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의 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NFT 거래소: 동향과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도 각광받아 온 NFT의 유틸리티 확장과 NFT 거래소의 유형별 분화, 비즈니스 모델 등을 살펴봤다.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기존의 NFT는 프로필 이미지(PFP) 등 컬렉터블 NFT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티켓, 멤버십, 음악, 게임, 현실자산 연계 등 유틸리티 NFT로 점차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이에 따라 향후 NFT 거래소 시장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화, 발전할 것으로 바라봤다. 종합 플랫폼, 버티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독자 마켓, 마켓 애그리게이터가 그것이다. 우선 종합 플랫폼이란 오픈씨, 룩스레어, 메직에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NFT를 취급하며 판매자와 구매자를 매칭시키는 NFT 오픈 플랫폼이며 C2C 오픈 마켓플레이스와도 유사한 형태다. 버티컬 플랫폼은 게임, 디지털 패션, 스포츠, 음악 등 개별 카테고리에 특화된 NFT 플랫폼으로 전문가들은 종합 플랫폼과 버티컬 플랫폼이 함께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 번째로 애플리케이션 독자 마켓은 엑시인피니티, 샌드박스, 스테픈 등과 같이 애플리케이션별로 자체 인앱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유형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마켓 애그리게이터는 네이버 쇼핑, 스카이스캐너 등처럼 서드파티(3P) 마켓의 시장 정보를 취합한 것으로 여러 거래소의 체인, 가격, 수수료 등을 한 번에 조회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서치센터는 오픈씨 등 종합 플랫폼의 선점효과를 바탕으로 니치 마켓의 수요를 만족하는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마켓플레이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센터는 마지막으로 향후 NFT 거래소 설립이나 투자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정준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특화 분야에의 집중, 사용자 풀과 커뮤니티의 확보, 그리고 구매자의 미충족 수요 해결이 NFT 거래소에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NFT가 나타내는 소유권의 유형이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NFT 거래소 역시 NFT의 유형과 타깃 사용자층에 따라 분화 발전해갈 것”이라며 “거래소가 타깃하는 유저층과 그들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할 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26 09:08:35[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은 해외 NFT 거래소인 사이펄리와 브랜드 업무제휴(MOU)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제일기획은 지난 6월 NFT 전문 아티스트 그룹 스마스(SMATh)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NFT 분야 사업 역량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일기획은 광고주 브랜드의 NFT를 기획·제작하고, 사이펄리는 해당 NFT를 자체 플랫폼에 맞춰 개발,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양사는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NFT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차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사이펄리와 전 세계 제일기획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제일기획은 해외 45개 국가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9개의 해외 자회사도 있다. 한편, 사이펄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인 람다256에서 지난 7월 선보인 글로벌 NFT 거래소다. 두나무와 람다256는 지난해 국내 NFT 거래소인 업비트NFT를 설립한 바 있다. 올해에는 해외 거래소인 사이펄리를 론칭하고 글로벌 NFT 시장 공략에 나섰다. 람다256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NBC유니버설과 유명 애니메이션 ‘볼트론’에 대한 NFT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8-25 08:51:09[파이낸셜뉴스] 코넌 그룹은 한국미술협회, 한국IAA(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지부)와 대한민국 미술 발전을 위해 합작으로 실물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NFT 거래소를 합작 설립하고 ‘월드아트덱스포(World Art Decentralized Expo)’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론칭하는 월드아트덱스포는 대한민국 미술작가들의 △회화 △조각 △공예 △서예 △판화 △디자인 △설치미디어 △애니메이션 △민화 등 실물 작품을 NFT화 해 거래한다. 코넌은 월드아트덱스포 거래 시스템 구축, NFT 민팅 등의 작업을 담당하고 한국미술협회는 기존 진행하던 미술품 NFT관련 사업 일체를 코넌으로 일원화한다. 실물 미술작품 NFT거래소는 한국미술협회와 한국IAA가 작가들의 작품을 인증한다. 인증된 작품들에 투자자들은 코넌 코인을 이용해 투자한다. 한 작품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다수의 컬렉터가 분산투자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작가들은 새로운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작품들을 애호가들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거래소는 초기에는 한국미술협회와 한국IAA 회원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거래를 시작한다. 미술 분야별로 세세하게 구분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작가별로도 구분해 작가의 전 작품을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밀한 사진, 동영상 등으로 작품을 입체적으로 NFT거래소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현재 미술작품은 일반인들의 투자적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많은 신예, 무명 작가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고 작가들은 정부의 지원이나 협회의 복지정책에 목말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넌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갤러리’에 방점을 두고 거래소를 만들고 있다. 투자자가 NFT거래소에서 임의로 한 작품을 클릭하면 작품을 사진, 동영상 등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작가 프로필, 작품 해설, 협회 인증, 그리고 작품의 보관 장소 등 작품에 대한 상세내역도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축하고 있다. 표세진 코넌 회장은 “이번 실물 미술작품 NFT거래소 출범으로 작가들은 본인들의 작품을 온라인 전시, 판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갤러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작가와 협회가 작품에 대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작가에게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는 미술품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측은 실물작품을 디지털작품으로도 재생산할 계획이다. 