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6~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6G 특별 세션에서 △올해 2월 6G RIS 개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 6G 백서 발간 등 SKT의 연구·개발 활동을 소개하고 △온디바이스 AI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 등 6G 시대의 핵심기술들을 소개했다. 또한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 글로벌 사업자도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성공적인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먼저 기조연설을 맡은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최고 표준화 책임자(CSO)는 6G 유망 기술 및 SKT와 함께 발간한 6G 공동 백서 등 작년 11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의 협력 결과물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의 6G 백서 주저자인 자반 에르파니안 벨 캐나다 기술 디렉터 또한 올해 초 발간한 NGMN 6G 백서 등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 내역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자반 에르파니안이 소개한 NGMN의 6G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의 6G 요구사항과 설계 고려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보다폰 등 약 40여개사가 공동 저작했으며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에선 SKT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SK 테크 서밋에서 당사의 6G 연구개발 활동 및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9 10:07:40SK그룹이 계열·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사 ‘SK테크서밋 2023’을 다음달 16~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중심인 SK텔레콤은 전시, 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인공지능(AI)으로 구성한다. SKT는 다음달 16~1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SK그룹의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 참가 등록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개최된다.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SK 테크 서밋 2023'은 17개사가 준비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ICT 융합 등 6개 기술 영역의 190개 기술에 대한 발표,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SK는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의 성장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사는 물론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등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까지 한데 모아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연다. 'SK 테크 서밋 2023'은 내달 16일 오전 유영상 SK ICT위원회 위원장의 생성형 AI가 촉발한 변화와 기회,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SK의 AI 전략을 담은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SKT 정석근 글로벌/AI Tech사업부 담당이 SKT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소개한다.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현 CSO) 재러드 카플란은 앤트로픽의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전하며 SKT, 아마존, 구글 등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구글 워렌 버클리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SK 테크 서밋 2023'에서는 사피온의 차세대 AI반도체 X330 최초 공개도 진행된다. 다음달 16일 오후에는 사피온 류수정 대표가 사피온과 X330을 소개하고 사피온 CTO가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SK 테크 서밋 2023' 참석자는 정식 출시된 AI 개인 비서 에이닷과 에이닷엑스 LLM을 축으로 AI를 활용한 일상과 산업 혁신 전략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에이닷 전시 공간에서는 에이닷 슬립과 에이닷 TV 등 일상과 연결된 차별화된 AI를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AI, GPU, 슈퍼컴퓨터 등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인 HBM3 실물을 전시한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ESG/넷제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AI 한글 자막 기술을 전시한다. 다양한 체험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SK 내부 및 외부 기술자와 함께 다양한 기술 영역별 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SK 채용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AI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성장을 도모하는 SK의 기술과 비전을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8 11:43:23SK그룹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기술 컨퍼런스인 'SK 테크 서밋'이 막을 올렸다. SK텔레콤(SKT)은 SK그룹 17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보안 등 총 10개 분야 127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을 8~9일 이틀 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SK 테크 서밋에서는 SK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 관련 토론에 참여하고 전시를 체험 할 수 있다.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인 박정호 SKT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테크 서밋을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SK의 기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도 "넥스트 인터넷 기술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AI 등에 대해 주목한다"며 "SK 테크 서밋에서 그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모빌리티 등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SKT 이종민 미래연구개발(R&D) 담당과 SK㈜ C&C 차지원 AI/데이터 플랫폼그룹장이 각각 'AI 기술이 만들어 가는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누구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 전시 부스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등 체험이 가능하다. 현장에 오지 못하더라도 온라인 전시부스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미희 기자
2022-11-08 18:11:27[파이낸셜뉴스] SK그룹 종합 기술전인 ‘SK 테크 서밋 2022(SK 테크 서밋)’이 3년 만에 오프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SK텔레콤(SKT)은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 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SK 테크 서밋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SK의 기술이 만들어 가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SK 테크 서밋에는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0월 11일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SK 테크 서밋은 SK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는 SK그룹 17개사가 참여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화된 머신러닝(Auto ML),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총 10개 분야 127개 기술에 대한 발표와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테크 기업도 발표와 전시를 함께해 대내외 기술 공유와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SK 테크 서밋 첫날에는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과 SK㈜ C&C 차지원 AI/데이터 플랫폼그룹장이 각각 ‘AI 기술이 만들어 가는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누구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김기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이 아마존이 지향하는 기술과 미래 전략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또 구글 기술부서의 에스티 쳉 지속가능성 총괄 임원이 구글의 기술이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SK 테크 서밋 참석자는 △SKT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 AI 기술 △SK(주) C&C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중심 디지털 전환 혁신 사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를 직접 살펴보고 이에 대한 토론에도 참여할 수 있다. AWS코리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발표 세션을 진행하고, 깃허브(Github)는 협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DevOps)을 주제로 참여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SKT 안정환 기업문화담당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을 더욱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11 10:47:5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SK그룹 종합 ICT 기술 전 ‘SK ICT 테크 서밋 2020(SK ICT Tech Summit 2020)’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그룹의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로, SK그룹 차원에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5000 여명의 SK 관계사, 스타트업,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4일과 5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SK ICT 테크 서밋에선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AI’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이 집중 논의된다. AI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조경현 뉴욕대학교 교수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각각 ‘유방암 검사용 딥러닝 기술’과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CTO인 송창록 SK하이닉스 담당, 이기열 SK주식회사 C&C 총괄, 김윤 SK텔레콤 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SK그룹의 기술과 역할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SK그룹 24개 관계사는 이틀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미디어, 보안, ICT융합, ICT인프라 등 총 8개 분야의 96개 주제에 대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딥러닝 플랫폼 ‘메타 러너’와 이를 활용한 AI 기반 자동 채보(음악을 듣고 악보 제작) 기술을 발표했다. SK주식회사 C&C는 ‘Cloud Z CP’ 등 기업 클라우드의 신속한 컨테이너화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이끄는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했으며,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차량, 의료, 보안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 ‘CMOS 이미지 센서’를 공개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1-04 10:33:41[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반도체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성장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SK하이닉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 삼성증권 신승진 투자정보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으로 우리 산업계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실전 전환 계기가 차별화될 것으로 봤다. 