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22 울산미래박람회’에서 도심항공교통 특별관을 운영한다. 울산미래박람회는 25일~27일 울산전시컨베션센터에서 진행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울산기업 13개사, 초청기업 18개사 등이 참가해 미래로봇 전시, 도심항공교통, 미래교육, 미래스포츠, 미래교육, 미래문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박람회에 도심항공교통 홍보관을 설치하고 미래교통수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울산 지역 기업들 중심으로 개발한 드론과 기관·연구소가 참여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울산과학기술원 개인비행기(PAV)를 전시한다. 이 개인비행기는 4.15m x 3.6m x 1.6m 크기에 250kg 무게에 최대 탑재중량은 80kg이다. 사람을 태우고 10분 가량을 날 수 있다. 또한 울주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협력단지 구축사업 소개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중소도시 첨단도시 조성사업 등 연계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노동완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울산시가 도심항공 교통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도심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울산도 정부와 함께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자동차 도시’에서 더 나아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참여한 2022년 6월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도심항공교통 기술개발 실증 성능시험장에 선정돼 도심항공교통 협력단지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25 11:29:35[파이낸셜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는 제주도에서 UAM 항로 분석 실증 행사 및 화물 드론, UAM 기체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행사에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켄코아는 프로젝트 연구 결과 발표와 제주도의 미래모빌리티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켄코아와 UAM 사업 추진을 위해 협업하고 있는 UAM 인프라구축 및 드론 전문회사인 영국 스카이포츠(Skyports)사와 레이싱드론 및 개인비행체(PAV) 전문회사인 아스트로엑스 등도 함께 참여했다. 켄코아는 국내 최초로 UAM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인 회랑을 설계하고, 타당성 및 적합성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국내 개발된 UAM 기체 시연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등 제주도 UAM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제주국제공항을 이륙해 애월-차귀도-모슬포항-마라도를 잇는 서부 UAM 노선이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실증행사다. 실증행사는 △안전운항을 위한 비상착륙 구간 선정 △비행 고도별(300~600m) 통신 3사 전파 측정 △3D 맵핑을 통한 지형지물 확인 △풍력발전기, 오일탱크 등 위험물시설 파악 △비행공역 및 vertiport 최적지 분석 등이 포함돼있다. 이번 행사에서 총 72km 거리인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추자도까지 구호물품 및 긴급 서류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화물운송은 자율주행기술(자율비행)이 적용돼 비가시권 비행이 자동으로 수행됐다. 또한, 국내 개발된 1인승 UAM 시연을 통해 보유한 기체 기술 및 운항 안정성 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켄코아는 국토부 UAM TEAM KOREA 초청기관으로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에서 UAM 생태계 구축 및 운항에 필요한 실질적 연구들을 진행해 왔다. UAM 및 운항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항로 등 인프라 분야에서 빠른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UAM 사업의 일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항공제조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한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UAM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켄코아에비에이션을 통해 UAM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 제조분야 성장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UAM 분야에서 켄코아는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2 10:08:29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정의선(50)은 14일 현대차 등 임시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아버지 정몽구 회장(82)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창업주 정주영, 2세 정몽구에 이어 3세 정의선 시대를 맞았다. 정주영은 국산차를 개발했고, 정몽구는 현대차의 세계화 전략을 이끌었다. 정의선 신임 회장은 자동차산업 전환기를 맞아 미래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중책을 맡았다. 정 회장의 경영능력은 이미 입증됐다. 지난해 가을 그는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자동차가 50%, 개인용 비행자동차(PAV)가 30%, 로봇이 20%인 회사"로 제시했다.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최고경영자의 몫이다. 정 회장은 그 점에서 자질이 우수하다. 작년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앱티브와 합작법인 모셔널을 세웠다. 지난 13일엔 싱가포르에서 미래차 혁신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수소차는 정 회장의 전공분야나 마찬가지다. 정 회장이 올해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LG 구광모 회장을 잇따라 만나 배터리 동맹을 구축한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번 기회에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으면 한다. 한국 사회엔 재벌 체제는 무조건 나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좋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과거 정경유착이 낳은 부작용이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어떤 기업도 법을 어겨가며 제멋대로 경영권을 승계하지 못한다. 전문경영 체제가 좋다는 것도 신화에 불과하다. 기업 전문가인 신장섭 교수(싱가포르국립대)는 "실증 연구 결과를 보면 전문경영보다 가족경영이 평균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낸다"고 말한다('기업이란 무엇인가'). 요컨대 "좋은 경영 성과를 내는 지배구조가 좋은 지배구조"라는 것이다. 스웨덴은 공익재단을 통해 경영권을 승계하고 계열사를 통제하는 방식이 자리잡았다. 5세대 승계가 조용히 이뤄진 발렌베리그룹이 대표적인 사례다. 발렌베리재단은 지주사 인베스터AB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ABB, 에릭슨, 일렉트로룩스 등 다수의 계열사를 지배한다. 반면 한국은 정부든 정치권이든 기업 지배구조를 놓고 감 놔라 배 놔라 간섭이 지나치다. 세계 최고 수준(50%)의 상속세는 되레 편법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의선 신임 회장에게 당부한다. 재벌 경영권 승계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지난 2년간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타이틀 아래 사실상 총수 역할을 수행했다. 이제는 정식 회장으로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동시에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이 '재벌 승계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우리 사회에 심는 유능한 선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paulk@fnnews.com 곽인찬 논설위원
