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 머티리얼즈는 7일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2024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인수합병(M&A)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체 공정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반도체 종합 소재회사다. 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한 배터리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소재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소재,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클린에너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필수인 어드밴스드 패키징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내실 경영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운영 시스템을 체계화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3:53:32◆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 <신규 임원 선임> △사업개발센터 사업개발담당 장재훈 △BM혁신센터 지속가능담당 조현철 △Global Tech센터 Adv. Package개발담당 김태훈 △품질분석센터 분석개발담당 박치복 ◆ SK스페셜티 <신규 임원 선임> △영업본부 영업1실장 어수혁 △생산본부 2공장장 박정욱 △생산본부 SHE실장 최진석
2022-12-01 15:02:17[파이낸셜뉴스] SK머티리얼즈는 5일 SK머티리얼즈 사내독립기업(CIC)과 산하 자회사에 대한 2025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필요한 포토 소재 회사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와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회사 에버택 엔터프라이즈의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통합 법인 대표에는 SK 머티리얼즈 김양택 사장을 겸직 보임했다. 두 회사 합병은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소재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기존 하정환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대표는 SK트리켐 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 관점에서 조직을 효율화하고, 본원적 경쟁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기술 분야 전문가 중심의 인재를 발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앞으로 기술 중심의 운영개선(O/I) 역량을 강화해 반도체 소재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2-05 16:15:39[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2024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가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의 연례행사 중 하나다. SK그룹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추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SK 경영진은 이번 CEO 세미나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사업 운영 개선, SK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SUPEX) 추구 문화 등의 실행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그룹의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수장으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선제적 리밸런싱을 추진 중이다.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잉여현금흐름(FCF)을 극대화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 등을 추진했다. 또 올해 초부터 주요 사장단이 격주 토요일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연중 CEO 인사를 진행하는 등 속도감 있는 변화를 보이는 중이다. 손익·현금흐름 개선, 자산 매각 등 운영 개선 활동을 통해 그룹 재무구조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슬림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SK그룹 종속회사(SK㈜ 연결 기준)는 올해 초 716개였으나 상반기 말에는 667개로 49개(6.8%) 감소했다. 리밸런싱의 핵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CEO 세미나 기간인 다음 달 1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며, 3·4분기에 역대 최대인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경영 성과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O 세미나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SK에코플랜트, SK스퀘어 등 올해 새롭게 선임된 CEO들을 포함한 그룹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다. SK그룹은 매년 12월 초 그룹 정기 인사를 시행해 왔으며, 올해도 같은 시기에 그룹 인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29 08:20:22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인재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 기업설명회 대학을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 취업 상담까지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레벨(경영자급 임원)급 기업인이 전국의 공과대학을 돌며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서는 게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 국내에 둥지를 튼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메모리 훈풍과 용인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에 맞춰 인재 입도선매에 나서 분위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 삼성·SK, 인재 선점 전략 확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22일) △포스텍(26일) △카이스트(27일) △성균관대(28일) △고려대(29일) 등 6개교에서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한 '테크&커리어(T&C) 포럼'을 개최한다. T&C 포럼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반도체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대상의 글로벌 행사를 2022년부터는 국내 대학까지 넓혔다. 올해 T&C 포럼은 DS부문 채용담당(TA)그룹장의 강연과 더불어 인사·기술 담당 임원들이 나서 회사의 문화와 주요 제품·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는 테크 포럼이 마련됐다. 테크 포럼의 연사로는 각 사업부를 비롯해 △반도체연구소 △혁신센터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등 산하 조직의 소속 상무와 마스터(상무급 기술임원) 등이 직접 나선다. 커리어 포럼에서는 신입 석·박사 출신의 DS부문 현직자와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지난해와 달리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담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국내 외국인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8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위해 새롭게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도입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재 확보에 나선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포항공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5개교에서 석·박사생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한다. '테크 데이 2024'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참석한다. ■ 글로벌 장비업체, 입도선매 가세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빅4(AMAT·ASML·램리서치·TEL)도 국내 인재 확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을 포함한 14개 국내·외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지난 12~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캠퍼스 아웃리치(Campus Outreach)'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대학 졸업 후 반도체 산업으로 진출하는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별 직무 및 커리어패스에 대한 멘토링과 반도체 산업 내 다양한 회사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SEMI가 주관한다. 