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텍시스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훈풍에 장중 오름세다. 30일 오후 2시 4분 현재 코스텍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27%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텍시스는 오는 31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IR에서 코스텍시스는 SiC전력 반도체 스페이서의 사업 진행 현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iC전력 반도체 스페이서가 미국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양산퀄을 통과했다"라며 "다른 고객사들의 퀄 진척사항을 설명하고 향후 실적 전망과 캐파 증설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다양한 화학원소를 결합해서 만든 웨이퍼로 소자를 만들기 때문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을 사용하면 실리콘 기반 칩보다 열에 강하고 부피를 축소할 수 있어 각광받아 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SiC칩 시장 규모가 2026년에는 53억2800만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스텍시스는 그간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 세계 주요 업체들과 스페이서 공급을 논의했다. 코스텍시스가 개발한 전력반도체용 스페이서는 SiC반도체 칩 실장 기판의 필수 재료로 저열팽창, 고방열 소재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30 14:05:0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사 디아이티가 SiC 파워반도체 음 접촉(Ohmic Contact) 저항을 낮추는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중 오름세다. 국내 업체들이 수입에 약 90%를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소식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2시 24분 현재 디아이티는 전 거래일 대비 7.19% 오른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디아이티의 SiC Anneal 장비를 개발한 관계자는 “웨이퍼 패턴의 데미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 UV 파장의 레이저를 선정했고, 웨이퍼의 가공에너지 균일도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Flat Top 광학계를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장비는 시장의 수요에 부응해 향후 주력 제품으로 예상되는 6, 8인치 웨이퍼(Wafer)에 대응할 수 있는 Annealing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기차, IT 기기, 클라우드 분야와 함께 파워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의 고성장이 기대되지만,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국내 시장의 9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디아이티의 SiC 웨이퍼 Anneal 장비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생산성을 갖도록 개발됐다. 국내 관련 장비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의 독점 구조를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09 14:24:11【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비야디(BYD), 샤오펑, 지리 등 중국 자동차 업체가 SiC 업체와 잇띠라 협약을 추진하고 중국 증시 A주 기업들도 관련 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공급망이 막히면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SiC 시장도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지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뜻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0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3세대 반도체 소재인 SiC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인피니언은 상하이자동차그룹·폭스바겐그룹과 울프스피드는 제너럴모터스·폭스바겐그룹과 각각 협력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SiC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가진 전력 반도체 업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독일 기업이다. 울프스피드는 글로벌 SiC업체로 알려져 있다. 또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비야디는 SiC 웨이퍼를 연구개발·생산·판매하는 톈커허다와 △중국 최대 민영자동차그룹인 지리자동차는 일본 로옴(ROHM)과 SiC 분야에서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SiC 반도체 개발업체인 잔신전자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A주 SiC 관련 산업에도 자금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칩 업계 1위인 산안광전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는 신에너지차 업체와 SiC 칩에 대한 ‘전략적 구매 계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조달 규모는 38억 위안(약 7158억원)에 달한다. 올해 7월에는 전력소자 2위의 스란웨이전자가 SiC 파워디바이스 생산라인 건설 프로젝트를 정식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는 15억 위안을 들여 6인치 SiC 바워디바이스 칩 생산능력을 연간 14만 4000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다이전기도 4억 6000만 위안을 투자해 기존 SiC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중국에선 SICC(상둥톈위에), 톈커허다, 둥광크리스털, 중커강옌 등의 SiC 제품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고 증권시보는 설명했다. 증권시보는 ‘2022년 3세대 반도체 전력 응용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 점점 더 많은 자동차 회사가 전기 구동 시스템에 SiC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차량용 SiC 전력소자 시장 규모는 올해 10억 7000만 달러에서 2026년 39억 4000만 달러(약 5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SiC 시장을 미국, 일본, EU 기업이 지배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 관련 산업의 한계로 지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욜(Yole) 데이터에 따르면 울프스피드, 인피니언, 로옴의 시장 점유율은 90%이며 이 가운데 울프스피드는 SiC 기판의 주요 공급업체로, 웨이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iC가 전력 반도체의 일종인 IGBT(고전력스위치용반도체)를 완전히 대체하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산업의 성장을 제한한다. 