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15조원+α' 규모의 새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를 건설한다. 메모리반도체 불황 속에도 2~3년 뒤 업황 반전을 내다보고 올해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원을 1차 투자할 계획이다. 요즘 반도체 공장은 완공하고, 생산라인을 풀가동시키는 데 30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M15X와 관련해 5년간 확정된 것만 15조원"이라며 "이후 시황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품목과 관련해서는 "향후 시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인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선 반도체 시황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메모리 업황이 다운사이클로 접어든 시점에 발표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가 지속되던 2012년 회사는 적자 상태에도 전년보다 10% 이상 투자를 대폭 늘려 그해 연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15년에도 이천 M14를 과감하게 건설했고, 결국 2017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총 46조원을 투자해 이천 M14 포함 총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미래 비전의 골자다. 실제로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 비전을 조기에 달성했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업황의 변동 주기는 짧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업황이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2025년 업황 반등에 맞춰 메모리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고, M15X가 다가올 호황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9-06 15:57:4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한 것은 높아진 경기침체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인플레이션이 기승을 부리는 데다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재고가 쌓인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원자재값은 급등해 건설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 산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 악재에 따라 당초 투자 계획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투자가 부담스럽게 됐다"고 밝혔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연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지 못하고 결국 최종 보류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3000여㎡ 부지에 약 4조3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인 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앞으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생산시설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계획대로라면 M17은 내년 5월 착공해 2년 뒤인 2025년 준공, 가동될 예정이었다. 이같은 투자 보류는 최근 불확실성이 감내하지 못 할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최근 높아지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진입한 글로벌 D램 업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로 한동안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3·4분기 D램 가격 하락폭 전망을 기존 3~8%에서 5~10%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원화 약세로 원자재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만큼 투자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증설 계획 보류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투자 계획에 대해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 같다"면서 "투자가 밀려서 지연될 수는 있으나 안 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최초 반도체 산업단지인 경기 용인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 연기 가능성에 대해선 "계획 변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용인 클러스터는 내년부터 터 닦기에 들어가 2025년께 착공을 하고 2027년께 첫번째 공장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 예정됐던 착공식이 연기돼 시장의 의심은 깊어졌다. 현재 70% 가량 진행된 토지보상 문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또 다른 상황이 생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회사는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투자 속도 조절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7-19 09:56:11【 청주(충북)=권승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낸드플래시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의 주력 양산제품은 3차원(3D) 낸드플래시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로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10% 남짓의 점유율로 업계 5위에 그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4일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주 공장 준공식에 참석, "(공장 준공은) 회사에도, 지역에도, 나라에도 아주 기쁜 일"이라고 축하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M15는 반도체 역사에 남을 유산이 될 것"이라며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업계는 최 회장이 3년 전 M14 공장 준공식에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계획을 발표했듯, 이번 준공식에서도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할 공산이 크다고 봤다. 하지만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방안만 소개했다.■20조원 투자, 21만명 직접고용SK하이닉스는 M15에 향후 투자분까지 합쳐 총 20조원을 투자한다. 건설면적만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에 달한다. 건설 과정에만 160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연인원 2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SK하이닉스는 클린룸을 복층으로 구성하고 생산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장비 입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M15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오는 2023년까지 M15가 21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봤다. 올해 말까지 고용할 인원은 1000명 수준이다. 또 연구소는 M15가 70조9000억원의 생산을 창출하고, 2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2025년까지 매년 2조원의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봤다. 이는 충청북도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4%가량이다.이렇다 보니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청주 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문 대통령도 "M15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은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충청북도는 공장의 인프라 구축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시켰다.