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내놓은 미국 테크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300억원을 넘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 테크 TOP10’ 순자산(12일 기준)은 312억원으로 집계됏다. 지난 5월 21일 상장한 이후 3주 만에 거둔 성과다. 이 기간 개인만 21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고,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300억원이 몰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 계좌에 필수로 편입해야 하는 투자처로 자리 잡은 미국 빅테크 기업을 기존 상품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보수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든 게 컸다. 장기 투자에 적합하도록 보수는 0.05%로, 유사 상품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설정됐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비중 상위 1, 2위인 애플(19.16%)과 엔비디아(18.81%)가 해당 ETF 상장 이후 각각 31.26%, 10.77% 상승하기도 했다. ETF 수익률 또한 9.55%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상회하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 및 액면분할과 온디바이스(On Device)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 결과 등이 기여했다”며 “총 보수가 합리적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연금계좌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에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기에 최적화 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장기적립식 투자 장려를 위해 SOL ETF 블로그를 통해 이번 달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은 10~14일 진행된다. 이 ETF를 절세계좌(연금저축, 퇴직연금, ISA)에서 순매수 한 인증내역과 이름,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10주 이상 매수한 내역을 인증할 경우 기프티콘 1매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3 12:59:13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정·역방향으로 동시에 나왔다. 장기 투자에 적합하도록 보수도 0.05%로 유사 상품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설정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SOL 미국 테크 TOP10'과 'SOL 미국 테크TOP10 인버스'를 상장했다. 신한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들로, 연금계좌에 반드시 편입해야 하는 투자처"라며 "저렴한 보수를 통해 장기 투자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특히 활용 매력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SOL 미국 테크 TOP10'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 편입된다. 김 본부장은 "이들 10개 기업의 올해 이익은 전년 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중 나머지 490곳의 성장 기대치(2%)를 크게 웃돈다"며 "지수 내 이익기여도는 95.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상장된 인버스 상품은 미국 빅테크 ETF 가운데 국내 최초로 역방향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 일간 변동률을 음(-)의 1배수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며,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이 나는 구조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 시장이 균형을 찾아가는 구간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인버스 상품도 함께 기획했다"며 "헤지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1 18:09:14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4 17:56:4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3:57:29[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만에 2배 넘게 몸집을 불리며 순자산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ETF 중 미국 대표지수 추종 6개 상품 합산 순자산(6일 기준)은 1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국내 대표 월배당형 ‘SOL 미국배당다우존스(6122억원)’가 가장 컸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1736억원), SOL 미국테크TOP10(1337억원), SOL 미국S&P500(972억원), SOL 미국S&P500ESG(462억원), SOL 미국나스닥100(27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와 낼 수 있는 시너지가 큰 만큼 투자자들이 연금 포트폴리오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적합하다”며 “SOL ETF는 투자자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ETF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도 절세계좌(ISA 및 연금저축, 퇴직연금)를 통해 ‘SOL 미국 대표지수 ETF’ 6종을 순매수한 내역을 인증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특히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SOL 미국 나스닥100’을 10주 이상 매수를 인증하면 기프티콘 1매를 추가 증정한다. 이벤트 진행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다. 당첨자 발표 및 기프티콘 지급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0 09:24:13[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조선주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년 새 60%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깜짝 실적을 내며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향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조선 TOP3 플러스’ 최근 6개월 수익률(7월31일 기준)은 58.36%로 집계됐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HANARO 원자력iSelect가 뒤를 이었다. 최근 1개월 수익률만 해도 19.10%로 두 기간 모두에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올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위로 질주하고 있다. ‘슈퍼 사이클’ 진입에 따른 중장기 상승전망과 함께 실적 개선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동반되고 있는 상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5대 조선사 중 한화오션을 제외한 4개사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연간 실적 추정치도 큰 폭 상향됐다”며 “국내 조선주는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의 지속 상승과 미국과 중국의 군비경쟁, 트럼프 후보의 미국 내 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수요증가,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 환경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도 이 같은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초 이후 해당 상품을 약 1000억원어치 순매수 했으며 최근 한 달간엔 330억원 이상을 매수했다. 