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마운드미디어와 손잡고 공연문화 확산에 나선다. CJ CGV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와 '공연 IP 활성화를 위한 중계형 모델 라이브플랫폼'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GV는 지난 2020년부터 예술·문화 콘텐츠 상영 브랜드 '아이스콘(ICECON)'을 론칭하고, 뮤지컬·오페라 공연 실황, 강연,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공연 전문 기획사 원더로크를 자회사로 둔 마운드미디어와 협력하면서 영화 외 여러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CGV가 극장 인프라를 제공하고, 마운드미디어는 공연 인프라를 제공해 양사간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CGV는 이번 협력에 따라 CGV신촌아트레온 1관을 공연장 '원더로크홀'로 리뉴얼했다. 지난 3월 30일 진행된 일본 뮤지션 '럭 라이프×플로우'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아티스트 팬미팅, 앨범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전국 CG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CJ CGV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양질의 음악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더로크홀이 CGV 신촌아트레온에 입점함에 따라 신촌의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3 18:10:42CJ CGV가 마운드미디어와 손잡고 공연문화 확산에 나선다. CJ CGV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와 ‘공연 IP 활성화를 위한 중계형 모델 라이브플랫폼’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GV는 지난 2020년부터 예술·문화 콘텐츠 상영 브랜드 ‘아이스콘(ICECON)’을 론칭하고, 뮤지컬·오페라 공연 실황, 강연,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공연 전문 기획사 원더로크를 자회사로 둔 마운드미디어와 협력하면서 영화 외 여러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CGV가 극장 인프라를 제공하고, 마운드미디어는 공연 인프라를 제공해 양사간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CGV는 이번 협력에 따라 CGV신촌아트레온 1관을 공연장 ‘원더로크홀’로 리뉴얼했다. 지난 3월 30일 진행된 일본 뮤지션 '럭 라이프×플로우'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아티스트 팬미팅, 앨범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전국 CG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CJ CGV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양질의 음악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더로크홀이 CGV 신촌아트레온에 입점함에 따라 신촌의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3 13:18:57[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 테러현장에서 100여명 이상은 구한 10대 소년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가제타.루’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15살인 이슬람 할릴로프는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외투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할릴로프는 “평소처럼 일하던 중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라며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공연장 안팎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 그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총성과 무장괴한에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표지판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막다른 길이나 다름없는 화장실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할릴로프는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비상문을 열고 수십 명이 뛰어나오던 복도로 달려가 비상구의 방향을 안내하며 반대편에 있는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당시 할릴로프가 뛰어가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그는 “저쪽으로, 저쪽으로, 모두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안내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테러범들이 점령한 정문을 피할 수 있었던 비상구는 건물 카드로만 열 수 있었는데 그는 공연장의 아르바이트였기 때문에 마침 카드가 있었다. 할릴로프는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상구 문을 열었다. 이후 소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도망치고 싶었지만 사람들 뒤로 가서 아무도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말했다. 할릴로프는 건물 내부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잘 알았을 뿐 아니라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을 어떻게 대피시키는지 사전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충격에 빠져 서 있으면 나와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테러범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친 이번 테러에서 이 소년의 침착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희생자가 훨씬 많았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수업이 없을 땐 러시아 프로축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구단은 그를 홈경기장에 초청해 1군 선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시즌티켓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또 러시아 래퍼 모르겐시테른은 감사의 표시로 100만 루블(약 1448만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무슬림 지도자인 무프티 셰이크 라빌 가누트딘은 29일 그에게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조사위원회 역시 그의 활약을 인정하고 공로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09:23:25[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20년만의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130여명이 사망했고 중상자도 수십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슬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배후라고 주장했다. 20년만의 최악 테러 사고 23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의 크로커스시티홀 공연장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3명, 부상자는 12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4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극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20년 만의 최악의 테러로 꼽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무장 괴한 최소 4명이 공연장에 난입, 청중 6000여 명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 뒤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테러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검거했다. 용의자들은 모두 러시아 시민들이 아니다. 러시아 관영 통신사 리아(RIA)노보스티는 체포된 용의자들 모두 러시아어가 '매우 서툴다'면서 용의자 가운데 한명은 "통역을 통해 타지크어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아울러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스스로를 '전도사 보조'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테러 공격을 끝내면 50만루블(약 73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은 뒤에 "나중에 100만루블(약 1460만원)을 더 받기로 했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IS "우리가 했다", 미국도 IS 지목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를 장악했던 IS는 2019년 시리아 내 마지막 근거지였던 바구즈가 함락되면서 세력을 크게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에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했다고 밝힌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도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하고 있다. 미국 국가 안보위원회의 애드리앤 왓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IS에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왓슨 대변인은 이달 초 IS의 테러 공격에 대해 러시아 정부와 정보를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또 3월 7일 러시아 주재 미국인들에게도 공개적으로 테러 공격 위험을 경고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IS를 배후로 지목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3일 이집트 엘아리시 국제공항 기자회견에서 "IS는 테러조직으로 전세계 일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IS를 이번 모스크바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구테흐스는 국제 공조를 통해 IS와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배후" 그러나 러시아는 테러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용의자들이 범행 후 우크라이나 접경을 넘으려 했다면서 이들이 테러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FSB는 또 핵심용의자 4명이 모스크바 남서쪽 약 300km 지점의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면서 브랸스크가 우크라이나 접경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 5선에 성공한지 불과 1주일도 안 돼 심각한 안보 구멍을 마주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개입설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다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우크라이나에 마련돼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 애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각 국제기구 정상들은 일제히 이번 참사을 애도하고,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IS를 규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IS가 주장하는 테러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유족들, 부상자, 그리고 러시아 시민들과 연대"를 나타냈다. 