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한국 이용자를 위한 비트다오(BitDAO) 거래 이벤트 ‘Trade ‘BIT & Earn USDT’를 진행한다고 20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이비트가 본격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바이비트에서 첫 현물 거래를 하는 신규 이용자부터 기존 이용자까지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현물 거래자의 경우, 비트다오를 300개 이상 거래할 경우 스테이블코인 USDT를 10개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기존 거래자들은 3000달러 이상 가치에 상당하는 비트다오를 거래하면 30 USDT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가장 많은 비트다오 거래량을 달성한 상위 10명에게는 각 500 USDT 보너스가 제공된다. 신규 현물 거래자의 경우 모든 이벤트 대상이 되기 때문에, 바이비트를 이용하지 않았던 잠재 이용자를 겨냥한 이벤트로 보여진다. 탈중앙화 거버넌스 토큰인 비트다오(BIT)는 토큰스왑을 진행할 프로젝트 선정부터 자금의 사용, 향후 업데이트의 방향성 등 거버넌스 의사결정에 사용되고, 암호화폐 투자 대금 및 보조금 지급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비트다오의 모든 과정의 의사결정은 비트 토큰 보유자들의 블록체인 투표로 이루어지는데, 위임 투표와 오프체인 투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비트에서 런치패드 및 런치풀 참여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최근 리브랜딩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 중 비트다오에 관심 갖는 투자자가 많다"면서 “비트다오 거래를 통해 이벤트 혜택도 받고, 런치패드 및 런치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7-20 15:27:41[파이낸셜뉴스] 달러화와 1대 1로 연동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T)가 0.4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주자인 테더(USDT)까지 1달러를 밑돌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신뢰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USDT는 0.9976달러로 1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이와관련 테더 측은 "USDT가 여전히 1달러 가치로 상환되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1달러 가치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테라는 가치 보전 코인 루나(LUNA) 급락에 따른 거버넌스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중단한 뒤 새로 가동을 시작했다. 또 루나의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 풀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남아있는 UST 3억7100만개를 소각, UST의 순환 공급량을 11% 이상 줄이는 등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UST는 0.42달러, 루나는 0.0044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獨, 1년 이상 보유 장기보유 가상자산 소득세 면제 독일 정부가 1년 이상 장기보유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면제하는 시장 친화적 가상자산 조세 제도를 마련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는 개인이 12개월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을 팔아 수익을 실현할 경우 양도세를 면제하는 등 구체적인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 과세지침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가상자산을 개인간에 거래할 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가상자산 대출, 예치 상품에 대해서는 10년간 세금이 면제된다. 에어드랍을 통해 무료로 가상자산을 취득한 경우 수령인은 관련 소득세 납부 대상이 된다. 미디어는 "독일이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유리한 세금지침을 발표했다"며 "세무사, 기업 및 개인 납세자는 이제 가상자산의 취득, 거래에 대한 명확한 세금 정책을 알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 의장 "가상자산 규제 공동기구, 내년 출범"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가 내년 중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가상자산 글로벌 규제를 위한 공동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shley Alder) IOSCO 의장 애슐리 알더(Ashley Alder) IOSCO 의장은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조정하는 공동 기구가 내년 중 현실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화폐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주류 금융과 융합이 확대되면서 가상자산은 전세계 규제기관의 최우선 초점 영역이 됐다"고 밝혔다. 알더 의장은 "가상자산(Cypto)는 이제 코로나19(COVID), 기후변화(Climate Change)와 함께 규제기관이 가장 중점을 두는 3개의 'C'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IOSCO는 증권 분야의 감독기준을 논의하는 국제기구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5-13 06:38:30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은 4월 21일 13시 USDT 마켓에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를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입출금은 21일 12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에이브 개발팀은 2017년 스타니 쿨레초프와 함께 ICO를 통해 이더랜드(ETHLend)를 출시했다. 그러나 하락장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 등의 문제로 사실상 실패했고, 이후 개발팀은 이더랜드 실패 경험을 통해 2020년 리모델링한 에이브를 출시했다. 와이즈비트코인은 최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글로벌 전문 상장팀을 운영하여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러(MIR), 루나(LUNA), 연(YFI), YFII, 더그래프(GRT), 엔진(ENJ), 플로우(FLOW)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글로벌 대형 거래소보다 앞서 상장하여, 최근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디지털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2021-04-21 16:27:57글로벌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와이즈비트코인이 3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최대 1000 USDT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BTC, ETH, USDT, XRP, XEM 등 토큰을 입금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순입금액에 따라 최소 20 USDT, 최대 1000 USDT를 차등 지급한다. 여기서 순입금액은 이벤트 기간 내 '총 입금 금액 - 총 출금 금액(USDT)'을 기준으로 한다.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 순 입금액은 500 USDT다. BTC, ETH, USDT, XRP, XEM 외 기타 코인의 입금 포함되지 않는다. 입출금 USDT 가격은 3월7일 종가 기준으로 한다. 한편 와이즈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거래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 전문 플랫폼이다. 와이즈비트코인은 특히 전세계 280여개 거래소, 1200만명의 이용자와 연결된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트레이딩을 제공하여, 빠른 체결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와이즈비트코인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 그룹 랜드에프엑스(Land-FX)의 자회사로, 10여년 동안 외환 선물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된 모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거래소와는 차별화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24시간 한국 전담 매니저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입출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와이즈비트코인은 BTC, USDT, ETH 등 130여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 현물 거래와, 30여개 이상의 선물 계약, 100종 이상의 암호화폐 입출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FSV 마인츠05의 공식 스폰서로도 활동 중이다.
