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직장 여성 A씨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먹는다. 점심에는 피자와 함께 콜라를 먹고 후식으로 따뜻한 캔커피를 마셨다. 오후 4시엔 책상 서랍에서 초콜릿을 꺼내 출출한 속을 달랜다. A씨는 물 대신 녹차를 수시로 마신다. 지방을 분해하고 입을 개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들어서다. 오후 8시에는 야근에 시달린 몸을 추스르기 위해 다시 커피 한 잔을 마신다. 팀장은 이날 팀원들에게 '에너지 음료'도 한 캔씩 나눠줬다. 최근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에너지음료'가 시장으로 쏟아지며 카페인 중독 우려를 낳고 있다. A씨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무심코 먹는 카페인은 일일 권장량인 400㎎을 훌쩍 넘어선다. 하지만 식품에 포함된 카페인을 규제할 수 있는 기준은 미흡하다. 안전장치마저도 없는 상태다. ■카페인 기준은 없나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콜라형 음료(콜라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원료를 함유하여 제조된 음료)에 한해서만 천연카페인 사용량을 150ppm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1000mL당 150㎎까지 허용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뚜렷한 제한이 없다. 특히 커피,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을 함유한 원료 추출액은 용량 규제가 없다. 실제 캔커피 175ml는 74㎎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식품 첨가물 기준을 적용한다면 175mL가 함유할 수 있는 카페인 용량은 26㎎ 수준이지만 캔커피에는 커피원두 추출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카페인 기준 규제를 받지 않는다. 현재 유통 중인 에너지 음료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논란이 됐던 수입 에너지음료 '레드불(250mL가)'의 경우 카페인 250ppm을 포함하고 있다. 식품첨가물 기준(150ppm)을 크게 웃돈다. 하지만 용기 어디에도 카페인 함유량은 표시돼 있지 않다. 다만 원재료명으로 카페인이 포함된 '차 추출물(녹차·홍차)'을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식약청 안전정책과 관계자는 "지금은 식품에 카페인 총 함량을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지난 7일 총 카페인 함량과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고시를 개정해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생산하는 핫식스(250mL) 역시 과라나추출물, 홍삼 농축액으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생산하는 '번 인텐스(250㎖)'도 천연 과라나에서 추출한 80㎎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위험하지는 않을까 에너지음료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음료의 주 소비자층이 주로 중독에 취약한 10대, 20대라는 점이 더 큰 문제로 꼽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레드불과 같은 에너지 음료들은 이미 해외파 유학생의 입소문과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상태였기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몬스터 에너지와 같은 에너지 음료 수입과 국내 제품 출시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시장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 에너지음료가 일상에서 마시는 커피, 녹차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수입식품과 오금순 연구관은 "250ppm을 환산하면 레드불 캔당 카페인 용량은 62.5㎎ 수준"이라며 "커피 믹스 한 봉에 포함된 카페인이 64㎎임을 감안할 때 위험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음료 용기에 '고카페인 함유'라는 문구와 '임산부,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명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전한 카페인 일일섭취 기준량은 성인의 경우 400㎎ 이하, 임산부는 300㎎ 이하, 어린이의 경우 체중 kg당 카페인 2.5㎎ 이하이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1-11-24 18:40:23[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에는 생각보다 많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휴가를 마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특히 조심해야 하는 대표 질환에는 식중독, 안질환, 일광화상 등이 있다. 휴가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이런 질환에 걸리면 휴가 기간 내내 고생을 하는 것은 물론 일상으로 복귀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설사 이틀 이상이면 급성장염 의심해봐야"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는 각종 유해균이 발생하고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식중독균은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이 대표적이다. 장마를 전후해서 다양한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식중독이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김보미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날 음식보다는 충분히 가열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며 “식중독에 걸리면 대부분 설사가 동반돼 탈수되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토나 설사에 따른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300cc 가량 음료수나 맑은 과일 주스를 마시는게 좋다. 음식은 섬유소가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설사를 할 경우 미음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튀김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탄산음료, 술 등도 피해야 한다. 김 교수는 “고열, 혈변, 심한 설사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식중독이 아닌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급성장염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에 들어갈 때 콘택트렌즈 착용은 금물 더운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이나 바다, 워터파크를 찾은 휴가객이 많다. 