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해상풍력 산업 진흥, 관광 마케팅,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20일 6박 7일의 일정으로 덴마크·독일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순방지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오덴세,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이다. 특히 덴마크는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산업의 메카로, 이번 방문을 통해 전남 해상풍력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순방 첫 일정인 22일(현지 시각) 덴마크 기업인 베스타스, 머스크, 목포시와 함께 해상풍력 터빈공장 투자협약(MOA)을 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23일에는 오덴세에 있는 스마트 항만과 베스타스의 터빈 공장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베스타스의 사례를 직접 살피고 목포신항의 발전에 적용할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24일에는 덴마크 클립레프에 위치한 SBS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을 시찰한다. 김 지사는 바이오가스 시설의 에너지 생산, 탄소 저감 효과, 악취 저감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가축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전남도 관광설명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남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의 관광 활성화 계획과 전남 관광의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해상풍력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므로,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남의 해상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0 09:36:07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SRT 고속철도 운영사 에스알(SR)과 부산 지역경제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총지배인, 정연성 에스알 영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소통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 △각 기관 온·오프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마케팅 협력 △기타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SRT 이용 고객 대상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SRT 고객감사제' 패키지는 리조트 머니 3만원과 해운대 오션뷰를 자랑하는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으로 온 가족이 누리기 좋다. 'SRT 힐링스테이' 패키지 투숙 시 테마 음료 등과 함께 상품 타입에 따라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이용 특전까지 제공한다. 두 패키지 모두 예약 후 체크인 때 SRT 회원카드 또는 SRT 승차권(체크인 기준 7일 이내)을 제시하면 이용 가능하다.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총지배인은 "환경친화적인 여행을 추구하는 '에코투어리즘' 트렌드 확산으로 기차 여행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주섭 기자
2024-04-09 18:18:1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개청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광양경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의회 김태균 부의장·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과 강정일·박경미·임형석·한숙경 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유현호 순천 부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최병용 광양경제청 조합회의 의장이 참석했다. 또 김구연 경남도의회 의원,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표, 김호중 광양알루미늄㈜ 대표 등 광양만권 입주기업 대표가 함께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광양경제청은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이날 광양만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공무원 등 총 13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전남도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표창을 수여해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했다. 개청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세리머니, 식수 행사 등도 진행됐다. 개청 20주년 백서도 발간해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그동안 광양경제청은 첨단 산업단지와 남해안 관광거점을 조성해 전남과 경남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실현해 왔다. 특히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16조2769억원을 투입해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중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돼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국제 항만인 광양항과 양호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성장 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힘써 473개 기업, 25조8000억원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5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양경제청은 오는 2030년까지 투자유치 기업 750개사, 40조원, 일자리 8만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20년간 광양경제청은 철강·화학 등 기반 산업과 이차전지·우주항공·수소·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전남도는 남해안 관광·문화산업벨트 구축과 광양항 스마트항만 조성, 청년 인재 육성으로 광양만권이 세계 속의 산업·물류·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광양경제청의 2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발전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이날 오후 '광양만권 이차전지 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했다.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선 '이차전지 소재 기술과 차세대 재활용 기술 육성'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1 13:14:04기업 주도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강원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돼 바이오 산업과 정보기술(IT)을 연계한 기업 친화적 도시로 탈바꿈된다. 오는 2033년까지 93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는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정 국토교통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계획·자본조달·개발·사용 등 기업 주도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는 강원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됐다. 지난달 열린 14·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경남 거제·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에 이어 3번째다. '춘천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춘천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더존비즈온과 춘천시가 공동으로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 368만㎡ 부지에 9364억원을 투입, 오는 2033년까지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춘천IC와 3분 거리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춘천시의 기업혁신파크 선정에는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며 "기업과 지자체의 투자 의지와 역량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기업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의료·바이오 및 IT 기업들이 춘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산업·연구 공간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교육 및 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속도감 있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이달 말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업 입주수요 분석, 개발면적 설정 등 효율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력산업 디지털·바이오 재편 또 정부는 강원도를 데이터 산업 중심의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키로 했다. 불필요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도를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육성한다. 강원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정부가 지정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은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가 목표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빗장도 풀린다.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은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와 관련, "2026년부터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지역경제에 줄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학재 기자
2024-03-11 18:09:2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고 첨단·관광산업을 육성해 행복한 강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인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얼마전 GTX-B노선을 춘천, D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동서고속화철도의 춘천 속초 구간과 여주 원주 복선 구간이 완공되도록 챙기겠다"고 다시한번 약속했다. 이어 "영월~삼척 고속도로도 제대로 추진해 산간지역 주민의 삶이 개선되고 강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에 이어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 육성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수열에너지클러스터는 춘천시 동면 일대 82만여㎡에 36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 산업단지 조성을 기점으로 강원이 데이터센터 거점 수도로 거듭날 전망이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확정된 사업으로 거제와 당진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선정됐다. 