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총사업비가 2조원 가량 투입되는 고양 'K-컬처밸리'의 시행업체 CJ라이브시티와 계약을 해제했다. 이 사업은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한류우드' 사업으로 시작된 K컬처밸리 사업은 18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백지화 되고, 공공 추진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1일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노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 어렵다고 보고 협약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경기도 소유 부지 32만6400㎡에 CJ그룹 계열사 CJ라이브시티가 총사업비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CJ그룹이 선정됐으며, 사업기한은 지난 6월 30일까지였다. 그러나 CJ라이브시티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4월 공사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그동안 도는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업체인 CJ 라이브시티의 사업계획 변경 수용 및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의 조정안(사업기한 연장, 재산세 감면 등)에 대해 법률자문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조정위는 경기도 측에 공사 지체상금(지연배상금) 1000억원 면제와 계약 해지·해제권의 유보 등을 제시했지만, 도는 법률 자문 결과 모두 조정위 안을 수용할 경우 특혜, 배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결국 계약해제를 결정했다. 김 부지사는 "지체상금은 법률자문 통해 특혜, 배임 문제가 있어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러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종료 임박한 시점에서 지체상금 감면 등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했다. 경기도는 기업여건 등을 고려해 최대한 협력했지만, 더이상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협약해지에 따른 법적, 행정적 절차 마무리하고 1부지사 주재 K-컬처밸리 TF 구성 등을 통해 지금까지와 달리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컬처밸리는 지난 2006년 부동산개발업체 프라임개발과 '한류우드'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10년간 방치됐었다. 이후 CJ그룹이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정됐으며, 'K컬처밸리'라는 이름으로 변경 추진돼 왔다. K-컬처밸리의 공정률은 3%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매몰 비용은 토지 매매비용 반환 등을 고려할 경우 2천억원가량으로 도는 추산되고 있다. 한편, CJ라이브시티 측은 입장을 문을 통해 "경기도는 조정위가 양측에 권고한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는 외면한 채, '조정안 검토 및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지체상금 부과와 아레나 공사 재개만을 요청했다"며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1 12:16:2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0년 만에 재구성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조정 신청 사업은 34개 사업장,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7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관합동 PF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이 발주하거나 토지를 제공해 사업 주체로 참여한 건설사업을 말한다. 조정 신청 건수는 34개 사업장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4조2000억원 규모다. 민간 사업자는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의무 주차대수 기준 조정 등을 요청했다. 1조8000억원 규모로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 중인 CJ라이브시티도 접수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100% 민간 자본으로 건설되는 문화 인프라 조성다. 핵심 시설인 아레나 공연장이 지난 4월 공사비 재산정 문제로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사업자 측은 사업 기간 연장과 지체상금 면제, 일부 사업 부지에 대한 사업 협약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무리한 조정으로 공정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역세권 개발 분야에서 총 2조원 규모인 인천검단·수색역 개발 사업자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 개발 필수시설 면적 변경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인천도시공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원하지만, 업무 지침상 5년간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이다. 1조5000억원 규모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자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설립 일정 조정과 사업 추진 일정 변경 등을 요구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분야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가 참여하는 사업 24건(7조6000억원 규모)의 조정 신청이 들어왔다. 대부분 건설 공사비 상승분 부담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요청이다. 조정위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을 전제로 조정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2일 1차 실무위원회 개최 이후 부동산원 등이 조정안 초안을 마련 중이다. 