이때 제작되는 작품의 디지털 NFT도 거래대상으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술관, 갤러리 등과 협업해 오프라인에서도 월드아트덱스포에서 거래되는 작품들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품과 작가 그리고 컬렉터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NFTtv’라는 전문방송채널 운영도 앞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23 14:13:34[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에 인수합병 된 브릭메이트가 글로벌 최대 규모 NFT 거래소에 투자하는 등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다. 11일 금호전기는 최근 인수합병한 글로벌 IT 아웃소싱 전문기업 브릭메이트 경영진이 글로벌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 운영사 오존네트워크(Ozone Networks, Inc)에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오존네트워크는 2017년에 설립돼 지난해 약 15조원 기업가치로 시리즈 C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오픈씨는 가상자산, 디지털 수집품, NFT ERC721 등 스마트 컨트랙트 스탠다드 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1위 P2P 마켓 플레이스다. 브릭메이트 경영진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쉽 네트워크를 통해 설립한 신규 SPV 투자 방식으로 오픈씨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오픈씨는 현재까지 약 5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명 미국 초기 투자기관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를 비롯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 개발사 데퍼랩스(Dapper Labs), 대형 투자운용사 코튜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등 글로벌 선도 투자자들이 펀딩을 주도했다. 미국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픈씨는 소비자들과 디지털 굿즈 이코노미를 연결해 주는 핵심 매개체이자 메타버스 산업의 시대로의 진화를 열어주는 핵심 유틸리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릭메이트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 오픈씨 플랫폼에서 약 3000만개의 NFT가 판매 중이고 약 400만개 이상의 NFT가 거래됐다”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벤치마크 대상으로 보면 거래규모, 매출, 월간 활성 트레이더 등 핵심지표 비교 시 오픈씨는 향후 10배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브릭메이트 사업개발팀 김상근 매니저도 “오픈씨 같은 글로벌 선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기업과 접점을 유지해 최신 트렌드에 한 템포 더 빠르게 맞출 수 있는 R&D 역량이 빌드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사 경영진은 앞으로도 NFT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일부 메이저 고객사들과 NFT 기반 사업을 초기부터 기획, 개발,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조인트벤처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릭메이트는 최신 SW 기술 스택을 활용하는 글로벌 IT 개발사로 약 100여개의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다수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로컬 NFT 기반 서비스 개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1 09:40:03[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정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혁신에 걸맞는 규제 정비"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파이(DeFi·탈중앙금융)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대한 규제 연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정책까지 본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과 강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자 보호방안 연구 요청"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바론스(Barron's) 등 외신들은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위원회에 "가상자산 플랫폼에 투자자 보호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증권과 비증권이 함께 거래되는 플랫폼을 SEC에 등록하고 규제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요청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펜실베이니아대 캐리 로스쿨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플랫폼은 기존의 규제대상 거래소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며 "(가상자산 플랫폼) 투자자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증권회사들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동일한 위치에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는 규제는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론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및 대출 플랫폼에서는 최근 하루 1000억달러(약 121조19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질 만큼 덩치가 커졌다. 하지만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한 도난사건 피해가 지난해 140억달러(약 16조9596억원)에 달하는데도,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은 딱히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일반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에서는 금지된 행위들이 관행처럼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규정도 없는게 현실이다. 겐슬러는 제대로 된 규제가 진행된다면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겐슬러는 "기업이 투자자들을 부정과 조작으로부터 보호하고 시장의 무결성을 보호하는 가상자산 시장을 구축한다면 투자자들은 그 시장에 더 많은 신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속도 제한과 순찰 중인 경찰, 신호등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듯 우리 자본시장과 경제는 이같은 규칙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겐슬러는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20년 근무했으며 MIT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해 강의까지 했을 정도로 대표적인 친(親) 블록체인 인사다. "SEC, NFT 증권규정 위반 조사..지난해 디파이 규제" SEC는 지난 3월 NFT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한 바 있다. 