하지만 여름철 물놀이는 눈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지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는 “수영장에는 염소를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수영이 끝났다면 깨끗한 물로 세안하고, 특히 눈은 수돗물보다는 인공눈물을 점안해 세척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워터파크나 수영장이 아닌 계곡이나 강에는 화학물질은 없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더운 날씨에 급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안구를 보호하는 결막에 침투해 염증이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콘택트렌즈는 물놀이시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한 교수는 “세균, 아칸토아메바 등이 콘택트렌즈에 붙어 치명적인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영장이나 바닷가, 계곡 등 물에 들어갈 때는 콘택트렌즈 사용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놀이 후 눈이 가렵고, 충혈, 부종, 눈곱, 이물감 등이 생기면 즉시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 따갑고 화끈거리면 '일광화상' 가능성 여름철 내리쬐는 강한 햇빛에는 자외선이 많아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닿으면 피부세포에 흡수돼 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염증물질의 분비를 자극한다. 염증물질은 혈관벽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염증세포가 혈관에서 피부조직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라 열감, 홍반, 통증, 부종 등 현상이 나타난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화끈거리고 따갑다면 즉시 야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최영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는 “초기의 일광화상은 차가운 물, 냉타올, 얼음찜질, 알로에, 무알코올 화장수 등으로 피부를 냉각 및 진정시킬 수 있다"며 "차가운 우유에 적신 수건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데,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집이 생긴 이후 농포가 발생했다면 피부의 2차 세균감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항생제 및 소염제, 색소침착 억제제 등을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최 교수는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장소에 있는 경우에는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피부 염증 반응과 통증이 경감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특히 증상이 심한 부위에 뜨거운 물, 샴푸, 향수,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스킨 토너 등), 자극적인 클렌저나 스크럽 등의 접촉은 자극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6 15:53:34[파이낸셜뉴스] 목소리(음성)는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켜 발생하는 공기의 파동이다. 마치 사람의 지문(指紋)처럼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다. 이는 호흡기관, 발성기관, 인두, 구강 등 개개인의 각기 다른 해부학적 요소가 관여하기 때문이다. 음성질환은 이들 해부학적 요소에 기질적 혹은 기능적 이상이 발생해 발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음성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음성은 음의 강도, 음도(주파수, 높낮이), 음색 등으로 특성을 표현하는데, 이러한 특성이 동일 연령대나 성별의 표준 범위를 벗어나면 음성 장애 또는 음성질환으로 판명한다. 신현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3일 “목소리를 찾는 음성 치료는 단순히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데 치료 목적을 두기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소리가 이상한, 즉 음성 장애를 야기하는 원인은 단순한 음색의 문제라기보다 후두염부터 후두암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 △흡연이나 목감기 등으로 인해 성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인후두 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성대 폴립, 성대 낭종, 성대 결절)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경우(연축성 발성장애) △신경학적 문제(뇌 손상으로 인한 음성 장애) △후두암 등이다. 특히 성대가 마비돼 바람이 빠지는 듯한 음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기도 하지만 갑상선암이나 폐암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음성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성대의 구조를 직접 관찰하고 발성 기능을 확인하는 성대후두경검사가 필요하다. 또 귀로 듣게 되는 음성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음성음향검사가 함께 시행된다. 음성음향검사는 컴퓨터로 음성 상태를 분석해 발성 기능의 정도, 발달 상태 등을 확인한다. 음성질환의 치료는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게 원칙이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성대의 기능을 정상화해 정상적인 음성 생성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음성 치료가 있다.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도 있고 성대에 약물, 보톡스, 필러 주사를 통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수술보다는 음성 치료, 약물 등 비침습적 치료가 우선이다.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음성 치료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행하고 한 달 정도 진행한다. 이후 환자의 만족도에 따라 치료를 연장하거나 종료하게 된다. 성대 결절은 음성 치료를 통해 완치에 가까운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대 폴립이나 연축성 발성 장애, 후두암 등에 의한 음성 장애는 음성 치료보다는 수술 또는 보톡스 주사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음성 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음성질환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성대 결절이나 폴립 등 과도한 음성 사용으로 발생한 질환의 경우 생업을 잠시 중단해야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다. 