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차 가격대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아 모닝,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현대 펠리세이드,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차량의 평균 판매시세 및 판매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0만원 단위로 가격 구간을 분리해 판매량 순위를 구분했다. 1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는 기아 모닝이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르노코리아 SM5, 르노코리아 SM3,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모닝은 23년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만큼 꾸준히 신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평균 판매시세 781만원으로 2위인 쉐보레 스파크의 평균 판매시세 616만원에 비해 26.9% 높았다. 기아 모닝은 기아의 스테디셀러이자 유지관리에 부담이 없는 가성비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으며, 2위 현대 아반떼, 3위 기아 K5, 4위 기아 레이, 5위 현대 스타렉스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쏘나타는 아반떼에 비해 약 10% 가량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모델이며 높은 활용성과 세련된 외관으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모델이다.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카니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기아 스포티지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격대 1위부터 5위권 차량 판매량의 합은 모든 가격대 구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지난 1년간 중고차 전체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나타났다.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에서는 1위 현대 펠리세이드, 그 뒤로 기아 모하비, 기아 K9,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이었다. 해당 가격대 구간부터 수입차가 순위권에 올랐으며, 아우디 A6는 BMW 3시리즈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4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구간은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렉서스 ES, 벤츠 CLA클래스가 순서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5000만원 이상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V80, 벤츠 GLC클래스 순이었다. 벤츠 S클래스는 1억이 넘는 평균 판매시세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의 가격대별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3000만원 미만 가격대의 차량을 많이 찾았으며, 세부적으로는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1000만원 미만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인기 모델인 그랜저는 KB차차차에 약 8000대의 매물이 있어 가격, 색상, 옵션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1 11:17:25#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차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3년 만에 70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많이 팔린 E-GMP 전기차는 아이오닉5로 30만대를 넘어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E-GMP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70만7974대로 집계됐다. 누적 판매 70만대 돌파는 현대차그룹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출시된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누적 판매는 16만7190대, 해외 판매는 54만784대였으며 이에 따른 E-GMP 전기차의 해외 판매 비중은 76.4%에 달했다. 10대 가운데 7대 이상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셈이다. 차종별로 보면 아이오닉5가 31만709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EV6 23만8020대, 아이오닉6 7만6589대, EV9 4만8291대, GV60 2만407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4월 말 까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브랜드의 누적 판매실적은 39만3681대였고, 5월 실적을 더하면 4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EV' 시리즈도 누적 29만218대가 팔리며 3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E-GMP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플랫폼에 배터리를 장착했던 기존 차량과는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춰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동시에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실제 아이오닉6는 환경부 기준으로 상온에서의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44㎞에 달한다. 같은 기준으로 EV3(510㎞), EV9(508㎞), EV6(505㎞) 등도 5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전기차들은 300~400㎞대의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성능이 뛰어난 편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7종인 E-GMP 전기차를 내년까지 9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현대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를 선보이고,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이끌 핵심 모델 중 하나인 EV4를 새롭게 출시한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모습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 계획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늘려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도 내놓는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외에 내년부터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도입한다. 기아가 내년에 출시할 첫 PBV인 PV5는 eS가 적용되며, 2026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 SUV GV90은 eM 플랫폼을 탑재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6 10:58:59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E-GMP 기반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이어 기아는 E-GMP 전기차인 CV(프로젝트명)를 오는 3월 말 공개한다. 제네시스도 JW(프로젝트명)를 연내에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 기아와 제네시스 브랜드로 E-GMP 전기차를 내놓는다. 이날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5는 3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 시점은 4월이며, 이에 앞서 유럽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E-GMP 기반인 만큼 지금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플랫폼에 배터리를 장착했던 전기차와는 완전히 다른 전용 전기차다.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전략이 이날 아이오닉5 공개를 기점으로 본격화된 셈이다.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는 3월 말 C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CV의 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EV1~9 가운데 하나를 사용할 전망이다. 