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은 2064억원이다. 상장일(2024년 5월 14일) 이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일부터 10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60억원에 달한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인도는 GDP(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5위이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가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국가다. 여기에 최근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외국인 투자자본(FDI)의 꾸준한 증가 및 젊고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고속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이종민 매니저는 “인도는 GDP 내 민간소비지출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GDP 성장보다 더 빠르게 내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 주도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해당 ETF는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도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력에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1 09:22: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 소비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및 경제 성장 정책 등에 힙입어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젊고 풍부한 인구로 세계 최대의 노동 및 소비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TF 기초지수는 ‘인도빌리언컨슈머 지수(Mirae Asset India Billion Consumer Index)’로 독보적인 브랜드와 탄탄한 사업 구조로 꾸준히 매출을 일으키는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을 편입한다. 인도의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인도 주식시장(Nifty50 지수)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앞으로 인도 GDP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 ‘타타자동차’, 자동차 및 기계, 정보기술, 방위 산업 기업 ‘마한드라 그룹’, 인도 대표 럭셔리 보석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가 있다. 이 외에도 인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품 기업 ‘네슬레 인디아’, 인도 최대 자동차 기업 ‘마루티 스즈키’, 세계 3위의 오토바이 제조업체 ‘바자즈 오토’, 인도 음식배달업계 1위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오민석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통해 인도 GDP 성장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소비 시장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0:48:47신흥국 대표 증시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인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지금이 기회'라며 관련 상품을 더 사들이고 있다. 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인도 대표 증시인 니프티(Nifty)50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만4213.30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에는 2만3995.35로 마감하며 지난 8월 6일 이후 두 달 만에 2만4000 이하로 떨어졌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제2의 중국'이라는 별명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5일 1만9425.35으로 2만을 넘지 못했던 니프티50은 올해 9월26일 2만6216.05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9월 고점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2만4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날 지수는 고점 대비 7.69% 낮다. 외신에서도 "지난 달 니프티50지수가 6.2% 떨어지며 펜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며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을 100억달러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9개의 인도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락이 가장 큰 건 인도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로 지난 9월26일 1만1480원에서 이달 5일 1만155원으로 11.54% 떨어졌다.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도 11% 이상 빠졌다. 거래량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인도 ETF로 꼽히는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도 같은 기간 각각 5.92%, 5.75%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부진한 경제지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김근아 연구원은 "로컬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라며 "제조업과 민간 소비에서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의 하락세를 이용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락세가 시작한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KODEX 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각각 143억원, 1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인들이 두 펀드를 사들인 규모는 각각 1889억원, 1924억원에 달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투자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정부는 현 상황을 인정하고 2025회계연도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6.8%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성장 스토리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7.2%)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제조업과 민간소비 모멘텀의 둔화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인도 증시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조언했다. KB증권 김승민 연구원도 "미국 대선 후보들의 중국 견제 기조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이 돼도 중국 대체 생산기지로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모디노믹스가 지속돼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6 18:07:53[파이낸셜뉴스] 신흥국 대표 증시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인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지금이 기회'라며 관련 상품을 더 사들이고 있다. 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인도 대표 증시인 니프티(Nifty)50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만4213.30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에는 2만3995.35로 마감하며 지난 8월 6일 이후 두 달 만에 2만4000 이하로 떨어졌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제2의 중국'이라는 별명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컸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5일 1만9425.35으로 2만을 넘지 못했던 니프티50은 올해 9월26일 2만6216.05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9월 고점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2만4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날 지수는 고점 대비 7.69% 낮다. 외신에서도 "지난 달 니프티50지수가 6.2% 떨어지며 펜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라며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을 100억달러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9개의 인도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락이 가장 큰 건 인도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로 지난 9월26일 1만1480원에서 이달 5일 1만155원으로 11.54% 떨어졌다.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도 11% 이상 빠졌다. 거래량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인도 ETF로 꼽히는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도 같은 기간 각각 5.92%, 5.75%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부진한 경제지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김근아 연구원은 "로컬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라며 "제조업과 민간 소비에서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의 하락세를 이용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락세가 시작한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KODEX 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각각 143억원, 1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인들이 두 펀드를 사들인 규모는 각각 1889억원, 1924억원에 달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개인들의 투자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정부는 현 상황을 인정하고 2025회계연도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6.8%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성장 스토리가 훼손되지는 않았다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7.2%)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제조업과 민간소비 모멘텀의 둔화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인도 증시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도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조언했다. KB증권 김승민 연구원도 "미국 대선 후보들의 중국 견제 기조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이 돼도 중국 대체 생산기지로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모디 총리의 3연임으로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모디노믹스가 지속돼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5 11:33:18연기금이 역대 최대 폭락장을 기록했던 지난 5일부터 국내 증시를 쓸어담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며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증시 수비수' 역할에 나선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5일 이후 연기금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코스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5154억원에 이른다. 연기금은 코스피시장에서 상반기 1조532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85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최근 방향을 전환했다.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은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을 추종하는 ETF다. 연기금은 이달 5일부터 'RISE200'을 522억원어치 사들이며 이 기간 국내 증시에서 세 번째로 많이 담았다. 