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전장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마그나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완료하고 21일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CSMS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 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24 10:12:43LG전자가 완성차 업체와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Magna)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마그나 부스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함께 마그나 파워트레인 디바 일룽가 사장을 만나 전장 사업의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LG마그나는 지난 4일 IA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바 있다. LG마그나의 유럽 첫 공장이 완성되면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더해 총 네 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해외 생산 공장들은 유럽 및 글로벌 사업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사장은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올해 초부터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2023-09-06 18:23:13【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구축한다. 유럽의 첫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 LG마그나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오는 2025년까지 연면적 2만 6000㎡ 규모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LG마그나가 유럽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며, 추후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완공되면 약 200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미슈콜츠시는 자동차,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해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헝가리 정부와 미슈콜츠시 당국이 LG마그나의 신규 공장 건설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로써 LG마그나는 한국(인천), 중국(남경), 멕시코(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총 4개 공장을 운영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정원석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마그나와 시너지를 강화하며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장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맡는 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 ZKW 등 3대 분야가 핵심이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2023-09-04 18:11:17【뮌헨(독일)=장민권 기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구축한다. 유럽의 첫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 LG마그나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오는 2025년까지 연면적 2만 6000㎡ 규모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LG마그나가 유럽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며, 추후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완공되면 약 200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미슈콜츠시는 자동차,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해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헝가리 정부와 미슈콜츠시 당국이 LG마그나의 신규 공장 건설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로써 LG마그나는 한국(인천), 중국(남경), 멕시코(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총 4개 공장을 운영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정원석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마그나와 시너지를 강화하며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장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맡는 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 ZKW 등 3대 분야가 핵심이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09:59:40[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7일 2·4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9월부터 LG마그나 멕시코 신규 공장에서 오토용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북미지역 OEM 대응을 위한 지속적 확장 투자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M의 전기차 수주 부품 양산에 집중하지만 내년 GM의 북미 OEM 수주 물량 대비 및 아시아향 전기차 공급 물량도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마그나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과 폴란드에 확장 투자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7-27 17:30:00[파이낸셜뉴스]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LG전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중 하나인 캐나다 '마그나'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시장 선점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마그나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구체적 협업 방향을 모색한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을 위한 커넥티드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 기준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3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2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마그나는 동력계 부품인 파워트레인부터 ADAS 등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최근 ADAS 사업 강화를 위해 스웨덴 자율주행기업 비오니어의 ADAS사업부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 협업 목표를 "자동차를 운전하고 탑승하는 최종 소비자들이 안전은 기본이고 최적의 인터페이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전장 3대 핵심 사업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또 하나의 축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마그나와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을 설립한 바 있다. 기술력을 갖춘 자회사 ZKW를 중심으로 차량용 조명 시스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도 확대한다. LG마그나는 지난 4월 한국 인천, 중국 난징에 이어 멕시코에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올해 안에 연면적 2만5000㎡ 규모 생산공장을 구축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마그나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은 물론 자동차를 사용하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1-04 11:19:44[파이낸셜뉴스]테슬라가 북미 지역에 전기차 공장을 추가할 전망인 가운데 캐나다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대성파인텍이 강세다. 대성파인텍이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간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핵심기술 특허 부품을 공급한 바 있어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3.15%) 오른 1965원에 거래 중이다. 8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신규 생산라인 구축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일렉트렉은 지난달 테슬라가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테슬라는 첨단 제조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중국 독일 등에 기가팩토리를 두고 있다. 캐나다행이 확정되면 6번째 기가팩토리가 세워지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연내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덕분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배터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텍사스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기가팩토리6 신축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캐나다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10 10:44:27[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9일 진행된 2022년 2·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전장(VS) 사업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소프트웨어 역량과 사이버 시큐리티 대응 강화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사업 강화 전략을 기반으로 10% 중후반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부품 사업은 마그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사업기반 역량 확보를 통해 50%대 수준의 성장을 추진 중"이라며 "차량용 램프 사업(ZKW)은 수익 기반의 지속 성장을 추진 중이며 10% 중반대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29 16:50:33LG전자와 캐나다 자동자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LG전자와 마그나간 합작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설립되는 해외 공장으로 향후 전장(VS)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연내 분기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LG마그나는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7월 LG전자와 마그나간 합작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설립되는 해외 공장이다. 현재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아리즈페는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다. GM 등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고,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있다. LG마그나 측은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과 마그나와의 시너지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공장은 북미지역 생산거점 역할을 맡는다. 연면적은 2만5000㎡ 규모로, 내년에 완공된다.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동시에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는 멕시코 공장을 교두보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될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기차 판매량 기준 미국은 6만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중국(35만대), 유럽(12만대)에 이은 글로벌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VS 사업부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해 대대적 투자를 쏟았음에도 만년 적자에 빠진 상태다. 2016년 1·4분기부터 2021년 4·4분기까지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9329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이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전장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회사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조 사장은 2020년 최고전략책임자(CSO) 시절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협상을 통해 LG마그나 이파워드레인의 설립을 주도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오스트리아로 첫 해외 출장을 떠나 차량용 조명업체인 자회사 ZKW 본사를 찾기도 했다. LG전자 VS사업부의 수주잔고는 6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향후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VS사업부가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연내에 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북미지역에 최초로 구축하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20 18:23:48[파이낸셜뉴스]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자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LG마그나는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마그나는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이날 행사에는 코아우일라주의 미구엘 리켈메 주지사, GM 제프 모리슨 부사장, LG전자 조주완 CEO, 은석현 VS사업본부장, LG마그나 정원석 대표, 마그나 파워트레인 톰 럭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멕시코 공장은 LG마그나의 북미지역 생산거점이다. 지난해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공장이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3번째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LG마그나는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과 마그나와의 시너지를 감안해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을 설립한다. 이곳은 GM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위치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35만대), 유럽(12만대)에 이어 6만대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이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북미지역에 최초로 구축하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나 파워트레인 톰 럭커 대표는 “양사가 전기차 시대의 혁신 파트너로 나아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20 09: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