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이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의 권위자 박중원 국립암센터 교수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 분야 권위자로,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년간 책임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명지병원은 박중원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박중원 교수는 2003년 국내 첫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과 이후 네 차례 개정을 주도하며, 서양과 다른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진단과 병기별 치료법을 정립했다. 특히 2022년 개정판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만성 간질환의 진료와 검사,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아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간암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 또 2020년 세계 최초로 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를 간장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이 연구 성과는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화이자의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2020년 간암 관련 선도적인 국내·외 임상연구를 수행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021년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을 맡아 신약개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한국 의학 선진화에 힘쓴 공로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간암과 B형간염, 간경변증 등 간 건강 관련 200편 이상의 SCI논문을 발표했으며, 수많은 임상연구 및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박중원 교수는 "30년이 넘는 오랜 간 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종에 대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중원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 메이요클리닉 소화기병연구소를 거쳐 국립암센터에서 간질환 연구와 진료는 물론,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간담췌연구과장,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 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임상의학연구부 및 암진료향상연구과 최고연구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며 간암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중원 교수는 “30년이 넘는 오랜 간 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종에 대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09 09:59:26[파이낸셜뉴스] 명지병원이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방사선(양성자) 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 권위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8일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소화기내과 박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 분야 권위자다.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년간 책임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지병원은 박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박 교수는 2003년 국내 첫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과 이후 4차례 개정을 주도하며, 서양과 다른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진단과 병기별 치료법을 정립했다. 특히 2022년 개정판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만성 간질환의 진료와 검사,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아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간암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 또 2020년 세계 최초로 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를 간장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에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이 연구 성과는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화이자의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2020년 간암 관련 선도적인 국내·외 임상연구를 수행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021년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을 맡아 신약개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한국 의학 선진화에 힘쓴 공로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간암과 B형간염, 간경변증 등 간 건강 관련 200편 이상의 SCI논문을 발표했으며, 수많은 임상연구 및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박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 메이요클리닉 소화기병연구소를 거쳐 국립암센터에서 간질환 연구와 진료는 물론,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간담췌연구과장,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 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임상의학연구부 및 암진료향상연구과 최고연구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며 간암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박 교수는 “30년이 넘는 오랜 간 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간암 뿐만 아니라 모든 암종에 대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9 09:27:4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와 정밀의료 진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췌장암, 담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암 환자 혈액에서 CTC를 분리해 암 유발인자인 'KRAS'의 변이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KRAS 변이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암 유발인자다. 일반적으로 전체 암의 약 25%, 췌장암의 80%, 대장암과 폐암의 약 30%가 KRAS 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항암제 개발의 가장 어려운 타겟이 바로 이 KRAS 변이였다. 최근 암젠에서 KRAS 타겟 항암제를 개발했으나 약물 반응(Drug response)이 낮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현재 KRAS를 타겟하는 수많은 제약사들이 암젠을 뛰어넘는 약물 개발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KRAS 변이에 대한 진단의 중요성은 암 환자의 정밀의료 치료와 연계해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약물 개발을 위한 모니터링으로의 CTC에서의 KRAS 변이 발현검사는 약물의 성능을 확인 및 최적의 조건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다. KRAS 변이 발현 검사 진행 시 CTC를 활용할 경우, 검사의 특이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특이도가 낮게 나타나는 순환종양DNA(ctDNA)에 비해 CTC를 활용한 KRAS 변이을 활용하는 것이 선호된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KRAS 타겟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싸이토젠의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외의 병원 및 기관으로부터 국내(싸이토젠)로 혈액을 공급받아 CTC를 분리 후 분석하는 첫 사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글로벌 임상 현장의 환자 혈액 샘플 분석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측은 “콜드체인을 통한 CTC 분리, 분석과 액체생검 분자진단 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생검 마켓은 2022년 2조원에서 2028년에는 4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싸이토젠 기술로 분리한 CTC에서의 KRAS 변이를 기존 진단법인 유전자검사(PCR) 대비 더 나은 민감도, 특이도를 보여주는 디지털 PCR(ddPCR) 분석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 환자들의 명확한 KRAS 진단을 통해 임상의가 암 환자에게 정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제약사들의 KRAS억제제 개발 과정에서 약물 효능 향상과 동반진단법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KRAS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분자진단에 대해서도 일본 국립암센터를 포함해 일본 내 대형병원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싸이토젠 CTC 플랫폼을 활용한 분자진단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3 13:06:32[파이낸셜뉴스]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 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이하 NCCH)과 CTC 플랫폼을 활용한 암연구 사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고 20일 밝혔다. NCCH는 1962년 설립 이래로 암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일본 최고의 암치료 전문병원이다. 싸이토젠은 NCCH의 암치료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CTC 기반 액체생검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달 초에 혈액 샘플공급을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에는 첫 번째 환자혈액 샘플이 싸이토젠 분석센터(GCLP)로 입고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NCCH는 총 6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는 콜드체인을 통해 혈액 샘플을 제공 받아 라이브(Live) CTC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NCCH에서 진행하는 암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향후에는 NCCH에 CTC 플랫폼을 이용한 암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공급 및 진단키트 판매 등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당사의 일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위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NCCH와 암연구 사업을 계기로 미국시장과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본 최고의 암병원인 NCCH를 시작으로 일본 대형병원들과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토젠은 연내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1월에 분석센터를 오픈해 일본 현지에서 CTC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20 10:26:3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11월 17일 국립암센터와 고양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고양시와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협력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 사업에 동행한다. 