기아의 첫 E-GMP 전기차 CV는 1회 충전으로 500㎞가량 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아이오닉5보다 주행거리가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3초에 불과하다. E-GMP 기반의 전기차는 속도·안전성·기능에서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전기차만을 위한 구조로 설계돼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도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인 E-GMP 전기차 JW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전기차가 시장 주류로 부상하게 되면 이른바 '럭셔리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로도 전기차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E-GMP와 파생형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전기차의 수는 총 23종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단연 전동화"라면서 "올해부터 주력모델 판매가 본격화되고, 신차 출시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2-23 18:33:08#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E-GMP 기반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이어 기아는 E-GMP 전기차인 CV(프로젝트명)를 오는 3월 말 공개한다. 제네시스도 JW(프로젝트명)를 연내에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 기아와 제네시스 브랜드로 E-GMP 전기차를 내놓는다. 이날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5는 3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 시점은 4월이며, 이에 앞서 유럽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E-GMP 기반인 만큼 지금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플랫폼에 배터리를 장착했던 전기차와는 완전히 다른 전용 전기차다.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전략이 이날 아이오닉5 공개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는 3월 말 C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CV의 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EV1~9 가운데 하나를 사용할 전망이다. 기아의 첫 E-GMP 전기차 CV는 1회 충전으로 500km 수준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아이오닉5보다 주행거리가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3초 수준에 불과하다. E-GMP 기반의 전기차는 속도·안전성·기능에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전기차만을 위한 구조로 설계돼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도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형태인 E-GMP 전기차 JW를 하반기 선보인다. 전기차가 시장 주류로 부상하게 되면 이른바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로도 전기차를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E-GMP와 파생형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전기차의 수는 총 23종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단연 전동화"라면서 "올해부터 주력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고 신차 출시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는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2-23 13:44:3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 중인 세원이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세원은 전일 대비 3.11% 오른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전일 제네시스가 올해 출시할 신형 전기차의 양산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드명 JW로 알려진 전기차의 차명은 'GV60'으로 확정했다. 양산 시점은 올 8월부터다. GV60에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E-GMP가 제네시스 모델 최초로 적용된다. GV60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는 GV70, GV80과 함께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세원은 현대차 제네시스 GV60에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전기차향 공조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현대기아차,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GM, 포드 등에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최대주주 아이에이네트웍스와 함께 올해 자동차 부품 사업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2-03 09:31:56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뿐만 아니라 파생형 전기차를 추가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특허청에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파생형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형태다. 차종 수를 대폭 늘려 고급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월 31일 특허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2일 GV90e, G90e, GV80e, G80e, GV70e, G70e 등 6개의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제네시스 차종 뒤에 전기차를 뜻하는 알파벳 'e'가 붙은 형태다. 세단인 G70, G80, G9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70, GV80이 총망라 돼 있다. 특히 아직 출시되지 않은 차량인 GV90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가 출원한 상표 중 공식적으로 출시가 확정된 파생형 전기차는 G80e 정도다.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신형 전기차를 대거 내놓는다. 현대차는 첫 E-GMP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2월에 공개한다. 기아와 제네시스도 각각 E-GMP 기반의 CV(프로젝트명), JW(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신차 출시와 정부의 보조금 확대 정책 등이 더해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12만1000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당 보조금은 다소 줄었지만 지원 대상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상표 출원이 차량 출시로 곧장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가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제네시스의 파생형 전기차 모델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가 시장 주류로 부상하게 되면 이른바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제네시스도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데 G80 전기차와 전용 플랫폼 기반의 중소형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전동화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친환경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네시스는 고급차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출범 5년 만에 첫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해외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연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북미 시장이다. 특히 북미에선 SUV에 대한 선호도가 절대적인데 제네시스는 지금까지 세단만 있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GV80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GV70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중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1-31 17:45:07현대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DH.사진)가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형 고급차 부문 2위에 올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DH)는 지난 2월 한달간 미국시장에서 2532대가 판매돼 2362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보다 판매량에서 앞섰다. 