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 주가가 25% 가까이 폭락했다. 15일 증시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4만8000원(24.87%)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락은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을 잠정 중단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BTS는 전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제이홉을 첫 주자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한다"라고 밝혔다. 음반 발매 등 음악 활동은 당분간 멈추지만, 웹 콘텐츠와 광고 촬영 등 팀 활동은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BTS의 이번 팀 활동 중단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하는 것”이라며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15 13:50:4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개인활동에 대해 발표한 것에 대해 군 복무 관련이므로 국회가 병역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국회가 답을 해야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는 어떤 이유든 병역법 개정을 회피하지 말고 더 큰 국익을 선택해야 할 때"라며 "그렇지 않으면 K팝의 황금기는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라고 적었다. BTS에게 병역특례를 주면 형평성 논란이 있겠지만 "더 큰 국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앞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를 인정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지만 여야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려 통과가 보류됐다. 윤 의원은 "BTS가 활동 9년만에 돌연 단체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며 "표면적으로 멤버들이 지친 상태임을 강조하며 휴식이 필요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연내 군입대를 해야하는 멤버 진의 군 복무 문제가 주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BTS 멤버중 가장 연장자인 진은 병역법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한다. 통상 법개정은 실제 시행까지 유예기간이 6개월 가량 되므로 사실상 법을 고칠 여지가 없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윤 의원은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수상, '빌보드1위 다섯 번' 등 BTS의 업적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라며 "BTS가 활동중단을 선언하자마자 소속사 하이브 주식가치가 하루아침에 2조원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만큼 BTS의 활동중단이 K팝 시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저는 2021년 6월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스포츠·순수 예술인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병역 특례를 적용하도록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다"며 "BTS 소속사는 멤버들의 군복무 문제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결론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라고 비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1 07:29:55[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항간에 BTS가 온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사실입니까"라는 물음에 "그건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가 당초 6일 오후 8시에서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박보균 장관은 "아티스트 출연 문제 등은 KBS 관계팀 등 여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장소, 날짜가 바뀐 만큼 11일 전주의 K팝 콘서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TF팀이 새롭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진의 일부 변경과 보강이 있을 겁니다. 지금 행사에 못지 않게 더욱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애초 6일 오후 8시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에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엔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항간에 BTS가 온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물론 엄밀히 방탄소년단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로, 7명 중 2명은 군 복무 중이다. 나머지는 개별 활동 중에 있는데, 올해 특히 지민과 정국이 솔로 활동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불거진 BTS 언급과 관련해 한 네티즌은 "BTS 이용해 먹는게 좀 그렇지만, 아무쪼록 좋은 추억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바랐고, 다른 네티즌은 "BTS 이용해 먹지 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K팝 콘서트는 11일 폐영식이 있는 날에 열린다. 실제로 퇴소는 12일에 이뤄진다. 이 때문에 새만금 캠핑장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50분거리밖에 되지 않지만, 대략 4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이동해야 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일시에 4만명을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40명씩 태우더라도 약 1000대의 버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연 마치고 다시 또 돌아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만은 그날 하루에 통상 350대 정도의 차량이 영외 프로그램을 위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활동을 마치고 우리 쪽으로 바로 오게 되고, 일부 또 영외 활동 프로그램을 좀 늘리고 시차를 좀 두고 출발하고 등등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06 18:16:54"금융 전문 변호사는 기업가, 투자자 등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무대예술전문인입니다" 황정원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는 변호사의 금융업무에 대해 일반 송무와 달리 의뢰인 또는 법인 등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아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법이라는 틀에 맞춰 의뢰인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조언하고 지원하는 역할이라는 얘기다. 