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역 인근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개인승합차로 불법 운송하며 수백만원을 챙긴 5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승합차 기사 A씨(50대)와 B씨(50대)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역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승합차에 태워 20차례에 걸쳐 500여만 원을 받고 불법 유상운송한 혐의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려면 사업자 등록과 관할 지자체 허가가 필요하다. 반면 이들은 허가 없이 자가 승합차를 관광 투어용으로 불법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호객하며 관광택시보다 더 많은 '바가지요금'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거래 순간을 검거해야 하는 불법 운송은 적발이 어렵다"며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역 앞 불법 운송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 신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6 12:53:35[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를 건물 옥상으로 불러낸 뒤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모씨(25)를 14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찰서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살인 의도가 있었는지",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고 은폐하려 했는지",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은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구 강남역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피해자의 목 부위 등을 공격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은 흉기에 의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범행 전 흉기를 구매하고 범행 후에는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조사돼 계획범죄의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한 뒤 두 차례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면담 및 심리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며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는 검찰 송치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4 08:51:11[파이낸셜뉴스] 핼러윈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인터넷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김호경 민들레 편집이사, 최영민 전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와 각 법인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들레는 지난 2022년 11월 14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155명의 이름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나이, 성별 등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유가족 동의 없이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민들레는 "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희생자 명단을 서울시 공무원이 무단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혐의자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사중지 처분을 내렸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10 16:25:4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계약을 빌미로 개그맨에게 접근한 뒤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유명 개그맨 A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빌리고 이를 다 갚지 않은 80대 남성 B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토지 매매 계약을 빌미로 개그맨 A 씨에게 접근해 약속한 계약금을 주지 않고, 이후 1000만 원을 빌린 뒤 일부만 갚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A 씨는 B 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B 씨 역시 개그맨 A 씨를 강요와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맞고소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9 05:49:18[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전 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2월과 3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누군가가 황교안한테 공천 받으려고 50억을 줬다"는 등 발언으로 황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대표는 전 목사의 이같은 발언으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전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02 13:12:03[파이낸셜뉴스] 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40대가 미성년자와 성매수를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이달 초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에게 금품을 주는 대가로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부모는 이런 사실을 알고 올해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 내용을 종합해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의 장애인 운동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3 10:40:56[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 대학교수가 학과 MT 자리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학교수인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남양주 소재의 한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여학생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서울 강북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북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관할서인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7:01:38[파이낸셜뉴스] 경찰에 마약류 투약을 자수한 유명 래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래퍼 A씨(30)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횡설수설하며 '여기가 경찰서입니까. 마약류를 투약해 자수하려 합니다'라고 취지로 말해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감정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 2월 신곡을 발매하고 여러 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18 14:15:4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선거사범 81명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혐의가 큰 8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범죄 혐의점이 없는 10명은 불송치했다. 나머지 6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범죄 유형은 허위사실유포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벽보 훼손 10명, 금품수수 5명, 공무원 선거 관여 3명 등이다.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고려해 앞으로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해 신속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경찰은 정치적 이용 등을 우려해 구체적 사건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12 10:37:4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선배를 "험담 했다"는 이유로 신입생을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한 중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공동폭행,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폭행 방조 등 혐의로 A군 등을 검찰 및 소년법원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지난달 8일 오후 성남의 중학교 교문 앞에서 같은 학교 신입생인 B양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복부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과 함께 있던 또 다른 1∼3학년 남녀 학생 다수는 폭행에 가담하거나 폭행을 방조한 혐의다. 일부 학생은 폭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B양이 선배를 험담해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 무리 중 소년법상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소년법원에, 만 14세가 넘는 학생들은 검찰에 각각 송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8 09: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