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래블 테크기업 야놀자가 '세계경제포럼(WEF) 혁신자 커뮤니티’에 유니콘 기업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WEF 혁신자 커뮤니티’는 1조원(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선정으로 야놀자는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유니콘 멤버로 참가하게 됐다. 또한, 야놀자는 혁신자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10개의 주요 아젠다 중 ‘도심 개발 분야’에서 여행산업 특화 버티컬 AI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 및 관광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 제시 등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게 됐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WEF 혁신자 커뮤니티 선도 유니콘 기업 선정은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야놀자가 이룩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AI와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산업의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4 15:36:19[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서 한 초청 인사가 커피 생산을 비판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에서 지나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다보스포럼 당시 열린 토론회에서 스위스 자산운용사 롬바르드올디에르의 시니어 파트너인 후베르트 켈러가 커피 생산으로 대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가 많다고 하는 발언이 알려진 후 X(구 트위터)에는 성난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켈러는 커피 소비 1t 당 공중으로 CO2 15~20t가 배출된다며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마다 CO2를 대기로 보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커피를 재배하는 플랜테이션은 기후변화 영향을 받으면서 품질까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켈러의 커피 생산업자 비판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당시 토론회를 취재 중이던 한 기자는 켈러의 발언에 대해 “이제는 커피 농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기후정의라는 구실로 남반구 커피 재배업자들의 생계를 빼앗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콘코디아대 마케팅 교수 가드 사드는 “반려동물과 자동차가 기후를 파괴하고 자녀를 갖는 것은 인구포화 문제를 일으켜 무책임하고 고기를 먹는 것은 환경테러이며 가스스토브는 나쁘다더니 이제는 커피냐?”라고 질타했다. 보수논객 팀 영은 “WEF의 광대들이 이젠 커피가 환경에 나쁘다고 주장한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은 갖지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치인 말콤 로버츠는 "다보스 엘리트들은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고 전기차를 강요하면서 자신들은 연료를 태우는 리무진을 이용한다. 동물 농장과 어업을 축소해야 한다면서 자기네들은 최고의 스테이크와 해산물을 먹는다”고 비꼬았다. 한 과학 전문가는 “커피를 마시지 말자. 그래야 후베르트 켈러가 자가용 전용기로 4마일(6.4km)을 더 날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25 09:50:17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등대'에 화성스마트(AI) 정수장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계 물관리 시설 중 글로벌 등대에 선정된 것은 화성 AI정수장이 세계 최초다.'글로벌 등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말한다. WEF가 2018년부터 전 세계 기업의 생산시설을 심사해 매년 선발한다. 화성AI정수장은 경기 화성·평택시에 하루 최대 26만㎥의 생활용수를 생산·공급하고, 평택시 고덕산단에 최대 22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광역상수도 시설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화성AI정수장 기술을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5억원의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연례회의인 다보스 포럼에서 열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17 18:28:18[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등대'에 화성스마트(AI) 정수장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계 물관리 시설 중 글로벌 등대에 선정된 것은 화성 AI정수장이 세계 최초다. '글로벌 등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말한다. WEF가 2018년부터 전 세계 기업의 생산시설을 심사해 매년 선발한다. 화성AI정수장은 경기 화성·평택시에 하루 최대 26만㎥의 생활용수를 생산·공급하고, 평택시 고덕산단에 최대 22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광역상수도 시설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화성AI정수장 기술을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5억원의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연례회의인 다보스 포럼에서 열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17 09:16:37[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오전 방한중인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접견해 세계 경제 현황 및 역내외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역할과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한 세계경제포럼의 주요 사업과 행사 계획을 청취했다. 양측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최근 G7 정상회의 등 주요 계기 국제사회에 소개한 우리 정부의 기여 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기구 설립 구상에 대한 세계경제포럼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세계경제포럼이 오랜 기간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국제사회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장을 제공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슈밥 회장과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29 14:54:07[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 최고 경제 관리인 류허 부총리가 중국 경제가 세계에 복귀했다며 유화적 제스처를 내놨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류 부총리는 이날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중국 경제가 제로코로나 방역 타격에서 벗어났음을 강조하며 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했다고 FT가 참석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와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 척 로빈스 시스코 CEO, 팻 겔싱어 인텔 CEO, 크리스타오 아몬 퀄컴 CEO를 포함한 경영인들이 초청됐다고 FT는 전했다. 익명의 한 참석자는 류 부총리의 메시지는 “중국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류 부총리를 다보스 포럼에 보낸 것은 서방과의 재연결을 위한 것으로 오찬이 “미소작전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기업 친화적이어야 하며 민간 기업없이는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류 부총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가 매우 솔직해보였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지난 17일 WEF 연설에서도 “외국인 투자는 중국에서 환영받으며 앞으로 개방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가 괄목할만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류 부총리의 제스처에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의 후속조치가 나올지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현대 중국 역사 및 정치학 교수 라나 미터는 과거에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관리들이 늘 개혁을 약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 마크 윌리엄스는 류 부총리가 경제 개혁을 이끄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는 수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활동하는 동안 중국 시장의 자유는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오찬 참석자는 “중국이 변할때 모두 줄서서 경청한다”며 류 부총리의 이번 발언은 “진심”같다고 했다. 