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국의 인공지능(AI) 검색·답변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글로벌 AI 개인비서앱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미국에 진출하고, 추후 출시국을 늘려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구글 대항마'와 손잡고 연내 美 진출SK텔레콤은 4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퍼플렉시티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과 퍼플릭시티가 연내 개인용 AI 비서(PAA) 서비스를 개발해 베타 버전 형태로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GAP CO.는 SK텔레콤의 미국 현지 자회사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구글 대항마로 불린다. 지난 2022년 설립 후 2년만에 기업 가치 30억달러(약 4조278억원)를 돌파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매달 2억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는 검색 AI 기술이 현대인의 시간을 절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SKT가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 134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퍼플렉시티는 SKT의 미국 법인 GAP CO.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T는 퍼플렉시티와 협력을 바탕으로 에이닷(A.)과 유사한 서비스를 연내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GAP Co.는 SKT의 에이닷(A.)과 같은 PAA 서비스를 글로벌용으로 개발·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퍼플렉시티가 이 연합전선에 합류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PAA에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SKT는 서비스 안착을 위해 현지 통신사와의 협력도 논의중이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은 "현지 통신사와의 관계, 현지 문화와 맥락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며 "하나의 서비스로 글로벌을 커버하기보단 상황에 따라 각국 현지화·서비스 통합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韓서비스도 강화…"유료화보다 성장 먼저"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을 구사 중인 SKT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으로 국내 에이닷 서비스 혜택도 강화한다. 유료화 시점은 앱 저변 확대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SKT는 SKT 가입자를 대상으로 에이닷 내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추후 1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어에 특화한 검색 엔진을 개발해 에이닷에 탑재시킬 계획이다. 유 대표는 "에이닷의 성급한 유료화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선 당분간 규모·저변을 확대하는 쪽에 집중하고, 유료화 타이밍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올해 132억달러(약 17조5000만원)에서 2030년 499억달러(약 66조원)까지 연평균 24.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4 18:21:1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미국의 인공지능(AI) 검색·답변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글로벌 AI 개인비서앱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미국에 진출하고, 추후 출시국을 늘려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구글 대항마'와 손잡고 연내 美 진출SK텔레콤은 4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퍼플렉시티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과 퍼플릭시티가 연내 개인용 AI 비서(PAA) 서비스를 개발해 베타 버전 형태로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GAP CO.는 SK텔레콤의 미국 현지 자회사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구글 대항마로 불린다. 지난 2022년 설립 후 2년만에 기업 가치 30억달러(약 4조278억원)를 돌파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매달 2억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는 검색 AI 기술이 현대인의 시간을 절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SKT가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 134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퍼플렉시티는 SKT의 미국 법인 GAP CO.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T는 퍼플렉시티와 협력을 바탕으로 에이닷(A.)과 유사한 서비스를 연내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GAP Co.는 SKT의 에이닷(A.)과 같은 PAA 서비스를 글로벌용으로 개발·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퍼플렉시티가 이 연합전선에 합류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PAA에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SKT는 서비스 안착을 위해 현지 통신사와의 협력도 논의중이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은 "현지 통신사와의 관계, 현지 문화와 맥락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며 "하나의 서비스로 글로벌을 커버하기보단 상황에 따라 각국 현지화·서비스 통합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韓서비스도 강화…"유료화보다 성장 먼저"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을 구사 중인 SKT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으로 국내 에이닷 서비스 혜택도 강화한다. 유료화 시점은 앱 저변 확대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SKT는 SKT 가입자를 대상으로 에이닷 내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추후 1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어에 특화한 검색 엔진을 개발해 에이닷에 탑재시킬 계획이다. 유 대표는 "에이닷의 성급한 유료화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선 당분간 규모·저변을 확대하는 쪽에 집중하고, 유료화 타이밍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올해 132억달러(약 17조5000만원)에서 2030년 499억달러(약 66조원)까지 연평균 24.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4 11:48:1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킬러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육성 중인 에이닷(A.)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킨다. 연내 미국에서 에이닷과 같은 AI개인비서(PAA)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 시장에 특화된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에이닷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 SKT는 4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미국 검색 분야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글로벌용 PAA 서비스 고도화·기술 지원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 137억원)을 투자하면서 협력을 공식화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매달 2억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퍼플렉시티는 SKT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C)에 투자할 예정이다. GAPC는 연내 미국 시장을 겨냥한 PAA 베타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 퍼플렉시티는 검색 협력사로 합류한다. 퍼플렉시티는 SKT에 범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아닌 프라이빗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PAA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서다. 