2021-03-10 11:18:26[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Solana)’ 기반의 미국 달러와 연동된 테더(USDT)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더(USDT)는 현재 이더리움, 트론, 알고랜드, 오미세고 등을 포함한 총 7종류의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테더(USDT)는 시가총액 기준 3위로 거래가 가장 많은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다. 솔라나는 확장성 해결을 목표로 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은 초당 15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약 5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 처리에 필요한 수수료도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100만배 가량 저렴하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최고경영자(CEO)는 “솔라나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와 비슷한 속도로 거래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테더(USDT)의 거래가 활발한 만큼 솔라나 기반 테더(USDT)도 많이 사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울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테더는 솔라나에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을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라나는 지난 달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와 함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세럼(Serum)’을 출시하며 생태계를 점차 확장가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9-10 13:58:27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둘러싼 소송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가 다음 주에 열릴 컨퍼런스에서 테더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지난 달 28일 크립토컴페어의 발표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의최고기술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10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크립토컴페어 디지털 에셋 서밋에서 "테더의 탄생과 성공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회사의 CTO 높은 자신감 보여 테더는 아직도 법정 소송에 휘말려 있긴 하지만 회사의최고기술책임자는 자사의스테이블코인이 최고의 투자수단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테더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으로 전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테더에 대한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미래의 플랜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테더, 여전히 법정 소송에 휘말려 있어 지난 7년에 걸쳐 테더와 같은 계열사인 비트파이넥스 거래소는 수많은 소송을 당해왔다. 현재 계류 중인 소송 건은 지난 몇 년에 걸쳐 문제로 되어왔던 이슈들과 관련되어 있다. 테더는 지난 몇 달 사이에 언론에 많이 오르내렸던 집단소송의 피고로 되어 있다. 이 소송의 원고는테더가2017년 암호화폐 시장 조작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최근에 테더 배후의 모회사인 아이파이넥스(iFinex)는시장조작 혐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음해공작"이라고 맞선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하여 테더와 비트파이넥스에 연락을 취해서 보다 자세한 내역을 듣고자 했으며 보도시간 현재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는 답변을 받는 대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3-02 09:59:33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암호화폐 자산 NEO를 추종하는 새로운 선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5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NEO/USDT 선물은 17일 발행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1배수에서 50배수 사이의 차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거래소가 부과하는 수수료는 2%의 기본 개시 증거금율, 1%의 기본 유지 증거금율, 0.5%의 청산 수수료등이다. ■NEO란? NEO전용의 바이낸스의 정보 페이지에 의하면 이는 자산관리를 디지털화 및 자동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디지털 신분 기술 등을 사용하는 커뮤니티가 주도하는오픈소스 플랫폼이다.이 페이지에서는 또한 NEO 블록체인이 맨 처음 개통된 것으로 2016년이며 올해에는세 번째의 소프트웨어 버전(Neo3)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회사가 NEO 현물시장에서의 유동성을 검토한 다음에 이에 기반한 선물 계약 상품을 내놓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같은 대변인은 이 상품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는 바이낸스 선물에 대한 20~30종의 거래 페어를 추가할 예정이며그 중에서도 가장 유동성이 높은20~30종을 먼저 내놓고자 한다." 한편 NEO의 가격은 16.67 달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2.81%가 떨어져 보도시간 현재 15.0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선물은 투기꾼들의 전용물인가? 선물계약은 종종 높은 레버리지를와다른 경우에는 허용하기 어려운는상품에대한 투기도 용인한다. 일례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에서 이달 초부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에서의 재선 가능성을 놓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파생상품을 들 수 있다. 며칠 뒤에 FTX는 버니 샌더스(BERNIE), 조 바이든(BIDEN), 엘리자베스 워런(WARREN), 피트 부티지지(PETE), 마이크 블룸버그(BLOOMBERG) 등 다섯 후보에 대한 선물 상품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2-17 11:38:41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은 21일 대표적인 가치안정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테더는 가장 널리 알려진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닥은 지난 20일 테더 입금 지갑을 오픈했다. 21일부터 거래 및 출금을 지원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가치안정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 /사진=지닥 제공 지닥은 삼성, 카카오, 키움증권, 신한, 맥쿼리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들이 일하고 있는 거래소다.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예치금 서비스와 자체 개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지난 7월11일 이후 보이스피싱 사고 피해를 차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5억원 이상을 동결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며 회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이다.