신 교수는 “음성에 변화가 오면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짧은 기간에 증상의 호전을 꾀할 수 있다”며 “음성 이상은 질환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조기에 검사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음성 휴식이 필요한 질환의 경우 최대한 빨리 집중해 치료하고 생업에 복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평소 목소리를 보호하고 음성질환을 예방하려면 큰 목소리, 높은 목소리는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반대로 너무 작게 속삭여 발성하는 습관도 성대에 좋지 않다. 편안하고 본인의 능력에 맞는 음성 상태 유지가 중요하다.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카페인이나 항히스타민제 등 후두를 건조하게 할 수 있는 원인 약제나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은 후두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피한다. 또 역류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고치고, 배가 꽉 조이는 옷은 피한다. 무엇보다 음성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이라면 정기적으로 후두 검진이나 음성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13 08:52:26목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 가슴 쓰림과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 병원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식도 조임근이 있습니다. 식도 조임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게 됩니다. 이를 위식도 역류라고 합니다.원인으로는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 카페인 및 청량음료, 술, 과식, 기름진 음식, 흡연 등이 있습니다. 간식과 야식 같은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은 시도 때도 없이 위산이 분비되게 하고 과식이나 음주 등은 과다한 위산을 분비시켜 위식도 역류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위 기능이 떨어져 오랫동안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위에 계속 남아 있어도 위액이 역류됩니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입니다. 가슴 쓰림은 명치 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것 같은 증상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가슴이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가끔 위산이나 위 속에 있던 음식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 맛을 느낄 수도 있고, 식사 후에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최근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스트레타(Stretta)' 시술 장비(사진)를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원진 교수는 11일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먹는 즐거움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스트레타 도입을 통해 발전하는 진단법과 치료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스트레타는 외과적 수술 외에 최소 침습적 치료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시술의 장점은 외과적 수술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입을 통해 내시경을 넣은 후 낮은 주파수의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느슨해진 하부식도괄약근의 수축력을 강화시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고 교수는 스트레타가 의료 선진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고 임상 데이터 등 시술 사례를 분석했을 때 안정성과 효과가 검증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대게 위산 분비를 억제시켜주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돼 약물을 끊으면 재발할 수 있고, 폐렴과 빈혈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또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장기간 복용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때 한 번의 스트레타 시술이 비용적으로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위식도 역류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늦은 밤 과식을 부르는 야식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2020-06-11 17:27:57[파이낸셜뉴스] 평소보다 약속 자리가 많아지면서 과식과 음주가 증가하는 연말연시 시즌이다. 평소와 다른 신체리듬에 지치기 쉬운 연말연시에 내 몸을 위한 음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차 음료는 소화와 지방 분해를 돕고,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식후에 가볍게 마시기 좋다“며 “특히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어 연말 모임을 대비하는 데 좋다”고 말했다. 공차코리아는 자스민 그린티, 우롱티, 블랙티, 얼그레이티 총 4종류의 ‘오리지널 티’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우롱티는 소화를 돕고, 지방분해 효과가 뛰어나다. 블랙티는 설사, 변비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다. 얼그레이티는 이뇨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준다. 연말 모임에서 과식이 걱정이라면 모임 전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도 좋다. 식사 전 간단한 간식 섭취는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태제과는 기존 ’칼로리바란스’에 고식이섬유를 더한 ‘칼로리바란스 파인애플’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비타민 6종·나이아신·엽산이 1일 권장량의 25% 이상, 철분 등 4종의 영양소는 10% 이상 들어 있다. 한 통에 고구마 1개보다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기름진 음식 때문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차가 좋다. 하이트진로의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 보리를 사용한 무색소, 무카페인, 무설탕의 보리차 음료다. 