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14일 준정부기관 최초로 새로운 목표관리체계인 OKR(Objective Key Result) 도입과 워크숍을 나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OKR은 달성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목표(Objective)를 수립한 후, 핵심 결과(Key result)를 통해 그 목표를 위한 방법들을 정하는 목표 관리 체계이다. 한화금융그룹이 전 계열사에 OKR을 적용하는 등 최근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학연금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일이 즐거운 조직문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OKR을 도입함으로써 핵심 업무를 선정하는데 집중하고 불필요한 업무절차는 축소 등에 의의를 두고, 디지털 전환 및 ESG 경영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OKR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 OKR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대로 된 OKR 목표를 설정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OX 마인드셋)으로 △핵심 업무를 선정해서 집중(O), 불필요한 업무절차 축소(×)을 통해 조직 구성원이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하여 업무에 선택과 집중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OKR 도입을 위해 실시한 임직원 워크숍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OKR의 개념과 목적을 이해하고, 각 부서에서 집중해야할 핵심업무를 선정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학습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파일럿 형태로 OKR을 시범 도입하고, 내년도 경영계획에 OKR을 반영하여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전망이다. 주명현 이사장은 “곧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목표관리체계인 OKR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준정부기관을 대표해 한발 앞서나감은 물론,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조직・ 일이 즐거운 조직으로 변화시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14 14:21:42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학자로 평가받는 피터드러커 지혜와 통찰을 탐구하는 '2024 피터드러커 데이 컨퍼런스'가 오는 20일 오후 1~6시 서울 강남구 광평로 280 로즈테일빌딩 5층 풀무원 교육장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퍼터드러커 소사이어티와 ㈜뉴페러다임 인스티튜트가 공동 주최한다. 장영철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경희대 명예교수) 개회사로 시작되는 행사는 '제1부 사회생태학자 피터드러커가 추구했던 비전' '제2부 피터드러커가 제시한 선한 결과·성과를 내는 경영 Practices와 경영개발 방안'으로 진행된다.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이사장의 '드러커가 강조하는 평생학습, 지속성장하는 기업의 진수', 유평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A Functioning Society의 형상과 그로 향한 드러커의 여정' 등의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어 신태균 KAIST 겸직교수의 '피터드러커가 말하는 초일류 경영의 비밀', 고동록 컨텀브레인네트워크 대표의 '피터드러커의 MBO와 그 진화한 형태로서 OKR' 등 총 6명의 강연자가 나와 발표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4 18:35:03[파이낸셜뉴스]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학자로 평가받는 피터드러커 지혜와 통찰을 탐구하는 '2024 피터드러커 데이 컨퍼런스'가 오는 20일 오후 1~6시 서울 강남구 광평로 280 로즈테일빌딩 5층 풀무원 교육장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퍼터드러커 소사이어티와 (주)뉴페러다임 인스티튜트가 공동 주최한다. 장영철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경희대학교 명예교수·사진) 개회사로 시작되는 행사는 '제1부 사회생태학자 피터드러커가 추구했던 비전', '제2부 피터드러커가 제시한 선한 결과·성과를 내는 경영 Practices와 경영개발 방안'으로 진행된다.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이사장의 '드러커가 강조하는 평생학습, 지속성장하는 기업의 진수', 유평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A Functioning Society의 형상과 그로 향한 드러커의 여정' 등의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어 신태균 KAIST 겸직교수의 '피터드러커가 말하는 초일류 경영의 비밀', 고동록 컨텀브레인네트워크 대표의 '피터드러커의 MBO와 그 진화한 형태로서 OKR', 이동형 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의 '미래를 여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이유택 우송대학교 총괄학장의 '지식생산성과 혁신' 등 총 6명의 강연자가 나와 발표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4 08:46:42"측정하지 못하면 개선할 수 없어요. 테크 조직의 생산성을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 OKR(Object Key Result·구체적인 핵심지표) 기반 성과관리체계를 뱅크샐러드에 이식했습니다."김문규 뱅크샐러드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22일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자주 볼 수 있어야 테크 조직이 사용자 중심의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뱅크샐러드는 김 CTO의 네 번째 회사다. 2003년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졸업한 김 CTO는 당시 미라지웍스라는 보안솔루션 스타트업에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직원이 5명이었던 회사는 7년 만에 100명 규모까지 성장했다. 김 CTO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김 CTO는 당시를 "생산성·혁신성 측면에서 항상 압도적인 실리콘밸리의 비밀이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김 CTO는 약 2년간 아마존에서 경험을 쌓고 7년 동안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테스팅 자동화 인프라와 오픈소스 자동화 테스팅 솔루션 개발 등을 주도했다. 