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달 26일로 예정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울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9월 6일과 20일엔 서울 한강 일대, 9월 24~25일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내달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서울함 공원에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해군 홍보대와 함께하는 사물놀이·비트박스·비보이 콜라보·마술쇼·밴드공연·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서울함·참수리정·잠수함 관람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 모의 비행 △군복 체험 △모터사이클 및 군견과의 사진 촬영 등의 기회가 제공되며, 군견을 분양받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내달 20일 오후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행사와 함께 △AH-64E '아파치' 공격헬기의 전술비행 △전통무예 시범 및 전통악대·군악대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내달 24~25일엔 각각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중구 서울광장에서 태권도·전통무예·전통악대·군악대·군견·모터사이클 관련 공연·시범이 펼쳐진다. 특히 광화문광장 행사 땐 장병 개인 또는 분대가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전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이 훈련 체계는 그동안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된 적이 있지만, 도심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부스에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1대 1' 또는 '팀대 팀' 쌍방훈련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광화문광장 및 서울광장에선 육군의 첨단전력인 '워리어 플랫폼'과 과학화 훈련체계인 '마일즈' 장비, 대테러 작전에 사용하는 전투장비·물자 등을 관람하고,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대테러 작전 차량 등을 직접 착용·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방부는 '블랙이글스'와 아파치 헬기 비행이 진행되는 다음달 6일과 20일을 비롯해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이달 30~31일, 그리고 내달 1일과 4일, 5일과 8일엔 서울함 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 "서울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23 12:45:52[파이낸셜뉴스]올해 '국군의날'(10월1일) 기념행사 참여를 원하는 일반 국민 대상 인터넷 신청이 9일 시작됐다. 우리 군이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건군 제7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 열리는 이번 행사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선정된 사람에겐 9월 8일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9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부턴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군 장병들의 시가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진엔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가 동원될 전망이다. 또 올해 국군의날을 계기로 9월 6일과 20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울함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육군 '아파치' 헬기 시동시범(여의도 한강공원에서만 실시), 태권도 시범, 모터사이클 기념사진 촬영, 군악대 공연 등 행사가 진행된다. 9월 24~25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일대에서 '워리어플랫폼' 및저 전투복 착용, 마일즈 장비 체험, 모터사이클 기념사진 촬영, 전통무예 시범, 전통악대 공연, 군견 분양 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09 10:21:58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용 경공격기인 'FA-50GF'를 조기 인도했다. 폴란드 측은 다음달 15일 예정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A-50GF를 선보이기 위해 납품일정을 당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9일(현지시간) FA-50GF 2기를 폴란드에 인도 완료했다. 당초 8월 말 납품할 예정이었지만 한달 일찍 납품한 것이다. 해당 물량은 다음달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한 FA-50GF는 조립 후 시험운항 등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폴란드 수출형 FA-50은 현지 노후전투기를 빠르게 교체하고 신형 전투기를 투입해 전력공백을 메운다는 의미에서 '갭필러(Gap Filler·FA-50GF)'라는 명칭이 붙었다. KAI 관계자는 "해당 FA-50GF 물량은 지난 8일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려 인천공항을 출발해 폴란드에 도착한 상황"이라며 "폴란드 국군의 날에 맞춰 조립해 선보일 수 있도록 납품일정이 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KAI와 FA-50 기종 48대 도입을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계약을 했으며 작년 11월까지 약 1조2000억원의 선수금을 납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AI는 올해 FA-50GF 기종 총 12대를 우선 납품한 후 2025년 11월부터 2028년 9월까지 폴란드 측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FA-50PL 기종 36대를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FA-50GF는 우리 공군의 TA-50 전술입문훈련기 블록2와 유사하지만 기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체계에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가 적용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FA-50PL에는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HMD) 장비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주 폴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KAI와 폴란드 간 FA-50 경공격기 항공정비(MRO)센터 설립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지난달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KAI와 폴란드 PGZ의 협력을 토대로 폴란드에 서비스센터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RO센터가 세워지면 유럽 내 노후화된 경전투기 수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10 18:31:41[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건군 75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 '힘에 의한 평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달 26일 국군의 날 행사 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시가행진 부활과 주한미군의 참여 등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부활하는 셈이다. 