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인 '아스펜'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중인 파트너사가 9개에서 30여개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에 확대된 파트너사에는 이미 사업을 진행중인 테라 등 유력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라는 의미로 업계에 널리 활용되는 분산애플리케이션(Dapp, 디앱)이라는 용어 대신 '블록체인앱'이라는 의미의 'Bapp(비앱)'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반드시 탈중앙화 앱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에 참여하는 파트너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위메이드트리와 코스모체인, 픽션네트워크, 힌트체인, 휴머스케이프 등 9개 파트너사와 협력했지만 이 파트너사들을 30여개까지 늘린 것이다.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젝트 '테라'도 파트너로 참여한 상황이다. ■테스트넷 파트너 30여개로 확대… "누구나 알 만한 기업도 참여"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넷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30여개로 늘어났으면 조만간 1차로 공개한 9개 파트너 외에 다른 파트너들을 2차, 3차 공개할 방침"이라며 "이번에 확대되는 파트너들 중에는 이미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인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파트너사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가 이번에 발표할 파트너사 가운데 카카오의 프라이빗 세일에 참여한 파트너가 있을지 관심이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할 믿을만한 파트너들을 확보하기 위해 암호화폐 '클레이'를 판매하는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중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제한된 파트너들과 함께 클레이튼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테스트넷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메인넷을 선보인다. 메인넷 출시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현재 카카오는 테스트넷에서 세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블라스크(BLASQ)' 서비스와 지갑 서비스, 그리고 클레이튼의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코프' 서비스다. ■'디앱' 대신 '비앱'이라는 새 개념 제시 아울러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반 대중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탈중앙화를 일부 포기하고 탈중앙화와 중앙화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클레이튼 역시 누구나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개방형이 아니라 파트너들이 블록 생성과 검증을 맡는 컨소시엄 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디앱'이라는 용어 대신 '비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반드시 탈중앙화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탈중앙화라는 가치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그라운드X 이종건 이사는 "카카오를 통해 성공적인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 노하우을 통해 비앱에서도 이용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등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용자와 서비스에 집중해서 성공적인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1-27 15:00:33"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논란과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멀지 않은 미래에 산업, 경제를 넘어 정치, 사회 등 우리 생활 전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다." 이상욱 후오비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글로벌 토큰거래소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생태계를 진단하고 암호화폐 거래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주제의 댑(DApp)들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댑이란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을 뜻한다. 댑은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많은 작업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댑 등에서 쓰이는 암호화폐들의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 거래소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지난 2015년 가동을 시작한 이더리움 기반 댑이다. 관련 업계의 통계를 다루는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기반 댑은 총 841개다. 후발주자인 이오스 기반 프로젝트는 약 245개가 있다. 이 CFO는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록체인은 인터넷으로 치면 1993년 정도 수준에 와있다”며 "현재까지 실용화에 이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없지만 2000년 이후 인터넷이 표본화되고 쓸 수 있는 기능이 됐듯이, 블록체인 업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CFO는 후오비 코리아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다르게 거래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관련 시장과 생태계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투기적 거래가 아니라 정확하게 알고 거래될 수 있도록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거래소업을 중심으로 투자, 연구, 인프라, 토큰, 인덱스 지수,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참여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이 CFO는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9-12 14:12:51[파이낸셜뉴스] 최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날개를 달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9만 달러 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실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코인베이스가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이날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각각 9.6%, 4.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국내 상장 ETF 중 비트코인 관련주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ETF인 FDIG(암호화산업&디지털결제), DAPP(디지털 전환) 등도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 중이지만, 국내 연금계좌에서는 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및 비트코인 관련주에 함께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ETF는 트럼프 2.0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1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지금의 글로벌 주도주를 모두 편입하고 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 대선일 이후 11일까지 +8.5% 상승하며 동기간 1.6% 상승한 나스닥100지수를 약 +6.9%p 초과하며 4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연초 이후로는 62.5%의 수익률을 기록해 나스닥100지수(+24.9%) 대비 37.6%p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트럼프가 당선이 될 경우 가장 수혜를 받을수 있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흐름에 맞는 운용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주도주에 빠르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08:23:0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사 헤르메티카(Hermetica)가 시드 펀딩에서 170만달러(약 23억3020만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 벤처캐피탈(VC) UXTO 매니지먼트가 주도했으며, CMS 홀딩스, 에토스 펀드, 트러스트 머신 SPV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정금산 공동대표가 개인 엔젤 투자자로 나섰다. 헤르메티카는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h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현물 BTC(비트코인)와 무기한 BTC 선물 공매도 포지션의 결합을 통해 발생하는 펀딩비 수익을 USDh 보유자에게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헤르메티카는 △기관용 커스터디사와의 파트너십 △디앱(dApp) 내 유동성 향상 △USDh 생태계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야콥 쉴링거(Jakob Schillinger) 헤르메티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웹3 시장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달러처럼 사용하고 저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달 안에 아치 네트워크(Arch Network), 비트레이어(Bitlayer)와 같은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18 09:15:20[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킬러' 솔라나는 현물 지수상장펀드(ETF)의 추종 자산이 될 수 없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를 반려한 것.