김 CTO가 꼽은 실리콘밸리의 성공 배경에는 새로운 평가제도가 적용된 테크 조직이 있다. 개발자 개인의 성과를 '측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을뿐더러 개발 자체가 지금 당장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수도 없다. 구글 등 많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예상치'를 기반으로 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성과지표)가 아닌 중장기적 결과에 집중하는 '목표' 중심의 OKR을 채택한 이유다. 김 CTO는 "IT기업들이 개척하는 시장은 기존에 없던 것이기 때문에 트래픽이 1년 사이에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다"며 "사용자가 어떤 불편함을 느끼는지 명확히 설정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팀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OKR이 KPI보다 포텐션을 발휘하기에 더 적합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7년간 구글에서 일하며 수많은 OKR 성공경험을 가진 김 CTO는 뱅크샐러드에도 이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느끼는 문제가 무엇인지 목표 설정을 명확히 하고, 그 문제를 풀면 지표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팀과 구성원이 스스로 설정하게끔 한다. 이후 객관적으로 뱅크샐러드가 실행할 수 있는 작전이 무엇인지 매 분기가 시작되기 전 KR(키 리졸트)을 설정한다. 특히 그가 뱅크샐러드에서 가장 중시하는 건 '측정'이다. 한 사용자가 뱅크샐러드에 접속해 어떤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이 얼마나 예상 매출을 일으키는지를 시간 단위로 측정한다. 김 CTO는 "테크 조직이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를 얼마나 자주 볼 수 있느냐에 따라서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빠르게 경로를 바꿀 수 있다"며 "실시간 측정을 강조하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CTO는 뱅크샐러드의 테크 조직에 '지식공유' 문화도 심었다. 동료가 만든 걸 최대한 활용해야 자원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CTO는 "테크 부서는 모든 회의를 전부 기록하고 각 팀에서 생산된 모든 결과물을 노션 등을 이용해 문서화해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중심성'도 김 CTO가 심은 뱅크샐러드의 고유문화다. 김 CTO는 "테크 개발자들도 기획에 많이 참여하고, 특히 사용자 인터뷰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22 18:09:12[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8일 대규모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서울 소재 본사에서 커뮤니케이션, 기획, 회계, 투자전략부문 분야 인원을 채용하고 울산 소재 온산제련소에서는 경영지원(회계·인사·총무), 설비지원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두자리수다. 일부 직무는 경력 무관으로 신입 지원자도 함께 모집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근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제조업 최초로 목표와 성과지표(OKR) 평가 체계 도입을 통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를 확립, 근무환경 개선 및 임직원 복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력직 사원들이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그램을 비롯해 온산제련소 투어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력사원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까지 고려아연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8 10:18:0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알로(Allo)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과 업무협약을 맺고 솔루션을 공급한다. 10일(현지시간) 알로에 따르면 급격한 성장세로 효율적인 기업목표(OKR) 및 프로젝트 관리가 중요해진 에이피알이 솔루션 파트너로 알로를 선택했다. 조 단위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유니콘 기업 에이피알은 지난 해 3977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상반기에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22일 유가 증권 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도 제출했다. 알로는 에이피알에 구글의 OKR(기업목표) 방법론을 적용한 목표관리 기능과 프로젝트 관리 기능, 화이트보드 기반의 실시간 협업을 제공한다. 알로의 목표 관리 기능은 구글이 개발하고 조직에 적용한 OKR 방법론을 기본으로 한다.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목표를 쉽게 파악하고 큰 그림부터 세부적인 내용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알로는 목표관리 기능 외에도, 지라, 아사나, 슬랙 등 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협업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대시보드화 하거나 활동내역을 모아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알로는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21는 '소프트뱅크가 주목하는 20개 SaaS 기업'에 선정됐다. 알로는 글로벌 최대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엔비디아의 전 최고기술책임자 등으로부터 누적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11 10:59:51[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마른 행주를 쥐어짜듯 대대적인 추가 비용절감에 나섰다. 3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 로스 포랫은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노트북 교체 주기를 늘리고, 직원 카페 가동일을 축소하는 등의 직원 복지 혜택 축소 방안을 통보했다. 