이어 'PLUS200'과 'TIGER200' 'KODEX200'을 각각 413억원, 395억원, 357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4개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였다. 이들 4개 종목의 합산 순매수 금액은 1687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연기금은 시가총액 최상위권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264억원어치, 22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인도와 베트남에 투자하는 ETF는 적극적으로 덜어냈다. 이 기간 연기금은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ETF'를 297억원어치 팔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1 18:29:38#OBJECT0# [파이낸셜뉴스] 연기금이 역대 최대 폭락장을 기록했던 지난 5일부터 국내 증시를 쓸어담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며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증시 수비수’ 역할에 나선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5일 이후 연기금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코스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5154억원에 이른다. 연기금은 코스피시장에서 상반기 1조532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85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최근 방향을 전환했다.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은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을 추종하는 ETF다. 연기금은 이달 5일부터 ‘RISE200’을 522억원어치 사들이며 이 기간 국내 증시에서 세 번째로 많이 담았다. 이어 ‘PLUS200’과 ‘TIGER200’ ‘KODEX200'을 각각 413억원, 395억원, 357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4개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였다. 이들 4개 종목의 합산 순매수 금액은 1687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연기금은 시가총액 최상위권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264억원어치, 22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인도와 베트남에 투자하는 ETF는 적극적으로 덜어냈다. 이 기간 연기금은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ETF’를 297억원어치 팔았다. 해당 상품은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CE 베트남VN30(합성)'은 193억원어치를 덜어냈다. 증권가는 연기금이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급락장에서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연기금은 자산 중 주식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지수가 떨어질 경우 저가 매수세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어 빠져나간 외국인과 기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기금의 방어에도 증시 리스크는 남아 있다. 역대 최대 폭락장의 원인으로 꼽혔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미국 기술주 조정, 중동전쟁 확산 우려 등도 불안 요인으로 지적된다. 교보증권 신윤정 연구원은 “엔화의 절상 강도와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될 경우 이번에 청산되지 않았던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출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하방 압력을 다시 한 번 확대시킬 수 있다”며 “아직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가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견해도 있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위험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시점은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남아 있는 불안 요인 중 하나인 중동 사태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가져오겠지만 악화일로를 걷지 않을 경우 지정학적 위험은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1 14:28:02인도 증시가 세계 5위에 등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가 극히 적어 투자할 곳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투자의 높은 수요를 인식하고, 상품 출시를 부랴부랴 준비하는 분위기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32개 인도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19일 기준)은 14.29%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 주식형 펀드 중 1위다. 같은 기간 미국펀드(12.55%), 중국펀드(3.40%), 베트남펀드(2.10%)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인도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증시 상장사들의 시총 합계는 5조110억달러(14일 기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조달러를 넘어선 후 6개월 만에 몸집을 1조달러나 불렸다.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증시 다음으로 큰 규모다.인도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석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을 각각 549억원, 486억원 순매수했다. 인도증시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투자처는 다양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7개에 불과하다. 상장지수증권(ETN)은 하나도 없다. 이마저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다수(5개)를 차지하고, 테마형 ETF는 2개가 전부다. 지수 추종으로는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등이 있고, 테마형은 지난 5월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가 있다. 직접 투자가 제한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가능하지만 투자풀은 극히 좁은 셈이다. 그간 인도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밀리면서 상품 수요가 적었던 탓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자 운용사들도 투자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하반기 'ACE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를 출시할 예정이다. 니프티500 구성종목 가운데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소비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0 18:30:28[파이낸셜뉴스] 인도 증시가 세계 5위에 등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가 극히 적어 투자할 곳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투자의 높은 수요를 인식하고, 상품 출시를 부랴부랴 준비하는 분위기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32개 인도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19일 기준)은 14.29%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 주식형 펀드 중 1위다. 같은 기간 미국펀드(12.55%), 중국펀드(3.40%), 베트남펀드(2.10%)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인도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증시 상장사들의 시총 합계는 5조110억달러(14일 기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조달러를 넘어선 후 6개월 만에 몸집을 1조달러나 불렸다.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증시 다음으로 큰 규모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고, 개혁 추진 등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인도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석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을 각각 549억원, 486억원 순매수했다. 인도증시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투자처는 다양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7개에 불과하다. 상장지수증권(ETN)은 하나도 없다. 이마저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다수(5개)를 차지하고, 테마형 ETF는 2개가 전부다. 지수 추종으로는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등이 있고, 테마형은 지난 5월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가 있다. 직접 투자가 제한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가능하지만 투자풀은 극히 좁은 셈이다. 그간 인도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밀리면서 상품 수요가 적었던 탓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자 운용사들도 투자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하반기 'ACE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니프티500 구성종목 가운데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소비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도 관련 ETF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하반기 인도 관련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KOSEF 인도Nifity(합성)'를 선보인 지 10년 만에 신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인도증시 자체가 너무 좋고,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확 올라와서 인도 관련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다"며 "지수 테마는 이미 여러 개가 있어 다른 방안으로 상품을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0 16:23:5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이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순자산은 891억원이다. 지난 5월 14일 신규 상장 이후 1개월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8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상장일부터 10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90억원으로,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중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인 ‘타타 자동차’를 비롯, 인도의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 인도는 젊고 풍부한 인구로 세계 최대의 노동 및 소비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특히 전체 GDP의 60% 이상이 민간 소비 지출로 이루어져 있어, 인도 소비 시장은 경제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테마로 여겨진다. 지난 총선 이후 인도 대표지수인 ‘니프티50 지수’와 ‘센섹스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국면에서도 소비재 섹터는 견조한 내수경기와 기업 이익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이종민 매니저는 “모디 총리의 3연임 성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공급망 재편 수혜와 높은 경제 성장률이 건재한 수치를 보이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도 소비재 섹터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통해 인도 GDP 성장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소비 시장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1 09: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