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오는 2027년까지 가상현실(VR) 영상모의 사격 및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시가지 전투 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전국에 40개소의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23개소의 과학화 훈련장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5곳을 추가로 건설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설치에 따른 이동거리 증가로 교통비는 이동거리를 고려해 실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일반훈련 보상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는 훈련장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대별 가용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역)~훈련장까지 수송지원을 하고 있다"며 "지자체별로 육성 지원예산을 활용해 거주지역~훈련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등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예비군의 주소지와 훈련장까지의 거리가 30㎞이내인 경우엔 8000원, 30㎞이상이면 ㎞당 131.82원으로 계산해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국 200여개인 예비군 훈련장이 줄어들어 일부 예비군들의 이동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보상비 지급, 수송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의 실전성 제고와 더불어 훈련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비군에게 훈련 성과 제고와 합당한 보상을 하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0 14:55:51[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가 가상현실을 접목한 VR 마켓 ‘LUCKY GO SMILE MARKET’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에 가지 않아도 럭키마르쉐의 옷을 디테일하게 체험해보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럭키마르쉐는 유니크한 컬러와 그래픽 디테일을 바탕으로 남성복 실루엣과 소재를 믹스해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의류와 악세서리로 구성, 전개한다. 특히 이 브랜드는 2535세대 남녀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LUCKY GO SMILE MARKET’은 360 VR을 활용해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에 위치한 럭키마르쉐 매장을 그대로 구현해 공식사이트 코오롱몰에 오픈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가능하며 2020년 겨울 시즌 주력제품부터 뮤즈 라비와의 컬래버레이션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 더블 자켓’은 오버사이즈 핏의 클래식 스타일로 데님, 조거 팬츠 등 캐주얼한 하의와 코디해 더욱 멋스럽게 완성할 수 있다. 럭키마르쉐 엠블럼 자수와 로고 프린트 안감이 포인트다. ‘에코 퍼 집업 베스트’는 여유로운 착장이 가능한 조끼 형태로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며 다양하게 레이어드해 활용하기 좋다. 럭키마르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집중되며 온라인 가상 공간을 통한 구매, 직접 매장을 찾은 듯한 생생한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브랜드가 가진 유쾌한 메시지처럼 앞으로도 흥미로운 콘텐트로 소비자와 적극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10-30 08:55:13[파이낸셜뉴스]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신차개발에 '가상현실(VR)'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VR을 통한 차량의 디자인, 설계 검증 등으로 완성도를 극대화해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신차개발에 VR을 접목시킨 것은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버추얼 개발은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가상의 자동차 모델, 주행 환경에서 실제 부품을 시험 조립하는 등 기존 자동차 개발 과정을 상당 부분 VR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디자인을 바꿔 품평까지 진행할 수도 있고, 실물 시제작 자동차에서 검증하기 힘든 오류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중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디자인 품평장과 설계 검증 시스템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 VR 디자인 품평장 구축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15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VR 디자인 품평장을 완공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VR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디자인 품질과 감성을 평가할 수 있는 곳이다. VR디자인 품평장에는 36개의 모션캡처가 설치됐다. 이 센서는 VR 장비를 착용한 평가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1mm 단위로 정밀하게 감지해 가상의 환경 속에서 정확하게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게 한다. 