선전대 마이크론전자연구원 및 반도체제조연구원장인 왕쉬진 원사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IGBT를 SiC가 일부 대체하고 있지만 모두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은 항상 가성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IGBT와 SiC는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1-20 11:38:01[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는 예스파워테크닉스와 공동으로 1700V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개발, 양산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1700V 급 SiC는 국내에서 첫 개발된 제품으로 SiC 웨이퍼의 제조뿐 아니라 1700V의 고압 측정, 이온 주입, 활성화 공정 및 표면 처리 기술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부터 예스파워테크닉스에 650V, 1200V 급 SiC 제품을 파운드리 공급하고 있으며 품질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양산된 1700V SiC 전력반도체는 예스파워테크닉스에서 제품 설계와 일부 공정을 진행하고 알에프세미에서 상용화한 것이다. 현재 국내 많은 업체들이 650V, 1200V 급 SiC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1700V 급 제품은 해외 인피니온(Infineon), 크리(Cree), 온세미(Onsemi)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높은 전력이 필요한 전기제품이나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SiC(실리콘카바이드)와 GaN(질화갈륨)를 이용한 전력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을 이용한 전력반도체 보다 2배 이상 큰 전압에 견딜 수 있으며, 고온에서도 정상 동작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알에프세미의 1700V 급 SiC 전력반도체는 안정성 확보를 원하는 전기자동차와 짧은 충전시간을 위해 고전압 고전류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충전기로 사용된다. SiC, GaN은 재질이 매우 단단해 공정 처리가 어렵고 웨이퍼 가격이 Si 보다 20배 이상 고가여서 85% 이상 수율이 되어야 제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알에프세미 이진효 대표는 "전주 공장에서 20여 년간 6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하면서 공정, 생산, 개발,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간의 공정 개발을 통해 95% 이상의 생산 수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04 10:45:51[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KEC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용 1200V급 트렌치형 SiC MOSFET 개발 과제에 대해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 회사는 향후 사업화 진행에 나선다. 19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KE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2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제품은 고밀도 유닛 셀(Unit Cell) 구조 설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스위칭 타임을 최대 40%, 온 저항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전력손실을 저감시킬수 있는 소자로 주목받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급속충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KEC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OMDIA에서 지난해 발행한 SiC 시장조사보고서에 의하면 SiC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조원 규모로 예측한다. 그 중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의 글로벌 SiC 시장은 연평균 28%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9 10:17:36【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온세미는 국내 생산거점인 온세미코리아(경기도 부천 사업장)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공장라인을 증설하기 위한 착공식을 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협-서영석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원, 임은분 부천시의원, 온세미컨덕터 왕웨이중(Wei Chung Wang) COO(최고운영책임자), 온세미컨덕터코리아(주) 강병곤 대표이사,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익 시장은 축사에서 “이곳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역사가 시작되고, 지금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주요 산업이 됐다. 온세미가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부천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데 핵심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를 비롯해 3개 기관(경기도-부천시-온세미)은 이날 착공식에서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속 배터리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장치로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보다 열이나 압력에 잘 견디기 때문에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해야 하는 차량용 반도체로 적합하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유망한 SiC 전력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자 이뤄지며, 온세미는 오는 2025년까지 현재 부천공장 SiC 반도체 생산량의 10배 이상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착공식에서 “이번 온세미 대규모 투자로 부천시 적극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창출되는 만큼, 경기도가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함께 힘을 합쳐 일하자”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8 00:40:54SK㈜가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는 국내 유일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 예스파워테크닉스의 경영권 인수와 유상 증자에 총 1200억원(지분 95.8% 확보)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1월 268억원을 투자해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33.6%(2대 주주)를 확보한 뒤 제품 개발, 공정 업그레이드, 고객 확보 등 SiC 전력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향후 SK㈜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예스파워테크닉스의 SiC 전력반도체 핵심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는 한편 설비 투자 등 기술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예스파워테크닉스를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전자제품,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데 쓰이는 필수 반도체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의 전압과 수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동시에 두께는 10분의 1 수준인 장점을 갖췄다. 