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야 승인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2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솔라나 현물 ETF 19b-4(거래규칙변경신고서) 신청서를 반려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자사 웹사이트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삭제한 상황이다. 19b-4 서류는 미국 증권거래소가 신규 투자 상품을 받을 때 현지 증권 당국에 제출하는 문건이다. 솔라나는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며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트랜잭션(거래) 비용을 강점으로 하는 블록체인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674억달러(약 90조원)로 전체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유사하게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탈중앙화 거래소(DEX),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 등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SEC가 지난해 6월 솔라나를 증권으로 판단한 만큼 관련 내용이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당시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미등록 증권 중개' 혐의로 고소하면서 솔라나를 증권으로 분류했다. SEC는 이익을 약속하면서 투자금을 모아 권리를 발행(판매)한 경우를 증권으로 보고 있다. 솔라나의 경우 SEC의 '허락'을 받지 않고 증권을 판매했다는 뜻이 된다. 솔라나는 개발·발행사와 재단이 명확하다. SEC가 지난 1월과 5월 각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각각 승인하면서 다음 타자로 유력했던 가상자산은 솔라나, 리플이었다. 리플의 경우 앞선 SEC와의 법적 다툼을 통해 비증권성을 일부 인정받았지만, 솔라나는 증권성 때문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다만 ETF 전문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는 SEC의 바이낸스 고소장 수정이 솔라나 현물 ETF 승인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되기 위해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SOL 선물 출시 및 장기간 거래 기록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 △정권 교체 중 하나가 충족돼야 한다"고 전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올해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은 0%에 수렴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는 "현 행정부에서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없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2025년에도 승인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트럼프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나의 가격은 '현물 ETF'발 충격을 극복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솔라나의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44.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148달러까지 올랐던 솔라나는 현물 ETF 신청서가 반려됐다는 소식에 14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23 12:40:07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수이(Sui) 개발사 미스틴랩스의 핵심 멤버들이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수이는 "KBW 2024 메인 무대에 올라 수이 생태계의 최신 개발 소식을 전하고 획기적인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의 크리에이터이자 미스틴랩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샘 블랙시어(Sam Blackshear), 미스틴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아데이니 아비오둔(Adeniyi Abiodun)이 함께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및 디엠(Diem)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연구진이 개발, 출시한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와도 협업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수이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자체 인공지능(AI) 지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쿼리' 공개 데이터세트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앱(dApp)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AI 강화와 관련,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해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지원하고 있다. 미스틴랩스 공동 설립자 겸 CPO인 아데이니 아비오둔은 "한국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인 KBW 2024를 위해 수이의 글로벌 커뮤니티가 서울에서 모일 것"이라며 "수이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수이 생태계에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최신 소식을 공유하고 수이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이는 KBW 공식 애프터파티도 공동 후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NHN, 베이비샤크(BabyShark), 루미웨이브(Lumiwave) 및 팀 리퀴드(Team Liquid) 등 수이 생태계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대형 업체들도 참여한다. 수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스튜디오들과 함께 웹3 게임의 미래를 선보이는 유명 게임 길드 YGG 및 SKYGG의 행사도 공동 후원할 예정이다. 또 소사이어티(Xociety), 넷마블 FNC, NHN 등 주요 파트너사를 포함해 여섯 건의 국내 게임 프로젝트가 수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수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는 106개의 밸리데이터 가운데 7개가 한국 업체다. 수이는 한국의 대학 연구진이 진행하는 연구활동도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 소셜 채널을 통해 수천명의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수이 측은 "수이 블록체인에 대한 한국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이 핵심멤버들이 연달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다수 기업과 손잡고 사용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08-21 18:06:59[파이낸셜뉴스]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수이(Sui) 개발사 미스틴랩스의 핵심 멤버들이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수이는 “KBW 2024 메인 무대에 올라 수이 생태계의 최신 개발 소식을 전하고 획기적인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의 크리에이터이자 미스틴랩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샘 블랙시어(Sam Blackshear), 미스틴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아데이니 아비오둔(Adeniyi Abiodun)이 함께한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및 디엠(Diem)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연구진이 개발, 출시한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와도 협업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수이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자체 인공지능(AI) 지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쿼리’ 공개 데이터세트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앱(dApp)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AI 강화와 관련,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해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이 개발자 커뮤니티에 지원하고 있다. 미스틴랩스 공동 설립자 겸 CPO인 아데이니 아비오둔은 “한국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인 KBW 2024를 위해 수이의 글로벌 커뮤니티가 서울에서 모일 것”이라며 “수이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수이 생태계에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최신 소식을 공유하고 수이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이는 KBW 공식 애프터파티도 공동 후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NHN, 베이비샤크(BabyShark), 루미웨이브(Lumiwave) 및 팀 리퀴드(Team Liquid) 등 수이 생태계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대형 업체들도 참여한다. 