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글로벌이 베트남 Multimedia Content Connection Group과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슈퍼플랫폼구축에 나선다.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은 "베트남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 Multimedia Content Connection Group(CEO Le Dinh Trong, 이하 MCN 그룹)과 MOA(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문화 산업을 선도할 슈퍼플랫폼 구축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MOA의 체결로 양사는 베트남 문화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확장형 슈퍼플랫폼 구축 개발 및 사업, 신인 개발 및 아티스트 트레이닝을 위한 아카데미의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 분야 등에 관한 공동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MCN 그룹은 베트남 정부와 함께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 및 본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실무적 절차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전담팀을 배치했으며, VTV, VTVcable, HTV 등 베트남 국영방송사 및 음악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전문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중이다. MCN 그룹의 Trong 총사장은 "MCN 그룹과 한터글로벌의 이번 합작사업은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AI기반 디지털 전환(Ai based 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루는 첫 시작이 될 것이며, K팝과 V팝 IP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어어 그는 "한터글로벌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베트남 시장에서 MCN 그룹의 강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의 '슈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적으로 믿는다. 베트남 국가와 국민을 위한 문화 산업을 발전시킬 슈퍼 플랫폼을 개발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는 "한터글로벌과 MCN 그룹의 MOA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본 발표를 하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베트남은 K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라임과 동시에 자체적인 문화 산업의 잠재력이 큰 국가다. 31년간 한터차트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음악산업의 기틀을 만들고 V팝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음악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문화 산업을 한층 발전시키고 선도해 나가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방침이다"라고 이번 MOA 체결의 의미를 되짚었다. 한편 한터글로벌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로 시장을 선도해 온 한터차트를 비롯해 한터뉴스, 한터뮤직어워즈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후즈팬 앱(APP)을 기반으로 후즈팬 카페&스토어 등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K팝과 대한민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터글로벌과 손잡은 MCN 그룹은 MCN MUSIC, MCN STUDIOS, MCN PICTURES, MCN E-COM, MCN TECH, MCN ESPORTS, MCN OOH 등 12개의 자회사를 가진 대기업 집단으로 베트남 현지의 방송·음악·영화·게임·스트리밍 및 관련 시스템·개발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이번 MOA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터글로벌)
2024-05-24 10:39:11[파이낸셜뉴스]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은 자사 콘텐츠 사업부를 ‘쿠캣미디어’로 격상하고 MCN 사업 등 신규 F&B 미디어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쿠캣의 핵심 사업인 간편식 사업과 미디어 사업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진행됐다. 콘텐츠 채널 매출이 연평균 39% 늘어나는 한편, 간편식을 판매하는 쿠캣몰 회원 또한 최근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양 사업 모두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치다. 쿠캣미디어는 콘텐츠 다각화에 집중하며 F&B 콘텐츠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유튜브 신규 채널 육성, MCN 사업 본격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쏘야미, 빵빠레, 먹PD 등 크리에이터 채널을 운영 중인 MCN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새단장을 마친 쿠캣미디어는 전 세계 3300만 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식음료 콘텐츠 전문 미디어 브랜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내외 70여 개의 F&B 특화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국내 채널로는 ‘오늘뭐먹지(612만 명)’, ‘쿠캣매거진(439만 명)’, ‘인싸요정(75만 명)’ 등이 대표적이다. 화사 측에 따르면 쿠캣미디어가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 증가율은 재작년과 대비해 지난해 152% 성장했다. 구독자 기반을 매출 창출로 연결시키는 새로운 사업모델인 ‘쿠캣신공'도 운영하고 있다. 쿠캣신공은 쿠캣미디어의 콘텐츠 채널을 통해 먹거리 신상품을 홍보하고 쿠캣몰에서 실제 판매까지 진행하는 신상품 사전판매 서비스다. 쿠캣미디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쿠캣미디어는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먹거리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성공을 약속하는 성실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2 14:34:52유튜버 소속사 격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트레져헌터가 CJ ENM '다이아TV' 인수에 나섰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2015년 1월 CJ ENM 팀장 출신인 송재룡 대표가 설립한 MCN으로, 송 대표는 '다이아TV' 인수를 통해 다소 침체된 MCN 업계를 재편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이아TV' 사업부 매각을 위해 올해 3월부터 트레져헌터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이아TV는 2013년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최초 MCN으로, 2015년 '다이아TV'로 이름을 바꾸면서 MCN 시장 성장을 주도해왔다. 