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믐부까 잘란 바루(Membuka jalan baru·새로운 길을 개척한다)'의 정신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을 배터리 모듈과 팩에 직접 조립하고, 현지 생산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1호차에 서명해 의미를 더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으로 올 2·4분기부터 배터리셀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오는 17일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출시하는 코나 일렉트릭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되는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모두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서 일본 업체들이 장악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인니 전기차 밸류체인 완성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을 준공했고, 이번에는 HLI그린파워가 양산에 본격 돌입하면서 배터리셀에서 전기차로 이어지는 현지 전기차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HLI그린파워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중에선 최초로 배터리셀에서부터 배터리팩, 완성차까지 현지 일괄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즘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 있지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좀 더 잘 노력해서 다른 동남아에도 진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의 전초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의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 국가로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인구가 아세안에서 가장 많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자동차를 생산해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전기차 기술의 내재화는 배터리, 모터 등 거의 다 우리 기술로 하고 있다. (다만) 자원에 있어서 소재나 이런 것들이 해외 의존성이 크다"면서 "인도네시아에는 니켈, 리튬 등 광물자원도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많은 확장을 가져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에서부터 미래항공교통(UAM)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영역을 함께 개척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日장악 아세안 시장 판 흔든다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지역은 도요타를 중심으로 일본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절대적인 곳이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이 같은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자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및 배터리셀 공장을 완공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 같은 선구안은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 작년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의 전기차 생산량은 7560대로 중국 울링(7423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만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BYD가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이어 아이오닉6 투입, HLI그린파워에서 만든 배터리를 넣은 코나 일렉트릭 현지생산 등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국가별, 지역적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일본이 오래전부터 들어왔는데 전 세계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전략과 크게 다르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결국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최고의 품질과 성능, 원가 측면에서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3 18:33:03[파이낸셜뉴스] 한화첨단소재는 오는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월드 2024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복합소재 기술 및 부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세계 116개국 1500여업체에서 4만35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및 응용분야 전시회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와 각종 친환경 제품을 목표로 개발한 다양한 소재와 부품을 공개한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알루미늄 대비 30% 가량 경량화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용 복합소재 △재활용이 가능한 전기차 프로텍션 커버와 트럭베드 △엔진룸을 적재공간으로 활용한 '프론트+트렁크(프렁크)' 부품 등이 전시된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천연 섬유 기반의 언더커버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유리섬유 강화복합소재(ECO-GMT)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스틸 파이프 시장 대체를 위해 개발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오일&가스 파이프 강성 보강 테이프, 도심항공교통(UAM) 전기 추진 시스템 보호용 탄소섬유 복합재 나셀 부품, 수소연료전지 드론용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 파워팩 덕트 등도 소개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05 09:29:34[파이낸셜뉴스] SK·현대차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업체 SES 대표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고 공표한 만큼 업계 관심이 쏠린다. SES 외에도 이번 인터배터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투자한 기업들이 상당수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차오 후 SES 대표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현재 개발하는 리튬 메탈 배터리의 진행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SES는 지난 2012년 출범했으며 현대차가 1억 달러(약 1319억원), SK㈜가 6100만 달러(약 815억원) 투자한 회사다. 후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4에서 국내에 짓기로 한 UAM 생산 시설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해 말 'SES 배터리 월드 2023'에서 ‘UAM 시장 본격 진출’을 공표했다. 후 대표는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S가 개발 중인 리튬 메탈 배터리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도 있다. 리튬 메탈 배터리는 흑연 대신 리튬을 음극재로 사용하는 2차전지다. 기존 배터리 대비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확대할 수 있지만 덴드라이트(전지 음극에 리튬이 나뭇가지처럼 자라는 현상)를 형성하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 대표는 전기차 뿐 아니라 UAM용 리튬 메탈 배터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전문 업체 팩토리얼에너지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 창업자 알렉스 유도 인터배터리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그는 전시회 첫 날인 6일 ‘한-미 배터리 기술 협력을 통한 전기차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지분투자한 호주 제련 전문 업체 QPM 대표이사 스테판 그로컷도 처음 참가한다. 