2020-10-14 18:20:48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은 13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에서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HMGICS에는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오픈 이노베이션, 미래 자동차, 배터리 서비스 등 현대차 그룹이 구상하는 혁신의 모든 것이 담긴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테스트베드인 셈이다. 고객 주문에 맞춰 차 생산해 인도 HMGICS는 주문에서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계약할 수 있으며 HMGICS는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맞춰 즉시 차를 생산한다. 고객은 HMGICS 내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생산이 완료된 자동차는 옥상의 스카이 트랙으로 옮겨져 고객은 트랙에서 시승해 본 뒤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중심의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해 HMGICS 내에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한다. 또 시장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 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연구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HMGICS 내의 물류와 조립 시스템은 고도로 자동화해 인간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도 구축한다. 세밀한 작업과 시스템에 대한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고, 어렵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수행해 안전한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도 발굴하고 검증한다. 렌털, 리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실증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 및 사용 편의성 개선 방안도 연구한다. 모든 혁신 역량 HMGICS에 투입 현대차그룹은 개방형 혁신과 미래 신기술 검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혁신 비즈니스 및 R&D 부문 핵심 조직과 역량을 HMGICS에 투입한다. 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과 인공지능 전담 조직 '에어 센터'를 HMGICS와 결합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그룹사들이 대거 HMGICS에 참여한다. HMGICS 시설에도 현대차그룹의 혁신을 보여준다. 건물 옥상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된다. UAM은 개인용 비행체(P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대차가 올해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공개한 핵심 모델이다. 특히 HMGICS는 향후 수소연료전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수소연료전기 기술을 자랑하는 현대차그룹만이 가능한 구상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업체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베 스완 진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청장은 "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싱가포르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0-13 18:11:48[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3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에서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HMGICS에는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오픈 이노베이션, 미래 자동차, 배터리 서비스 등 현대차 그룹이 구상하는 혁신의 모든 것이 담긴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고객 주문에 맞춰 차 생산해 인도 HMGICS는 주문에서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이 곳을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계약할 수 있으며 HMGICS는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맞춰 즉시 차를 생산한다. 고객은 HMGICS 내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생산이 완료된 자동차는 옥상의 스카이 트랙으로 옮겨져 고객은 트랙에서 시승을 해본 뒤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중심의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해 HMGICS 내에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한다. 또 시장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연구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HMGICS 내의 물류와 조립 시스템은 고도로 자동화해 인간 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도 구축한다. 세밀한 작업과 시스템에 대한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고, 어렵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수행해 안전한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도 발굴하고 검증한다. 렌털, 리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실증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 및 사용 편의성 개선 방안도 연구한다. ■모든 혁신 역량 HMGICS에 투입 현대차그룹은 개방형 혁신과 미래 신기술 검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혁신 비즈니스 및 R&D 부문 핵심 조직과 역량을 HMGICS에 투입한다. 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과 인공지능 전담 조직 '에어 센터'를 HMGICS와 결합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그룹사들이 대거 HMGICS에 참여한다. HMGICS 시설에도 현대차그룹의 혁신을 보여준다. 건물 옥상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된다. UAM은 개인용 비행체(P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대차가 올해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공개한 핵심 모델이다. 