앞으로 고전압이 필요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고전압에도 견딜 수 있는 SiC 전력반도체 채택율은 2025년 6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iC 전략반도체는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7% 가량 개선할 수 있어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 테슬라가 모델3에 SiC 전력반도체를 첫 도입한 뒤 현재 전체 전기차의 3분의 1이 채택하고 있다. SiC 웨이퍼 생산사인 SK실트론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는 이번 예스파워테크닉스 인수를 통해 국내 최초로 SiC 전력반도체 소재인 웨이퍼 생산부터 SiC 전력반도체 설계, 제조까지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SiC 웨이퍼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K실트론을 통해 안정적으로 SiC 웨이퍼를 공급받고, SK㈜는 SK실트론 미국 법인과 시너지를 통해 미국 기반 SiC 전력반도체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SK㈜는 SiC 전력반도체의 글로벌 양산 체제를 갖추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SiC에 기반한 질화갈륨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라인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SK㈜ 김양택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은 “전기차 핵심 기술 전반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SiC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와 빠른 글로벌 양산 체제 구축을 통해 전기차 핵심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7 08:58:40KEC(케이이씨)는 ‘SiC 소자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SiC SBD(Schottky Barrier Diode) 국내 공급에 적극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KEC 관계자는 “국내 가전회사의 Premium TV에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민생용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토대로 산업 전장 시장 공략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국내 가전회사에 공급하는 SiC SBD는 높은 내압 및 우수한 방열 특성과 고효율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비전력이 큰 대용량 전원공급장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우수한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특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SiC SBD 시장을 KEC 기술력으로 진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SiC SBD(Schottky Barrier Diode)는 높은 소비전력을 필요로 하는 최고급 Premium TV 수요가 증대되는 추세에 따라 향후 KEC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4-18 08:37:46[파이낸셜뉴스]반도체 전문기업 KEC가 수입 의존도 100%였던 트렌치방식 SiC 전력반도체 연구를 매진한지 5년 만에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KEC는 전 거래일 대비 365원(12.42%) 오른 33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KEC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소재부품산업 미래성장동력인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용 1200V급 Trench형 SiC MOSFET 소자 개발’ 국책과제 요구 성능을 충족하며 성공리에 마쳤다. KEC는 본 사업의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2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한 성적으로 국책과제 요구 성능에 충족하였다고 밝혔다. 2017년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 중에서도 2곳만 양산할 수 있다. 더불어 KEC는 전력 반도체 소자의 제조 방법 및 그에 따른 전력 반도체 소자 특허 취득을 이미 완료한 바 있으며, 본건과 관련된 특허 1건을 출원해 심사 중이다. KEC 관계자는 “확보된 기술력으로 자동차 및 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진입 장벽이 낮은 민생 시장의 공략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EC는 이번 국책 과제로 소재부품 산업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친환경 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차세대 전력반도체(SiC)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04 09:20:41SiC 전력반도체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시장조사기관인 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2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전력변환회로에 적용이 가능한 안정적인 열적 특성 및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에 민감한 전기차 구동이나, 차세대 급속충전시스템 그리고 태양광 발전기 등에서 SiC 전력반도체 수요는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6인치 기반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자체 FAB을 구축해 Fabless에서 IDM 전력반도체 회사로 변신할 계획이다. 2022년 3월 16일 트리노테크놀로지는 동남권 의,과학 산업단지내에 4500평 규모의 부지 매입계약을 부산시와 체결했고,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FAB 공사에 착수해 내년(2023년) 4분기에 1단계 설비공사를 완공을 목표로, 3년간 누적 1200억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부터 Diode 및 MOSFET을 포함해 연간 2만장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시작해 단계별 설비 증설을 통해 최대 연간 10만장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SiC 전력반도체의 주 고객은 현재 Si IGBT를 사용하는 고객들이며, 고효율 시스템 솔루션의 필요에 따라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Si IGBT 사업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트리노테크놀로지는 향후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도 좋은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3-22 12: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