■낸드 성적, 청주서 끌어올린다주력 생산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72단 낸드플래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저장하는 데 쓰인다. 개발 단계에 있는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 제품 생산도 M15에서 이뤄질 전망이다.M15 준공으로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왔던 'D램 편중' 구조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으나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파전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0%가량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D램에 기대고 있다.낸드플래시 업계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4분기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6.4%, 도시바 19.3%, 웨스턴디지털 14.5%, 마이크론 11.9%, SK하이닉스는 10.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M15 건설 외에 일본 도시바메모리에 4조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건설 중인 M16 공장도 202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ktop@fnnews.com
2018-10-04 17:39:38【청주(충북)=권승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낸드플래시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의 주력 양산 제품은 3차원(3D) 낸드플래시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로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10% 남짓의 점유율로 업계 5위에 그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4일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 준공은) 회사에도, 지역에도, 나라에도 아주 기쁜 일"이라며 축하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M15는 반도체 역사에 남을 유산이 될 것"이라며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업계는 최 회장이 3년 전 M14 공장 준공식에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계획을 발표했듯, 이번 준공식에서도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공산이 크다고 봤다. 하지만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 방안에 대해서만 소개했다. ■20조원 투자, 21만명 직접 고용 SK하이닉스는 M15에 향후 투자분까지 합쳐 총 20조원을 투자한다. 건설면적만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에 달한다. 건설 과정에만 160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연인원 2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SK하이닉스는 클린룸을 복층으로 구성하고 생산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장비 입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M15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오는 2023년까지 M15가 21만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봤다. 올해 말까지 고용할 인원은 1000명 수준이다. 또 연구소는 M15가 70조9000억원의 생산을 창출하고 2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2025년까지 매년 2조원의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봤다. 이는 충청북도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4%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청주 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문 대통령도 "M15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은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충청북도는 공장의 인프라 구축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시켰다. ■낸드 성적, 청주서 끌어올린다 주력 생산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72단 낸드플래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저장하는 데 쓰인다. 개발 단계에 있는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 제품 생산도 M15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M15의 준공으로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왔던 'D램 편중' 구조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으나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뒤쳐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파전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0% 가량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D램에 기대고 있다. 낸드플래시 업계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6.4%, 도시바는 19.3%, 웨스턴디지털은 14.5%, 마이크론은 11.9%, SK하이닉스는 10.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M15 건설 외에도 일본의 도시바메모리에 4조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건설 중인 M16 공장도 202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0-04 12:29:07【청주(충북)=권승현 기자】 SK하이닉스가 4일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50여명의 SK하이닉스 신입사원들도 있었다. 낸드플래시 전용 생산 공장인 M15는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천평, 길이 339m, 폭 172m, 높이 71m)이며, 복층의 클린룸으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 약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집행한다. 장비입고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된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2023년까지 M15가 21만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봤다. 또 70조9000억원의 생산을 창출하고 2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M15는 건설 과정에만 16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연인원 240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 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M15 준공에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웨이퍼를 투입할 때, 통상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사내 경영진과 외빈 외에도 SK하이닉스 20대 직원 2명과 협력사 및 지역 소상공인 등 사외 인사 4명이 동참했다. 