그는 '지속가능 니켈 생산을 위한 핵심 기준'을 설명할 계획이다. QP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2021년 당시 각각 120억원, 50억원의 지분투자를 한 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향후 10년 동안 이곳에서 매년 니켈 7000t, 코발트 700t을 받는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한 배터리 업체들이 인터배터리에 대거 참가하는 이유는 향후 사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 공통 시각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인터배터리 규모 자체가 커지고 국내 배터리사들이 글로벌로 많이 진출하면서 사업을 위해 참여하는 외국 회사 경영진들이 늘었다”며 “향후 협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들어왔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4 14:28:0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SK㈜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업체 SES가 서울 근교에 도심항공교통(UAM)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현재 충북 충주에 있는 셀 라인에서 리튬 메탈 배터리 A·B샘플을 생산하고, 2025년 상용화 등을 거쳐 UAM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리튬 메탈 배터리 A샘플 대비 용량이 크게 늘어난 B샘플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 근처에 UAM 생산시설 건설할 것"치차오 후 SES 대표는 13일 온라인에서 열린 'SES 배터리 월드 2023' 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S는 2012년 출범한 미국 스타트업 배터리 회사로 현대차가 1억 달러(약 1319억원), SK㈜가 6100만 달러(약 815억원) 투자한 곳이다. SES가 UAM 관련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ES는 2024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건설이 완료되면 한국에 있는 SES 제조 시설은 총 4개가 된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는 SES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2개의 라인, 한국 충주에 3개의 라인이 있다. 상하이에 설치된 라인에서는 주로 연구개발(R&D)과 리튬 메탈 배터리 B샘플을 생산한다. 충주에 있는 3개 라인 중 2개는 A샘플을 만들고 있으며 1개는 B샘플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SES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은 배터리 용량이 107암페어(Ah)급으로 기존 A샘플(50Ah)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제품이다. B샘플 배터리 용량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4%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이날 UAM 시장 본격 진출 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리튬 메탈 배터리는 UAM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최초의 상용 리튬 메탈 배터리를 출시해 UAM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UAM 진출 계획을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소형항공기, 풀사이즈 무인항공기, 풀사이즈 유인항공기 등 3단계에 걸쳐 A·B 샘플 리튬 메탈 배터리를 탑재, UAM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리튬 메탈 배터리의 고온·고출력 성능에 감탄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혼다·GM 중 한 곳과 B샘플 공동개발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OEM사와 B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얼마 전 세계 최초로 OEM과 전기차용 리튬메탈 B샘플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며 "A샘플 JDA 맺은 곳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앞서 SES는 지난 2021년 글로벌 OEM 현대차, 혼다, 제너럴모터스와 A샘플을 공동연구한다고 발표했다. SES는 이를 통해 2025년 리튬 메탈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025년 UAM용·전기차용 리튬 메탈 배터리 B샘플, C샘플 초기 상용화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C샘플은 B샘플 대비 에너지 용량이 더욱 늘어난 배터리다. SES는 리튬 메탈 배터리를 활용,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연구하는 데 A샘플 배터리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SES 케어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리튬 메탈 배터리를 통해 인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부분이 핵심 과제다. SES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차치오 후 대표는 "한국은 UAM용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발전하기 적합한 곳"이라며 "셀, 모듈, 소프트웨어 등을 한국 시장에서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13 18:25:5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SK㈜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업체 SES가 서울 근교에 도심항공교통(UAM)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투자 시기는 미정이지만 국내에 미래 모빌리티의 한축인 UAM 전용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아울러, SES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개선된 차세대 리튬 메탈 배터리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공동개발하는데 현대자동차, 혼다, 제너럴모터스(GM) 중 한 곳이 후보로 파악됐다. "서울 근처, UAM 생산시설 건설"치차오 후 SES 대표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SES 배터리 월드 2023' 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S는 2012년 출범한 미국 스타트업 배터리 회사로 현대차가 1억 달러(약 1319억원), SK㈜가 6100만 달러(약 815억원)를 투자한 곳이다. SES가 UAM 관련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ES는 투자 시기와 입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UAM 전용 공장이 추가되면 한국에 있는 SES 제조 시설은 총 4개가 된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는 SES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2개의 라인, 한국 충주에 3개의 라인이 있다. 상하이에 설치된 라인에서는 주로 연구개발(R&D)과 리튬 메탈 배터리 B샘플을 생산한다. 충주에 있는 3개 라인 중 2개는 A샘플을 만들고 있으며 1개는 B샘플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SES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은 배터리 용량이 107암페어(Ah)급으로 기존 A샘플(50Ah)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제품이다. B샘플 배터리 용량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4%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이날 UAM 시장 본격 진출 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리튬 메탈 배터리는 UAM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최초의 상용 리튬 메탈 배터리를 출시해 UAM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UAM 진출 계획을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소형항공기, 풀사이즈 무인항공기, 풀사이즈 유인항공기 등 3단계에 걸쳐 A·B 샘플 리튬 메탈 배터리를 탑재, UAM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혼다·GM 중 한 곳과 공동개발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B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최근 세계 최초로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용 리튬메탈 B샘플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며 "A샘플 JDA를 맺은 곳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공동개발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 혼다, GM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졌다. SES는 이를 통해 2025년 리튬 메탈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025년 UAM용·전기차용 리튬 메탈 배터리 B샘플, C샘플 초기 상용화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C샘플은 B샘플 대비 에너지 용량이 더욱 늘어난 배터리다. SES는 리튬 메탈 배터리를 활용,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연구하는 데 A샘플 