국방부는 1998년 이후 5년 단위로 국군의 날 기념식 때 평년보다 대규모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한 시가행진을 진행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70주년 기념식은 상대적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9월 말 추석 연휴와 겹쳐서 9월 26일 오전 기념식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하고,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 시가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와 군은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한국방위산업의 우수성은 물론 첨단과학기술 강군의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최신 개발장비 공개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군의날 행사에서 한국형 3축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보여줘 국민들에게 안심을, 북한엔 도발의지를 꺾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군의 위용을 국내외에 과시하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14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통해 개발장비 행사참여와 관련한 이동 및 운영, 안전지원 가능 여부 타진을 위해 방위산업체 5곳에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개발이 완벽하게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내년부터 양산이 확실시 되는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 마무리와 양산 준비 단계에 접어든 △소형무장헬기(LAH), △중고도무인항공기(MUAV) 등의 비행 시범과 △군단급 무인기-Ⅱ, 최근 요격시험에 성공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무인수상정, △다목적 무인전술차량 등의 지상 사열 동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무기체계 동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업체들이 부담하도록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방위산업체들은 그 특성상 타 산업 분야와는 다르게 군사비밀을 수반하며 개발 중인 무기체계의 노출 우려 등으로 홍보나 마케팅에 제약을 받는다. 따라서 방위산업체들은 이러한 제약을 뚫고 방산, 수출기업의 홍보 및 수출 진흥을 위한 ‘방산전시회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나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등을 활용하고 있다. 방산 수출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마케팅을 지향하는 방산기업 입장에선 이번 국군의 날 행사도 자사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수요자인 군과 세계 각국의 수요국을 상대로 기술력을 각인시킬 수 있는 홍보·마케팅에 활용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방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의 날 행사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K-방산을 대내외에 홍보할 좋은 기회로 KAI를 포함한 방산업체들은 적극 참여를 희망하고 있고, 오히려 홍보 기회가 무산될 경우 방산업체가 불이익 당하는 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일반 시민들에게도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면 더욱 좋다는 게 방산업계 의견이다. 마케팅 효과가 커 비용도 큰 부담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정부관계자도 관련 공문은 국군의 날 행사 기획 초기단계에서 업체의 지원 가능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성격의 공문이었으며 강제성은 없었던 것으로, 업무추진 과정 중 소통에 애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중러와 밀착하는 북한이 핵 고도화와 역대급 도발을 벌이는 상황에서 그 자체만으로 국민의 자신감을 고양하고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아울러 군 전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열을 가다듬는 것이 군의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를 건들지 말라는 적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라는 측면에서 우리 군이 전략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최신·첨단 무기를 대외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전쟁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유관부처는 물론 각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번 국군의 날 행사가 군 본연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6-17 10:07:07[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내달 1일 제74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하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을 1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하며 국민의 애국심 고취와 국군의 날이 지닌 숭고한 의미를 상기시키고자 마련됐다.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K2 전차, K21 장갑차, K-9 A1 자주포 등 군 주요 장비를 선보인다. 다음 달 2~10일에는 전통악 공연과 군악대, 의장대, 태권도 시범, 모터사이클(MC) 퍼레이드가 열린다. 내달 3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전통악 공연과 군악대·의장대·태권도 시범을 보인다. 아파치 헬기가 전술기동을 펼치고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하며 창공에 수를 놓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군은 아파치 전술 기동과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이 예정된 10월 3일을 비롯해 예행연습일인 이달 21일과 23일, 27일 각 12시 20분부터 4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에서 항공기 기동에 따른 소음이 발생한다고 안내하고,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9. 21. ~ 25. / 일산 킨텍스), 계룡세계軍(군)문화엑스포(10. 7. ~ 23. / 계룡대 활주로 일원),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9. 21. ~ 25., 9. 27. ~ 10. 2. / 전쟁기념관), 9.28. 서울수복 기념행사(9. 24. / 서울광장),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별방송(10. 1. / KBS2TV),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경연대회(10. 8. ~ 9. / 계룡대 비상활주로) 등 국군의 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립니다. 이달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1~25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21~25일·27~10월 2일, 전쟁기념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10월 7~23일, 계룡대 활주로 일원) △서울 수복 기념행사(9월 24일, 서울광장)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별방송(10월 1일, KBS2TV)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경연대회(10월 8~9일, 계룡대 비상활주로) 등 국군의 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군내에선 19일~다음 달 23일 한 주를 밀리터리 위크로 지정해 체육대회, 군악연주회,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가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19 14:10:0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국군의 날을 맞아 30일과 내달 1일 양일간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19시부터 20시까지 온라인 멘토링 행사를 추진한다. 메타버스는 초월한다는 뜻의 '메타(Meta)'와 우주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하고 사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가 국방부의 홍보 캠페인인 '일상을 지킵니다'를 주제로 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안에서 멘토들과 참석자들은 강연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장병들에게 삶의 경험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30일에는 정신건강 정보제공 서비스인 '마음감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음코퍼레이션'의 고덕영 대표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프로그램 '강철부대' 출연진들이 각각 군 생활을 통해 얻은 영감과 함께 도전하는 자세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한국사 강의를 하는 최태성 강사와 스타트업 관련 유튜브 채널 'EO'를 운영하는 김태용 대표가 강연을 진행한다. 최태성 강사는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군인들이 지켜 온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김태용 대표는 자신의 군 생활과 자신이 지금까지 만나 온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30 10:55:3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국군 최초로 해병대 1사단 인근 영일만에서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군의 날 기념행사 주제는 주제는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로 내달 1일 오전 해병대 제1사단 주둔지인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은 1959년 해병대 1사단이 주둔한 이래로 용맹한 해병을 양성해온 곳으로, 교육훈련단과 군수지원단이 함께 자리잡고 있는 명실상부한 해병대의 요람이다. 