현재 임영웅과 감스트, 대도서관, 허팝, 문복희, 입짧은햇님 등 소속 크레이터 수가 1000여명이 되는 업계 1~2위 사업자다. 츄(지켜츄), 김대희(꼰대희) 등과도 협업 중이다. 다만 1400명을 넘어섰던 다이아TV의 소속 크리에이터 수는 최근 1000여명 수준으로 줄었다. CJ ENM은 지난해 '다이아TV'가 운영 중이던 MCN 특화 채널 '채널 다이아'를 제이슨커뮤니케이션에 매각한 데 이어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다이아TV'가 기업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사업 매각에 나섰다. 최근 인기 유튜버는 아이돌이나 연예인 못지 않은 선망의 대상이 됐지만 정작 유튜버를 관리하는 MCN 업계는 주춤하고 있다. 도티, 유병재, 조나단, 슈카 등 인기 유튜버들을 보유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일부 사업 매각과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작년 적자가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크리에이터를 영입하기 위한 출혈 경쟁과 무분별한 굿즈 사업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레져헌터도 지난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중단했다. 트레져헌터는 지난해 적자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고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 투자가 얼어붙은 '돈맥경화'가 문제였다. 이런 가운데 CJ ENM은 다이아TV 사업부 매각을 놓고 트레져헌터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TV의 경우 지난해 적자도 아니었던 만큼 양사가 합쳐지면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것이 트레져헌터의 판단이다. 트레져헌터는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가을까지 다이아TV 인수를 위한 총알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트레져헌터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기존 개인방송 등 콘텐츠를 통한 협찬 수익·부가사업, 상장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자막생성·번역 솔루션, 유튜브 업계의 위버스 같은 글로벌 케이팝 팬 플랫폼 등 MCN 3세대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MCN 업계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이를 오히려 전환 기회로 삼으면서 '딥테크'(선행기술) 리더로 자리잡으면 더한 성장 가능성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24 18:19:12유튜버 소속사 격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트레져헌터가 CJ ENM ‘다이아TV’ 인수에 나섰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2015년 1월 CJ ENM 팀장 출신인 송재룡 대표가 설립한 MCN으로, 송 대표는 '다이아TV' 인수를 통해 다소 침체된 MCN 업계를 재편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이아TV’ 사업부 매각을 위해 올해 3월부터 트레져헌터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이아TV는 2013년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최초 MCN으로, 2015년 ‘다이아TV’로 이름을 바꾸면서 MCN 시장 성장을 주도해왔다. 현재 임영웅과 감스트, 대도서관, 허팝, 문복희, 입짧은햇님 등 소속 크레이터 수가 1000여명이 되는 업계 1~2위 사업자다. 츄(지켜츄), 김대희(꼰대희) 등과도 협업 중이다. 다만 1400명을 넘어섰던 다이아TV의 소속 크리에이터 수는 최근 1000여명 수준으로 줄었다. CJ ENM은 지난해 ‘다이아TV’가 운영 중이던 MCN 특화 채널 ‘채널 다이아’를 제이슨커뮤니케이션에 매각한 데 이어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다이아TV’가 기업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사업 매각에 나섰다. 최근 인기 유튜버는 아이돌이나 연예인 못지 않은 선망의 대상이 됐지만 정작 유튜버를 관리하는 MCN 업계는 주춤하고 있다. 도티, 유병재, 조나단, 슈카 등 인기 유튜버들을 보유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일부 사업 매각과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작년 적자가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크리에이터를 영입하기 위한 출혈 경쟁과 무분별한 굿즈 사업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레져헌터도 지난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중단했다. 트레져헌터는 지난해 적자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고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 투자가 얼어붙은 ‘돈맥경화’가 문제였다. 이런 가운데 CJ ENM은 다이아TV 사업부 매각을 놓고 트레져헌터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TV의 경우 지난해 적자도 아니었던 만큼 양사가 합쳐지면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것이 트레져헌터의 판단이다. 트레져헌터는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가을까지 다이아TV 인수를 위한 총알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트레져헌터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기존 개인방송 등 콘텐츠를 통한 협찬 수익·부가사업, 상장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자막생성·번역 솔루션, 유튜브 업계의 위버스 같은 글로벌 케이팝 팬 플랫폼 등 MCN 3세대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MCN 업계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이를 오히려 전환 기회로 삼으면서 '딥테크'(선행기술) 리더로 자리잡으면 더한 성장 가능성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24 14:20:15[파이낸셜뉴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MCN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에 프리A 투자했다. 20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그루비엑스는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커머스 전문 스타트업으로, 중화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국내 최다 중국향 구독자 3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인기 IP(지적재산권)들과 도우인 플랫폼 내 오리지널 숏폼 영상(Short-form clip) 제작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도우인(중국판 틱톡)은 사용자 규모 기준 중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숏폼 커머스 중 하나다. 