행사에 참가한 협력사 TEMC의 유원양 대표(42)는 "SK하이닉스의 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여러 좋은 기회가 열렸고, 향후에도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15에서 사용될 방진복 제작과 세탁을 맡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이성민 사원(19)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가족같이 편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0-04 07:16:05SK하이닉스는 2일 낮 12시 34분 충북 보은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청주공장 반도체 생산에는 전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의 진앙지는 충북 보은에서 북서쪽으로 11km 떨어진 보은군 내북면이며, 진원의 깊이는 11km로 분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05-02 13:35:23최대 3년간 대출이자 지원, 잔금 20% 2년간 유예 등 다양한 금융혜택 최근 SK하이닉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신축중인 청주공장(M15)의 완공 시기를 내년 연말로 앞당긴다고 전했다. 이는 약 2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증설 프로젝트로 이에 따른 지역 고용확대와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대적인 투자유치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청주 일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직장과 가까운 배후주거지에 거주지를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기업이 투자한 지역은 일차적으로 검증된 곳이라고 볼 수 있어 미래발전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충북발전연구원이 발표한 ‘SK하이닉스 투자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공장 건설로 발생되는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는 48조4000억원, 부가가치는 14조4000억원에 달하며, 11만4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청주 내 산업단지 인근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는 공장설립지원시스템 팩토리온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등록 통계현황에서 지난 4월, 3001개 업체가 등록이 되어 3000개 사를 넘어섰다. 고용인원도 정규직 7만 4,909명, 비정규직 1,040명으로 7만 5000명을 넘어섰다. 청주시 제조업 공장은 2015년 2,746개, 2016년 2,886개 업체로 증가하였다. 고용인원도 지난 4년간 2,595명이 매년 증가하는 등 공장 신설이 고용인원 증가로 이어지며, 청주시는 임대 수요가 크게 늘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밀집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의 아파트는 지난 1년(2016년 10월~2017년 10월)간 총 3079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청주 전체 아파트 거래(8288건)의 37%를 차지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주 지역은 SK하이닉스 공장 증설과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주택 수요가 활발해졌다”며 “특히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경우 1~2인 가구가 많아 소형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많아지면서 오피스텔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SK하이닉스 공장 완공이 앞당겨지면서 수혜를 누리는 대표적인 단지로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에서 분양중에 있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들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하여 임대수익을 바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부담을 한층 줄여준다. 계약금 1차 5백만원 정액제, 최대 3년간 대출이자 지원, 일부 타입 취득세 지원과 함께 잔금 20%는 2년간 유예해주는 조건을 제공한다. 거기에 임차수요 활성화를 위해 공용관리비를 2년간 지원해준다. 청주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는 대농지구의 중심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다양한 금융혜택을 통해 청주지역의 최고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지 맞은편 청주 SK하이닉스 공장, LG화학, SK이노베이션, SPC삼립 등 다수의 기업들이 포진돼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와 단지 북측,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가로수로 등이 인접해 도로망 진출입이 수월하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광역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북쪽으로 솔밭공원이 위치해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크고 작은 여러 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산책,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인근으로 대형유통시설들이 밀집돼 있는 만큼 교통·편의·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충북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현대백화점과 상업∙업무∙교육∙문화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조성된 지웰시티몰1∙2차 등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CGV 등도 가까워 편리하게 쇼핑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의 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41(복대동288-62)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1층에 위치한다.
2017-11-24 10:18:36SK하이닉스가 3조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2조20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는 지난해 8월 경기 이천 공장 M14 준공식에서 선언한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총액 46조원을 투입해 이천과 청주에 M14를 포함한 총 3개의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규 공장(가명: M15)은 청주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000㎡ 부지에 들어선다. 다음달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8월 착공한 뒤 2019년 6월까지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준공한다. 장비 투입시기는 시황과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낸드 시장은 3D(수직구조) 제품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확산, 스마트폰 고용량화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미세공정 심화와 3D 낸드 도입 등으로 공정 수가 늘어나 생산에 필요한 장비 대수는 많아지는 추세인 데다 장비 크기도 대형화돼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청주에 건설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는 SK하이닉스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기존 D램 공장에도 보완 투자키로 했다. 내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9500억원을 투입해 우시 공장 클린룸 확장을 진행한다. 2006년 준공된 우시 공장은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절반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향후 미세공정 전환에 필요한 공간이 부족해져 생산량 감소 등 효율 저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돼 증설 투자에 나서게 된 것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12-22 17:37:14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M14 준공식'에서 선언했던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업계 리더십 확보를 위해 46조원을 투입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M14를 포함한 총 3개의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 신규 공장은 청주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000㎡부지에 들어선다. 