수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스튜디오들과 함께 웹3 게임의 미래를 선보이는 유명 게임 길드 YGG 및 SKYGG의 행사도 공동 후원할 예정이다. 또 소사이어티(Xociety), 넷마블 FNC, NHN 등 주요 파트너사를 포함해 여섯 건의 국내 게임 프로젝트가 수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수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는 106개의 밸리데이터 가운데 7개가 한국 업체다. 수이는 한국의 대학 연구진이 진행하는 연구활동도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 소셜 채널을 통해 수천명의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수이 측은 “수이 블록체인에 대한 한국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이 핵심멤버들이 연달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다수 기업과 손잡고 사용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1 15:19:4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웹3(Web 3.0) 융합 서비스 기업 AI3가 ‘월드ID’ 보유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유니크휴먼’을 전격 선보였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의 월드ID는 AI 시대 신원인증 시스템을 지향한다. AI3 표철민 대표는 “전 세계 인구 중 월드ID를 가진 사람이 아직 0.1%도 안 되기에 월드ID가 성장할 때 이들을 위한 포털인 유니크휴먼의 성장 잠재력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월드코인은 현재 국내 10개 매장에서 홍채 인증을 통한 월드ID 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크휴먼을 개발한 AI3는 한국의 월드코인 오퍼레이터 중 하나이다. 월드코인재단의 공식 지원을 받아 차세대 홍채 인증 기기를 연구하고 있다. 다만 유니크휴먼은 월드코인재단이나 TFH와는 무관한 AI3만의 독립적인 서비스다. AI3 측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월드체인 생태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월드코인은 초기 개발사인 TFH가 월드코인재단으로 주요 지적재산(IP) 소유권을 이전하고 개발 내용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크휴먼은 이날 월드ID 인증을 완료한 사람이 에어드랍을 받기 위한 e메일과 지갑 주소를 남길 수 있는 첫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으로 월드코인(WLD) 스테이킹 서비스, 인증자 전용 커뮤니티, 월드체인 런치패드, 월드ID 앱 마켓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월드코인/월드체인 생태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표 대표는 “유니크휴먼이 곧 출시될 월드체인의 디앱(DApp)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7 10:01:31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선에 안착한 가운데 향후 1년 안에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재탈환한 비트코인이 오는 4월 반감기를 거치면서 '크립토 윈터'를 끝낼 것이란 판단이다. 19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2~18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11.84% 상승한 1만1693.05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14.42% 상승한 6883.61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1.68% 오른 5만2367달러(약 69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된 기간은 비트코인 15년 역사 중 3% 정도"라면서 "역사적으로 폭등장을 선행했던 반감기 또한 두 달이 채 남지 않아 앞으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약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공급)이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도 변곡점으로 제시됐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 2012년과 2020년 반감기는 완화 정책 이후, 2016년 반감기는 긴축 정책 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제도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탄탄대로'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설 연휴부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규모(AUM)도 각각 50억달러, 4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자금 유입은 1억7000만달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이 연평균 13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춰봤을 때 2025년 2월에는 1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라이브피어'로 일주일 새 142.40% 상승했다. 라이브피어는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갖춘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디앱) 개발자들에게 확장성과 비용효율성이 뛰어난 비디오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브피어 토큰(LPT)'은 프로토콜 사용료 지불과 네트워크 검증 과정 참여를 위해 사용된다. 테마별로 보면 '데이터저장 서비스 인덱스'가 UBMI 대비 31.53% 증가를 보이며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광고산업 테마가 각각 UBMI 대비 25.14%, 5.45% 상승률을 보였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71을 기록하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스택스, 세이, 이뮤터블엑스다.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플레이댑, 썸씽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19 18:17:5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선에 안착한 가운데 향후 1년 안에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를 재탈환한 비트코인이 오는 4월 반감기를 거치면서 ‘크립토 윈터’를 끝낼 것이란 판단이다. 19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2~18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11.84% 상승한 1만1693.05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14.42% 상승한 6883.61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UBMI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1.68% 오른 5만2367달러(약 69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된 기간은 비트코인 15년 역사 중 3% 정도”라면서 “역사적으로 폭등장을 선행했던 반감기 또한 두 달이 채 남지 않아 앞으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약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공급)이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도 변곡점으로 제시됐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 2012년과 2020년 반감기는 완화 정책 이후, 2016년 반감기는 긴축 정책 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제도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탄탄대로'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설 연휴부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규모(AUM)도 각각 50억달러, 4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자금 유입은 1억7000만달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이 연평균 13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춰봤을 때 2025년 2월에는 1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라이브피어’로 일주일 새 142.40% 상승했다. 라이브피어는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갖춘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디앱) 개발자들에게 확장성과 비용효율성이 뛰어난 비디오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브피어 토큰(LPT)’은 프로토콜 사용료 지불과 네트워크 검증 과정 참여를 위해 사용된다. 테마별로 보면 ‘데이터저장 서비스 인덱스’가 UBMI 대비 31.53% 증가를 보이며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광고산업 테마가 각각 UBMI 대비 25.14%, 5.45% 상승률을 보였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71을 기록하며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스택스, 세이, 이뮤터블엑스다.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플레이댑, 썸씽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19 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