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일본전기주식회사(NEC)와 고가용성 클러스터 소프트웨어인 '익스프레스클러스터 엑스(EXPRESSCLUSTER X)'의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러스터 소프트웨어는 업무 시스템의 하드웨어, 운영체계(OS), 애플리케이션을 이중화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익스프레스클러스터 엑스는 NEC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이 분야 일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원체계를 갖춰 국내외 다른 솔루션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NEC는 국내 모 대기업의 글로벌 무선기지국 관리 시스템 및 출입관리 시스템 등에 이미 도입된 이 제품의 공급, 라이선스 관리, 유지보수도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해당 국내 대기업이 무선기지국을 해외에 수출할 때 이 제품이 동반 판매돼 그만큼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수 대표이사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인증과 암호화 분야의 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계약은 이와 연계된 산업제어, 신호처리 관련 기술 개발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NEC가 높게 평가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익스프레스클러스터 엑스를 판매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사를 모집 중이다. 또 자체 개발 산업용 기반 솔루션을 NEC를 비롯한 해외 파트너사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하고, 국산 IT 솔루션의 해외마케팅을 포함하여 유관 분야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0-10 18:26:32[파이낸셜뉴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일본전기주식회사(NEC)와 고가용성 클러스터 소프트웨어인 ‘익스프레스클러스터 엑스(EXPRESSCLUSTER X)’의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러스터 소프트웨어는 업무 시스템의 하드웨어, 운영체계(OS), 애플리케이션을 이중화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EXPRESSCLUSTER X는 NEC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이 분야 일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원체계를 갖춰 국내외 다른 솔루션과 비교해 성능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NEC는 국내 모 대기업의 글로벌 무선기지국 관리 시스템 및 출입관리 시스템 등에 이미 도입된 이 제품의 공급, 라이선스 관리, 유지보수도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해당 국내 대기업이 무선기지국을 해외에 수출할 때 이 제품이 동반 판매돼 그만큼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수 대표이사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인증과 암호화 분야의 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계약은 이와 연계된 산업제어, 신호처리 관련 기술 개발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NEC가 높게 평가한 결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EXPRESSCLUSTER X를 판매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사를 모집 중이다. 또 자체 개발 산업용 기반 솔루션을 NEC를 비롯한 해외 파트너사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하고, 국산 IT 솔루션의 해외마케팅을 포함하여 유관 분야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0-10 10:50:21[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수석 보좌관 격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을 낙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중 사퇴 예정인 브라이언 디스 위원장 후임으로 브레이너드 부의장을 앉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NEC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경제정책에 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소식통은 브레이너드 낙점이 이날 중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브레이너드를 NEC 위원장으로 낙점하고 현재 노동부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조엘 갬블을 NEC 부위원장으로 지명할 전망이다. 관직 경험 풍부한 이코노미스트 올해 61세의 브레이너드는 부친인 외교관을 따라 냉전시절 서독과 공산국가였던 폴란드에서 성장했다. 이후 미국에 돌아와서는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에는 국제경제 보좌관을 역임했고, 재무부에서도 4년을 일했다. 브레이너드는 미 경제가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속에 둔화되는 가운데 바이든이 재선 출마를 앞 둔 시점에 백악관 경제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브레이너드는 NEC 위원장으로 인프라, 반도체 등 바이든이 법률로 서명한 주요 경제정책들도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 아라비아·중동 지역과 갈등,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증액 문제 등도 브레이너드가 짊어질 짐이다. 브레이너드는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낙점했고, 2021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연준 2인자 자리에 앉혔다. 브레이너드는 파월과 함께 연준 의장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상원 인준위원회 통과가 더 쉬운 파월이 바이든의 낙점을 받은 바 있다. 재무장관 후보 1순위 애널리스트들은 브레이너드가 NEC 위원장이 되고 나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재무장관 후보 1순위가 된다는 것이다. 바이든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브레이너드가 바이든 2기 재무장관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너드는 바이든이 집권한 2020년 재무장관 후보 1순위였다. 그러나 민주당내 강경파의 입김으로 후보에서 탈락했다. 강경파는 브레이너드가 클린턴, 오바마 행정부 당시 더 진보적인 어젠다를 밀어붙이지 않았다면서 그를 배척했다. 연준, 금리인상 강화되나 브레이너드가 연준을 떠나 백악관에 들어가면 연준내 중도파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은행 스티펠 수석정책전략가 브라이언 가드너는 브레이너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초강경대응에 반대하는 신중한 목소리를 주도해 왔다면서 그가 떠나고 나면 연준 통화정책 기조가 좀 더 강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레이너드는 연준의 금융시장 창구역할을 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함께 파월 의장을 도와 연준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이른바 연준 '트로이카'로 알려져 있다. 브레이너드는 파월이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때 이를 지지하며 목소리를 보탰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긴축기조가 지나치게 강경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딴 목소리를 내며 중심축을 잡아주는 역할도 했다. 