조정위는 공공과 민간 사업자의 이견을 조율한 뒤 최종 조정안을 다음 달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08 07:50:0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장항동 일원에서 추진중인 'CJ라이브시티'가 13일,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에 사업 조정 신청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브시티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립성을 갖춘 조정위의 객관적인 사업 협약 검토를 통해 악화한 사업 여건을 해결하고 민간 사업자와 주무관청 간의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정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건설투자사업(PF)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실화를 막기 위해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2∼2013년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조정위 운영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번 조정 신청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복합단지 등 경기 북부의 주요 개발 사업들이 과거 운영된 조정위의 PF 정상화 대상 사업에 선정돼 조정 기회를 가진 사례가 있는 만큼, CJ라이브시티 사업도 중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CJ라이브시티는 K-콘텐츠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아레나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는 민간개발사업으로, 문화콘텐츠 및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정위 신청서 제출로 조정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빠른 시일 내 경기도와 합리적인 사업 협약 조정 합의에 도달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CJ라이브시티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조성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CJ 라이브 시티는 공사비 약 2조원 규모로, 경기북부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2021년 10월 핵심 시설인 아레나 건설공사를 시작했으나 공사비 급증 등을 이유로 올해 4월 중지했다. 현재 공정률은 17%대에 불과하다. 아레나 시공사인 ㈜한화건설과의 공사비 재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외에도 사업 추진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16 09:46:0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기자] 경기 고양시가 ‘특례시 1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경제특례시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11월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AEG, CJ라이브시티과 ‘K-컬처 클러스터 조성 및 외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EG와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5대 전략 중 하나인 ‘K-컬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시와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시의회의장, AEG社 마이클 피츠모리스(Michael Fitzmaurice) 아시아 부사장, 히데키 타카이(Hideki Takai) 일본지사장과 CJ라이브시티 신형관 대표, 정영권 사업개발본부 경영리더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AEG-CJ라이브시티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의 한국사무소가 고양시에 설립된다.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기업인 AEG는 현재 건설 중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에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하는 한편, 고양시가 전 세계에 K-팝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기업과 자본을 추가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CJ라이브시티는 이번 AEG 합작법인(JV) 한국사무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고양시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라이브시티 단지 안에 글로벌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 환경과 지원 인프라를 갖춘 ‘K-라이프스타일 앵커 컴플렉스(K-Lifestyle Anchor Complex)’를 개발한다. 시는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CJ라이브시티가 향후 고양특례시의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CJ라이브시티가 구축할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 ‘K-라이프스타일 앵커 컴플렉스’가 신속하고 완성도 높게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이동환 시장은 “오늘 자리는 고양시를 전 세계인의 K-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세계 1위의 아레나 운영기업인 AEG社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아레나를 조성하는 CJ라이브시티가 한자리에 모인 의미가 깊은 자리이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국내 최초 K-컬처 플랫폼 거점 구축으로 문화, 관광,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어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피츠모리스 AEG 아시아 부사장은 “CJ라이브시티보다 K-컬처와 K-콘텐츠산업 생태계에 대해 잘 이해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번 AEG와 CJ라이브시티, 고양특례시의 파트너십과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는 "CJ라이브시티는 현재 전 세계가 열광하는 모든 K-콘텐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지구상의 단 한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고양특례시의 성공적인 K-컬처 클러스터 조성과 외자 유치를 위한 지역의 대표 얼굴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ㅋ 32만6400㎡(약 1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K-팝, 영화, 드라마, 예능을 망라하는 콘텐츠 경험시설과 업무·숙박·관광시설을 포함한 ‘K-라이프스타일 앵커 컴플렉스’, 상업시설, 친환경 수변공간 등이 지어진다. 국내 최초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01 10:45:51[파이낸셜뉴스] 한화건설이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으로 탄생하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를 단독 시공한다. 한화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에 이어 국내 최초 아레나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시공 실적을 모두 확보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된 초대형 규모다.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시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상업 및 업무·숙박시설과 친환경 생태 공간이 함께 조성돼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K-콘텐츠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이 되는 아레나는 K-팝을 필두로 전 세계 최상급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인프라를 갖춘 첨단 공연장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내부 공간은 대규모 관람객들의 시각적, 음향적 만족도를 극대화할수 있도록 견고한 보울(Bowl) 형태로 설계됐다. 