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실적이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주축이 돼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SK스퀘어는 올 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OTT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6 17:54:02[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가의 재평가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29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전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1000억원 규모의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추가로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매각 시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SK쉴더스 잔여 지분 매각 대금(4500억원)은 2025년 7월까지 입금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또한 주주환원 재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기간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매입 후 소각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해 3월 공시를 통해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데 지난해 SK스퀘어의 배당금 수익은 1771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은 56.5%에 해당한다. 최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주 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고 있으며, 연초 대비 49.4%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NAV 대비 65.3% 할인되고 있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9 09:05:31[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는 28일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으로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를 비전을 내걸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올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투자사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HB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실적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TMAP) 트래픽을 활용한 데이터·광고 사업을 확대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게임사의 대작 게임 입점을 확대하고, 유럽·아시아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웨이브)는 올해 업계 경쟁구도를 재편하는 '빅 딜'을 성사시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브의 대주주인 SK와 티빙의 대주주인 CJ 측은 지난해 인수합병(M&A)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현재 합병을 위한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스퀘어는 이처럼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유동화해 2025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조원가량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배당수익,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다. SK스퀘어 측은 "공동 투자 파트너십을 활용한다면 자체 투자 재원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 공정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주주환원 비중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려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매각한다면 추가 주주환원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경상배당수입 비중을 60%까지 늘려 지난해와 비슷한 1000억원 규모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는 지난해 8월 9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약 2000억원을 소각하기로 의결할 예정이다. SK쉴더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한 취지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올 한해 주주환원을 적극 이행하고 모든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8 13:44:59SK스퀘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조2765억원, 영업손실 2조3397억원, 순손실 1조3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지분법손실 총 2조526억원이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완만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투자회사의 미래 성장에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현금흐름 측면에선 주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SK스퀘어 본체는 지난해 약 1조원의 현금 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탄탄한 신규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회계상으로는 SK하이닉스·인크로스 배당금수익 1771억원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5065억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미수금) 4500억원이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여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를 거두며 미래 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재정비했다. 주요 성과는 △SK쉴더스 투자성과 회수(8600억원)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일부 지분매각(350억원) 등이다. 이와 더불어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밸류업 성과도 있었다.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원스토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키고,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현재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과 의미 있는 투자 성과의 일부를 추가로 주주환원 한다는 정책 하에 주주환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3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상배당수입 일부를 재원으로 1063억원(총발행주식수의 약 1.8%)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했다. 추가로 SK쉴더스 투자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2000억원(총발행주식수의 약 3%)의 자사주를 지난해 8월 9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매입했으며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예정이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올 한해 기존 포트폴리오 회사의 손익 개선, 수익모델 변화를 이끌어내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밸류체인 전후방 영역 투자를 통해 반도체 중심의 투자회사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3 08:47:55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e스포츠 최고 명문 구단의 위상을 높인 T1 선수들이 SK 구성원들의 뜨거운 축하 속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T1 선수단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 등 T1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LCK 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의 선수단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환영 인사, 선수단의 우승 기념 사인 기념액자 증정, T1 선수단의 향후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 세리머니, 선수단에 대한 질의 응답과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T1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SK텔레콤과 SK스퀘어 구성원들은 올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눈부신 플레이로 전세계 팬들을 감동시킨 선수들에게 환호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페이커’ 선수의 손목 부상 시기를 거쳐 극적으로 서머 시즌 결승에 올랐던 기억,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른 LCK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감동의 순간 등을 돌아보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유니폼에 SKT 브랜드 로고를 새기고 활약을 펼치는 T1 선수들은 SK 구성원들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다. 특히 페이커가 T1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년간 호흡을 맞춘 현재의 T1 주전선수 라인업 ‘제오페구케’를 응원하는 팬층은 매우 두텁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월드 챔피언십 직전인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LoL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T1 선수들은 올해 다방면으로 SK 구성원들에게 큰 감동과 행복감을 선사했다. LoL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당시 ‘SKT T1’에 합류한 뒤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팀 주장으로 재능 있는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리더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2021년 T1 이적 후 빠르게 팀의 간판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망주 그룹 ‘T1 루키즈’ 출신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1군 데뷔 이후 각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롤드컵 우승은 T1 선수들 각자의 성장 스토리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며, “SK 구성원들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8 14:05:22[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내년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핵심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SK스퀘어는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단행했다. 