다음 달 설계를 착수하고 2017년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한다. 이후 장비투입시기는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빅데이터, 정보기술(IT)기기 성능 향상 등 정보통신기술(ICT)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은 3D 제품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확대, 스마트폰 고용량화 등을 이끌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공급측면에서는 미세화 난이도 증가, 새로운 기술인 3D 낸드플래시 도입 등으로 공정수가 늘어나 생산에 필요한 장비대수가 많아지는 추세다. 또한 장비의 크기도 대형화돼 제한적인 공간에서는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량 확대가 어려워졌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2008년 준공 이후 지속 생산능력을 확충해 온 낸드플래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 이천 M14 위층에서 3D 낸드플래시 양산도 시작한다. 다만 3D 제품이 견인할 중장기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의 선제적인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통상 2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 증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그룹편입 직후인 지난 2012년,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축소되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이었지만 최태원 회장의 결단으로 시설투자를 10% 이상 확대하는 선제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경쟁력은 연이은 사상최대 실적 창출 등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제적 투자 등 시의적절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단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청주에 건설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는 SK하이닉스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적기에 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정부, 충청북도, 청주시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위치한 기존 D램 공장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보완 투자도 나선다. 2006년 준공된 우시공장은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는 등 회사성장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향후 미세공정 전환에 필요한 공간이 추가 확보되지 않으면 여유공간이 부족해져 생산량 감소 등 효율 저하가 불가피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바로 설계에 나선 후 2017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9500억원을 투입해 클린룸 확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D램 산업 내 리더십도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12-22 07:59:23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D램 메모리 반도체 신공장 'M14'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공장 가동을 알리는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유승우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돈 이천시장. 25일 준공식이 열린 SK하이닉스의 D램 메모리 반도체 공장인 'M14' 전경. 【이천(경기)=최갑천 기자】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에 총 15조원을 투자하는 D램 메모리 반도체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이천과 청주 2곳에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에 나서는 등 2024년까지 3곳의 공장 증설에 총 46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세계 최대 규모 D램 반도체 공장 가동 SK하이닉스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유승우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돈 이천시장, 이승훈 청주시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협력사, 지역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D램 메모리 반도체 공장인 M14는 이천 본사에 1997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구축되는 300㎜ 웨이퍼 전용 반도체 공장이다. M14 준공은 지난 2013년 12월 투자 계획이 발표된지 1년 9개월만이다. 올 2월부터 장비가 반입됐다.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5만3000㎡(길이 333m, 폭 160m, 높이 77m) 규모다. 특히, 단일 반도체 공장가운데 세계 최대 연면적인 총 6만6000㎡의 2층 구조 클린룸은 최대 월 20만장 규모의 300㎜ 웨이퍼(실리콘판) 생산이 가능하다. 총 15조원이 투자될 M14는 올해 말 월 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4 공장은 현재까지 2조38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됐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추가 투자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천·청주에 31조원 추가 투자 이날 SK하이닉스는 M14 외에 이천과 청주에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에 나서는 미래비전도 제시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M14 준공으로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공장 보유하게 됐지만,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최근 반도체 업계 경쟁속에도 선두적 위상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최근 밝혔던 46조원 투자의 구체적 청사진도 밝혔다. M14 외에 이천과 청주에 각각 차세대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데 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5조원 투자가 예정된 M14를 포함해 2024년까지 3곳의 공장 건설에 총 46조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천은 내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하고, 청주는 올해부터 부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최근 원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세화가 어려워지면서 공정수가 늘어나고 장비는 대형화되고 있어 반도체 생산을 위한 공간 등 추가적인 생산 능력 확보가 급선무인 메모리 반도체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17일 열린 'SK그룹 확대 경영회의'를 통해 "경영위기 극복과 경제활성화 관점에서는 현 경영환경의 제약조건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제적으로 투자시기를 앞당기고 규모를 확대하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결정은 최태원 회장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질곡의 시간을 극복하고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지만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의 소용돌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오늘 M14 준공을 계기로 내일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2015-08-25 13: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