신 팀장은 '트럼프 2.0 시대의 투자법' 보고서에서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6세대 HBM4 제품 6개월 앞당겨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공개한 점을 거론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가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고 공유했다. 삼성증권은 또 트럼프 2.0 시대엔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본 반면, 법인세 감면에 따른 미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 투자 확대 가능성은 우리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0 22:59:38SK텔레콤이 5일 해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처음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에스터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AI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 美시장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 이튿날 행사에서 SKT는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선보이고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대화를 통해 사용자 의도를 알아채고 할 일 목록을 생성해 서브 에이전트에도 업무를 연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 이후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하고,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사용자가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을 해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구매까지 이루어지도록 문제 해결을 돕는다. 에스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Asterisk),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별표 등 무궁무진한 연결·확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에스터'는 사용자에게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을 도와주고 신속한 응답을 통해 빈틈없이 사용자 업무를 꼼꼼하게 관리해준다"면서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해외 AI시장을 파고들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LLM 개발사, 서드 파티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올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공고화 한 바 있다. ■AI G3 도약 위해 정부·민간 원팀 돼야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AI 전략' 세션도 함께 열렸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세션에서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염 총장은 "향후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 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염 총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5 18:15:22SK텔레콤이 5일 해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처음 공개했다.SK텔레콤은 올해 에스터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AI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美시장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 이튿날 행사에서 SKT는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선보이고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대화를 통해 사용자 의도를 알아채고 할 일 목록을 생성해 서브 에이전트에도 업무를 연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 이후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하고,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사용자가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을 해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구매까지 이루어지도록 문제 해결을 돕는다. 에스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Asterisk),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별표 등 무궁무진한 연결·확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에스터’는 사용자에게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을 도와주고 신속한 응답을 통해 빈틈없이 사용자 업무를 꼼꼼하게 관리해준다"면서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해외 AI시장을 파고들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LLM 개발사, 서드 파티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올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공고화 한 바 있다. “AI G3 도약 위해 정부·민간 원 팀 돼야”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AI 전략’ 세션도 함께 열렸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세션에서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염 총장은 "향후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 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염 총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5 14:21:46SK텔레콤이 ‘SK AI 서밋 2024’에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 목록을 생성해 서브 에이전트 연계까지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링과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에스터’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Planning Made Easy)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Never Drop the ball) △신속한 응답(Timely Answer)이다. ‘에스터’는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 및 구매까지 완결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사업부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불편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영역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에스터(A*, Aster)'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란 뜻으로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 Asterisk) △나의 일상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안내자(Navigator)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별표 의미인 무궁무진한 연결·확장(Everything & Multiply)의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에스터’의 로고 또한 △글로벌 텔코사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모바일 유저들에게 익숙한 다이얼의 별표 두 가지를 상징하도록 표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5 09:22:16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는 등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사실상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HBM3·HBM3E에 이어 맞춤형(커스텀) 제품인 HBM4(6세대)까지 SK하이닉스가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SK그룹은 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와도 파트너십을 공고히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발전을 막는 다양한 보틀넥(병목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SK-엔비디아-TSMC 삼각동맹 견고히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최근 젠슨 황 CEO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에게 '가능하겠냐'고 물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4분기 출하할 계획이다. 48기가바이트(GB)가 구현된 16단 HBM3E을 개발 중이며, 내년 초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HBM4 12단 제품은 내년 출하하고 오는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도 준비한다는 목표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한 HBM메모리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더 넓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나아갔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HBM 메모리의 기술 개발 및 제품 출시 속도는 매우 훌륭하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더 많이 필요하고,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제품 출시 계획이 빠르게 실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TSMC와의 동맹도 강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도입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이날 베이스 다이 관련 "글로벌 1위 파운드리 협력사와의 원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트너와 협업, AI 병목현상 해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SK는 궁극적으로 AI 병목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최 회장이 꼽은 주요 병목현상은 △투자를 회수할 대표 '유스 케이스(사용 사례)'의 부재 △AI 가속기 및 반도체 공급 부족 △AI 인프라 가동에 쓰이는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 등이다. 그는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AI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SK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솔루션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빅테크사와 파트너십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요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관련 사업 현황도 발표됐다. SK텔레콤(SKT)은 전국에 'AI 고속도로'를 깔며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는 12월 판교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역 거점마다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또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SK하이닉스의 HBM 등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한 '한국형 소버린(주권) AI'도 구현한다. AI 인프라 기능 보완을 위해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AI 컴퓨팅을 결합해 온디바이스AI 대비 대규모 AI 연산이 가능한 '에지AI' 역시 선보인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장민권 기자
2024-11-04 18: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