일반 보리보다 식이섬유가 1.5배 더 많아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평소에도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숙취해소 우유도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리프레시 초코우유 ‘헛개로깨 초코’는 음주 후 리프레시를 위해 편의점을 찾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달콤한 초코우유가 음주 후에 마시기 좋다는 인식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도 커피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일명 ‘해장커피’도 있다. GS25는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해장커피를 출시했다. 해장커피는 카페 25 아메리카노에 헛개 추출 분말, 아스파라긴산, 벌꿀 분말 등이 혼합된 ‘숙취제로팩’을 섞어서 즐기는 메뉴다. 숙취제로팩은 약간의 쓴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돼 기존 아메리카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2-20 14:47:08제주항공은 조종사들이 스스로 시작한 탄소 배출 줄이기 운동인 '북극곰 프로젝트'를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25일 조종사들의 탄소 줄이기 캠페인의 의미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임직원에게 텀블러를 선물하고, 종이컵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 종이컵을 1개를 사용할 때마다 온실가스 약 6.9g이 발생한다. 제주항공의 '북극곰 살리기'는 조종사들이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데 뜻을 모아 2017년 7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에 따라 조종사들은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 △연료효율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 고도 비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 배출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어 지난 1월부터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탑승객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종이컵을 친환경 재질로 바꿨다. 표백제나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추가 공정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내 카페인 '모두락'에서는 차가운 음료를 제공할 때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 사용도 중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임직원과 제주항공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2-25 08:59:53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증상이다. 두통은 전신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지 말고 만성화되기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74만7101명, 2017년 89만2688명으로 5년 새 15만 명이나 늘었다. ■한약 치료, 긴장성, 습관성 두통에 효과 일차성 두통은 검사해도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 두통은 모든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백병지장(百病之長)이라 부른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는 "두통은 사람마다 발생 원인이 다르기에 기질을 분석해 침 치료나 한약 처방을 선택한다"며 "주 1~2회 한방치료를 통해 두통 강도와 발생 일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부작용 발생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물치료를 받아도 두통이 반복돼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거나 치료 약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한방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긴장성 두통은 2017년에 내원한 환자가 41만5519명이나 될 정도로 흔하다. 스트레스가 오래 몸에 쌓여서 나타나는 울화(鬱火)가 주원인이다.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목과 머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수유탕으로 긴장성 두통을 치료한 연구에서 환자 30명 중 76.7%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습관성 두통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만성두통 환자 36명(편두통 4명, 기장성두통 11명, 혼합형 두통 17명)에게 4주간 계지인삼탕으로 치료한 결과, 75%에서 통증 감소가 나타났다. ■만성 두통, 침 치료 효과 지속 만성두통의 경우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고 교수는 "침 치료는 즉각적인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 효과도 있으며, 약물이 가지는 부작용, 의존성 등이 없어 안전한 치료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약침 치료도 효과가 좋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만성두통 환자 40명에게 홍화약침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한 달 동안 두통 없는 날의 비율이 치료 전 19.8%에서 4주 후 31.5%, 6주 후에 52.4%까지 호전됐다. 이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보고됐다. ■한약과 양약 병용 치료 최근에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도 많아지고 있다. 편두통의 예방적 치료로는 몸이 차서 오는 두통 및 구토, 설사, 가슴 답답함을 치료하는 오수유탕, 인체 내의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이뇨제인 오령산을 사용하면 좋다. 체력이 저하되고 몸이 찬 사람은 식욕부진, 설사, 두통, 발열에 도움을 주는 계지인삼탕 등을 사용한다. 급성기에 양약으로는 트립탄제제를 사용하면서 한약을 병용투여 하면 도움이 된다. 반대로 예방적 치료에 양약을 사용하고 급성기 치료에 한약을 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는 예방적 치료로 로메리진, 발프로산을 사용하고, 급성기 치료에서는 두통, 코막힘, 어지어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천궁다조산을 함께 복용한다. 