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통합법인 SK팜테코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CPHI는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박람회다. 행사 기간 동안 2000여개의 의약품 공급사들이 전시관을 마련하고 4만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계약이 성사되는 자리다. SK팜테코는 올해 CPHI에서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팜테코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한다.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전시 위치도 기존 원료의약품(API) 섹션에서 글로벌 주요 CDMO들이 자리한 위탁생산 및 서비스 섹션으로 옮겼다. 요그 알그림 사장을 비롯해 앰팩,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이포스케시, 그리고 SK팜테코가 지난달 경영권을 확보한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 등 자회사 주요 경영진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SK팜테코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잠재고객들에게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 역량 △합성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SK팜테코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SK팜테코의 합성원료의약품 연속공정 기술은 올해 CPHI 파마 어워드 혁신(Accelerating Innovation)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CPHI 파마 어워드는 그 해 제약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뛰어난 기업 등에 수여되며 최종 후보는 글로벌 제약사, 컨설팅, 학계 등에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다. 연속공정 기술은 자동화를 통해 각 공정 단계마다 끊기지 않고 연속적인 흐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보다 비용∙생산성∙품질∙안전성이 뛰어나며 배출되는 폐기물 양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최종 수상 기업은 24일 CPHI 현장에서 발표된다. SK팜테코 요그 알그림 사장은 “SK팜테코는 최근 CBM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합성부터 바이오 의약품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8 16:21:55SK의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자회사 팜테코가 미국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인 CBM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SK팜테코는 미국과 유럽에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모두 생산하는 선도 CDMO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는 SK팜테코를 통해 CBM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SK팜테코는 지난해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으며, 당시 확보한 추가 투자 권리를 이번에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SK팜테코는 CBM의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K팜테코는 CBM 인수로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양대 시장에서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모두를 아우르는 현지 공급망을 완성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두 의약품 분야의 공정 개발·상업 생산이 모두 가능한 CDMO는 SK팜테코 외 세계적으로 5개 정도에 불과하다. SK팜테코는 지난 2021년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며 유럽 생산 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는 2021년 약 74억7000만달러(약 10조원) 규모에서 2026년 약 555억9000만달러(약 74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4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 의약품 대비 복잡한 개발 과정으로 인해 개발사와의 근접성은 CDMO 선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중이다. 이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바이럴 벡터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CBM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세포·유전자 치료제 특화 바이오클러스터인 셀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또한 빠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강중모 기자
2023-09-20 18:14:21[파이낸셜뉴스] SK의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자회사 팜테코가 미국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인 CBM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SK팜테코는 미국과 유럽에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모두 생산하는 선도 CDMO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는 SK팜테코를 통해 CBM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SK팜테코는 지난해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으며, 당시 확보한 추가 투자 권리를 이번에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SK팜테코는 CBM의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K팜테코는 CBM 인수로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양대 시장에서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모두를 아우르는 현지 공급망을 완성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두 의약품 분야의 공정 개발∙상업 생산이 모두 가능한 CDMO는 SK팜테코 외 세계적으로 5개 정도에 불과하다. SK팜테코는 지난 2021년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며 유럽 생산 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는 2021년 약 74억7000만달러(약 10조원) 규모에서 2026년 약 555억9000만달러(약 74조원) 규모로 연평균 약 4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 의약품 대비 복잡한 개발 과정으로 인해 개발사와의 근접성은 CDMO 선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중이다. 이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바이럴 벡터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CBM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세포∙유전자 치료제 특화 바이오클러스터인 셀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또한 빠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향후 SK팜테코는 이포스케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게 된다. 