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웍스가 벨기에 소재 차량용 반도체 업체 멜렉시스(Melexis)에 3세대 비행거리측정(ToF) 센서 패키지를 양산 공급하며 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센서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27일 폴라리스웍스는 오는 8월부터 멜렉시스에 3세대 ToF 센서 패키지를 양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고신뢰성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CSP 패키지 특허인 '네오팩 인캡(NeoPAC® Encap)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이다. 멜렉시스의 3세대 ToF 센서가 탑재된 폴라리스웍스의 네오팩 인캡 패키지는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운전자 졸음 감시, 눈동자 인식 및 시선 전방 확인, 머리 방향 인식, 손 위치 및 스마트폰 사용, 음료 섭취 등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제스처 인식(HMI)과 같은 차량 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센서 패키지다. 폴라리스웍스는 멜렉시스와 2019년도부터 3세대 ToF 센서 패키지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 네오팩 인캡 패키지에 대해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 'AEC-Q100'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양산 요청을 받았다. 폴라리스웍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자동차용 고신뢰성 이미지센서 패키지인 네오팩 인캡 양산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신뢰성 인증 기간과 개발 기간은 길지만, 멜렉시스가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자동차용 ToF 센서를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고 있고 안정적인 양산계획이 확보된 만큼 네오팩 인캡 제품의 양산 공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멜렉시스의 3세대 ToF 센서는 4분의 1인치 광학 형식의 QVGA(320x240 픽셀) 해상도를 가지며 850나노미터(nm) 및 940nm 조명을 모두 지원한다. 감도 및 거리 정확도 측면에서 이전 세대의 ToF 센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폴라리스웍스는 멜렉시스에 2014년도부터 자동차용 이미지센서와 1세대 및 2세대 ToF 센서를 네오팩 1세대 패키지(NeoPAC® I type)로 공급해왔다. 현재까지 이미지센서 패키지 160만개, ToF 센서 패키지는 140만개를 공급했다. 제품은 자동차의 후방카메라와 차량 내 제스처 인식에 사용되며 BMW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 탑재되고 있다. 한편 폴라리스웍스는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 종속회사 세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자율주행차 등 차량용 센서 시장 공략, 초소형 적외선 온도센서 패키지 공급, 모듈러 임대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27 09:49:50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해 카메라 모듈 및 3D ToF 사업에 진출한다 드림텍은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나무가 최대주주인 서정화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 지분은 서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74만2620주(21.6%)로, 매매 금액은 주당 5만2414원이다. 총 매매 대금은 약389억원이다. 계약 후 드림텍은 나무가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드림텍은 서 대표 대상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해 서 대표는 드림텍 주식 160만7718주(2.6%)를 취득하게 된다. 나무가는 3D센싱 카메라 및 멀티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이다. 국내 R&D 센터 및 중국과 베트남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드림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카메라 모듈 및 3D ToF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나무가 인수를 통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광학지문모듈 사업과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 수직 공진 표면 발광 레이저 다이오드)패키징 역량을 갖춘 드림텍과 나무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2-24 08:51:20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LG G8 씽큐(ThinQ)'에 비과시간측정(Time of Flight·ToF) 방식 3차원(3D)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G8에 들어가는 ToF 센서는 독일 반도체솔루션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ion Tecnologies)’가 공급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 전력관리, 디지털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및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조 7000억 원 규모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카메라와 결합하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사물을 3D로 인식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외부 빛 간섭을 받지 않아 야외에서도 인식률이 뛰어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안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에 활용될 수 있을 만큼 반응속도가 빨라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사물을 3D로 정밀하게 표현하는 ToF 센서를 LG G8 ThinQ 전면에 탑재하고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G8로 셀프 카메라를 찍을 경우 더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ToF 센서가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가까이 있는 인물과 멀리 떨어진 배경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전면카메라에 ToF 센서를 장착하면 다양한 기술을 구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ToF센서를 이용해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손 제스쳐만으로 여러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앞으로 LG전자는 ToF 센서의 장점을 활용, 신기능을 지속 개발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LG G8 ThinQ의 상세 스펙을 일반에 공개한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G8 ThinQ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2-07 10:08:28[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이 반도체와 헬스케어 양대 축을 앞세워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도전한다. 24일 동운아나텍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와 2·4분기에 이어 3·4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액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지난해는 헤일로 기술 이전료를 반영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순수 실적으로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3·4분기 누적으로만 벌써 1000억원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은 호실적 주된 요인으로 국내와 함께 중화권, 신흥국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이어가는 '손 떨림 방지 반도체(OIS IC)' 제품 스마트폰 적용 확대를 꼽았다. 