2019-11-21 11:21:16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첫 9만4000달러를 뚫었다. 20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9만2115달러(약 1억279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9만4002.87달러(1억3059만원)까지 치솟아 6일만에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1억3000만원을 넘겼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규모는 여전히 3조달러(약 4169조원) 규모로 확대일로다. 이날 한때 3조1300억달러(약 4350조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행보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옵션 거래 개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감 고조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상무부 장관으로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러트닉 CEO는 비트코인과 테더(USDT)의 열렬한 지지자로 캔터 피츠제럴드는 수년간 테더의 미 국채 수탁 업체로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인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디 기옌은 로펌 베이커호스테틀러의 블록체인 실무 공동 책임자이다. 여기에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달러(약 2조6430억원)를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총 35만4000여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중 28만9000건은 콜옵션(82%), 6만5000건은 풋옵션(18%)이었다"라며 "이런 옵션 거래로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안자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금 가격도 현재 상승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초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 위기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승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18:05:5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6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지만, 코인개미들은 고민에 빠졌다. 지금 일부분이라도 팔아야 할지, 계속 갖고 있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코인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대세 상승장을 탔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단기 조정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트럼프·푸틴이 도와주는 '비트코인 랠리' 20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9만2115달러(약 1억279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9만4002.87달러(1억 3059만원)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선 이날 고점이 1억3000만원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가상자산 행보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옵션 거래 개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감 고조 등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상무부 장관으로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러트닉 CEO는 비트코인과 테더(USDT)의 열렬한 지지자로 캔터 피츠제럴드는 수년간 테더의 미 국채 수탁 업체로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인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디 기옌은 로펌 베이커호스테틀러(BakerHostetler)의 블록체인 실무 공동 책임자이다. 여기에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달러(약 2조6430억원)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총 35만4000여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중 28만9000건은 콜옵션(82%), 6만5000건은 풋옵션(18%)이었다"라며 "이런 옵션 거래로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안자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금 가격도 현재 상승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초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 위기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승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단기 고점에 다다랐다는 4가지 지표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J.A. 마르툰 연구원은 현재 고점에 육박했다는 4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공포 및 탐욕지수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포 및 탐욕지수는 90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7포인트 내린 83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 마르툰은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지만 80을 넘어선 공포 및 탐욕지수는 종종 시장이 정점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신규 자금 유입 부족이다. 마르툰 연구원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선 새로운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라며 "'실현된 시장 성장률(Realized Cap Growth)'을 보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아 잠재적인 하락 국면을 예고헌다.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이다. 그는 "시장의 정점은 장기 보유 비트코인의 재활성화로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1500만~2000만개의 장기 보유 코인이 재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강력한 유통(매도) 신호"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거래소 간 흐름이다. 마르툰은 "현재 더 많은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동하는 건 시장의 약세 정서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매도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고민이라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라며 "주요 신호가 더 많이 일치할수록,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확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1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