외신들은 SEC가 최근 NFT 크리에이터와 거래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증권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SEC 집행부 소속 변호사들이 조사 대상자들에게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질의서와 소환장을 발송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NFT가 일반 주식처럼 자금 조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SEC의 질의서와 소환장 발송이 모두 기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당국이 NFT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규제 개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21년 10월 NFT에 대해 "실제 발행되는 형태에 맞춰 각국 정부가 규제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침을 정한 바 있다. 글로벌 규제당국이 NFT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려고 하는 것은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잦은 논란이 제기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초 NFT 마켓플레이스 룩스레어가 출범한 직후 단기간에 누적 거래량이 10억달러(약 1조2025억원)을 넘어서며 '자전거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전거래는 거래액 부풀리기를 할때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다. 또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서는 지난 1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약 75만달러(약 9억원) 상당의 NFT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오픈시 임원급 인사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NFT를 사전구매해 수익을 챙겼다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SEC는 지난해에는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도 공언했다. SEC는 지난 2월 가상자산 디파이 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1억달러(약 1217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테라폼랩스 권도형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비공개 소환장을 발부했다가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SEC는 테라폼랩스가 2020년 출시한 미러 프로토콜이 SEC 등록하지 않고, 넷플릭스 테슬라 애플 등 미국 IT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합성자산을 만들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05 14:51:18[파이낸셜뉴스] 빗썸의 메타버스·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자회사 빗썸메타가 SK와 LG, CJ 등 대기업 계열사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SK스퀘어의 투자를 유치한 코빗과 게임업체 컴투스를 2대 주주로 맞이한 코인원 역시 메타버스·NFT 등 차세대 신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빗썸메타, SK LG CJ 등 대기업 계열사 전략적 투자 유치 빗썸은 28일 빗썸메타가 최근 진행한 시드 라운드(Seed-round) 투자에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 △드림어스컴퍼니(SK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은 90억원이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초대 대표는 조현식 빗썸코리아 부사장이 맡았다. 조 대표는 △엔씨소프트 국내영업팀 사업기획팀장 △네이버 코어게임사업부장 △NHN 사업개발그룹 이사·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빗썸메타는 이번 라운드 투자사들과 함께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 및 컨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다. 테크파트너로 참여한 LG CNS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적용해 NFT 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업 △우리은행 CBDC 파일럿 사업 △조폐공사 지역화폐 시스템 사업 등을 수행하며 높은 블록체인 기술력과 이해도를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테크파트너로 참여해 NFT 제작 솔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음악·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SK스퀘어의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콘텐츠파트너로 합류했다. 빗썸메타가 개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접목할 수 있는 팬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음악 지적재산권(IP)분야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글로벌 대기업 계열사들의 투자를 받으며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각 영역의 최고기업들과의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웹3.0, NFT,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컨텐츠를 확보하게 됐다"며 "빗썸메타는 향후 생태계의 지속 확장을 위한 국내외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기업 업비트, 경쟁적 NFT마켓 눈길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의 경우 일찌감치 카카오를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바 있다. 카카오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2015년 처음 취득했고, 2021년 연말 기준 10.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다른 카카오 계열사들의 2021년 연말 기준 지분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두나무는 2014년 카카오톡의 주식 거래 연동서비스인 카카오스탁을 위탁 개발, 운영한 것을 인연으로 카카오의 투자를 받았다. 업비트와 카카오는 NFT 사업을 경쟁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회원이 소장한 NFT를 회원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도 카카오톡 안에서 NFT를 전시하고 거래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정식버전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NFT 등 가상자산의 2차 판매가 가능한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한정판 수집품을 판매할 수 있는 별도의 섹션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코빗, SK계열사들과 협력 강화..SKT NFT 발행도 최근 SK스퀘어가 2대주주로 참여한 코빗은 SK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빗은 최근 SK플래닛과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빗은 협약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와 NFT 운영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SK플래닛의 블록체인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은 SK스퀘어 자회사 중 하나로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과 마케팅 플랫폼 시럽(Syrup)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900억원을 투자해 코빗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SK스퀘어와 코빗은 메타버스와 NFT 등 신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와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의 NFT를 코빗 마켓플레이스에 선보이기도 했다. 