한화건설은 구조, 설비 및 바람·지진·강우·적설 등 각종 하중을 고려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공간을 갖춘 돔 구조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아레나를 짓는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바탕으로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K-팝의 성지'이자,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6-07 12:00:39[파이낸셜뉴스] CJ라이브시티는 코로나19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는 태블릿 PC 구매용 성금 1000만원을 경기 고양시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성금은 코로나19로 등교를 못해 자택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하지만 IT장비 부족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태블릿 PC 구매 비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고양시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주민센터에서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들을 추천받아 내년 1월 중 삼성 태블릿 PC를 지원한다. CJ라이브시티 신윤용 상무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고양시 대표 기업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오픈 목표로 추진 중인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에 건립될 복합 콘텐츠파크로, 최첨단 공연장 아레나(Arena)를 중심으로 K팝을 포함한 글로벌 한류 문화 랜드마크를 지향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2-23 11:02:19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엔피프틴은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복합 콘텐츠파크 건립을 추진 중인 CJ이브시티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Open Innovation Challenge) 대회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이달 24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서빙 자동화(Serving Automation) 기술·서비스를 보유했거나 제안 가능한 기업을 모집하며, 라이브시티 단지 내 푸드코트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저비용·고효율로 테이블에 서빙하는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2024년 오픈 목표로 추진 중인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일대에 축구장 46개(30만2천265㎡) 규모로 최첨단 공연장 아레나(Arena·실내외 4만 2천여 명 수용), 콘텐츠 놀이시설을 포함한 테마파크(23만7천401㎡), 상업시설과 호텔을 짓는 복합 콘텐츠파크 사업이다.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2,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CJ라이브시티가 놀이 어트랙션,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검증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 후 대규모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F&B를 포함한 다각적인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효율적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의 모집 분야는 ▲오픈 이노베이션(구현 가능한 기술·서비스 보유기업), ▲아이디어 분야(아이디어 차원 제안서 제출) 등 2개이며, 각 분야당 최대 3개 팀을 선발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 과제에 참가하는 기업(또는 팀)은 조리공간(200~300평 규모)에서 음식 조리를 완성해 식사공간(600평 규모)으로 서빙하는 과정에서 고객 동선과 음식 품질을 유지하는 자동화 서빙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반면 아이디어 분야는 구체적인 기술·서비스가 없더라도 음식 서빙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는 고충을 창의적인 저비용 방식으로 해소 가능하다면 어떤 아이디어도 제안서 제출이 가능하다. ㈜엔피프틴과 CJ라이브시티는 오는 24일(목)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해 서류 심사를 거쳐 발표 기업을 선정, 내년 1월 21일 열릴 이노베이션 데이 현장 발표에서 최종 6개 기업을 뽑아 시상한다. 최종 선정된 우수기업들에게 총 1,500만 원 상금을 수여 하며 솔루션 구현(PoC) 프로젝트 진행, CJ라이브시티 유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과 연계하여, 부문별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엔피프틴의 허제, 류선종 공동대표는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이번 CJ라이브시티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놀이 및 상업시설 등 전 단지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단지 오픈 전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2월 15일(화)에는 Show-OFF 온라인 사업설명회가 진행되었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CJ라이브시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상세 모집요강을 안내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J라이브시티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 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0-12-15 14:30:28[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CJ라이브시티가 창립 4주년을 맞아 27일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CJ라이브시티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 등 고양시 관계자도 이번 행사에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와 1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2000kg을 손수 담갔다. 