긴장성 두통의 예방치료에는 두통, 코막힘,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천궁다조산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두통, 목과 등허리가 당기고 오슬오슬 춥고 땀이 나지 않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함께 있다면 갈근탕, 체력 저하로 추위를 잘타고, 만성두통, 어지럼증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시 조등산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소염제, 신경안정제를 필요에 따라 한번에 먹는 방법도 좋다. ■두통의 생활관리 방법 *목을 굽힌 상태에서 천천히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매일 하면 좋다. 뒤로 젖힐 때 숨을 들이마시고, 굽힌 자세를 취할 때는 뱉어내는 호흡을 하면 더 효과적이다. *베개는 높을수록 경추나 뒷목 근육에 부담을 주므로, 낮은 것이 좋다. *식사를 균형 있게 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호르몬불균형을 유발하여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은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므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커피나 녹차 같은 차 종류, 콜라 같은 음료수, 초콜릿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수, 각종 피로회복제 등에 다량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초콜릿, 견과류, 치즈, 레드와인 등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햇빛은 편두통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03 14:47:41우리나라 국민 3중 중 2명은 고 카페인 음료(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규제가 현재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1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이용해 '고 카페인 음료 과소비 방지 방안'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접수된 총 1372건의 국민의견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규제 수준에 대해서는 '규제강화'(67.5%), '현행 수준 유지'(24.8%), '규제완화'(7.7%) 순으로 응답했다. 구체적인 규제 강화 방안으로는 '청소년 이하 판매 금지(43.6%)', '의약품으로 분류 후 약국에서만 판매(31.0%)', '별도 세금 부과를 통한 가격 인상 유도(21.0%)' 등을 제시했다. 고 카페인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신체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아는지 묻는 설문에는 '알았다'(67.2%), '몰랐다'(32.8%)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고 카페인 음료와 술을 섞어 만드는 일명 '붕붕드링크'가 유행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고 카페인 음료의 혼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음료에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09-03 09:18:48한국암웨이가 2030세대를 겨냥한 '에너지 캔디'를 출시했다. 16일 한국암웨이는 자사의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인 XS가 신제품 'XS 에너지 캔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XS 에너지 캔디'는 3가지 비타민 B군인 나이아신, B6, 판토텐산을 함유하고 있어 간편하게 에너지를 더할 수 있다. 비타민 함량도 식약처가 고시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0%를 함유하고 있으며, 카페인은 포함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 2030 세대의 취향에 맞춰 트렌디한 디자인의 패키지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암웨이 마케팅 김은아 상무는 "XS는 암웨이의 브랜드 중 가장 젊고 활동적인 브랜드로,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XS 에너지 캔디는 사탕 제형으로 비타민 B를 섭취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이며, 시험 전 집중력이 필요할 경우나 운동시 간편하고 재미있게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2030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암웨이 XS는 음료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2030을 위한 제품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에너지 너츠, 고메 셀렉션 등 휴대가 가능한 견과류 제품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XS에너지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08-16 14:44:16일부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음료는 피로회복, 졸음예방 등의 목적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층에서도 소비되는 제품인 만큼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카페인 등 안전성, 열량·당류 등 영양성분 및 표시실태를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야'(삼성제약)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162.4mg으로 한 캔을 마시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125mg)의 130% 수준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류의 경우에는 코카콜라음료의 몬스터에너지가 38.6g로 가장 높아 한 캔을 마시면 첨가당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50g)의 77% 수준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전체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55%)이 한 캔 당 20g(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의 40%) 이상의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제조업체의 당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측은 지적했다. 한편 일부제품은 표시·광고에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파워텐(명문제약)은 고카페인음료에 해당하지만 총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몬스터에너지울트라(코카콜라음료), XS크랜베리블라스트(한국 암웨이), 에너젠(동아제약)은 영양성분(열량, 나트륨) 표시량이 측정값과 차이가 있어 표시정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젠(동아제약)은 홈페이지에 '집중력 강화, 피로회복 및 에너지 생성, 뇌 혈액 순환촉진, 스트레스 감소'라고 표시해 과대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측은 지적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12-15 11: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