코빗은 SKT가 제휴한 피치스의 지식재산권(IP)를 바탕으로 NFT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이에 필요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과 마켓플레이스 제공 역할도 맡았다. SKT가 진행한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에게 T우주와 피치스 NFT를 지급했고, 이를 올 하반기부터 코빗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업계 최초로 NFT 서비스를 시작한 선구자로서 NFT 마켓 플레이스의 다양성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인원, 컴투스 NFT 거래소 C2X 측면 지원 코인원도 2021년 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된 컴투스와 NFT 거래소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컴투스가 적극적으로 NFT 거래소 설립에 나서고 코인원은 홈페이지 로그인과 기술적 지원 등 측면 지원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컴투스는 NFT 거래소에서 게임은 물론 K팝,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 다룰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당초 컴투스는 2021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3월 중으로 NFT 거래소 'C2X NFT'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코인원과 연동 문제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이 연기됐다. 컴투스는 이밖에도 C2X 플랫폼의 기반이 될 지갑 서비스 'C2X 스테이션'과 연내 준비 중인 10종 이상의 게임 등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다. 코인원은 부동산이나 명품 등 실물자산의 소유권을 분할 소유하는 현물성 NFT를 중심으로 하는 NFT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지난 2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략적 투자자인 컴투스홀딩스와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NFT와 게임 간 연관성이 큰 만큼 현재 컴투스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NFT거래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28 15:42:38[파이낸셜뉴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와인투자 거래소 뱅크오브와인 운영사인 블링커스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링커스는 판매 가치가 높은 와인을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와인 투자 플랫폼 ‘뱅크오브와인'을 운영한다. 국내 주류법 상 개인이 와인을 팔거나 투자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지만, 뱅크오브와인은 이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와인을 선별하고 현물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를 발행한다. 뱅크오브와인은 NFT를 활용해 해당 와인에 대한 ‘정품 인증', ‘투자 수익 실현', ‘와인 소유 및 경험 인증'을 제공한다. 실시간 거래형 NFT 마켓플레이스 기술 구현을 통해 이용자 간 합법적이고 안전한 와인 교환권 거래가 가능하며 즉각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와인 현물을 소유하고 싶은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해당 NFT를 실제 와인으로도 교환(Redeem)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수령한 현물 와인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NFT를 제작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만의 NFT를 보유할 수 있다. 블링커스는 대부분 과학기술원(KAIST, UNIST) 출신으로 기술 전문성을 갖춘 팀으로, SCM(공급망 관리), 블록체인 토큰 발행 및 관리에 강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주류 관계 업을 위한 영국 국제공인 와인 소믈리에, 조주기능사 등 전문성을 겸비했다. 지난 2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주최한 ‘디데이'에서 우승하며 본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두성 블루포인트 파트너는 “와인은 NFT와의 상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와인 수급과 NFT 거래의 안정성 확보, 라스트마일 유통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블링커스는 이를 위한 모든 역량을 갖춘 팀이라 생각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는 “블링커스는 NFT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력, 투자 대상으로서의 주류와 주류 시장에 대한 이해도,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팀”이라며 “향후 당사의 NFT 보유자를 위한 프라이빗 시음회, 와이너리 오너와의 블렌딩 클래스 등 다양하고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위스키, 전통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22 08:04:58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으로 영토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지난 해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초기 단계인 메타버스·NFT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신규 금융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빗썸,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 설립 빗썸코리아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3.0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와 손을 잡았다. 유니티의 기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와 유니티가 함께 만드는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자와 사용자 간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나무, 메타버스·NFT로 '글로벌 확장' 시동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해 1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의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세컨블록 속의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해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는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업비트가 직접 수급한 NFT를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드롭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이용자 중심인데 반해 메타버스·NFT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됐다"며 "하이브와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국경 없는 글로벌 확장의 첫 발을 디뎠다"고 말했다. ■코빗, 