디자인 평가자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차량의 부품, 재질, 컬러 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실물 자동차를 보는 것과 똑같이 각도나 조명에 따라 생동감 있게 외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안에 들어가 실제 자동차에 타고 있는 것처럼 실내를 살펴보고 일부 기능 작동도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사용성(UX)이나 시공간별 디자인 적합성을 평가해 고객 눈높이에서 최적의 모델을 도출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VR을 활용한 설계 품질 검증 시스템도 구축해 부품 간 적합성, 움직임, 간섭, 냉각 성능 등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디자인 부문은 조만간 유럽, 미국, 중국, 인도의 디자인센터 등과 협업해 전세계의 디자이너들이 하나의 가상 공간에서 차량을 디자인하고, 디자인 평가에 참여하는 원격 VR 디자인 평가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품평 외에 아이디어 스케치 등 초기 디자인 단계까지 VR 기술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 모델에 가상의 모델을 투영시켜 평가하는 증강현실(AR) 기술도 도입하는 등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 최첨단 VR시설로 다품종, 저비용, 고효율의 차량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선행 디자인 모델을 일일이 실물로 제작하는 자원 소모를 줄이고, 창의력이 발휘된 디자인이 VR 디자인으로 한층 다양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양산차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재질, 색상 등을 실제로 구현한 모델을 일일이 제작해야 했던 과정도 대부분 생략하게 돼 차량 제작의 비용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가 연구개발 전 과정에 완전 도입되면 신차개발 기간은 약 20%, 개발 비용은 연간 15%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버추얼 차량 검증으로 품질 검증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있게 돼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강화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품질과 수익성을 높여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12-18 08:30:11[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박성수 구청장)는 2일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문정비즈벨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AI(인공지능),VR(가상현실) 면접체험관을 운영한다.실제 채용에 활용되는 AI 프로그램인 inAIR을 활용해 인·적성, 상황파악 대처능력을 확인하고. VR 면접에서는 대답속도, 시선처리, 목소리 톤에 대한 분석을 받을 수 있다.AI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자기소개서를 평가받을 수 있다.사진은 구청 관계자들이 면접체험관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2019-12-02 16:15:32CJ ENM 오쇼핑 부문은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여행방송 '스페인·포르투갈 상품'이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13~15일 T커머스 채널에서 방송된다고 9일 밝혔다. VR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영상전환 장비가 필요하다. CJ ENM 오쇼핑은 차별화된 방송 화면 제작을 위해 올해 초 이 장비를 들여놨다. 장비 외에도 가상 화면 제작을 위한 전문 역량도 요구되며 사전 준비 과정도 복잡해 일반 방송에 비해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오쇼핑은 지난 7월과 8월 VR 가상 스튜디오를 적용한 여행 방송을 테스트로 진행했다. 7월에 방송한 미국 동서부 여행 상품 판매장면에는 자유의 여신상, 골든 게이트 브릿지 등의 랜드마크들이 가상의 입체적인 형태로 등장했고, 8월 베트남 나트랑 여행 방송에서도 해변, 대성당과 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실감나는 영상으로 제작돼 신선함을 더했다. 방송결과 두 여행 상품 모두 목표를 30% 이상 초과하는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다른 신기술 중 하나인 AR(증강현실)은 2년 전 이미 도입한 바 있다. 오쇼핑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TV홈쇼핑 생방송에 AR 기술을 적용해 여행과 렌터카 상품을 판매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9-09 09:22:09취업을 준비하는 부산지역 대학생을 위해 VR(가상현실) 면접시스템이 구축·운영된다. 부경대 인재개발원은 학술정보관 1층 상담실에 면접교육용 VR 기기 10대와 칸막이좌석 10개를 갖춘 VR 전용 면접실을 마련,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면접교육용 VR 기기는 이 분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탑재해 이용자에게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제공한다. 이용자가 VR 기기와 헤드폰을 착용하면 눈앞에 두 명의 가상 면접관이 등장하고,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질문과 답변을 진행한다. 가상 면접관들은 질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답변에 따라 꼬리 물기 질문을 하기도 하고, 이용자가 다른 곳을 보거나 작은 목소리로 대답할 때는 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가상 면접관은 사전에 실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고, 다양한 면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유형의 면접관이 준비돼 있다. VR 기기는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의 목소리 크기, 시선처리, 답변 길이와 속도 등을 분석해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면접이 끝나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녹음파일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VR 면접 희망 학생이 온라인 예약시스템으로 이용 일시를 등록한 뒤 지정 날짜에 방문해 이용하면 된다. 