브레이너드는 누적된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했고, 동시에 팬데믹이 누그러지면서 인플레이션 역시 완화될 것이란 낙관도 펼쳤다. 한편 브레이너드 후임도 거론되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또 오바마 행정부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캐런 다이넌 하버드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크리스티나 로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도 연준 부의장 유력한 후임주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15 03:31:41[파이낸셜뉴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차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워싱턴포스트(WP), CNBC 등 외신들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브라이언 디스 NEC 위원장 후임 물망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올해 61세의 브레이너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하면서 가장 강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결국 재닛 옐런 연준 전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낙점한 바 있다. 바이든은 대신 당시 연준 이사이던 브레이너드를 지난해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브레이너드는 지난해 제롬 파월 의장의 연임이 확정되기 전에는 연준 의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브레이너드가 후임 물망에 오른 NEC 위원장 자리는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수석 경제 보좌관 자리이다. 디스 위원장이 아직 자신의 이임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곧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대변인 가운데 한 명은 브레이너드가 현재 NEC 위원장 후임 후보 여러 명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NEC 위원장을 뽑기 위한 면접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는 강력한 은행 규제론자이자 통화완화 정책을 주장하는 진보적 인사다. 그는 은행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한 계획을 연준에 제출하도록 하는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연준의 디지털 달러 전략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브레이너드는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이 환호하는 '공동체 재투자법' 개정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이 법은 은행들의 저소득층 대출을 독려하는 법이다. 한편 NEC 위원장 후보로는 브레이너드 위에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자문을 지낸 진 스펄링, 실비아 버웰 전 보건장관, 바랏 라마무르티 NEC 부위원장,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 가운데 레이몬도 장관은 NEC 위원장 자리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 NEC 위원장은 미 경제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선 가운데 취임하게 된다. 미 경제는 침체를 앞 두고 있고, 지난해 이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연준은 언제 금리인상을 멈출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6 05:31:59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통합(ESS SI) 업체인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함으로써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까지 본격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이 기업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하고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ESS SI를 관장하는 신설 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 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배터리, 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NEC에너지솔루션은 일본 NEC가 지난 2014년 미국 A123시스템의 ESS SI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바 있다. 미국에 본사 및 연구개발센터가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20년 매출액은 2400억원 규모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 평균 60% 이상의 성장을 이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EMS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SI사업 핵심 역량 내재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부터 ESS 사업 기획, 사후 관리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ESS 직접 구축 △ESS 프로젝트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 수급 이슈 없이 고객사 요구에 적기 대응 가능 △배터리 및 시스템 통합 설계를 통한 최적의 ESS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자체 EM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배터리, PCS 등 주요 기자재 및 ESS 운영 환경 관련 데이터) 실시간 확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배터리 운영 품질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NEC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와 고객망을 활용한 신규 고객 확보 △기존 배터리 고객사 대상 SI를 추가한 솔루션 제공으로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2-17 08:57:56청와대 정책실과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간 직접 소통 채널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NEC는 백악관 내 경제 정책 조정협의체로서 국가안보회의(NSC)와 함께 백악관 내 경제·안보 분야의 양대 컨트롤타워로 불린다. 이에 따라 현재 산적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논의 등 양국간 경제 분야 주요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브라이언 디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상견례를 겸한 유선 협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NEC측이 먼저 통화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3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양측은 한미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이 원만히 관리되고 있음에 공감하고,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경제 회복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고 적극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디스 위원장은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의 효과적인 방역 및 성공적인 경제 회복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우선적인 경제 정책 과제로 세계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적극적 재정 정책 등을 꼽았다. 