그루비엑스는 식품, 패션, 뷰티, 건강식품 등 소비재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 기반의 도우인 커머스 입점을 돕고, 콘텐츠 제작, 퍼포먼스 영상 제작, 라이브 커머스, 제품 세일즈 등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브랜드와 중국 유저를 연결하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리오프닝 트렌드에 맞춰 중국 대표 SNS 플랫폼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내 국내 병원, 식당, 호텔, 관광명소 등의 마케팅 계정 운영을 대행 및 체험단 운영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데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최근 중국 커머스 트렌드는 알리바바 티몰(소셜커머스)에서 도우인 미디어커머스로 변화하고 있다. 그루비엑스는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 IP 유저 및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데이터 기반의 제품 판매 등 핵심 경쟁력을 통해 도우인 시장을 선점했다. 앞으로 중국 현지 700개 이상 유통채널과 8만개 이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지투지인터내셔날의 판매 및 데이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우인 기반 업계 1위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그루비엑스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 재미와 이슈로 제품 차별화를 통해 평균 구매전환율은 10% 이상”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금을 통해 입점브랜드를 25년까지 50개사로 늘리고, IP를 25명(6000만 구독자 보유)까지 추가 확장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0 11:33:37"인플루언서의 강점은 구독자와 쌓은 신뢰가 10%의 높은 구매전환율로 이어진다는 것" 이헌주 디밀 대표(사진)는 1일 "인플루언서는 그 자체로 브랜드"라며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디밀의 수익이 개선되는 배경에는 디밀과 전속 계약한 보이스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MCN 시장은 혼돈에 빠져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전체 직원 10%(50~100여명) 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있다. 유명 유튜버 도티(나희선), 코미디언 유병재, 게임방송인 김성회 등이 속한 샌드박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빛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처럼 국내외 경제가 침체하는 가운데 디밀은 뷰티 콘텐츠에 집중해 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연매출 27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MCN의 주요 매출은 광고와 판매로 구성된다. 미디어에서 커뮤니티로 초점을 옮긴 디밀은 판매 부문에 역량을 투입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2020년 6대 4 수준이었던 광고 대 판매 부문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4대 6 비중으로 바꿨다. 디밀은 크리에이터 모두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뷰티 콘텐츠 인플루언서는 '아이코닉'과 '보이스' 두 부류로 구분할 수 있다. 보이스 인플루언서의 강점은 구독자의 구매전환율이 높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인지도 측면에서 크리에이터가 유명 연예인을 따라잡을 수 없다"면서도 "커뮤니티 속에서 형성된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간의 신뢰는 10% 수준의 구매전환율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TV광고가 메가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돼 상대적으로 구매율이 떨어지는 반면, 1인 방송을 하는 크리에이터의 방송은 구매를 목적으로 구성된다는 것. 디밀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아이돌을 육성해 수익을 내는 구조를 따와 뷰티 유튜버를 육성하는 과정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실제 디밀의 전속 크리에이터이자 50만 유튜버인 '재유'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유튜버들의 구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는 방송 노하우 전수를 넘어 커뮤니티 운영과 브랜드 관리 등을 체계화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 인플루언서 육성과 동시에 일본, 베트남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며 "일본의 높은 구매력과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해외 진출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01 17:48:56트레져헌터는 IBK기업은행,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솔리드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2015년 창업 후 K-콘텐츠 기반의 다채널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하며 MCN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기반 사업 밸류를 창출하며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새로운 주주 여러분을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 비전에 적극 지지해주신 신규 주주분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성공적인 상장 및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넥스트 미디어 그룹을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인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 육성을 기반으로 마케팅과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메타버스 기반의 버추얼 크리에이터 기획·육성,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 제작, NFT 기반의 디지털 굿즈 등 메타버스 MCN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MCN 3.0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11월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절차를 시작해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0 09:12:52[파이낸셜뉴스] 뉴미디어 기업 트레져헌터는 오는 11월중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트레져헌터는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 기획사 및 소속사 역할을 담당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기업이다. 