특히 HMGICS는 향후 수소연료전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수소연료전기 기술을 자랑하는 현대차그룹만이 가능한 구상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업체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베 스완 진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장은 "현대차그룹은 혁신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싱가포르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0-13 14:37: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드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7월말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드론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 제안서 평가를 한데 이어 최근 (사)안보경영연구원을 용역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광주시 드론산업 정책 기본 목표와 방향 설정, 부문별 추진전략·과제 발굴 등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민선 7기 11대 전략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선정하고 '국방드론 산업 육성 업무 협약 체결',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빛고을 드론페스티벌 개최'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 광역시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 지정 등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북구 첨단1·2·3지구와 영산강변 일원 13.4㎢를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면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의 도심 내 실증지원을 위해 비행 관련 사전규제와 전파 관련 사전평가가 면제·간소화돼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제품 시연 및 테스트를 통한 사업화가 용이해진다. 광주시는 이번 중장기 계획에서 마련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민·군 겸용 중형 카고드론 기술 개발, 드론 실증센터 구축,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비행체)/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선도하는 등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해 광주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및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광주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규사업 발굴,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8-26 14:43: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일명 나는 자동차 또는 드론 택시로 불리는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PAV)의 실증센터 조성과 PAV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해 인천시와 옹진군, 관계기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인천시는 19일 옹진군청에서 옹진군, ITP(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PAV컨소시엄, 대한구조협회, 인천항만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산업단지공단(인천지역본부) 등과 함께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PAV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 앞서 인천시와 관계 기관, 기업 간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인천 PAV 실증화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미래의 대중교통 혁명을 일으킬 도심 항공 운송수단(UAM)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PAV 가운데 인천PAV컨소시엄이 앞서 가고 있으며, 인천시는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옹진군과 협력해 자월도 인근 해상구역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인천PAV컨소시엄은 2018년 정부에서 공모한 PAV 핵심기술개발 과제에 국내 최초 지역기반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성공적으로 설계 및 부품제작을 진행하고 현재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시제기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 소관인 안전성 인증, 비행승인, 특별감항증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파인증 등의 편의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실증하며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2022년 자월도∼덕적도∼이작도 노선개발 테스트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인천항만공사와 연계한 인적·물적 자원 이송, 2024년 인천관광공사와 연계한 섬 여행 노선 개발 등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PAV 잠재적 시장규모는 2040년 약 1조5000억달러(원화 약 1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천시는 앞으로 PAV 상용화를 위해 ‘PAV 융복합 클러스트 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의 자동차산업을 PAV산업으로 전환시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PAV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9 10:25:20[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는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신기술 경연장이 됐다. 자동차에만 주력했던 기업들이 모든 '탈 것'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 CES에서 신차 대신 개인용 비행체(PAV)를 들고 나왔다. PAV를 기반으로 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허브(모빌리티 환승거점)를 미래 도시의 차세대 이동수단이자 새로운 공간으로 제시했다. 박재섭 현대차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은 "하늘과 땅의 이동수단을 끊김없이 연결해 이동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 현대차가 그린 미래도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일본 후지산 주변에 70만8000㎡ 규모의 스마트 시티 '우븐 시티'를 내년 초 착공한다는 계획을 CES에서 밝혔다. 우븐 시티는 자율주행차와 개인 모빌리티를 비롯해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의 미랠 기술을 현실 환경에서 실증하는 장소다. 다시말해 미래 기술의 '살아있는 실험실'인 셈이다. 지난 6일 CES 개막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커넥티비티, AI 등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모빌리티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통 자동차 기업들은 또 전기구동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CES에서 앞다퉈 선보이도 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AG 및 메르세데스 벤츠AG 이사회 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은 자율주행 콘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달성하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목표를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우디의 자율주행차 'AI:ME'는 교감하는 모빌리티 파트너이자 제3의 생활 공간'으로 구상됐다. 