황 변호사는 올해 8년째 태평양 금융그룹에 소속돼 자본시장 및 기업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공개(IPO), 리츠 상장 등 다양한 형태 관련 자문 등 자본시장의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공모시장에서 기관 전체 주문 규모가 1경5203조원에 이르는 등 공모주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IPO 당시 주관회사 측 대리를 맡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외국기업 중엔 네오이뮨텍, 소마젠, 잉글우드랩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고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에 대한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의뢰인에 '맞춤형 자문' 제공 황 변호사는 의뢰인의 업무 형태와 성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자문해준다. 의뢰인이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에 따라 자문의 형태와 범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황 변호사는 "2020년 10월에 상장된 하이브(상장 당시 빅히트)의 상장 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하이브는 증권신고서 작성을 위해 기업설명(IR)을 임원진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다거나, IPO의 이유 중 하나로 '팬들과의 약속'을 말하는 임원진들을 보며 예술가적인 회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투자위험요소'를 검토하는 과정에선 BTS의 군입대 등으로 인한 활동 중단 위험에 대해 기재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당시 누구보다 병역법에 대해 열심히 연구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라이징 스타'상 수상 황 변호사는 금융법률분야 글로벌 권위지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가 주최한 '2023 IFLR 아시아-태평양 시상식'에서 '올해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태평양에서 한국 변호사 중 최초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하영진 변호사와 김현정 변호사에 이어 3년 연속 여성 라이징 스타가 배출된 사례다. 황 변호사는 협업을 중시하는 '원팀(one team)'문화와 수평적 소통구조 등을 태평양 증권금융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태평양의 기본 정신 중 하나인 '원팀'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업해 자문을 제공한다는 뜻"이라며 "태평양 내 전문 변호사뿐 아니라 회계사, 세무사, 법무연구실 등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프로젝트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평양은 의뢰인에게 명확하고 적절한 답을 주기 위해 연차 구분 없이 선배 파트너 변호사에게도 자유롭게 의견을 묻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CM 언젠가 되살아날 수밖에" 황 변호사는 앞으로 금융계가 증권발행시장(ECM)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 등 증권을 발행할 경우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 모든 절차가 이루어지는 시장이 ECM이다. 주가연계증권(ELB), IPO, 유상증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ECM을 주관하는것이 주요 수익모델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IPO, 리츠는 물론 금리, 환율 등과 관련해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가장 큰 두 가지 방법이 차입과 주식 발행이므로 ECM은 언젠가 다시 살아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펀딩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 상장을 조건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 IPO도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펀드투자 등도 서서히 활성화되고 있으며, 특히 크로스보더(국가 간 거래) 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5-01 20:11:33[파이낸셜뉴스] "금융 전문 변호사는 기업가, 투자자 등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무대예술전문인입니다." 황정원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는 변호사의 금융업무에 대해 일반 송무와 달리 의뢰인 또는 법인 등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향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아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법이라는 틀에 맞춰 의뢰인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조언하고 지원하는 역할이라는 얘기다. 황 변호사는 올해 8년째 태평양 금융그룹에 소속돼 자본시장 및 기업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공개(IPO), 리츠 상장 등 다양한 형태 관련 자문 등 자본시장의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공모시장에서 기관 전체 주문 규모가 1경5203조원에 이르는 등 공모주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IPO 당시 주관회사 측 대리를 맡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외국기업 중엔 네오이뮨텍, 소마젠, 잉글우드랩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고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에 대한 자문을 맡은 바 있다. 각양각색 산업별 의뢰인에 '맞춤형 자문' 제공 황 변호사는 의뢰인의 업무 형태와 성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자문해준다. 의뢰인이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에 따라 자문의 형태와 범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황 변호사는 "2020년 10월에 상장된 하이브(상장 당시 빅히트)의 상장 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하이브는 증권신고서 작성을 위해 기업설명(IR)을 임원진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다거나, IPO의 이유 중 하나로 '팬들과의 약속'을 말하는 임원진들을 보며 예술가적인 회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투자위험요소'를 검토하는 과정에선 BTS의 군입대 등으로 인한 활동 중단 위험에 대해 기재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당시 누구보다 병역법에 대해 열심히 연구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라이징 스타'상 수상 황 변호사는 금융법률분야 글로벌 권위지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가 주최한 '2023 IFLR 아시아-태평양 시상식'에서 '올해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태평양에서 한국 변호사 중 최초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하영진 변호사와 김현정 변호사에 이어 3년 연속 여성 라이징 스타가 배출된 사례다. 황 변호사는 협업을 중시하는 '원팀(one team)'문화와 수평적 소통구조 등을 태평양 금융그룹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태평양의 기본 정신 중 하나인 '원팀'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업해 자문을 제공한다는 뜻"이라며 "태평양 내 전문 변호사뿐 아니라 회계사, 세무사, 법무연구실 등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프로젝트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평양은 의뢰인에게 명확하고 적절한 답을 주기 위해 연차 구분 없이 선배 파트너 변호사에게도 자유롭게 의견을 묻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CM 언젠가 되살아날 수밖에" 황 변호사는 앞으로 금융계가 증권발행시장(ECM)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 등 증권을 발행할 경우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 모든 절차가 이루어지는 시장이 ECM이다. 