김 실장은 이에 동의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지향하는 '빌드 백 베러(Build Back Better)' 정책들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확장적 재정 정책, 양극화 극복을 위한 포용적 회복, 미래 혁신을 위한 도전적 투자 등의 정책들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화답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2-17 18:21:44[파이낸셜뉴스] 개리 콘 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부회장 명함을 달고 IBM에 합류했다. 추락하는 IBM이 월스트리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콘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NEC 위원장을 지낸 골드만삭스 출신의 콘이 IBM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콘 전 위원장의 합류는 여러 면에서 파격이다. IBM은 이처럼 거물을 외부에서 수혈한 적이 없는데다 20년만에 콘을 위해 부회장 자리도 되살렸다. 콘은 부회장으로 일하게 되지만 정식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도 아니고, 풀타임으로 일하지도 않는다. IBM은 콘 부회장이 경영 지도부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 이니셔티브, 외부 문제 등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문제들에는 '사업 개발, 고객 서비스, 홍보, 고객관리' 등이 포함된다. 2018년 봄 백악관을 떠난 콘은 정통 월스트리트 금융맨으로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에 주력해 왔다. 콘 로빈스 홀딩스라는 SPAC 출범에 참여했다. 콘 로빈스는 지난해 10월 주식시장에 상장돼 8억달러 이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상장을 위한 합병 대상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IBM의 콘 영입은 340억달러 규모의 레드햇 합병을 비롯해 그동안 IBM의 과감한 경영이 재미를 보지 못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IBM은 최근 서비스 부문 분사를 결정했고, 오픈소스 업체 레드햇은 매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구조조정 검토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원조 격인 IBM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의 대규모 기술주 붐에 올라타지 못했다. 기술주 흐름은 이제 정보기술(IT)의 새 성배가 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장악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 중심축이 옮겨간지 오래다. 콘의 영입은 부진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인물이 최고 경영진에 합류한 것은 약 30년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루 거스너 이후 처음이다. 거스너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메인프레임 컴퓨터 시대가 지나며 고전하던 IBM은 거스너의 과감한 구조조정 덕에 부활에 성공해 IT 산업 선도기업 자리를 다시 꿰찬 바 있다. 한편 IBM은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다. 연구부문 책임자를 지낸 아빈드 크리슈나가 CEO를 맡고 있지만 그는 임시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레드햇 CEO 출신으로 현재 IBM 사장인 짐 화이트허스트가 결국 CEO 자리를 물려 받기 전까지 크리슈나는 임시 CEO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1-06 05:59:22【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종합전기업체인 NEC(일본전기)가 유럽 최대의 스위스 금융소프트웨어(SW) 기업인 아발록(Avaloq)인수에 나선다. NEC는 5일 금융 분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총 2380억엔(약 2조5400억원)을 투입해 아발록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절차는 내년 4월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발록(1985년 설립)은 유럽 최대 금융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세계 30개국, 150개 이상 금융기관에 자금 관리용 솔루션 프로그램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HSBC 등이 주요 고객이다. NEC는 아발록 인수를 계기로 자사가 보유한 생체 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업 분야에서의 4차산업혁명, 디지털 전환(DX) 등의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니노 다카시 NEC사장은 "금융자산 관리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10-05 15:57:1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회담했다. 유 본부장은 커들로 위원장에게 "자동차 232조 조치 대상에서 한국은 제외돼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외신들은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232조' 조치 결정을 180일간 연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안에 한국, 캐나다, 멕시코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그 결정 시한이 오는 18일까지다. 유 본부장(왼쪽)이 커들로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5-16 08:49:59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참모였던 래리 커들로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내정됐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커들로에게 대통령의 경제정책보좌관과 국가경제위원장직을 제안해 그가 받아들였다"면서 "질서있는 (업무)인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EC 위원장은 무역정책과 세제·인프라 투자 등을 주도하는 미국의 경제사령탑에 해당한다. 게리 콘 전 NEC 위원장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반발해 사퇴해 이 자리는 공석인 상황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NEC 위원장 후보로 커들로를 거론하며 "그가 위원장이 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생각이 도움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들로는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정권에서 백악관 예산국 경제정책을 담당했던 보수 성향 인사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고 수년간 비공식 경제참모로 활약했다. 현재 CNBC에서 간판 경제 평론가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커들로는 이른바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의 신봉자로, 보호무역주의에 비판적이다. 콘 전임 위원장과 비슷한 성향이어서 콘의 낙마로 급격히 힘이 쏠리는 듯했던 보호무역 진영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들로는 내정 발표 후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보다 아주 조금 더 강한 달러를 보고 싶지만, 핵심은 안정성"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03-15 08: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