넥슨·SK와 시너지 '기대' 코빗은 지난 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마켓은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요소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NFT 마켓 '코빗 NFT 마켓'은 NFT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이 입찰해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NFT 작가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코빗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 2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SK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빗타운은 SK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빗과 SK텔레콤은 최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피치스, T우주 NFT 지급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최근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임 분야 양질의 지식재산권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코빗타운은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8:20:3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으로 영토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지난 해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초기 단계인 메타버스·NFT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신규 금융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빗썸,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 설립 빗썸코리아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3.0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와 손을 잡았다. 유니티의 기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와 유니티가 함께 만드는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자와 사용자 간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나무, 메타버스·NFT로 '글로벌 확장' 시동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해 1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의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세컨블록 속의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해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는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업비트가 직접 수급한 NFT를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드롭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이용자 중심인데 반해 메타버스·NFT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됐다"며 "하이브와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국경 없는 글로벌 확장의 첫 발을 디뎠다"고 말했다. ■코빗, 넥슨·SK와 시너지 '기대' 코빗은 지난 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마켓은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요소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NFT 마켓 '코빗 NFT 마켓'은 NFT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이 입찰해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NFT 작가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코빗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 2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SK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빗타운은 SK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빗과 SK텔레콤은 최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피치스, T우주 NFT 지급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최근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임 분야 양질의 지식재산권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코빗타운은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5:31:22[파이낸셜뉴스] 넥스트아이가 K컬쳐 콘텐츠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본격화한다. 넥스트아이는 NFT 전문기업 아트로그(크루즈NFT)와 합작법인(JV) 아트로그NFT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NFT 사업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아트로그는 오프라인 선상 아트 갤러리 기반의 온라인 NFT 플랫폼 ‘아트로그(Artlogue)’를 개발하고 있다. NFT 시장의 신예 아티스트를 육성 및 지원하며 세계 유명 아트 컬렉션,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해 스타 리미티드 굿즈 및 한정판 MD 상품을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서울 압구정동 한강공원 인근의 선상카페에 선상 아트 갤러리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NFT 거래소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트 갤러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기반의 온·오프라인 연동형 전시공간이다. 입찰 희망자는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 후 선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활용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아트로그는 현재 NFT 거래소 개발 작업에 착수했으며 IT 분야의 기획, 개발 인력과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출신 인력을 동시 영입해 아트 갤러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JV를 통해 국내 최대 NFT 거래소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K컬쳐 콘텐츠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 아이템을 최대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선상 아트 갤러리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하고 선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도 발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트로그 관계자는 “K컬쳐의 세계화와 성공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분기별로 규모있는 디지털 아트 공모전을 개최할 것”이라며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아트 갤러리를 통해 국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10 1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