부경대 인재개발원은 부경대 학생은 물론 인근 대학 등 부산 지역 대학 학생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VR 면접 이용 학생에게는 대학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사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경대 류지열 인재개발원장은 "학생들이 VR 면접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반복 연습하며 긴장감을 극복하고, 기본적인 말하기 기술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7-17 14:33:51【수원=장충식 기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와우스페이스'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는 경기도가 SK텔레콤의 VR체험시설 ‘티움모바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영한다. 체험시설은 ‘미래직업연구소’와 ‘잠수함’, ‘열기구’ 등 3개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지 특성에 맞게 번갈아 가면서 운영된다. 미래직업연구소는 홀로그램과 VR·AR 등 ICT 기술 체험을 통한 미래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VR을 통한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리듬게임전문가, 요리사 체험과 AR을 통한 경찰관,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다. 적성·흥미 결과지까지 받아볼 수 있고, 잠수함은 잠수함 모양의 시뮬레이터로 홀로그램 통신, 해저 내비게이션, 해저 드론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열기구는 고공탐험 체험 VR기구로 숲의 상공, 암벽 사이, 화산 주변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와우스페이스 운영을 통해 정보격차해소는 물론 도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직업연구소 시설 한쪽에 경기도 VR·AR기업 콘텐츠 체험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선보이는 등 스타트업의 홍보와 시장성테스트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역사·과학·예술·교육 등 5개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다이브코어의 △김구, 안창호,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6인의 실감나는 육성으로 직접 듣는 나라사랑과 독립운동 이야기, ‘민족영웅을 만나다(역사)’ △신사임당과 그 작품을 설치미술과 VR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VR콘텐츠 ‘신신사임당(예술)’ △만져질 듯 가까이에서 VR로 표현된 동물을 실감체험하는 콘텐츠, ‘VR동물체험(과학)’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디엔소프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마법천자문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한자를 쓰고 마법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한자학습 VR콘텐츠, ‘마법천자문VR(교육)’과 ㈜디앤피코퍼레이션의 △교육용 증강현실 학습 포스터로 태블릿PC를 활용한 ‘AR학습포스터(과학·지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4월 시·군 및 교육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사업대상을 확정했다. 오는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36개소를 방문할 예정으로, 화성 숲속초등학교, 여주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구리 토평초등학교 등 초등학교와 과천평생학습축제, 의왕청소년진로박람회 등 청소년관련 행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6-21 13:47:40【라스베이거스(미국)=권승현 기자】#알몸의 남성이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났다. 순간적으로 뒷걸음질 치며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나는 낯선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고개를 내려보니 반쯤 누워있는 내 하반신이 보였다.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놀랄 틈도 없이 낯선 남성은 콧김을 내뿜으며 다가왔다. 그의 가슴팍이 바로 내 눈 앞에 있었다. 정말로 내 눈 앞에 있는 것만 같은 생동감에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11일(현지시간) 기자는 미국의 성인 콘텐츠 업체 '너티 아메리카(Naughty America)'의 CES 2019 전시관에서 가상현실(VR) 포르노를 체험했다. 이 업체는 VR·증강현실(AR)로 성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업계에서는 독보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너티 아메리카의 전시관에 여성은 오로지 기자 하나뿐이었다. 기자 옆에서 체험하던 한 남성은 내내 "와! 현실상황 같다(Wow! It's like real)"를 연발했다. 게임과 더불어 포르노는 VR·AR 산업을 이끄는 가장 큰 수익원이다. 지난해 7월 성인 콘텐츠 업체 'SexLikeReal'에 따르면 VR 성인 콘텐츠는 지난 2016년 이후 6000개 이상 제작됐으며, 5000만달러(약 56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지난 2016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오큘러스 기반의 VR 헤드셋은 약 610만개였다. 반면 같은해 12월 한 달 동안 너티 아메리카 고객이 VR 비디오를 다운로드한 횟수는 2000만이 넘었다. 너티 아메리카의 VR·AR '19금 동영상'은 VR 기기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자사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에서 콘텐츠를 다운 받아 VR 기기로 재생하는 방식이다. 너티 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아 로노풀로스(Andreas Hronopoulos)는 "더욱 생동감 있는 VR 경험을 주기 위해 6DoF(Degrees of Freedom)을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3DoF로는 고정된 위치에서만 360도 공간 체험을 할 수 있지만, 6DoF는 전후좌우로 이동하면서도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너티 아메리카가 확보 중인 VR·AR 지원 콘텐츠 수는 400개가 넘는다. 