올해 68세로 중국 공산당 은퇴 연령을 넘긴 류 부총리는 올해 퇴임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취리히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직접 대면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1-20 11:09:12[파이낸셜뉴스]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을 비난하는 트윗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WEF를 “선출되지 않은 세계의 정부”라고 적었다고 폭스비즈니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 세계에서 정치 기관들의 신뢰도가 역대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WEF가 글로벌 협력 마을로써 메타버스에서 어떻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고 밝힌 후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 17일에는 WEF를 가리켜 "지구의 두목이 되려고 하냐?"며 시민들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원하지도 않는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머스크는 올해 WEF에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2일에는 자신이 초청을 거절한 것은 WEF가 끔찍한 모의를 해서가 아니라 지루할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반면 WEF 주최측은 머스크가 2015년 이후 초청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WEF가 세계의 엘리트들이 자신들에 유리하도록 글로벌 행사를 조작하기 위한 것이라는 음모론은 온라인에서 오래동안 반대자들의 표적이 돼왔다. 팔로어 1억263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머스크는 ‘WEF가 세계를 통제해야 하냐?’는 트위터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찬성이 14%, 반대가 86%로 나왔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1-20 10:07:34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16일(현지시간) 제53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각국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협력,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나선다. '글로벌 완성차 빅3' 달성이 유력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찍힌 차량을 지원한다. 각국 주요 인사와 한국 기업인들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미·중 갈등,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협력과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국내 경제계에선 이번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참석한다. 그동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은 인텔과 IBM, JP모건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오찬간담회를 통해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18일(현지시간)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에 참석,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삼성·LG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 및 기업인들에게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60, GV70 전동화 모델 등을 지원한다. 한국 기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한편 다보스 행사장을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각인시키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총 58대의 차량이 다보스 시내를 오가면서 한국 기업인들을 태워 나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58대 중 45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배치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인들이 탈 지원차량에 부산엑스포 홍보문구를 래핑했다. 포럼 사흘간 다보스 시내를 달리며 기업인들의 편의 제고와 함께 부산엑스포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동호 기자
2023-01-16 18:24:38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WEF는 최근 수년간 급변한 환경 속에서 진행됐고, 어느 때보다 행사의 존폐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3년 만에 1월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의 주제가 '분열되는 세계 속의 협력'인 것을 언급하면서 WEF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올해 회의 참석자들은 장기간 이어져온 세계 경제통합과 번영, 평화의 종식이 다가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무역을 늘려 자유를 확산시키는 세계화의 대표적 상징인 WEF이지만 유럽 대륙에서 전쟁이 발생하고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의 그림자 아래 국가주의가 부상하고, 국제사회가 분열되는 현실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WEF가 우려하는 분열은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나타났다.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와 국경 폐쇄 조치가 내려지고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3년 만에 행사가 정상으로 돌아오는가 싶더니 이번엔 중국이 '제로코로나' 방역을 해제하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대유행을 피한다고 해도 그동안 재화와 원자재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믿어온 정부와 기업들의 세계화에 대한 개념을 코로나19가 단숨에 흔들어놨다. 여기에 급격한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 인프라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불안거리가 생겨왔다. 기업들은 질병과 전쟁, 기타 비상상황에 취약한 공급망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경영방식을 바꿔야 했다. 중국에서 제품을 대규모로 생산했던 애플이 인도와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서방 기업들의 탈중국은 코로나19가 촉발했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그 속도를 높였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유럽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최대 규모의 전쟁이 WEF 행사장소로부터 수천㎞ 떨어진 곳에서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핵전쟁을 피한다고 해도 더 고조될 위험이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쟁이 세계화로 구축한 경제적 관계를 어떻게 끊어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감수하면서 에너지 수입을 줄여왔다. 세계의 주요 곡물 수출국인 두 나라의 전쟁으로 식량가격이 오르고 수백만명을 굶주림에 몰아넣을 수 있다. 다음 지정학적 위협으로 대만이 떠오르고 있다. 세계 첨단 반도체의 90%를 생산하는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받을 경우 세계 경제가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다보스포럼 행사장 주변에는 백신 반대주의자들, 기후변화 회의론자, 강경 애국주의자들과 종교 광신자들이 집결해왔다. 이들은 WEF가 코로나19를 빌미로 세계 경제를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해왔다. 올해 WEF는 3년 만에 매년 진행돼온 1월에 개최되고, 세계화의 위기라는 시급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상들이 대거 불참한다. 평범한 미국 근로자를 대변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보스 행사 등장을 리스크로 여기고 있으며, 유럽의 보수 또는 중도 성향의 정치인들도 참석에 신중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불참하며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참석한다. 이번 WEF에는 행사 단골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행사기간 토론 참석 또는 연설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직접 WEF에 참석하는 건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1-16 18:24: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을 만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프랑스 대사 접견에 대해 "지난 24일 20년 만에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축하인사를 전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경제협력 다각화 등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민통합위원회 주최로 문화예술체육계와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배 대변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뭉치도록 각계에서 노력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인사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자를 접견한다. 한미간 경제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새계적 싱크탱크로 발전한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클라우드 슈바프 WEF 회장을 만난다. 배 대변인은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경제 패권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4차 산업혁명 전환을 최초로 주장한 WEF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4-27 09: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