주가연계증권(ELB), IPO, 유상증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ECM을 주관하는것이 주요 수익모델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IPO, 리츠는 물론 금리, 환율 등과 관련해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가장 큰 두 가지 방법이 차입과 주식 발행이므로 ECM은 언젠가 다시 살아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펀딩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 상장을 조건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 IPO도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펀드투자 등도 서서히 활성화되고 있으며, 특히 크로스보더(국가 간 거래) 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4-23 14:21:23하반기 블랙핑크, 트레저 등 K-팝 한류스타들의 컴백과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엔터·미디어주 테마펀드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디어 콘텐츠 테마펀드인 NH아문디운용의 'NH-AmundiHANAROFnK-POP&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 ETF'의 최근 1개월(22일 기준) 성과는 각각 7.88%, 5.64%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가 편입한 주요 엔터기업은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 CJ E&M, 에이스토리 등이다. 문현욱 NH아문디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작사 및 IP를 보유한 에이스토리를 중심으로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방탄소년단(BTS) 쇼크와 글로벌 금리 상승, 매크로 불확실성 등에 조정을 받았던 K-팝&미디어 ETF는 이달 초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매니저는 "하반기 주요 엔터사들의 글로벌 팬덤에 따른 음반 판매량 증가, 콘서트 규모 확대 등 구조적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점진적으로 본격화될 해외 콘서트 관련 매출 증가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와이지엔터는 다음달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컴백, JYP는 대표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멤버 전원의 재계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엔터 굴뚝주'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단체활동 중단 소식에 급락했으나 최근 만회하는 모습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지난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 첫 방송을 타면서 컨텐츠주의 급등을 이끌었다"며 "넷플릭스가 글로벌 제작비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투자는 늘리고 있는 등 'K-콘텐츠'의 차별화에 따라 국내 콘텐츠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JYP Ent를 비롯한 엔터사의 경우 2·4분기 해외 콘서트 개최 실적 반영으로 주가는 견조했다"며 "8월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브 등 대형 걸그룹의 컴백이 예정돼 있어 엔터사의 주가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5 18:04:09[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블랙핑크, 트레저 등 K-팝 한류스타들의 컴백과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엔터·미디어주 테마펀드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디어 콘텐츠 테마펀드인 NH아문디운용의 ‘NH-AmundiHANAROFnK-POP&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 ETF'의 최근 1개월(22일 기준) 성과는 각각 7.88%, 5.64%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가 편입한 주요 엔터기업은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 CJ E&M, 에이스토리 등이다. 문현욱 NH아문디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작사 및 IP를 보유한 에이스토리를 중심으로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방탄소년단(BTS) 쇼크와 글로벌 금리 상승, 매크로 불확실성 등에 조정을 받았던 K-팝&미디어 ETF는 이달 초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매니저는 “하반기 주요 엔터사들의 글로벌 팬덤에 따른 음반 판매량 증가, 콘서트 규모 확대 등 구조적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점진적으로 본격화될 해외 콘서트 관련 매출 증가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와이지엔터는 다음달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컴백, JYP는 대표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멤버 전원의 재계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엔터 굴뚝주'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단체활동 중단 소식에 급락했으나 최근 만회하는 모습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지난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넷플릭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 첫 방송을 타면서 컨텐츠주의 급등을 이끌었다”며 “넷플릭스가 글로벌 제작비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투자는 늘리고 있는 등 'K-콘텐츠'의 차별화에 따라 국내 콘텐츠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JYP Ent를 비롯한 엔터사의 경우 2·4분기 해외 콘서트 개최 실적 반영으로 주가는 견조했다”며 “8월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브 등 대형 걸그룹의 컴백이 예정돼 있어 엔터사의 주가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5 14:12:40[파이낸셜뉴스] 전세계 팝 음악 최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BTS의 국내외 팬덤인 '아미'들은 당분간 BTS 완전체로 볼 수 없음에 슬퍼하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를 통해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한 챕터를 정리하고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10일 자신들의 앨범을 총정리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를 발매한 지 4일 만이다. 