이동환 시장은 "암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건강문제 중 하나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 기술과 암 치료 분야에 적절한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고양시를 바이오·의료 분야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 공모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시가 암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이루어내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홍관 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내외 암 치료와 연구를 주도하며 암 조기 진단과 치료기술, 신약개발 등 바이오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고양시에 조성되는 바이오 정밀의료 협력단지(클러스터)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돼 암 관련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전략기술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공모해 내년 상반기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인허가 처리,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참여를 위해 육성계획 수립과 바이오 기업 투자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20 10:10:04[파이낸셜뉴스] 암 치료에 통계청이 보유한 '사망원인정보'와 국립암센터의 임상치료 자료가 연계된다. 통계청과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암 공공데이터’ 구축에 나섰다. K-CURE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정보, 검진·청구 데이터 및 사망원인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해 연구자에 개방하는 플랫폼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결합 및 공동 활용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훈 통계청장은 12일 국립암센터에서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의 현장을 방문하고 암 공공데이터 이용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유지하는 여건 속에서, 국립암센터에 설치한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의 암 연구경과 및 성과 등을 점검하고 데이터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통계청은 RDC에 ‘사망원인정보’ 결합.제공 등 임상 데이터 구축과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지원한다. 국립암센터는 암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암 환자의 생애주기에 따른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조현순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결합·연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고령화시대 효과적인 고령 암환자 치료 계획 수립 및 맞춤형 치료 의사결정 지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결합팀장을 맡고 있는 김현진 박사는 간담회를 통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임상 특성에 따른 생존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을 소개하며, “향후 심층적인 암 질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통계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적극 개방해달라"고 건의했다. 한 청장 역시 "암으로 고통받거나 위험을 안고 있는 많은 분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현장을 확인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서로 개방하고 공동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촉진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통계청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사망원인정보 외 다양한 통계청 통계데이터와 암 임상자료, 건강보험자료 등을 연계해 지역별.직업군별 암 발생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 확대가 필요하다"며, "통계청과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6월 내로 국립암센터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하고, 통계등록부 등 통계데이터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통해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5-12 13:59:52[파이낸셜뉴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립암센터에 소아·청소년 및 취약계층 암환자 지원을 위해 8000만원을 기부했다. 15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암 환아의 심리 프로그램 운영과 소아·청소년 암병동 환경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2001년부터 23년 간 국립암센터에 암 연구 증진을 위한 연구비 지원, 소아 암환자 치료 등으로 총 7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토요타 콘야마 마나부 대표이사는 "환자들이 치료에 집중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15 14:04:46[파이낸셜뉴스]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가 국립암센터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자 주도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김학균 교수 전문의 주도의 연구자 임상 2상으로 재발성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주제다. 연구팀은 임상에서 3차 이상 항암 치료를 받은 전이성, 재발성 위암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병용투여해 치료 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핀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로 위장해 성장을 돕는 단백질 PD-L1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을 공급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임핀지를 지원한다. 임상 결과에 따라 백토서팁의 위암 치료용 병용요법 약물은 두 가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위암과 관련해서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이 병용요법에 대해 2020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백토서팁과 임핀지는 비소세포폐암과 방광암에 대해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인 만큼 위암으로까지 치료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현재 위암은 면역항암제의 객관적반응률이 현저히 낮은 분야로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해왔기 때문에 이번 임상에서도 의학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췌장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위암 등 다수의 암종에서 백토서팁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1 08:59:25[파이낸셜뉴스]국립암센터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수술영상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국립암센터는 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올해 ‘AI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AI 기술 수요처가 최적의 AI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암센터는 사업비 총 3억7500만원을 투자해 기관이 보유한 실제 위암수술 영상을 의료진 교육과 평가를 위한 학습데이터로 가공한다. 이를 위해 AI솔루션 공급기업인 엠티이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기반 Data-X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0여개의 위암 복강경 수술동영상을 데이터로 가공해 AI 기반 자동인식시스템 구축 △수술 단계를 자동 분류 모델로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수술가이드 시스템 및 초심자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이 이뤄진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진이 실제 수술 영상 등 의료현장에서 녹화된 의료동영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의료진과 의료진이 서로 기술 공유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홍만 종양외과학연구과장은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우수한 의료 역량을 지닌 한국형 수술 AI 개발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4 09:12:10[파이낸셜뉴스] 28일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국립암센터,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남북보건의료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하나원의 북한이탈주민 진료 경험과 고양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국립암센터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더해지면 앞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남북 보건의료협력 사업추진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통일부와 고양시, 국립암센터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엔 이주태 하나원장,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도 추진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29 17: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