코스닥시장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 시 국내 MCN 중에선 첫 상장 사례가 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월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더블 등 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MCN 플랫폼 및 마케팅 사업, 커머스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소속된 크리에이터 및 방송인은 듀자매, 꿀꿀선아, 김동현, 오하영, 기안84, 김범수, 양준혁 등 총 330여팀이다. 지난 3월엔 MCN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회사는 보유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담 조직과 인하우스 스튜디오를 활용해 위메프, 네이버, 11번가 등 유통 플랫폼에서 주 3회 이상 상시 방송을 진행 중이다. 이때 회사는 상장 후 메타버스를 기반 삼아 글로벌 MCN 기업으로 성장한단 계획이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이사(CEO)는 "메타버스 환경에 맞춰 MCN 모델 진화를 강력히 추진 중"이라며 "버추얼(virtual) 크리에이터를 통한 광고 외에도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 제작,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상품 판매 등을 통해 메타버스 MCN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13 17:23:19뷰티 MCN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 대표 이헌주)은 올해 상반기 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최고 실적으로, 기존 업계 선두 기업의 같은 기간 매출에 상당히 접근한 실적이다. 디밀은 최근 3개월 월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약 21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를 통해 뷰티 MCN 시장 1위 포지션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영역에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향후 뷰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밀은 산업 전반의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커머스 확장과 크리에이터 브랜드 런칭, 클린 뷰티를 앞세운 PB 제품 라인업 증대 등 사업적 돌파를 통해 지난 2분기에만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실적의 기반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사와 제조사를 투자사로 두고 전략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디밀은 앞서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현대홈쇼핑과는 PB 브랜드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라이브 쇼핑을 통해 잇따라 완판했고,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자사 뷰티 브랜드에 디밀 전용 SKU를 편성하는 등 투자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고 전략적 시너지를 내는 배경에는 급성장하는 인플루언서 시장이 있다. S&P글로벌 리포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비롯한 인플루언서 산업이 2024년에는 2020년 대비 약 5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퍼포먼스 마케팅과 더불어 인플루언서 마케팅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과 밀접하게 연계될 것이라 전망했다.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산업 자체의 성장세와 더불어 뷰티 MCN과 대기업 간의 전략적 협업 사례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구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8-13 16:33:25[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은 뷰티 전문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디퍼런트밀리언즈(이하 디밀)와의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디밀과 공동 개발한 뷰티 상품을 처음 선보이고 디밀에 소속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0월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밀에 1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디밀은 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올리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동영상 제작·유통·마케팅을 돕는 크리에이터 기획사로, 현재 400여 명 규모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디밀과 처음으로 협업해 공동 개발한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를 론칭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제품 콘셉트 설계부터 제조사 선정 등 제품의 개발과 판매는 당사가 맡았고, 디밀은 자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디버든 프로젝트(BBP)’는 디밀의 자사(PB) 뷰티 브랜드로, 인공 향료와 인공 색소 등 피부와 건강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넣지 않고 제품 용기도 환경 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쓰는 게 특징이다. 디밀은 현대홈쇼핑으로부터 투자받은 뒤 작년 12월 ‘바디버든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너지플래닛츠란 회사를 인수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는 제품 사용 후 씻지 않아도 되는 ‘노워시 타입’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이다. 우유 단백질 추출물, 아르간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90% 이상 사용해 피부 자극은 적지만, 흡수가 빠른 게 특징이다.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는 TV홈쇼핑과 현대H몰, 그리고 쇼핑라이브 등 현대홈쇼핑이 운영 중인 판매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오는 29일 밤 11시 55분에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다음달 초에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바디버든 프로젝트(BBP) 고농축 구슬앰플 트리트먼트’ 출시를 시작으로 디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신상품을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도 검토 중에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디밀과의 콘텐츠 협력을 통해 뷰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커머스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4-27 0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