포랫은 e메일 제목을 ‘회사 차원의 영속적인 절약에 관한 OKR’이라고 달아 이번 조처가 일시적으로 반짝하고 마는 일회성 전시행정이 아닌 앞으로 최소 수년은 지속될 기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는 거대하고, 다년간에 걸친 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KR은 목표(objectives)와 주요 결과 또는 실적(key results)을 가리키는 말이다. CNBC는 또 다른 문서에서 구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피트니스 수업, 스테이플러와 테이프 같은 사무용품 지급을 축소하고, 노트북 교체 주기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랫은 올해 구글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가 “개선된 속도와 효율을 통한 지속성 있는 절약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복지 혜택 축소는 알파벳 산하 구글이 상장 약 20년 만에 가장 심도 깊은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구글은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1월 전체 직원의 약 6%인 1만2000명 감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출 성장 둔화와 그동안의 기록적인 충원이 충돌한데 따른 것이었다. 구글은 심지어 임시 해고된 직원들의 출산휴가, 병가 잔여 수당 지급도 거부했다. 포랫은 이메일에서 금융위기로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시기인 2008년을 두 차례나 언급했다. 그는 “전에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뗀 뒤 “2008년 당시 지출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늘었고, 이에따라 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부동산 투자를 감축했으며 출장과 오락(T&E), 카페, 마이크로 키친, 휴대폰 사용 예산을 줄이고 하이브리드 차량 자회사도 정리했다”고 지적했다. 포랫은 “2008년에 그랬던 것과 똑 같이 효율적이지 않은 분야, 또는 회사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로 커진 분야의 지출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날 조처로 노트북과 데스트톱 PC, 모니터 교체를 일단 중단했다. 아울러 교체 주기도 바꾸기로 했다. 엔지니어가 아니지만 새 노트북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값 싼 크롬북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구글은 앞서 애플 맥북 등 다양한 노트북 옵션을 제공했다. 또 회사 내선으로 통화가 가능한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전화해서도 안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04 04:51:14[파이낸셜뉴스] 웹케시그룹의 쿠콘과 비즈플레이, 마드라스체크가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SW) 전시인 '소프트웨이브 2022'에서 다양한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혁신 서비스를 공개한다. 특히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직접 시연해 보이며 현장에서 컨설팅 상담도 이뤄진다. 1일 웹케시에 따르면, 이번 소프트웨이브는 오는 7~9일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IT·SW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국내·외 SW 산업을 이끌 신기술과 비전을 제시, 새로운 SW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우선 쿠콘은 쿠콘 AP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의 데이터를 250여 개 쿠콘 API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쿠콘닷넷' 체험존도 운영해 고객 경험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비즈플레이 역시 서비스 시연과 함께 다양한 부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시간 경비지출관리와 출장관리, 식대관리의 자동화를 구현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체험하고, 담당 컨설턴트와 함께 1:1 현장 도입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드라스체크도 △협업툴 실습 △업무혁신 1:1 컨설팅 △2023 일의 미래 리포트 △협업툴 게임 등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 플로우는 '프로젝트, 메신저, 업무, 화상회의, OKR'을 올인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쿠콘과 비즈플레이의 경우 소프트웨이브의 부대 행사인 '소프트웨이브 서밋 2022 : Read Tech Lead the future'에도 참여한다. 쿠콘과 비즈플레이는 각각 '디지털 세상의 핵심,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다'와 'DX시대, 앞서가는 기업의 AI 자동화 경비지출관리'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이브 서밋은 행사 둘째날인 8일에 열린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SW 전시인 소프트웨이브 2022에 웹케시그룹이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웹케시그룹은 고객에 양질의 B2B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01 12:22:2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참여한 20개 스타트업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20개 스타트업의 대표와 임직원, 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C랩 자문위원, C랩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미래 유망분야 개척 스타트업, 삼성 지원에 '폭풍성장' 이번 데모데이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스타트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뉴빌리티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렛서는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알고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스타트업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비상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기유니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티파이의 문우리 대표는 "C랩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 회사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진출 등 사업 성장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만큼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는 "C랩 기간 동안 연구개발(R&D)·홍보·HR 등 다양한 경험과 'C랩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고 훌륭한 멤버들이 합류하여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C랩, 삼성 안팎으로 '혁신 바람' 확대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2년 12월부터 C랩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C랩 인사이드'는 2015년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 중이다.