이포스케시는 지난 6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CBM 인수는 SK팜테코가 미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성장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CBM, 이포스케시와 함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0 09:20:49[파이낸셜뉴스] SK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의 성장자금유치(Pre-IPO)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유치 규모는 약 5억달러(약 6300억원) 수준이다. SK팜테코 지분 100%를 보유중인 SK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투자 규모 및 조건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 방향성 등에서 SK팜테코의 중장기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브레인 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향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SK는 SK팜테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잠재 투자자 미팅을 시작으로 미국 사업장 실사 등 약 4개월에 걸쳐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SK팜테코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항체접합의약품(ADC) 등 빠르게 커지고 있는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할 전략이다. SK는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2017년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현재 SK바이오텍 아일랜드)을 인수하고 2018년에는 미국 CDMO 앰팩(AMPAC)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미국(앰팩), 유럽(SK바이오텍 아일랜드), 한국(SK바이오텍) 생산법인을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SK팜테코는 지난 2021년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를 인수, 지난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인 CBM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한국에 7곳의 생산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향후 협상을 완료하는대로 브레인자산운용의 자금 조달을 거쳐 SK팜테코 성장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8 14:57:16[파이낸셜뉴스] SK㈜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의 성장자금유치(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유치 규모는 5억달러(6300억원) 수준이다. SK㈜는 SK팜테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투자 규모 및 조건과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 방향성 등에서 브레인자산운용이 SK팜테코의 중장기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판단했다. SK㈜는 SK팜테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잠재 투자자 미팅을 시작으로 미국 사업장 실사 등 약 4개월에 걸쳐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SK팜테코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항체접합의약품(ADC) 등 빠르게 커지고 있는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는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2017년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SK바이오텍 아일랜드)을 인수하고 △2018년에는 미국 CDMO 앰팩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미국(앰팩), 유럽(SK바이오텍 아일랜드), 한국(SK바이오텍) 생산법인을 통합해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이후 SK팜테코는 2021년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 인수, 2022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인 CBM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한국에 7곳의 생산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향후 협상을 완료하는대로 브레인자산운용의 자금 조달을 거쳐 SK팜테코 성장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18 09:13:49[파이낸셜뉴스] SK팜테코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의 시너지를 통해 2026년까지 20억달러 이상의 매출 내고 CDMO 글로벌 빅5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신임 대표와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CPHI 전시장 내 SK팜테코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팜테코는 두 가지 의약품 CDMO 모두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알그림 대표는 "4년 안에 CDMO 글로벌 빅5가 될 것이고, 탑 CDMO로 인정받을 것"이라면서 "그것이 SK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K팜테코는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생산거점을 국내외로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올해 초 미국 CGT 기업인 CBM에 4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되는 등 현재 미국, 유럽 등지에 8곳의 생산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SK팜테코는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합성의약품이 실적을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 성장동력인 CGT CDMO의 역량을 극대화해 도약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CGT 역량 강화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CGT 분야에는 프랑스 이포스케시와 미국 CBM이 있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 세포치료 연구소였기 때문에 과학적·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CBM은 '마케팅 머신'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업계 최고의 영업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동훈 센터장은 "올해 기준 CGT 파이프라인은 3600개로 2년 전 대비 2배가 늘며 시장의 폭발적 수요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합성과 CGT의 비중이 50대50이 되는 시점은 빠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SK팜테코는 합성에서 매출 10억달러, CGT에서 1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CGT의 최대 장점은 수평적인 플랫폼 확장 여지가 크다는 것인데, 최근 mRNA 백신이 각광을 받으면서 플라스미드, 바이럴벡터, 셀테라피 등으로 확장도 가능해졌다"면서 "이번 CPHI에서 글로벌 대형제약사들이 위험관리의 일환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면서 생산은 CDMO에 외주를 주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02 23:48:11【파이낸셜뉴스 프랑크푸르트(독일)=강중모 기자】 SK팜테코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가인 요그 알그림 신임 대표(사진)를 선임하고 글로벌 CMDO 시장에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SK팜테코는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서 CDMO 경쟁력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기 위한 수주전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했고 알그림 신임 대표도 오는 3일까지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SK팜테코는 이번 CPHI에서 바이오 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하며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파트너사 확대 등을 통해 SK팜테코는 올해 연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가 설립한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프랑스), 한국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항암제, 당뇨병,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CPHI에서는 사업 자회사인 미국 앰팩, SK바이오텍 아일랜드, SK바이오텍 한국, 프랑스 이포스케시가 보유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핵심 공정 기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역량 등을 알린다. 