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며, 2035년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KB운용이 케이피에스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ETF에 편입한 이유는 이 회사의 비상장 자회사인 세기리텍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인 세기리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지난해 맺었다. 이에 따라 세기리텍은 국내 최초의 LFP 재활용 국가 R&D(연구개발) 협력사로 부상했다. 실제 지난해 8월 31일 세기리텍 기술연구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와 '사용후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책과제 등에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업무협약은 특히 LFP 배터리 재활용 분야 발전에 상호 협력을 진행하며, 세기리텍은 MOU 직후부터 지질자원연구원에 연구용 LFP 배터리 원료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LFP 재활용 기술 개발 △연구 인력 교류 및 기술 지원 △사용후 자동차용 배터리 재활용 상업화 시설 및 설비 구축 개발 △기술 개발 과제 공동 참여 등으로 나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세기리텍 측에 LFP 포함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기술 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세기리텍의 경우 전처리 단계부터 리튬전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보유기술(특허기술명: 배터리의 소재 분리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재생용 소재)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4: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