반년 만에 160억이던 순자산을 15배 이상 불렸다. 김 본부장은 “조선업 호황이 이어질수록 낙수효과에 따라 배를 건조하는 데 필요한 기자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ETF 구성종목인 한화엔진, STX중공업(HD현대마린엔진) 등 선박 엔진 기업과 함께 LNG 운반선 저장장치에 쓰이는 보냉재를 만드는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등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을 80%로 가져간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STX중공업(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2 09:22:39[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테크 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상장한지 2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순자산(11일 기준)은 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1일 상장 후 36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구성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다. 이들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달림에 따라 ETF 수익률도 상장 이후 18.86%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을 연 0.0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어 절세계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 매력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환경을 버티는 증시체력과 함께 이익전망이 점점 상향 조정될 만큼 경기도 견조하다”며 “합리적 총 보수(연 0.05%)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커 절세계좌에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절세계좌에서의 해당 ETF 투자 장려를 위해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달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ISA에 순매수 한 인증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10주 이상 매수한 내역을 인증하면 추가로 1매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진행기간은 이달 15~19일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2 13:43:57올해 국내 펀드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맨 앞에서 이끄는 동시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률, 자금 유입 양쪽 측면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기술주 거품이 꺼질 우려는 없다고 보면서도 채권형이나 밸류업 수혜권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일반 공모펀드 중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UH)'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44%대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41.39%), 'KCGI더블리자드'(40.27%)가 뒤를 이었다. 30%대 수익을 낸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H)' '미래에셋AI미국나스닥(UH)' '삼성글로벌반도체' 등도 모두 AI 반도체 테마였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비슷했다. 전체 상품 중 1~3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차지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해도 상위 10개 중 8개가 빅테크 상품이었다. 이른바 '서학개미'의 최대 순매수 ETF 역시 '그래닛세어스 1.5X 롱 엔비디아 데일리'(4억6767만달러)였다. 자금은 주로 '파킹'됐다.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로 쏠렸다. 올해 설정액 증가 절대치로 보면 상위 50개 가운데 MMF가 29개, 초단기채 펀드는 6개로 절반을 넘었다. ETF 중에서도 'KODEXCD금리액티브(합성)'가 가장 많은 자금(3조315억원)을 끌어모았다. 주도주가 있긴 하나 그 외 마땅한 자산배분 대상이 없던 결과로 해석된다. 공모펀드의 시련은 계속됐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합산 설정액(MMF 제외)은 107조5099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100조원이 붕괴(97조9944억원)된 후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ETF는 순자산 150조원을 넘어 운용사들이 놓쳐선 안 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상품 수도 863개에 이른다. 무엇보다 운용사들은 '자기 색깔' 찾기 쪽으로 방향을 튼 점이 특징이다. 과거 자금 몰리는 상품을 비슷한 구조로 꾸며 내놓는 행태가 많았으나 'TIGER'는 커버드콜, 'RISE'는 채권형, 'ACE'는 빅테크, 'SOL'은 월분배형 등 제각각 특색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국내주식형의 성적이 미진하다. '수익률 저조→자금 이탈→출시 동기 약화'라는 고리에 갇혀 공급 자체가 더디다. 올해 증시에 오른 해외주식형은 31개, 국내주식형은 14개다. 2021년만 해도 신규 출시는 국내주식형(48개)이 해외주식형(27개)을 앞섰으나 2022년 28개와 50개, 지난해 39개와 51개로 뒤집혔다. 하반기에도 AI와 반도체의 상승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주 거품 붕괴'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했으나 사업성이 탄탄하고 독과점 시장인 만큼 대체할 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은 "AI 수요 증가 상황에서 디램, 낸드 모두 시황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기술주 중에도 아직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영역이 많아 거품이 꺼질 정도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도 "미국정부를 중심으로 AI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것이고, 금리인하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다만, 테마는 기존 반도체에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밸류업 정책 영향권에 드는 수혜주를 찾는 작업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는 선반영돼 있어 이에 기대기는 힘들다"면서 "밸류업에 대한 세제 지원, 지수 구성 등 구체적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 팀장 역시 "세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담은 밸류업 정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금리인하시 미국 장기채, 배당주, 리츠 등 인컴형 자산으로 눈을 돌려불 것을 권했다. 그는 또 "금리인하시 글로벌 해운사들 선박 수주가 증가하면서 산업 전체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2 18:46:38[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펀드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맨 앞에서 이끄는 동시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률, 자금 유입 양쪽 측면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기술주 거품이 꺼질 우려는 없다고 보면서도 채권형이나 밸류업 수혜권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일반 공모펀드 중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UH)’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44%대를 기록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41.39%), 'KCGI더블리자드'(40.27%)가 뒤를 이었다. 30%대 수익을 낸 '마이다스글로벌리더스성장주(H)' '미래에셋AI미국나스닥(UH)' '삼성글로벌반도체' 등도 모두 AI 반도체 테마였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비슷했다. 