남성을 위한 콘텐츠와 여성을 위한 콘텐츠 모두 다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남성을 위한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이에 대해 로노풀로스CEO는 "AR과 VR은 성인들의 판타지를 일상 생활로 가져오는데 필요한 기술"이라며 "여성들을 위한 콘텐츠도 더욱 많이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너티 아메리카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다. 하지만 로놀풀로스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시장 규모로 보면 미국과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이긴 하지만, 너티 아메리카는 여러 IT 기술에 친숙한 한국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1-13 06:07:08【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동구에 ‘가상·증강현실(VR/AR)기술개발 인프라’가 구축된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상·증강현실(VR/AR) 울산지역센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산업(고용)위기지역 혁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가상·증강현실(VR/AR) 울산지역센터’는 총사업비 44억 원(국비 26억 원, 시비 18억 원)가 투입되어 울산시 동구 일산동에 부지 1578㎡, 3층 규모로 2019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창업지원시설, 공용장비실,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센터가 준공되면 VR/AR 콘텐츠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 혁신성장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융합해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관련 기업 지원 등으로 동구지역에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청년일자리 등 새로운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9-21 15:25:45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VR기술은 스트레스 관리, 인지력 향상, 심리 치료 등 정신건강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24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심리치료, 치매 예방, 알코올 중독 예방 등에 VR기기들이 사용되고 있다. ■VR기술로 정신건강 관리 및 심리치료 스마트 헬스케어기업 옴니씨앤에스는 국내 최초로 정신 건강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 마인드케어에 VR 기술을 접목했다. 생체신호인 맥파와 뇌파를 측정해 1분 안에 자신의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심리 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심리상담사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것처럼 문항에 응답도 하고, 개인 생체신호의 분석 결과에 따라 숲, 바다 등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통한 심리 치유 훈련 VR 콘텐츠가 제공된다. 옴니씨앤에스는 현재 대표 제품군인 옴니핏 마인드케어, 옴니핏 링, 옴니핏 VR을 국내 출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해 학교, 은행, 복지서비스 제공 기업 등 다양한 기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중동, 북미 등 해외 여러 기업체에서도 사내 임직원들의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는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신호의 측정뿐만 아니라 VR기술을 통해 심리 상담과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줘 통합적으로 정신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VR을 활용한 긍정적 효과가 계속해서 검증되고 있어 앞으로도 VR기술과 의료산업 간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VR 인지 훈련 프로그램 한컴지엠디는 최근 인지훈련 및 치매예방을 위한 가상현실(VR)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단순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탈피, 게임을 하듯이 즐겁게 참여하며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바다 속에서 집중력, 기억력, 지각 능력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며 인지훈련을 할 수 있는 '블루오션'과 치매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훈련(ADL)을 받을 수 있는 '커몬라이프'를 비롯한 미니게임 등 VR 기반의 현실감 넘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 가상현실(VR) 콘텐츠 제공 시스템에 관한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향후 전국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VR인지 행동 치료 알코올 중독 범죄자를 가상현실(VR)로 치료하는 범정부 정보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법무부는 VR 체감 콘텐츠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알코올 중독자가 유발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돌봄 시스템 활용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019년까지 알코올 중독자 고위험군 6000명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해 재범률을 12%에서 10%로 줄이고, 범죄에 따른 사회적 비용(61억원)도 절감한다는 목표다. 법무부와 을지대 중독재활복지학과는 알코올 의존 보호관찰대상자를 대상으로 VR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효과 검증 연구를 한 결과 VR 치료 후 알코올 의존자의 강박음주척도, 알코올에 대한 강박적 사고, 우울척도, 분노조절표출, 분노표현지수 등 범죄와 관련된 알코올·분노에 대한 지표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8-24 10: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