학생들은 △전자전기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물리학 △재료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 전공에 맞는 직무의 교육을 들을 수 있으며, 각 개별 회사의 입사설명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은 지난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술과 커리어 관련 설명회인 'ASML 테크 토크'를 진행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이달 말 글로벌일자리 해외취업 &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이어 다음 달부터 캠퍼스 리쿠르팅에 나선다. 램리서치는 지난달 16일 자체 채용설명회인 '잡카페'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시작으로 업황이 살아나면서 인력수요도 크게 늘었다"면서 "초격차 기술전쟁의 핵심은 우수 인력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9 18:20:38#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인재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 기업설명회 대학을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 취업 상담까지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레벨(경영자급 임원)급 기업인이 전국의 공과대학을 돌며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서는 게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 국내에 둥지를 튼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메모리 훈풍과 용인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에 맞춰 인재 입도선매에 나서 분위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삼성·SK, 인재 선점 전략 확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22일) △포스텍(26일) △카이스트(27일) △성균관대(28일) △고려대(29일) 등 6개교에서 반도체 인재 확보를 위한 '테크&커리어(T&C) 포럼'을 개최한다. T&C 포럼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반도체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대상의 글로벌 행사를 2022년부터는 국내 대학까지 넓혔다. 올해 T&C 포럼은 DS부문 채용담당(TA)그룹장의 강연과 더불어 인사·기술 담당 임원들이 나서 회사의 문화와 주요 제품·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는 테크 포럼이 마련됐다. 테크 포럼의 연사로는 각 사업부를 비롯해 △반도체연구소 △혁신센터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등 산하 조직의 소속 상무와 마스터(상무급 기술임원) 등이 직접 나선다. 커리어 포럼에서는 신입 석·박사 출신의 DS부문 현직자와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지난해와 달리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담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국내 외국인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8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위해 새롭게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도입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재 확보에 나선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포항공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5개교에서 석·박사생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한다. '테크 데이 2024'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참석한다. 글로벌 장비업체, 입도선매 가세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빅4(AMAT·ASML·램리서치·TEL)도 국내 인재 확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을 포함한 14개 국내·외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지난 12~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캠퍼스 아웃리치(Campus Outreach)'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대학 졸업 후 반도체 산업으로 진출하는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별 직무 및 커리어패스에 대한 멘토링과 반도체 산업 내 다양한 회사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SEMI가 주관한다. 학생들은 △전자전기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물리학 △재료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 전공에 맞는 직무의 교육을 들을 수 있으며, 각 개별 회사의 입사설명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은 지난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술과 커리어 관련 설명회인 'ASML 테크 토크'를 진행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이달 말 글로벌일자리 해외취업 &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이어 다음 달부터 캠퍼스 리쿠르팅에 나선다. 램리서치는 지난달 16일 자체 채용설명회인 '잡카페'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시작으로 업황이 살아나면서 인력수요도 크게 늘었다"면서 "초격차 기술전쟁의 핵심은 우수 인력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9 16:04:19[파이낸셜뉴스] SK㈜ 머티리얼즈는 30일 자회사 7곳이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인증(ISO370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자회사는 SK스페셜티,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 등 7개다. ISO37001은 기업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관련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 임직원 또는 제3자간 뇌물수수, 횡령, 인사 채용 비리 등 부패 행위를 방지 및 감독하는 경영시스템이다. BSI는 1901년 창립된 영국 왕립기구로서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을 제정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유럽표준화위원회(CEN) 등을 설립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이사회 직속으로 윤리경영 전담 조직을 두고 자회사별로 공정거래 및 리스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해 왔다. 특히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한 뒤 부패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정책을 재정비하고 △부패방지 방침 제정 △부패 리스크 식별·평가 체계 도입 △협력업체 부패방지 실사 등을 체계적·구체적으로 시행하면서 관리 수준을 고도화했다. 또 부패방지 활동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윤리경영을 내재화했으며 앞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부패방지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택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부패방지 시스템은 기업 경영에 있어 기본이자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SK㈜ 머티리얼즈는 윤리경영에 있어서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30 14:23:20[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총 지분가치가 1년 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6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18조8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9일(99조4605억원) 대비 19.5%(19조3772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6.4%)을 웃돈다.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소유한 지분 가치는 14조6556억원이었다. 