아울러 SKT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으로 5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에이닷 국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에서 에이닷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용 AI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SKT는 한국어 데이터, 문화 콘텐츠 제공을,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 파인튜닝을 맡는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한국 이용자들은 복잡한 질문을 즐기고 답변 역시 빠른 시간 내 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제휴가 에이닷의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을 탑재한 SKT는 퍼플렉시티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4 08:41:16[파이낸셜뉴스]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19일부터 사흘간 인공지능(AI) 대토론을 벌인다. SK그룹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어 AI 혁신, 디지털전환(DX) 등을 논의한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SK가 구축하고 있는 이른바 'AI 밸류체인'의 선봉장에 서 있는 계열사들이다. 이들은 2일과 3일차에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다.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짚어보는 대화의 장을 제안한 것이 시초다. 올해도 국내외 석학 강연,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으로 행복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포럼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일반인공지능(AGI)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 또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도 참석해 토론 열기를 보탤 전망이다. 앞서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시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하드웨어),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소프트웨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인프라) 등 'AI 밸류체인'을 정교화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SKMS가 토론 의제로 오른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지난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Voluntarily, Willingly Brain Engagement·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18 16:45:39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SK 계열사들이 AI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인공지능(AI) 접목과 기회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12일 경기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전통적인 영역 중심의 비즈니스도 적극적인 AI 활용이 필요하다"며 "기회를 아주 빠른 속도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1979년부터 이어진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 행사는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이 신입 구성원에게 직접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적인 본연의 산업 영역에 AI를 접목한다면 경쟁력을 높이고 그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모델이 생겼을 때 기존의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우리에게는 기회"라며 "SK텔레콤의 경우 AI 어시스트(에이닷) 고객과 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 겹친다"며 "AI와 통신을 잘 결합해 미래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전체 AI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SK 포트폴리오를 결합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저장 솔루션 구축을 위해서다. 현재 SK그룹은 AI 중심의 대대적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지난 6월 'SK그룹 경영 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룹 내 주력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취지다.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난달 1일자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도 신설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1 18:34:20[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SK 계열사들이 AI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인공지능(AI) 접목과 기회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전통적인 영역 중심의 비즈니스도 적극적인 AI 활용이 필요하다"며 "기회를 아주 빠른 속도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1979년부터 이어진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 행사는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신입 구성원에게 직접 그룹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적인 본연의 산업 영역에 AI를 접목한다면 경쟁력을 높이고 그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모델이 생겼을 때 기존의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우리에게는 기회"라며 "SK텔레콤의 경우 AI 어시스트(에이닷) 고객과 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 겹친다"며 "AI와 통신을 잘 결합해 미래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전체 AI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 센터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SK 포트폴리오를 결합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저장 솔루션 구축을 위해서다. 현재 SK그룹은 AI 중심의 대대적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지난 6월 ‘SK그룹 경영 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주력 에너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취지다.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난달 1일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도 신설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1 10:38:43SK텔레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SK AI 포럼(Forum)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하면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AI,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는 현지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SK Global Forum’을 2012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3사가 각 분야별로 주관하며 SK텔레콤은 AI분야를 담당해 ‘SK AI Forum 2024’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서는 유 CEO를 비롯해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CAGO), 하민용 글로벌솔루션오피스담당(CDO), 양승현 글로벌솔루션테크담당(CTO), 유경상 Strategy&Development담당(CSO) 등 경영진 10여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CEO는 13일 기조연설을 통해 AI 인프라부터, 기업간거래(B2B), 개인화 서비스로 연결된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전략과 SK 그룹이 보유한 역량의 결집을 통한 AI 성장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정 사업부장은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개인형 AI비서(PAA) 