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현재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하며 약속을 지켰다. 또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총 521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3400억원이며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개에 달한다. 또, 20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3개사는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C랩 프로그램 도입 10년을 맞아 C랩 프로그램을 수료한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 및 협력은 물론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및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박학규 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최근 구축했다.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몸만 들어와라 나머지는 삼성이...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은?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등을 1년간 지원한다. 설립 5년 미만인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이 조기에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동한다. 또 개발, 마케팅, 특허, 사업기획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C랩 파트너'들이 인사, 조직관리, 재무, 투자유치, 홍보 등 스타트업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솔루션을 찾는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C랩 아웃사이드' 5기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했다.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고품질 3차원(3D) 모델을 생성해주는 '리빌더에이아이' △이종 블록체인간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솔루션 기업 '턴파이크' △수면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에이슬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SNS 분석 및 광고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등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11-24 14:32:37#. 한화투자증권 박모 차장은 최근 집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업무공유시스템을 통해 완료·미완료 업무를 업데이트하고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회의 시간에는 오늘 해야 할 업무를 부서원들과 공유하고 협업을 요청하기도 한다. 김모 팀장 역시 구두로 업무지시를 하는 것보다 업무공유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 부서원들의 업무 진행 경과, 결과물, 보고서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김 팀장은 전자문서로 내용을 검토하며 댓글로 의견을 남긴다. 한화투자증권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맞춰 새롭고 도전적인 방식으로 일하기 위해 상시 재택근무 제도인 '스마트워크(SmartWork)'를 전격 도입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근무환경, 근무형태, 업무방식을 혁신한 스마트워크를 설계했다. 업무특성에 따라 주중 최대 3일을 자택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무실도 '스마트 오피스'로 새롭게 꾸몄다. 사무실의 고정좌석을 자율좌석으로 전환해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화상회의에 특화한 회의실을 다수 배치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도록 지원한다. 근무환경의 변화와 무관하게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OKR(목표와 구체적인 핵심지표)' 기반 성과관리체계를 개편했다. 또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업무공유시스템'도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사무실, 자택 상관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워크 제도가 조기에 안착 되도록 조직문화 가이드라인도 새롭게 정비했다. 대면회의보다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보고를 활성화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검토했을 때 집중이 어려워 업무 효율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도 많았다"면서 "그러나 우려와 달리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하며 업무 효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사 지원 부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 적용 부서를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과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일하기 좋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22 18: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