배터리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SES 케어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리튬 메탈 배터리를 통해 인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부분이 핵심 과제다. SES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차치오 후 대표는 "한국은 UAM용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발전하기 적합한 곳"이라며 "셀, 모듈, 소프트웨어 등을 한국 시장에서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13 15:16:56[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 49분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일보다 3.52% 오른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참여하는 디에이테크놀로지에도 투자심리가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대북 무인기 작전 등이 주요 임무인 '드론작전사령부'를 오는 9월 창설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입법 예고한 '드론작전사령부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입법안에는 사령부가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 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의 임무와 드론 전력의 전투발전 업무를 수행한다"고 돼 있다. 앞서 지난 19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UAM 항공용 배터리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0 13:47:36[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박람회에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19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기업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참가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WC 2023은 국내외 첨단 드론기술들이 소개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UAM 항공용 배터리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UAM 기체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오랜기간 연구개발로 높은 수준의 배터리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2차전지에 이어 UAM 항공용 배터리까지 사업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수송용 드론 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자체 제작한 UAM 기체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브이스페이스의 UAM은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 제어 시스템 이중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UWC2023은 지난 2018년 산업부과기정통부 주최로 시작된 국내 최초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다. 올해는 국방부를 비롯해 7개 부처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 1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드론·도심항공교통(UAM), 한국형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 개인항공기(eVTOL) 및 전기동력 무인헬기, 무인이동체, 우주항공 소재, 안티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 등 운송업체부터 방산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용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배터리셀 연결과정에서 접점저항 최소화가 핵심인 만큼 높은 레이저 가공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디에이테크의 축적된 배터리 관련 기술력과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 개발 기술력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9 13:57:28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본격 확대를 위한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버티컬)사와 약 1억6500만달러 규모(2200억원)로 예상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가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을 2025~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영국 민간항공국 또는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하고 대량생산 및 공급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추가 양산 물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오버에어사와도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UAM용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팩과 모터를 2023년까지 오버에어사에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전기 추진 시스템은 오버에어사 에어택시의 시제품(XP-1)에 장착되며 성공적으로 성능이 검증될 경우 상용화될 오버에어사의 UAM 기체 '버터플라이'에 적용하게 된다. 권준호 기자
2022-08-23 18:05:36[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본격 확대를 위한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버티컬)사와 약 1억6500만달러 규모(2200억원)로 예상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가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을 2025~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영국 민간항공국 또는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인증을 획득하고 대량생산 및 공급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추가 양산 물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오버에어사와도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UAM용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팩과 모터를 2023년까지 오버에어사에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전기 추진 시스템은 오버에어사 에어택시의 시제품(XP-1)에 장착되며 성공적으로 성능이 검증될 경우 상용화될 오버에어사의 UAM 기체 ‘버터플라이’에 적용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기 및 전투기 등 다양한 우주항공 엔진 및 구동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8-23 08:41:47[파이낸셜뉴스] 이노시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80억원의 납입(1년간 보호예수)이 완료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로써 제이스페이스홀딩스는 이노시스의 2대주주가 됐다. 제3자배정자는 제이스페이스홀딩스로 위성체, 도심항공교통(UAM), 스쿨존 솔루션 제조 등의 사업 목적을 갖고 있다. 이노시스는 의료기 사업분야에서 생체흡수성 금속 ‘리조멧’으로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임상에 대한 기대감과 라이선스 아웃 등 의료기 분야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팩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상반기 물량공급 60억원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공급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노시스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2대주주로 올라서며 우주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의료기, 배터리팩 사업인 회사가 우주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연관성에 투자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우주 사업에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신규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불식될 것이라고 보고,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어떻게 신규 사업을 꿰맞출 것인지 지켜보고 기대해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8 08: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