제네시스(DH)는 미국 중형 고급차(MID LUXURY) 시장에서 처음으로 차급 2위에 올랐다. 1위인 BMW 5시리즈(2758대)로 조사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제네시스(DH)는 2008년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2009년에는 4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지난해까지 3∼8위 사이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2월에 전년 대비 13.4%, 전월 대비로는 62.4% 늘어난 2532대가 판매되며 사상 처음으로 벤츠 E클래스를 넘어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벤츠 E-클래스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단 한차례도 연간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확고하게 지켜왔던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의 놀라운 성과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럭셔리 차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음을 입증해준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제네시스(DH)의 차명을 G80으로 변경하면 고급차 이미지가 더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3-13 18:07:57현대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DH· 사진)가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형 고급차 부문 2위에 올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DH)는 지난 2월 한달간 미국시장에서 2532대가 판매돼 2362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보다 판매량에서 앞섰다. 제네시스(DH)는 미국 중형 고급차(MID LUXURY) 시장에서 처음으로 차급 2위에 올랐다. 1위인 BMW 5시리즈(2758대)로 조사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제네시스(DH)는 2008년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2009년에는 4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지난해까지 3∼8위 사이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2월에 전년 대비 13.4%, 전월 대비로는 62.4% 늘어난 2532대가 판매되며 사상 처음으로 벤츠 E클래스를 넘어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벤츠 E-클래스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단 한차례도 연간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확고하게 지켜왔던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의 놀라운 성과는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럭셔리 차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음을 입증해준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제네시스(DH)의 차명을 G80으로 변경하면 고급차 이미지가 더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gunandmi@fnnews.com 정은미 기자
2016-03-13 13:54:31현대자동는 3월 14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2박 3일간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와 수입차를 직접 비교 시승해보는 '수입차 비교시승 이벤트 시즌 4'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월 14일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9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서 2박 3일간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와 수입차를 직접 비교 시승해보는 '수입차 비교시승 이벤트 시즌 4'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주 동안 주 2회 총 24차수에 걸쳐 수입차 보유 고객, 수입차 구매 고려 고객 등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216명을 선정해 진행된다.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은 신형 제네시스를 2박 3일간 시승해 볼 수 있으며,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신형 제네시스와 BMW 520dㆍ528i, 벤츠 E300 등 수입차 중 1대를 선정해 2개 차종을 2박 3일간 번갈아 가며 시승해 볼 수 있다. 희망자는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전국 9개 비교시승센터별로 운영 가능한 비교시승 차종을 확인한 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수입차 비교시승 이벤트 당첨 고객에게 2박 3일간의 시승기회와 함께 차량용 쿠션담요도 제공한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4-02-27 11:05:08[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 기관이 지난 2022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지역 환경 단체에서 공장에서 쓰는 공업용수로 주변 수원이 고갈될 수 있다고 항의했기 때문인데, 현지 관계자들은 재평가 작업을 해도 신축 일정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육군 공병단이 지난 23일에 조지아주 당국과 현지 경제 개발 기관들에 서한을 보내 현대자동차가 2022년 얻은 환경 허가를 다시 검토한다고 알렸다. 공병단은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함께 수자원 등 미국 내 전략 자원 관련 허가에 개입하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발맞춰 미국 내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불리는 공장은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가동 이후 약 8000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HMGMA가 완공되면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 전기차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총 투자액은 76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른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공식에 맞춰 성명을 내고 자신의 경제적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정부 역시 막대한 세제 혜택을 약속했다. 공병단은 23일 서한에서 2022년 환경 허가 당시 현대자동차가 지역 주민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500만L의 물을 공업용수로 끌어 쓰길 원했지만, 조지아주 당국과 경제 개발 기관들이 해당 요구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병단은 허가 당시 개발 업자들의 정보에 의존하여 “지역 및 개인의 물 공급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해당 판단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공장의 공업용수 문제는 올해 조지아주 환경보호국이 신공장에 공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4개의 새 수원 개발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지아주 환경 단체인 ‘오기치강 지킴이’는 지난 6월에 공병단을 향해 신공장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한다고 경고했다. 오기치강 지킴의 벤 키르쉬 법무 국장은 현대자동차를 위해 “한 지역에 펌프를 집중적으로 설치하면 가정용 및 농업용 수원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규모 공업용수 사용이 "지역의 천연적인 샘과 습지, 개울과 지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것이 큰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 환경보호국은 지난 7월에 새 수원 개발 허가 초안을 공개했으며 현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조지아주 당국은 수원이 블로치 카운티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의 신공장 주변 8km의 개인 수원에 연결된 지하 대수층 수심이 5.8m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을 새로 파도 인근 지반이 두꺼운 암석층이라 주변 강 및 지류에 악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서배너경제개발청(SEDA)의 트립 톨리슨 청장은 앞으로 10일 안에 공업용수와 관련된 최신 정보가 공병단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병단의 재검토가 일반적으로 1개월 안에 끝난다고 추정한다며 재검토가 사업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물은 모두에게 풍족하다”면서 “우리는 지금 상황에 확실히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공병단 역시 재검토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병단 서배너 지구 대변인은 AP에 보낸 e메일에서 “현재 현대자동차의 환경 허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는 공사 중단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27 08:3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