올해 들어 중화권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엄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OIS 기능 적용이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팹리스 산업 특성상 설비 투자 부담이 없어 자금을 제품 설계에 집중,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빠른 실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OIS 외에도 전장과 라이다, 'ToF(Time of Flight)' 솔루션 등 사업 추진 범위를 넓혀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헬스케어본부가 진행 중인 타액 기반 혈당 측정기 '디살라이프(D-SalLife)'는 공복, 식후 모두 당 측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올 연말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증 임상 신청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동운아나텍은 지난 7월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디살라이프 사업에 대한 상용화 타임라인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 확증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품목 허가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4 10:25:39[파이낸셜뉴스] 아스타가 정보통신 분야 소부장 핵심기업으로 인정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타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품 구축사업의 신규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체 사업비가 약 4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이며 1년9개월 동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경희대학교, 한남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국책과제 과제명은 나노미터급 깊이방향 분해능을 가진 OLED 소재 및 디스플레이 나노열화 원인규명용 이미징 질량분석시스템 개발인데, 세부 개발내용은 3D 고해상도 이미징 LDI TOF-MS개발, OLED소재 열화분석법 개발, 깊이방향분석 LDI TOF-MS 시제품 개발이다.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의 정밀 분석장비를 개발, 제조, 생산, 판매를 하고 있다. 아스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에 대해 “국내 OLED디스플레이 업체의 요청에 따라 정부지원과제를 시작으로 꾸준히 산업용 장비의 기술 개발을 수행해왔다"며 "정부의 소부장 육성정책에 따른 국산화 지원 정책 이후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OLED용 여러 종류의 분석장비 개발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 생산업체로까지 제품 수요를 확인하면서 산업용 질량분석기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과 발전성을 앞세워 아스타는 SKIV에 참여하는 한국 중소기업들 중 1곳으로 최근 토지와 인프라스트럭처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계와 설비를 비롯한 공장 구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초기 투자금만 약 7조8000억원에 이르는 SKIV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1 15:14:10[파이낸셜뉴스] 아스타는 LG디스플레이와 LDI-TOF M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6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6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 29일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04 14:56:30[파이낸셜뉴스] 나무가가 29일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호 사내이사(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동호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에서 신사업 개척을 주도한 전자·반도체 공정 자동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사측은 이 신임 대표 선임을 필두로 글로벌 AI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신임 대표는 1995년 LG전자, LG반도체에서 글로벌 IT 고객 협업 프로젝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미국 자동화 전문 기업인 도버그룹과 타이코그룹 본사 임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 후 삼성 에스원에서 글로벌본부장, 디바이스 팀장, 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공정 자동화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비전 시스템, 센서 등 첨단 모듈 제품의 신사업 개척 경력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나무가의 당면 과제로 기존 모바일향 카메라 제조 라인의 첨단화 가속과 축적된 3D AI비전기술을 기반으로 한 4대 성장 시장(VR/AR, 모빌리티, 시큐리티, 바이오메디컬)의 공격적 개척을 꼽았다. 이 대표는 “주식회사 나무가는 3D AI비전기술을 보유한 숨겨진 보석 같은 회사”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중점 추진 방안으로 △올해부터 큰 성장이 예상되는 VR/AR등 웨어러블 글라스 시장 △첨단 센서 경쟁이 가속되는 전장모빌리티시장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현실화되는 시큐리티시장 △원격진료가 본격화되는 바이오메디컬 시장 등 4대 성장 시장을 공략한 신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재 모바일 분야에 치중된 연 매출 3000억대 중반 규모의 회사를 2024년 4000억대로 회복, 27년 6000억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 베트남 공장 제조 라인의 품질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수율을 예측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가능케 하는 IOPM (In-to-Out Process Monitoring)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호 대표는 글로벌 신사업 개척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VR 등 최첨단 ‘카메라모듈군’과 