이들은 절인 배추를 씻어 준비하고 미리 만들어진 속재료와 양념을 섞어 배추 사이사이에 버무리는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직접 담근 김치를 고양시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라이브시티는 2016년 창립 이래 ‘문화나눔’을 통한 지역사회와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연말, 고양시 장애인 300명과 관내 청소년 322명을 각각 초청해 영화관람과 오찬을 겸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고양시 사회복지관 12곳에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사과’ 기부행사, 고양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고양시서점연합회-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 체결 등 공유가치 창출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올해 4월 CJ라이브시티는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한류월드 부지에 건설 중인 복합단지 브랜드를 ‘CJ LiveCity’로 확정하고 관련 회사명도 ㈜CJ라이브시티(舊 케이밸리)로 변경했다. CJ LiveCity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놀이공간’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문화사업의 랜드마크를 지향하고 있다. 총 10.2만평의 부지에 단계별로 조성되는 CJ LiveCity는 아시아 최고의 라이브 이벤트 메카로 자리매김할 ‘아레나’(Arena), 항상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콘텐츠 파크’, 세계적 수준의 문화 수변공간으로 변모할 한류천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28 01:24:36[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씨제이라이브시티(이하 CJ라이브시티)와 한류천 수질을 하천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고, CJ라이브시티와 어울리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한류천을 세계적인 관광문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16일 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2011년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 한류천 수변공원 특화 사업이 현장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문제점으로 수질개선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2017년 12월 고양시로 인수인계 이후 한류천 수질개선에 대한 타당성 용역과 그간 도-시의원 및 관련 전문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 CJ라이브시티와 수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쳐 한류천 상류부에 하천 2등급 수준의 수질을 공급하는 방안을 도출해 냈다. 한류천 수질개선 방안에는 크게 하천 2등급 수준의 용수 공급도 있지만, 하천 내 저수호안의 폭과 수심을 조정해 평균 유속 0.2m/s로 유지함으로써 하천의 생태적, 경관적, 친수적 기준을 만족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희 고양시 도시균형개발과 팀장은 “한류천 친수공간 조성에 대해 CJ라이브시티 측과 적극 협의해 명실상부한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17 02:48:05[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CJ가 경기 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건설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브랜드를 ‘CJ 라이브시티(LiveCity)’로 최종 확정하고 관련 회사명도 케이밸리주식회사에서 ㈜CJ라이브시티로 변경했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CJ 라이브시티는 글로벌 문화기업인 CJ의 비전이 구체화돼 만들어지는 세상에 없던 놀이문화공간”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도 반드시 방문하고 싶어 하는 명소로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LiveCity는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고 예능 및 드라마 제작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까지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을 말한다. 특히 기존 테마파크나 놀이동산에서 볼 수 없던 AR, VR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어트랙션, 국내외 최고 수준의 뮤지션 라이브 퍼포먼스,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독특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와 MD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CJ LiveCity는 별도 공간을 마련, 우수한 젊은 창작자가 서로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교류하고 미래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 크리에이터(Young Creator) 육성 역할도 수행한다. 총 1조 8000억원 이상 투자되며 시설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스튜디오’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최첨단 공연장’,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라이드 및 어트랙션, F&B·MD 시설이 구성된 ‘콘텐츠 놀이공간’, 그리고 ‘한류천 수변공원’이 바로 그것이다. 체험형 스튜디오는 드라마 및 예능, 음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단순한 제작시설을 넘어 고객이 직접 특수효과나 제작체험 같은 콘텐츠와 관련한 생생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젊은 창작자를 위한 제작지원공간도 포함된다. 최첨단 공연장은 한류 콘텐츠의 중심인 ‘케이팝(K-POP)’의 대표 공간은 물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해 관람객과 단순 방문객이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놀이공간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CJ LiveCity만의 어트랙션과 라이드가 배치되고, 한국 특유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중심으로 개발된 다양하고 독특한 F&B와 MD 상품을 즐기도록 조성된다. 또한 한류천 수변공원은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심 시설로 수변 영화관과 야외공연장 같은 고객 친화시설을 배치, 국내 대표 친수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CJ라이브시티는 4월 초 이런 단지 구성 전략을 담은 사업계획을 새로이 경기도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CJ 측은 CJ LiveCity 완공 후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10년 간 13조원의 경제효과와 9만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허브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30 11: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