탑승자는 시선 추적 기능을 통해 차량과 직관적으로 소통하고 가상현실(VR) 고글을 쓰면 가상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BMW는 '호텔스위트룸'을 연상시키는 'i3 어반 스위트 모델'을 선보였다. i3 어반스위트는 차량 실내를 편안한 호텔 느낌으로 꾸미고, 탑승객은 이동 중에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 개인용 사운드 구역 등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이 공유 사회 등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기존 강자들이 이동수단 개념에서 미래의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며 "자동화, 전동화로 모터보다는 IT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신차를 공개하는 모터쇼보다, 신기술을 선보이는 CES에 참여하는 자동차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1-09 16:12:09【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5년까지 7787억원을 들여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될 국제적 수준의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22일 '국가 드론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전남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드론 시험·평가·인증 시스템 구축, 드론 생산 및 기업 지원, 드론 체험·전시시설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해 드론 산업을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15년 부처 합동으로 선정한 지역전략산업에서 전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드론 산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2025년까지 기업 수 270개, 고용 창출 3400명,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4대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연계해 국내 유·무인기 개발, 시험평가, 통합인증, 기업지원 원스톱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2021년을 목표로 413억원을 들여 국토교통부에서 비행시험 통제센터 및 격납고 등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활주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국토부에서 유·무인기 인증 통합관제 시스템, 항행 안전시설 설치, 안전성 인증시험 등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형 개인 비행체 연구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부품 국산화 지원 유·무인기 및 항공정비(MRO) 특화 생산단지도 조성한다. 1200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토부와 산업부에서 개인 비행체(PAV) 테스트타운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350억원을 들여 유·무인기 및 항공MRO 특화 종합 생산단지를 조성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드론 기반 재생에너지 운영관리(O&M)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드론을 활용해 풍력시스템, 태양광패널 시험설비를 유지 보수하고 안전관리를 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위주의 사업자에 의해 운용되는 재생에너지의 안전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475억원을 들여 산업부에서 재생에너지 O&M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드론 서비스 분야별 안정성 확보 및 신시장 창출을 지원할 규제자유특구가 올 하반기 지정되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다양한 실증을 토대로 규제특례, 임시허가 등을 거쳐 드론산업 발전을 가속할 전망이다. 도는 권역별 특성에 맞는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중부권은 드론 ICT·SW 융합부품 기반조성 및 드론 이차전지 산업 육성, 서부권은 항공MRO와 연계한 전문 생산단지 조성, 정비요원 등 전문인력 양성, 풍력·태양광 점검, 섬 지역 택배 등 유망 비즈니스 모델 창출, 동부권은 비행시험·인증·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경량소재 부품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도 정무부지사는 "이미 구축된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지역 여건을 활용, 전남이 국가 드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드론산업이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입지를 굳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4-22 15:39:51정부가 현재 704억원 규모인 국내 드론산업을 10년내 4조1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키운다. 이와함께 기술경쟁력 세계 5위, 산업용 드론 6만대 상용화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통해 2025년까지 16만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2시 한국교통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까지 드론 R&D에 1조원 투자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기술경쟁력 세계 5위, 선진국 대비 90%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원천.선도 기술개발, 기술 실용화 등 R&D 투자에 2022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한다. 먼저 영상.관측.건설.농업.에너지.통신 등 국내외 유망 분야 산업용 및 미래형 드론 시장을 타깃으로 개인용 자율항공기(PAV) 개발 등 특화분야 R&D를 확대한다. 다만 레저.취미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수준과 부가가치 등 성장 잠재력이 낮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국가.공공기관에서 5년간 3000여대(3012억원)의 드론을 도입하는 등 공공 수요를 창출하고 우수제품에 대한 조달 시장 진출지원 등도 검토한다. 또 타 산업과 드론이 융합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판교에 드론 기업지원허브를 운영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한다.■장거리.고속드론 위해 '하이웨이' 조성수송, 정찰.감시 등 장거리.고속 비행 드론을 위해 전용 이동로(Drone-Highway)를 조성한다. 비행수요가 높고 실증.운영이 용이한 거점지역(Hub)을 우선 정하고 이동방향, 속도, 비행수요 등을 고려해 이동로를 선정해 관리하는 방식이다.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으로 드론의 실시간 위치와 비행경로를 공유하고 공역관리를 지원하는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UTM)이 개발된다. 아울러 고유 식별장치를 통해 경로이탈 비행, 조종자 준수사항 위반, 미등록 비행체 등을 탐지.관리할 예정이다.등록(신고.인증)부터 운영(자격.보험), 말소까지 드론의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등록단계에서는 선진국 수준(250g 이상)의 소유주 등록제를 검토하고 모바일을 통한 등록 등 쉽고 편리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드론 전용 보험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나서아울러 위험도 기반의 적정 보험료 수준 제시 및 드론 전용 보험상품 개발 지원과 드론 사고의 정의.기준, 책임 소재 등을 구체화하는 등 드론 안전감독 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의 비행테스트, 각종 시험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도 조성한다. 2020년까지 고흥 지역에 항공기급 무인기의 성능 및 인증 시험 등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종합비행시험장을 구축하고 시범사업 공역을 대상으로 이착륙장, 통제실, 정비고 등 드론 시험 인프라를 갖춘 전용 비행시험장도 단계별로 구축한다.이와함께 비행시험 및 성능시험, 환경영향 시험 등 드론 성능평가 실내외 인프라를 갖춘 드론 안전성 인증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이번 대책으로 2017~2025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약 16만4000명(제작 1만5000명, 활용 14만9000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유발효과는 20조7000억원(제작 4조원.활용 16조7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6000억원(제작 1조원.활용 6조6000 원)으로 예상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7-18 20: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