전체 상품 중 1~3위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차지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해도 상위 10개 중 8개가 빅테크 상품이었다. 이른바 ‘서학개미’의 최대 순매수 ETF 역시 ‘그래닛세어스 1.5X 롱 엔비디아 데일리'(4억6767만달러)였다. 자금은 주로 ‘파킹’됐다.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로 쏠렸다. 올해 설정액 증가 절대치로 보면 상위 50개 가운데 MMF가 29개, 초단기채 펀드는 6개로 절반을 넘었다. ETF 중에서도 'KODEXCD금리액티브(합성)'가 가장 많은 자금(3조315억원)을 끌어모았다. 주도주가 있긴 하나 그 외 마땅한 자산배분 대상이 없던 결과로 해석된다. 공모펀드의 시련은 계속됐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합산 설정액(MMF 제외)은 107조5099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100조원이 붕괴(97조9944억원)된 후 소폭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ETF는 순자산 150조원을 넘어 운용사들이 놓쳐선 안 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상품 수도 863개에 이른다. 무엇보다 운용사들은 ‘자기 색깔’ 찾기 쪽으로 방향을 튼 점이 특징이다. 과거 자금 몰리는 상품을 비슷한 구조로 꾸며 내놓는 행태가 많았으나 'TIGER'는 커버드콜, 'RISE'는 채권형, 'ACE'는 빅테크, 'SOL'은 월분배형 등 제각각 특색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국내주식형 성적이 미진하다. ‘수익률 저조→자금 이탈→출시 동기 약화’라는 고리에 갇혀 공급 자체가 더디다. 올해 증시에 오른 해외주식형은 31개, 국내주식형은 14개다. 2021년만 해도 신규 출시는 국내주식형(48개)이 해외주식형(27개)을 앞섰으나 2022년 28개와 50개, 지난해 39개와 51개로 뒤집혔다. 하반기에도 AI와 반도체의 상승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주 거품 붕괴’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했으나 사업성이 탄탄하고 독과점 시장인 만큼 대체할 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은 “AI 수요 증가 상황에서 디램, 낸드 모두 시황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기술주 중에도 아직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영역이 많아 거품이 꺼질 정도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도 “미국정부를 중심으로 AI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것이고, 금리인하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다만, 테마는 기존 반도체에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밸류업 정책 영향권에 드는 수혜주를 찾는 작업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는 선반영돼 있어 이에 기대기는 힘들다”면서 “밸류업에 대한 세제 지원, 지수 구성 등 구체적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 팀장 역시 "세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담은 밸류업 정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금리인하시 미국 장기채, 배당주, 리츠 등 인컴형 자산으로 눈을 돌려불 것을 권했다. 그는 또 “금리인하시 글로벌 해운사들 선박 수주가 증가하면서 산업 전체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2 13:36:42[파이낸셜뉴스] 국내 중형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시장 실세로 자리매김한 상장지수펀드(ETF)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브랜드를 전면 교체하는 수를 두고 있다. 모두 하는 수수료 경쟁 외 투자자들 눈에 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결과다. 과거 성공 사례도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안으로 자사 ETF 브랜드명을 기존 ‘ARIRANG’에서 ‘PLUS’로 바꾼다. 지난 2010년 첫 상품(ARIRANG 코스피50)을 상장하고부터 함께 해온 이름이 14년 만에 변경되는 셈이다. 해당 명칭은 한화자산운용에서 이미 쓰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브랜드인 ‘LIFEPLUS’에도 들어있다. 이는 결국 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훌쩍 넘은 만큼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투자자 입김이 센 시장인 만큼 이들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의 이벤트가 필요하기도 했다. 6월말 기준 한화자산운용 ETF 합산 순자산은 3조4881억원으로 점유율은 전체 2.29%로 집계됐다. 신한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6위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달 말 ETF 브랜드명 변경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이에 앞서 ETF 브랜드 변경을 발표했다. ‘KBSTAR’를 내려놓고 ‘RISE’를 택했다. 2016년 ‘KSTAR’에서 ‘KBSTAR’로 바꾼 지 8년 만이다.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라는 뜻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3위 사업자지만 위 아래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만큼 타개책이 필요했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고한 1, 2위로서 버티고 있으나 목표 자체를 2위로 잡고 있는 만큼 상승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쫓아오고 있어 이를 따돌릴 방안도 필요한 실정이다. KB자산운용 ETF 순자산총액은 1조7097억원으로 전체 7.67%를 차지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현재 액티브(HEROS)와 패시브(KOSEF)로 구분돼 있는 브랜드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투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각각 브랜드 변경 후 몸집을 대폭 불렸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넘겼다. 점유율도 꾸준히 확보한 끝에 6.6%를 돌파했다. 신한자산운용도 ‘SMART’에서 ‘SOL’로 교체한 후 5위로 올라섰다. 6월말 기준으로는 순자산이 4조5494억원으로 점유율은 2.98%다. 3%가 코앞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름 변경’이 점유율 상승을 담보할 순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결국 혁신 상품과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 한다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단 평가다. 실제 한투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신한자산운용 역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월배당형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덩치를 대폭 불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1 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