조직개편 방향은 기존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 및 리밸런싱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뒀다. 반도체 등 핵심 분야별 투자 전문성을 높이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능도 재편했다. 이를 위해 기존 투자조직(CIO)을 'CIO Growth'와 'CIO Transformation' 등 2개로 재편, CIO별 전문성을 높이고 상호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CIO Growth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성장 영역 투자를 담당하고, CIO Transformation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자산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SK스퀘어는 투자지원센터 산하에 'Portfolio전략 담당' 조직을 배치해 포트폴리오별 성과 및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투자 관리 전문성을 대폭 제고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기반 유연한 조직 운영' 체계도 도입한다. 기존 정형화된 조직/자산 단위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 수행 방식을 전면 도입해 성과 창출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원인사에선 40대 중반의 송재승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발탁했다.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라는 평가다. 송 CIO는 1979년생으로,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IB)을 거쳐 2018년 SK에 합류했다. 올해 발렌베리와 SK쉴더스 딜을 성공시킨 것과 같이 투자전문가로서 투자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SK스퀘어는 기대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이외에도 이번 인사에서 6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7 15:45:12[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회사이자 최근 국제 e스포츠 대회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e스포츠 구단 T1에 대한 투자성과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지난 2019년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와 합작회사 T1을 설립, 지금까지 공동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T1의 주주구성은 SK스퀘어 지분 55.4%, 컴캐스트 지분 34.3% 등으로 이뤄져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컴캐스트와 함께 T1에 1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를 지속해 왔다. 아울러 T1이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T1 멤버십, T1 카페&아레나, T1 베이스캠프 PC방 등 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T1을 대표하는 이상혁(게임명 페이커) 선수와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지난 10년 간 동행에 3년을 더 연장하게 됐다. T1의 롤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e스포츠 업계에서 가역한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SK스퀘어와 컴캐스트의 지원 하에 T1은 지난해 매출 23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년 간 연평균 34% 성장한 수치다. SK스퀘어는 이번 롤드컵 우승을 기점으로 추가 부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기업가치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롤드컵 누적 시청 수는 4억명 이상, 결승전 동시접속 수는 1억명을 넘겼다. T1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기준 약 2900억원이다. 하형일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우승으로 T1이 명실상부 세계 최고 e스포츠 구단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컴캐트슽와 공동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신규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 T1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21 11:51:38[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해 11번가 지분매각 무산을 가정하더라도 현재의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1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전일 11번가 지분매각 불발 뉴스로 주가가 3.1% 하락했다"면서 "극단적인 가정 하에서도 SK스퀘어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SK스퀘어와 큐텐은 11번가 FI인 나일홀딩스 지분 18.18% 매각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협상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전일 기준 SK스퀘어의 NAV는 23.6조원으로 이 중 11번가의 NAV는 1조원에 불과하다"면서 "극단적으로 11번가의 가치를 0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SK스퀘어 NAV는 22.6조원, NAV 대비 할인율은 71.1%로 지주회사 내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올해에만 두차례(1100억원, 2000억원)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딜 무산을 가정해도 단기간 SK스퀘어에 미치는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1-21 08:42:16[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다. 대책이 없는 듯하다." SK스퀘어와 큐텐(Qoo10)간 11번가 매각 협상 관련자의 발언이다. 기업가치에 이견이 생기자 SK스퀘어 측이 먼저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이 임원인사를 앞둔 상황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SK스퀘어가 추진하던 11번가 매각이 무산되면서 11번가가 재무적투자자(FI)들의 주도하에 강제 매각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국민연금 등에서 5000억원을 유치하면서 투자자에게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FI에 의한 강제매각이 현실화하면 자본시장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11번가 콜옵션 행사와 관련한 논의 중이다. FI들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방안이다. 2018년 SK스퀘어 측은 500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FI들을 대상으로 발행했고, FI들은 지분 약 18%를 보유했다. 다만 5년 내(2023년까지) 기업공개(IPO) 추진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실패하면 FI가 SK스퀘어 지분까지 시장에 함께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 매도 청구권)을 부여했다.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11번가가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5년 전 2조7000억원에서 최근 1조원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IPO는 무산됐다. SK스퀘어는 원금 5000억원에 연 이율 3.5%의 이자를 더해 FI에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안과 FI가 자기 지분까지 시장에 강제처분하도록 놔두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11번가의 투자 유치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박성하 현 SK스퀘어 대표이사는 이번 매각 작업을 주도해왔다. 국민연금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11번가에 약 3800억원을 투자했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수익률 약 연 3.5%를 기록하게 된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 매각을 FI들이 행사하게 되면 회수(엑시트)는 끝없는 기다림이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8 07:21:35[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560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분기 순이익은 4473억원이다. SK스퀘어는 "연결 실적은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포트폴리오 회사의 영향을 받는데, 이번 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이 줄어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참고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액을 보유 지분율 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신규 편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다. 연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포트폴리오 회사 중 한 곳인 원스토어는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올 3·4분기 현금흐름을 개선했다고도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분기 배당(438억원), SK쉴더스 지분매각(4100억원),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지분매각(350억원) 등을 통해 총 5403억원의 현금을 유입했다. SK쉴더스 지분매각 자연대금 명목으로 향후 2년 내 4500억원의 현금유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13일 기준 진행률은 52.6%다. 올해 초 매입 완료한 1063억원의 자사주는 지난 10월 일시 소각한 바 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현재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재편하는 동시에 새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주주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15 14: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