최근 군국의 날 기념행사는 69주년 행사는 해군 2함대사령부, 70주년은 전쟁기념관, 71주년은 대구 공군기지, 72주년은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가 ‘국군의 이념’을 추구하며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첨단 과학화와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통해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군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의 이념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5조에 '국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에 이바지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9-28 10:06:29[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HR-Sherpa 2대가 선두에서 주행하며 행사장 이동간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또 현대로템이 제작해 군에 전력화된 차륜형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 뒤따르며 엄호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Sherpa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 수행 능력을 안정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HR-Sherpa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체계를 갖췄다.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며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를 바퀴로 채택해 펑크 날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며 물자 및 환자 후송, 화력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원격주행을 비롯해 차량 앞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 및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뛰어난 무인주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HR-Sherpa와 함께 시연된 차륜형장갑차는 현대로템이 2016년 초도양산 물량을 수주한 이래 2017년 2차 양산 물량까지 수주해 군에 공급 중인 차량으로 현재 순차적으로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화 차량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체계개발 사업도 2016년에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양산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HR-Sherpa를 비롯한 무인체계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 개발 및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를 통해 HR-Sherpa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한 결과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며 "수소전기열차, 수소충전인프라 등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9-28 09:07:42[파이낸셜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5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면서 "만약 북한이 이를 위협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 환영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는 '줄탁동시'의 자세로'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건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우리측 실종 공무원을 피격 후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직접 '북한'을 지칭하며 간접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서 장관은 "올해 행사는 건군 최초로 이곳 특수전사령부에서 갖게 됐다"며 "'안되면 되게 하라'는 불굴의 정신으로 조국을 수호하는최정예 육군 부대에서 우리 군의 굳건한 대비태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그동안 우리 군은 안보 상황의 격변기 속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기반의 연합방위태세 유지로 전방위 안보위협 완벽 대응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정부를 강한 힘으로 뒷받침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한 첨단과학기술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의미있는 진전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 △산불·장마·태풍 피해현장 피해복구 작업 등을 거론했다. 서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군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은 여러분들께 제72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선보여드릴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능력과 미래형 강군으로 변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드리겠다. 여러분들께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장관은 "올해는 6·25 전쟁 발발 제70주년이자, 국군의 뿌리인 광복군 창설 제80주년"이라면서 "우리 군은 선배 전우들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선승구전'의 국방태세를 확립해'국민을 위한 평화' 구현을 위해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9-25 10:16:45[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오는 25일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경기 이천 소재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한다.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추석연휴를 고려해 앞당겨 연다. 2017년 이후 국방부는 그해 행사 주제를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석 장소를 선전했고 특전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국방주는 지난 2017년 69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70주년 행사는 전쟁기념관, 71주년 행사는 대구 공군기지에서 연 바 있고 올해는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개최장소로 선정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다.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하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순서로 행사가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전·식후 행사가 생략된다. 참가 병력과 장비가 최소화된다. 행사 당일에는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응급요원 대기 등이 이뤄진다. 국방부는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지원부대 전 인원 유전자증폭(PCR)검사, 체온 측정(1일 2회), 숙영시설 손소독제 비치, 생활관 외부인원 출입통제, 식사 시 충분한 이격거리 유지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초청 인원은 최근 3년 평균 2865명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100명 미만으로 줄인다. 개인 간 2m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이 의무화된다. 행사 참석 인원을 대폭 줄였지만 행사는 지상파 방송 생중계와 SNS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된다.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으로 인해 경기도 이천시와 인근에서 항공기 기동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9-18 09:4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