지난 1년간 지분 가치가 2조9821억원(25.5%) 늘어났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등의 보유 지분가치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9조2309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187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31억원)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국내 주식부호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5조7866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조3892억원)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7252억원)이 5~7위를 기록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지분 가치는 2조9788억원으로 11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조2160억원으로 13위였다. 반면 지분 가치가 하락하며 순위가 내려간 사례도 확인됐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지분 가치는 3조952억원으로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조2750억원으로 10위에서 1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1426억원)은 9위에서 15위로 밀렸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 총수들은 상위권에 새로 편입됐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지분가치는 3조2196억원으로, 1년 새 541.6%(2조7178억원) 급증했다. 이 전 회장의 순위는 8위로, 전년(47위) 대비 급등했다. 류광지 금양 회장도 같은 기간 5491억원에서 2조3849억원으로 지분가치가 334.3%(1조8358억원) 증가하며 주식부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1조원 주식 부자 수는 전년 대비 4명 줄어든 24명으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등이 지분 가치 1조원을 넘겼다. 이와 대조적으로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전 사장 등은 주가하락 및 지분매각 등의 이유로 주식부호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2-27 17:00:177일 단행된 SK그룹의 내년도 임원인사는 준비된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임원 규모 축소, 여성 임원 확대 등으로 압축됐다. 이날 SK그룹이 발표한 내년도 임원인사를 보면 사내 CEO 육성과정을 거친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배출됐다. CEO가 교체된 7개 주력사 가운데 신규 선임된 김양택 SK㈜ 머티리얼즈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SK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ELP)을 수료했다. ELP는 SK그룹이 사내 리더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임원급 직원이 주대상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나 현직 CEO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임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내년 신규 임원은 총 82명으로 올해(145명)와 작년(165명)보다 각각 43.4%, 50.3% 감소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1년보다도 23.4% 줄었다. 올해 그룹의 핵심사업인 반도체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SK하이닉스의 승진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도 큰 폭의 국제유가 등락 속에 실적부진을 겪는 등 상당수 계열사들이 경영부진에 빠지면서 임원 승진 폭이 좁아졌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수 관계사가 조직을 효율화하고 임원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만 48.5세로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3년 신규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49세, 2022년 48.5세, 2021년에는 48.6세였다. 여성 임원은 예년 수준으로 배출돼 전체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내년 신규선임된 여성 임원 수는 총 8명으로 2023년 10명, 2022년 8명, 2021년 7명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여성 임원 수는 최근 4년 중 가장 많은 53명이다. 2021년 34명이었던 그룹 내 여성 임원 수는 2022년 43명, 2023년 50명이었다. 비율도 늘었다. SK그룹 관계자는 "2023년 기준 여성 임원은 전체의 약 5.1%였다"며 "2024년의 경우 이 비율은 5.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3-12-07 18:27:2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도 정기인사에서 그룹을 이끌던 4명의 부회장단을 2선으로 이동시키면서 반도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는 고강도 쇄신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회장단이 7년간 SK그룹을 재계 2위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지만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그룹 전반의 실적악화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뇌부의 전면적인 교체를 통한 긴장감과 혁신 DNA 강화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뇌부 쇄신…7년 전 닮은꼴7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물러난 60대 부회장단 후임으로 선임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모두 1964년생으로 50대다. 기존 부회장단 평균 나이(61.3세)보다 두 살 이상 젊어졌다. SK그룹 수뇌부의 세대교체는 최 회장의 강한 의지가 깔려 있다. 재계 관계자는 "부회장단이 그룹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를 했으나 최근 복합위기 속에 새로운 대응과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게 최 회장의 의중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CEO 세미나'에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서든데스' 위험을 언급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젊은 경영진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016년과 판박이다. 최 회장이 서든데스를 언급했던 2016년 당시 SK그룹은 연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했다. SK㈜사장이었던 조대식 의장이 SK수펙스 의장을 맡았고, 김준 SK에너지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이 각각 SK이노베이션 사장, SK텔레콤 사장으로 보임됐다. 60대였던 김창근 수펙스 의장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영태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은 2선으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자 SK그룹이 투자 등과 관련해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SK그룹은 2016년부터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2017년 SK실트론 인수(6200억원), 2018년 대규모 배터리 투자, 2020년 SK넥실리스 인수(1조1900억원), 2021년 인텔 낸드부문 인수(11조원) 등 굵직한 투자들을 진행했다. SK그룹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 투자금만 5조원이 넘는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를 크게 늘린 부분이 리스크로 다가오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렸다면 앞으로는 주변도 같이 둘러보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로 새바람주요 계열사 CEO들도 대거 교체됐다. SK㈜와 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7개사의 대표가 바뀌었다. SK는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이동으로 자리가 빈 SK㈜ 머티리얼즈 사장에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SK엔무브 사장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특히 이석희 대표의 복귀가 눈에 띈다. 그는 인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SK하이닉스 D램 개발부문장과 사업총괄(COO)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대표에서 물러난 뒤 1년9개월 만에 현업으로 복귀해 배터리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그룹의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는 최창원 의장 외에도 지동섭 SK온 사장을 SV위원회 위원장에,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SK 관계사들이 '또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영 인프라 구축 및 변화관리 구축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8: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