이에 외신들은 잇달아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타진함과 동시에 완전한 해체는 아니라며 안도 섞인 평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개인 시간을 갖는 것이 그들의 삶에서 약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BTS의 헌신적인 팬들은 응원과 슬픔이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BTS가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지만 희망은 있다"고 평했고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멤버들은 K팝 아이돌 시스템의 압력 속에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도 "아미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단체 활동 중단이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BTS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그룹"이라고 소개한 뒤 "콜드플레이, 에드 시런 등의 아티스트와 협업했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날 소식을 듣고 슬퍼하는 일본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한편 아미들은 SNS를 통해 슬프고 놀란 마음을 공유하며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 해외 팬은 트위터에 "해체하는 게 아니라 각자 개인활동을 한다는 걸 알지만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상황이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고 남겼다. 국내 팬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온라인 공간 위버스에도 팬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한 아미는 "어떤 결정을 내리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개개인이 더 성장하면서 더 좋은 BTS가 될 것"이라며 "정상에 올라왔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는 게 대단하다. 각자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뿐 BTS의 시간이 끝난 건 아니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TS의 멤버 정국은 '찐 방탄회식' 영상 공개후 이어진 외신과 팬덤의 반응에 대해 15일 "BTS는 해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정국은 이날 오후 진행한 개인 브이앱 라이브 방송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 '해체한다'고 그래서 난리가 나 있어서 이걸 바로잡아야 될 것 같아서 라이브를 켰다"며 "일단은 저희는 아직 단체로 할 거 되게 많다"고 말했다. 정국은 "'방탄 회식'은 저희가 얘기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그런 편안한 자리였다"며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지 방탄소년단으로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16 07:28:57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통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그날을 향해, 더 우리답게"라고 노래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2013년 데뷔해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지 9년 만이다. BTS는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한 '찐 방탄회식' 동영상을 통해 정상을 향해 쉼없이 달려오면서 누적된 피로감과 고충을 토로한 뒤 팀의 정체성과 개인의 성장 그리고 BTS를 더 오래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군 입대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리더 RM은 "원래 BTS의 시즌1은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ON)'까지였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애초 계획에 차질이 생겨 지난 10일 발매한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챕터1의 마침표가 됐음을 내비쳤다. 또한 이 기간에 발표한 첫 영어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세계적인 히트를 거두면서 그룹의 정체성에 변화가 온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이어 '버터' '퍼미션 투 댄스' 같은 영어 노래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힙합 기반의 그룹에서 글로벌 팝그룹으로 발돋움했다. RM은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다"며 정체성의 혼란을 언급했다. K팝 아이돌 시스템의 한계도 짚었다. 그는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도록 놔두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멤버들의 내적 갈등과 별개로 BTS는 지난 2년간 '21세기 팝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다들 언제부턴가/말하네 우릴 최고라고/온통 알 수 없는 names/이젠 무겁기만 해'라는 '옛 투 컴' 가사에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대한 멤버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RM은 "논현동 작은 곳에서 살다가 미국 백악관까지 가고, 그런 이야기가 '옛 투 컴'에 다 들어가 있다"며 눈물도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결정은 '더 오래가기 위한 잠시의 멈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TS를 오래 하고 싶다"며 "오래 하려면 내가 나로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의 성장도 언급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2017년부터 해외에서도 인기를 구가하며 K팝을 대표하는 월드스타가 됐다. 특히 지난 2년간 '기록소년단'으로 활약했다.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이 400만장 이상 팔리며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5대 음악시장 앨범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기폭제가 됐다. 이 노래로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다양성'의 아이콘이 돼 유엔과 백악관을 오가며 선한 영향력도 발휘했다. 유니세프와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지난달 31일엔 미국 백악관에서 서구 사회의 아시아계 혐오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두번이나 지명될 정도로 급성장한 데는 SNS로 탄탄하게 연결된 팬덤 '아미'의 영향이 컸다. 아미는 이번 소식에 서운함을 표하면서도 "그저 꼬옥 안아주고 싶다"며 위로도 건넸다. 한편 멤버들은 당분간 개별활동에 돌입한다. 솔로 체제의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다음달 31일 미국 대형 음악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마지막날 헤드라이너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15 18:21:55하이브 주가가 25% 가까이 폭락했다. 15일 증시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4만8000원(24.87%)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락은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을 잠정 중단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BTS는 전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제이홉을 첫 주자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한다"라고 밝혔다. 음반 발매 등 음악 활동은 당분간 멈추지만, 웹 콘텐츠와 광고 촬영 등 팀 활동은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BTS의 이번 팀 활동 중단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하는 것"이라며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15 18: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