러시아와 앙숙인 폴란드의 도날드 투스크 총리도 폴란드는 "이 무자비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다만 이번 테러를 빌미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확대하거나 전쟁 범위을 넓혀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미국 역시 앤터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4 04:55:19[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이 체포됐다고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하원(두마) 정보위원장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의원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새벽 러시아 남동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도주하던 르노 승용차와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쫓긴 도주 차량이 전복되며 1명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다른 1명은 인근 지역 수색 결과 오전 3시50분께 붙잡혔다. 당국은 다른 용의자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앞서 22일(현지시각)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테러가 벌어져 최소 62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23 16:57:5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새벽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건을 '테러'로 지목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연방보안국(FSB) 등을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FSB와 연방수사위원회, 연방특수부대, 내무부 및 비상사태부 등의 수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부상자 이송 및 치료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이날 타티아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현지 언론에 푸틴 대통령이 "모든 이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의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지난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에 이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62명이 숨지고 146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테러'로 지목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공격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IS 전투원들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3 10:44:41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1만1000㎡ 규모의 대규모 도심공원이 조성된다. 또 지하에는 여가·문화거점 역할을 할 뮤지컬 공연장이 건립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시에 따르면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나머지 상가는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원화된다. 시는 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대한 시설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 지상에는 도심공원이 조성되며,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대상지인 종로구 종로3가동 일대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했지만, 2014년 이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뒤 정비사업 추진이 저조했다. 이에 시는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변경했다. 최용준 기자
2024-03-20 18:28:29[파이낸셜뉴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문화재단의 정조테마공연장과 이달부터 제휴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개관한 수원시 유일의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은 258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제휴로 정조테마공연장의 기획공연 관람권을 미술관으로 가져오면 50% 할인된 금액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미술관의 입장권을 가지고 정조테마공연장의 기획 공연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미술관과 정조테마공연장이 위치한 수원화성의 방문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현재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온 작가 이길범의 회고전 ‘이길범: 긴 여로에서’전과 잊히고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들의 일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현대미술 작품으로 전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전이 열리고 있다. 또한 정조테마공연장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무예 뮤지컬 ‘더북(The Book)’을 내달 28일까지 매주 주말 공연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19 14:45:0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앙코르 콘서트에 ‘세븐틴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케이팝(K-POP) 공연 문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이동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세븐틴 셔틀'은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에 맞춰 운영된다. 서비스는 △예약 기반의 ‘카카오 T 셔틀'과 △공연장-근처 지하철역을 오가는 ‘무료 순환셔틀’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 T 셔틀’은 각 지역별 거점 정류장에서 콘서트장까지 다이렉트 노선으로 왕복 이동을 돕는다. 카카오 T 셔틀의 각 거점은 △수도권 7곳(종합운동장역, 시청역, 합정역, 사당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 △지방 4곳(대전, 대구, 광주, 부산)이다. 오는 13일부터 카카오 T 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노선별로 상이하다. 카카오 T 셔틀 이용자들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여행탭으로 이동한 후 ‘콘서트 셔틀' 아이콘을 클릭하고 출발지에 따라 셔틀을 선택할 수 있다. 왕복으로 운행되는 카카오 T 셔틀 이용 시 공연장으로의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콘서트 종료 후 늦은 시간 안심 귀가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무료 순환셔틀'은 콘서트장 인근의 검암역에서 콘서트장으로 이동하는 관객들을 위해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가 개최되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인근에는 검암역, 아시아드경기장역 등 지하철역 2곳이 있으나 도보로는 각각 약 50분, 20분씩 소요될 정도로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에 하이브는 ‘카카오 T 버스대절’ 서비스를 통해 검암역과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 사이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여 관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해당 무료 순환셔틀은 콘서트 양일간 공연 스케줄에 따라 △30일에는 10~18시, 21~23시 △31(일)에는 9~17시, 20시~22시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최근 케이팝 인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연장 이동 수단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이동 선택권을 더욱 확대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1 09:07: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팔공산 국립공원에 1000억원 규모 인프라 투자와 뮤지컬 공연장 건립 등 대구 지원책들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 주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국립공원에 1000억원 규모 국가 재정 인프라 투자를 먼저 시행할 것”이라며 “고품격 생태탐방코스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팔공산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애국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독립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할 것”이라며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해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일어났던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구 시내 중심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해 청년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만들겠다”며 “동성로 로데오거리는 청년들이 음악과 공연을 자유롭게 펼치며 문화 에너지를 발산하는 청년 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고, 약전 골목과 근대 역사문화 거리는 대학 통합 강의실과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해 청년문화 부흥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뮤지컬 공연을 즐길 만한 공연장조차 마땅하지 않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뮤지컬 콤플렉스와 근대 미술관을 국립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 동구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군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것도 약속했다. 공항부지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이 결합된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염색산업단지 매립장 하수처리장 악취 문제를 두고는 “산단의 노후화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교체하고 보강해 악취를 줄이고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수질 악화로 인한 악취도 줄여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염색산단의 이전과 하수처리장 지하화를 비롯한 중장기 대책을 확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04 14: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