현재 SK팜테코는 미국과 프랑스에 대규모 우수의약품 제조·관리(GMP)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는 2023년 완공하는 제2공장과 유전자 전달체 벡터 생산 기술 등 핵심 역량을 갖추고 수주를 준비중이다. SK팜테코가 50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된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32㎡의 GMP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올해 말 1단계로 약 4만6280㎡의 생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SK팜테코 이사회 의장인 장동현 SK 부회장은 "알그림 대표의 합류는 SK팜테코가 글로벌 선도 CDMO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SK팜테코는 알그림 대표가 보유한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CDMO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그림 대표는 글로벌 제약 및 CDMO 업계에서 약 25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글로벌 제약사인 박스터와 CDMO 론자에서 바이오, 합성의약품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을 총괄했고 합성의약품부터 항체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 영역까지 두루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02 18:09:41[파이낸셜뉴스] SK팜테코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매출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 달성에 나선다. SK팜테코는 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다. 11일 SK팜테코는 비대면으로 진행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포런스에서 SK팜테코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트랙'에 초정됐다. 이날 말릭 SK팜테코 사장은 "2021년 잠정 매출은 역대 최대인 7억4000만달러로, 글로벌 확장 전인 지난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 더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5년에 연 20억달러 매출의 CDMO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말릭 사장은 SK팜테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장기계약 기반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꼽았다. SK팜테코는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규정을 준수해 세계 주요 지역에서 고품질의 원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지이다. 성장동력으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프랑스 선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이포스케시 인수와 미국 CBM 투자를 통해 미국과 유럽 내 생산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며 "현재 양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시장가치는 약 20억달러이다. 생산역량 및 고객사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60억달러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팜테코는 지속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50%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향후 선진국 내 수준 높은 생산 역량을 보유한 SK팜테코가 글로벌 업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SK는 기술 컴플라이언스 장벽이 높은 혁신 신약 사업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지원하고, 상장 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1-11 09:18:06[파이낸셜뉴스] SK(주)의 원료의약품 생산 통합법인 SK팜테코의 미국 법인 앰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발주한 최대 1조원 규모의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의 핵심 공급처로 선정됐다. SK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의 핵심 공급처로 앰팩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K는 미국 앰팩을 포함해 유럽, 한국에 원료의약품 생산법인(CMO)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앰팩은 코로나19 유행 등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발생하는 의약품 부족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인 플로우사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가 최대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미국 의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단계로 83억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 대응본부(ASPR)와 플로우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앰팩은 미국 내 생산설비를 통해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플로우사에 공급하게 된다. 플로우사는 앰팩이 공급한 원료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고 미국의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SAPIR)으로도 충당할 예정이다. 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앰팩이 보유한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설비 외에 버지니아 공장 내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앰팩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은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내 공급될 필수 의약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앰팩은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미국 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CMO로 검증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SK관계자는 "SK는 바이오, 제약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CMO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5-20 09:41:54[파이낸셜뉴스] SK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유럽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팜테코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가 대규모 상업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제1공장과 함께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에 자리한 제 2공장은 5천㎡ 규모의 시설로 유럽과 미국의 선진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가이드에 맞춰 설계됐다. 이로써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확보했다. 제2공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럴 벡터는 유전자를 타겟 세포 및 체내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 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세포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 이포스케시는 대량 상업 생산에서도 높은 품질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2공장에서의 생산 계약을 다수 체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3년 바이럴 벡터 시장은 55억달러(약 7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8억달러(약 16조5000억원) 시장으로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럴 벡터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이포스케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포스케시는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를 론칭하는 등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포스케시는 높은 수율의 세포 배양∙수확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품질과 생산성 모두를 확보했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가 SK팜테코의 또다른 투자기업인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대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으며, 미국, 유럽, 한국에 7곳의 생산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3 09: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