로봇·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ToF센서제품군’은 미국, 일본 등 대형 클라이언트와의 공동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된 만큼 올해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2,3회의 출장을 통해 글로벌 신사업 개척 선두에서 직접 발로 뛰며 나무가의 신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9 13:43:48"두피 보호 모드를 켜고 드라이기를 머리 가까이 가져다대면 저절로 온도가 55도로 낮아집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거리를 인식해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다이슨이 내놓은 신제품은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Dyson Supersonic Nural hair dryer)'으로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적외선 빔으로 모발까지의 거리 측정하는 불빛 △마지막 설정을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내려놓았을 때 저전력모드로 바뀌는 일시 정지 감지 등 다이슨의 스마트한 기술이 집약됐다. 그는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슨의 새로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에는 물체와 사람의 거리와 동작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있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에서는 기기가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이다. ToF 센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빔을 투사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편안하고 일관된 두피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보여준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고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용자의 스타일링 루틴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킨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8 19:24:39[파이낸셜뉴스] "두피 보호 모드를 켜고 드라이기를 머리 가까이 가져다대면 저절로 온도가 55도로 낮아집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거리를 인식해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다이슨이 내놓은 신제품은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Dyson Supersonic Nural hair dryer)’으로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적외선 빔으로 모발까지의 거리 측정하는 불빛 △마지막 설정을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내려놓았을 때 저전력모드로 바뀌는 일시 정지 감지 등 다이슨의 스마트한 기술이 집약됐다. 그는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슨의 새로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에는 물체와 사람의 거리와 동작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있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에서는 기기가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이다. ToF 센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빔을 투사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편안하고 일관된 두피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보여준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고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용자의 스타일링 루틴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킨다. 이날 숀 림(Shawn Lim) 다이슨 연구 총괄은 “다이슨이 진행해 온 헤어 사이언스 연구를 통해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과 건강한 두피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두피 조직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가장 바깥 층은 외부 환경에서 두피를 보호해주는 장벽 역할을 한다. 두피가 손상을 입게 되면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8 12:34:41LG이노텍이 애플에 독점 공급 중인 '3차원(3D) 센싱 모듈(사진)'이 글로벌 빅테크 메타의 확장현실(XR) 기기 탑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LG전자가 메타와 XR 분야 전략적 협업을 맺으며 LG이노텍이 수혜자로 떠오른 것이다. 메타에 부품 공급이 현실화되면 애플 의존도가 높은 LG이노텍의 수익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3D 센싱 모듈의 메타 XR 공급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D 센싱 모듈은 XR 기기의 핵심 기술로, 카메라 모듈과 함께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사진 촬영과 얼굴 인식 등에 활용돼 왔다. LG이노텍 3D 센싱 모듈의 메타 공급 시 지난달 LG전자와 메타가 맺은 전략적 협업의 낙수효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지난달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부터 구체적 사안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LG이노텍은 애플 비전프로에 ToF(비행시간측정) 3D 센싱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애플의 깐깐한 품질 장벽을 뚫으며 기술력을 인증받은 만큼, 메타의 XR에도 탑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와 메타의 합작 XR 헤드셋이 이르면 내년 1·4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이노텍의 공급이 현실화되면 높은 애플향 매출 비중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이노텍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5%에서 지난해 77.2%로 2배 넘게 증가했다. 3D 센싱 모듈은 LG이노텍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3D 센싱 모듈 비중이 20%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20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3D 센싱 모듈 부문에서 약 4조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XR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는 글로벌 XR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1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28년 1115억달러(약 14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글로벌 XR 기기 출하량이 1100만대로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동호 기자
2024-03-10 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