또한 앵커기업으로 더존비즈온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기업 입주수요 분석과 개발면적 설정 등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포함 4곳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내에 최종 후보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 육성 사업은 강원 동해와 삼척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177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강원을 고품격 산악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국유림 활용, 각종 산지 규제완화와 보호지역내 행위제한이 완화되도록 추진하고 풍부한 강원도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1 13:16:55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스포츠·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 주재로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50회 이상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진행해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업계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 개혁전담팀(TF)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강국’을 위한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신산업 규제혁신으로 K컬처 성장동력 확보 먼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K컬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한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산업인 웹툰·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등급분류의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해 등급을 분류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K아트 수출 규제 완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게임) 종류에 대해선 6개월 이내의 시범운영을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8개 게임으로 제한돼 새로운 게임이 개발돼도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 및 신규 게임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미술품 수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제작 50년이 이상 지난 미술품은 잠재적인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돼 해외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은 별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제작연도 규제 완화에 이어 '가격 기준'을 도입해 1945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도 일정 가격 이하인 경우 심사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산업의 세제 및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PC방·골프장·게임물·호텔등급평가 편의 개선 앞으로는 PC방 등에서 소상공인이 신분증 위조·변조·도용 등으로 소비자에게 속아 억울하게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당하지 않도록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을 개정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음악산업법 등 법률에 이미 행정처분 면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면제 요건을 확대한다. 사업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규제도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선착순’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 방식을 개선해 골프장과 숙박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배치 의무도 폐지한다. 또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해 등급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은 신고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이외에 호텔등급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높여 호텔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 위한 지자체 권한·자율성 확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를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신설한다. 또한 지역 특색을 대표하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에 한해 정가의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한다.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으로 국민 불편 해소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도 추진한다. 권리자 불명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나 그의 거주지를 확인하는데 소요되는 최대 기간을 1개월에서 20일로 단축해 저작물 이용 법정허락 제도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저작권 등록 수수료 관련 부담도 낮춘다. 웹툰·웹소설 등 내용 일부를 순차적으로 공표해 완성하는 저작물은 최초 저작권 등록 후 두번째 추가등록부터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여행업, 국제회의업과 유원시설업의 등록·허가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고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 시간을 해당 운동경기 '시작 10분 전'에서 '시작 시각 전'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곳곳의 불편을 해소한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후부터 총 150여회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 생각하고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4 05:40:54[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7일 사천시와 '항공우주분야 산업관광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누구나 항공우주를 쉽게 접하게 해 항공우주산업 및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우주 중심도시인 사천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AI와 사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AI가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의 사천우주항공과학관을 통합 운영한다. 사천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에게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산업관광 모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과 체험 전반을 담당하고 사천시는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조성, 관광객 모집 및 교육 등 산업관광 투어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박물관과 과학관의 통합발권을 도입했다. 2개 시설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박물관과 과학관의 출입문 통합을 추진하는 등 통합 운영을 통해 관광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박물관과 과학관의 경계 담장을 허물어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포토존 등을 신설하여 관람환경을 개선한다. KAI는 포토존에 설치할 T-50과 소형민수헬기(LCH) 등 실물기를 제공해 항공우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일조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나아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산업관광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8 14:26: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경기도 관광산업 완전회복을 위해 305억원예산을 들여 모두 5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사는 4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행복 충전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관광 활성화 4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4대 전략으로는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12개 과제 50개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304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공사는 우선 도내 구석구석 지역 특색을 담은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골목 발굴과 안전한 걷기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km)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야간 특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엔데믹 이후 폭발적 관광수요 선점을 위해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하며,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한다. 관광산업 완전 회복 견인과 외래객 400만명 유치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추진하며, △글로벌 여행기업 파트너십 강화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 △중국 지방정부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 △해외 신규시장(구미주, 중동) 개척 등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 유치 및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상품성 있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외래관광객 신규 수요를 반영한 관광코스 개발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도에서 가장 차별화 된 관광자원인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을 위해 DMZ 관광 브랜드 확립 등도 추진된다. DMZ 평화 마라톤, DMZ 평화 걷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생태·평화적 가치가 있는 DMZ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관광자원으로서의 DMZ를 브랜드화 해 나간다. 또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신규 전시 콘텐츠 등을 도입, DMZ체험관 운영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8 11:10:5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할 156개 기업을 모집해 디지털 전환 등 혁신 활동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 시작한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관광기업 총 525곳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3억6000만원 증가한 54억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며, 관광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3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기업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사용자경험(UX)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설루션 도입 △로봇 등 스마트 기반기술 도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고도화 △스마트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기타 경영혁신 서비스 등 6개 유형 중 기업에 필요한 혁신 활동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KT AI로봇사업단 등 로봇·통신 전문 기술기업과 협업해 관광숙박업 및 야영장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로봇 도입 활동을 특화 공모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혁신 가능성, 성장잠재력, 이용권(바우처) 활용 계획 우수성을 기준으로 전문평가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3월 말에 선정기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 분야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앞서나갈 수 있도록 빅데이터, ICT 도입 등 디지털 혁신 활동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1 07:49: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전남관광재단과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메가 이벤트 연계 관광객 유치 활성화 공동 추진 △양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공동 홍보마케팅 △신규 관광 수요를 반영한 공동 코스 개발 △관광산업 지속 발전 및 위기 대응 강화 등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주요 시장 관광 대상 현지 홍보 세일즈 공동 추진하고, 서해안 연계 신규 관광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MZ세대 타겟 인플루언서 활용 관광 홍보 등 각종 협력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석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엔데믹 이후 관광 트렌드 및 수요가 다변화되는 시기에 서해안으로 연결된 경기와 전남의 우수 관광자원들을 결합해 공동 홍보함으로써, 다양한 신규 관광 상품 출시와 고부가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0 13: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