서비스를 소개하고 하 CDO는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전략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우수 인재들과 함께 최신 AI 기술과 업계 동향에 대하여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AI 업계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우수 인재와 교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인재들과 SK의 AI 성장 비전을 공유해 나가면서 미래 성장에 필요한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2 13:59:40SK그룹이 2026년까지 80조원을 마련해 인공지능(AI)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해온 'AI 리더십'이 그룹 위기극복의 중요한 열쇠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을 계기로 SK그룹은 그동안 주력으로 추진해왔던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전략을 수정해 AI를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SK를 둘러싼 유동성 위기설 등을 불식하기 위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 조성 등 재무구조 개선도 고강도로 추진한다. ■"SK그룹의 미래는 AI" 한목소리6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6월 28~29일 개최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 관련 논의를 가장 많이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에서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두루 모색했다. 최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방안과 급변하는 AI 기술·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는 SK와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SK그룹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SK그룹은 특히 80조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FCF를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대로 잡았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계열사 조정 통해 재원 확보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219개에 달하는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각사별 내부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SK의 계열사 수는 삼성(63개)이나 현대자동차(70개), LG(60개) 등 주요 그룹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 이 과정에서 우량자산은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자회사 간 합병과 비수익 계열사 및 자산 매각 등의 후속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미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고, SK㈜도 연내 베트남 투자지분 매각을 통해 1조원가량의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날 경영전략회의 이후 '다가올 미래'인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30 18:41:08[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2026년까지 80조원을 마련해 인공지능(AI)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해온 'AI 리더십'이 그룹 위기극복의 중요한 열쇠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을 계기로 SK그룹은 그동안 주력으로 추진해왔던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전략을 수정해 AI를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SK를 둘러싼 유동성 위기설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 조성 등 재무구조 개선도 고강도로 추진한다. "SK그룹의 미래는 AI" 한목소리 6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6월 28~29일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관련 논의를 가장 많이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에서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두루 모색했다. 최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및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는 SK와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SK그룹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SK그룹은 특히 80조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대로 잡았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와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은 아직 착공하지 않아 사실상 예산 투입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SK하이닉스 103조원 투자는 기업 리밸런싱을 주제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인 만큼, 신규 프로젝트보다는 기존에 발표된 사업들의 예산 집행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계열사 조정 통해 재원 확보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219개에 달하는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각 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SK의 계열사 수는 삼성(63개)이나 현대자동차((70개), LG(60개) 등 주요 그룹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 이 과정에서 우량 자산은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자회사간 합병과 비수익 계열사 및 자산 매각 등의 후속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미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고, SK㈜도 연내 베트남 투자 지분 매각을 통해 1조원 가량의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날 경영전략회의 이후 '다가올 미래'인 SK온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 SK온과 SK엔무브간 합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매각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과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설득 작업도 선행돼야 하는 만큼 SK는 향후 각 사 이사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30 15:38:14[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전반의 밸류체인을 정비하고 그린·화학·바이오 산업은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에너지솔루션 등 성장산업 중심으로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SK하이닉스에 2028년까지 10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 미국 출장중인 최 회장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면서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우리에겐 '질적 성장' 등 선명한 목표가 있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등에 속도를 내서 시장에 기대와 신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80조 확보…SK하이닉스 2028년까지 103조 투자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 대로 잡고 있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7월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이틀 간 20여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인 경영진들은 사업 재조정 등 못지않게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 추구 정신의 회복과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8월 이천포럼과 10월 CEO세미나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각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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