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도시 울산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울산시와 기업체 직원이 참여하는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참여 기업은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에쓰오일, 삼성SDI, 고려아연, 롯데정밀화학, LSMnM 등 8곳이다. 이번 교육은 울산시와 협약기업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2~3일(3기), 4~5일(4기) 등 2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1·2기 교육은 앞서 지난 4월 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이뤄진 3기 첫날 교육은 기업들의 지역사회 공헌사업 사례 발표와 서영준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의 ‘꿈의 도시 울산, 우리에게 길을 묻다’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 교육은 현장 위주의 교육으로 스마트 선박 이해를 위해 울산태화호,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을 견학하고, 이번 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 및 의견 수렴을 거쳐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와 지역 기업 직원 간 상호 이해를 통한 인적 연결망을 강화해 서로 새로운 미래 6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2 15:20:23[파이낸셜뉴스] LS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신사업과 기존 사업에 각각 10조원 전후를 투자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초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미래 사업에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기자와 만나 "2030년까지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신사업뿐 아니라) 기존 사업에도 절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스를 돌면서 느낀점에 대해서는 "전구체 국산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지금까지는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S그룹은 지난해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세웠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오는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전구체는 양극재 핵심 소재다. 올해 초 방문한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를 제일 인상 깊게 봤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뭐 AI를 만들겠다, 이런 건 아니다"면서도 "많이 바뀌는 AI를 우리 사업에 어떻게 적용시키느냐 그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팩토리 등 앞으로 제조 분야에 많이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발표한 중점 추진 세 가지 사항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육성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제조 업체"라며 "제조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구 회장은 올해 계열사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LS이링크의 올해 IPO가 목표"라며 "LSMnM 상장 사이에 1~2개 정도 계열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IPO는 국내가 될 수도 있고 해외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6 17:54: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엘에스엠앤엠(LS MnM)은 23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도석구 엘에스엠앤엠(LS MnM) 대표이사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 신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엘에스엠앤엠(LS MnM)은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에 6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ixed Hydroxide Precipitate) 정련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Black Mass) 정련 설비를 연결해 효율성을 높인 콤플렉스(Complex)로, 블랙매스(Black Mass)에 함유된 리튬도 별도 공정에서 회수해, 양극재 주요 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황산니켈 생산 능력은 니켈 메탈 기준 연간 2만 2000t 규모다.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엘에스엠앤엠(LS MnM) 공장 인근에 들어서며 오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6년 초 준공 예정이다. 도석구 대표이사는 “이번 신설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고, 울산과 함께 성장해 온 엘에스엠앤엠(LSMnM)가 신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울산은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뿐만 아니라 연구실증센터까지 전방위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의 투자가 지속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3 18:03: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3일~25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저소득 장애인의 여행지원을 위한 ‘행복한 동행, 함께 하늘을 날다‘를 운영한다. 2023년 울산시 사회공헌 협약기업 공동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울산시 주최,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 21개 사회공헌 협약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 인원은 총 157명으로 장애인 69명, 기업자봉사자 46명, 인솔자 42명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21개 기업과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기업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장애인 여행 지원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사회공헌 협약기업(가나다 순)은 경남은행울산영업본부, 경동도시가스,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농협중앙회울산본부, 동서석유화학,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삼양사울산1공장, 울산항만공사, 이수화학, 태광산업 울산공장,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한화솔루션 울산,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중공업, KB국민은행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LSMnM,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온산공장 등 총 21곳이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상황으로 기업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울산의 기업들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23 15:02:37공정거래위원회가 LS와 L&F의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S와 L&F가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는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구체는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다. 신설회사는 LS의 계열사인 LSMnM으로부터 원재료인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공급받아 전구체를 생산한다. L&F는 신설회사가 만든 전구체로 양극재를 만들어 리튬이온전지 업체에 공급한다. 공정위는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전구체와 양극재 시장에서 엘앤에프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은 0~5% 내외에 불과하다. 이번 기업결합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폴란드, 베트남도 신고가 진행됐다. 공정위의 승인 결정은 이들 국가보다 앞서 이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전구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예지 기자
2023-08-22 18:17:2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LS와 L&F의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S와 L&F가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는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구체는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다. 신설회사는 LS의 계열사인 LSMnM으로부터 원재료인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공급받아 전구체를 생산한다. L&F는 신설회사가 만든 전구체로 양극재를 만들어 리튬이온전지 업체에 공급한다. 공정위는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전구체와 양극재 시장에서 엘앤에프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은 0~5% 내외에 불과하다. 이번 기업결합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폴란드, 베트남도 신고가 진행됐다. 공정위의 승인 결정은 이들 국가보다 앞서 이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전구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8-22 10:07:51#OBJECT0# [파이낸셜뉴스] LS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심이 몰린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저평가"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27.95% 상승했다. 3월 24일 7만1900원이던 주가가 9만20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장중 10만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LS는 2008년 기존 LS전선을 물적분할해 세워진 지주회사다. 산하에 LS 전선(92%), LS MnM(100%), LS 엠트론(100%), LS 일렉트릭(47.5%), LS아이앤디(94.1%)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 바구니에 LS를 적극적으로 담은 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 새 LS를 130억38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 역시 같은 기간 89억17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가는 LS전선의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만 고려해도 저평가라고 분석한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와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서 각각 2400억원, 4000억원 규모의 고압류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한 바 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누적 용량 5.5GW 규모의 풍력 단지를 완공하고, 2026~2035년 총 15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S 전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11% 증가한 25조32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8442억원으로 50.34%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시장이 커지면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는 등 수주 기대감도 커져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LS MnM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성장성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LS는 지난해 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였던 JKJS의 지분 49.9%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고, LS MnM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LS MnM은 향후 황산 니켈 생산능력(CAPA)을 현재 연산 5000t에서 2030년까지 27만t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는 2차전지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LS MnM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니켈 등 주요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성장성으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LS는 최근 강세에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달 보고서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약 35%의 상승 여력이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조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2차전지 소재와 해저케이블에 대한 재평가가 유효하다"며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은 저렴한 수준이고,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적정 기업가치는 4조5000억원 수준으로 보인다"며 "현 주가는 주요 자회사인 LSMnM과 LS전선의 합산 가치도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4-25 14: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