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반도체제조업 통합환경허가와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개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제조업은 올해 12월까지 통합환경관리제도에 따른 통합허가를 받아야 한다. 통합허가와 관련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개정판이 내년 나올 예정이다. 통합환경관리제는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20t 이상, 수질오염물질을 연간 700t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19개 업종)에 대해 7개 법률에 규정된 10개 환경 관련 인허가를 통합해 실시하는 제도다. 최적가용기법은 '현시점에서 기술·경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오염물질 저감법'으로 통합허가 시 기준이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분석하고 반도체업종 기술 현황을 파악해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4 08:58:3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분야 표준협력기관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업무안내서를 발간해 관계 기관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5년부터 도입된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환경분야 국가 및 국제 표준 운영 업무를 위탁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품환경성 등 16개 분야 표준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표준협력기관을 지정해 현재 12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안내서는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협력기관 담당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물기술인증원과 함께 그간 축적한 환경분야 표준 운영 방법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소개한다. 안내서는 표준전문가 4명의 검수를 거쳐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안내서는 △표준개발협력기관 운영(협력기관 지정, 협약 절차, 국가표준 개발 단계별 준수사항, 전문위원회 운영, e-나라 표준인증시스템 사용 방법 등) △국제표준(ISO) 국내간사기관 운영(국제활동, ISO 표준 개발 절차, ISO 문서 투표, ISO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 절차 등)의 총 2장으로 구성됐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에서 안내서 전문을 전자문서(PDF) 형태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업무안내서 발간으로 정부와 민간이 활발히 소통해 환경분야 표준의 제·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환경 분야 표준의 완성도가 향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3 15:29:18[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폐기물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NIES, 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al Studies)는 우리나라의 국립환경과학원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환경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자원순환정책 △재활용 안전성 평가 △폐기물 관리 기술 연구 등의 다양한 폐기물 관련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폐기물 분야의 현안 해결과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폐기물 정책분야 정보교류 등 양국의 국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츠쿠바 소재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에서 오는 19일 체결 예정인 업무협약 직후에는 양국의 폐기물 관련 연구 현황과 주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 활성화 및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 공동 연구주제 발굴 △전문가 상호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협력 △폐기물 처리 기술 공유 등의 폐기물 분야 연구 수행에 대한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국외의 우수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6월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연구소와 폐기물 연구 협력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이행 조치 수단으로써 올해 7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유럽-한국 과학기술 학술회의(EKC2024, Europe 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에 참가해 한국-프랑스 공동 발표를 진행하고 양국의 폐기물 재활용 분야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18 12:56:47[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른 나노물질 등록 이행과 관련한 산업계 애로해소를 위해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나노물질은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에서 화학물질로 등록 시 일반적인 화학물질과 달리 기존 시험등록자료 외에 입자 크기별 분포, 입자 모양 및 종횡비 등 별도의 시험등록자료가 필요하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현장에서의 나노물질 정보 이해 부족과 분석 관련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실습 교육 및 관련 지침서를 마련했다. 올해 나노물질 전문교육은 총 2차로 구성된다. 지난달 30일에 진행된 1차 교육은 이론 중심의 교육으로 나노물질 관리현황, 인체·환경 유·위해성 평가 등의 주제로 학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2차 교육은 '기본 운영 교육'과 '장비 실습 교육'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운영된다. ‘기본 운영 교육’ 과정은 △국내외 나노물질 안전관리 제도 동향,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 시험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장비 실습 교육' 과정은 현재 나노물질 분석방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주사전사현미경(SEMS)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이용한 방법과 향후 새롭게 고시될 예정인 △동적광산란기(DLS) △비표면적측정기(BET)를 이용한 방법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특히 새롭게 고시되는 이 방법은 기존 방법에 비해 최대 60~70% 분석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교육은 현장실습 교육 위주로 진행돼 현장에서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나노물질에 대한 수생태 및 퇴적물 독성 시험방법 등 관련 국문 지침서도 추가로 발간해 국내 산업계 및 관련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21 13:35:20[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 참여기관인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제5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위성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등 전문가에게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방안을 듣는다. 아울러 기관별 위성 관련 국제협력 추진 내용을 나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운영 현황과 위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검보정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21 13:32:53[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적 환경정보 검증역량 강화를 위해 6월15일까지 총 5차수에 걸쳐서 환경정보 검증기관 검증심사원 및 인정평가사 대상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정평가사 및 검증심사원 약 300명을 대상으로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 △환경정보 검증기관 요구사항 △온실가스 제품탄소발자국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 및 보고 등을 순차 교육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분야에서 국제인정 협력기구(IAF)와 국제상호인정협정을 맺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교육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새로운 탄소무역장벽에 대응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향후 상호인정분야를 녹색채권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등으로 확대해 국내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비(非) 배출권거래제 부문 감축 촉진 및 감축 실적에 대한 검증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4-24 13:23:47[파이낸셜뉴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6년간 전국 주요 하천의 서식 생물과 수변환경에 대한 현황 및 건강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만든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과학원은 하천과 호소 등 공공수역에서 수생태계 건강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돌말,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식생 등 주요 생물상을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전국 5대강 등 총 115개 중권역에 위치한 전국 하천 3035개 지점의 수생태계 구성 생물과 서식·수변환경의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담겼다. 지도는 우리나라 하천 수계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해 산책하면서 보는 동네 하천의 건강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A~E 등급으로 나누며 하천별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등 특이 생물들의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제작됐다. 과학원 누리집 또는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20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가 우리가 매일 접하는 하천의 건강상태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현황 정보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1-19 12:12:19[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부터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된 대기질 정보 7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대류권 이산화질소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에어로졸 유효고도 △포름알데히드 △글리옥살 △지표면 반사도 등 7종이다. 기존 14종과 함께 총 21종의 대기질 정보 영상 및 자료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 공개된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실시간 자료 제공 및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아시아 대기질 개선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자료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외 사용자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1-29 14:34:0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2B호'가 측정한 대기질 영상 정보와 이를 활용한 분석 자료로 더 정확한 대기질 관측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감시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환경위성 활용 성과를 공개했다. 환경위성센터는 2020년 2월 환경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후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홈페이지에서 환경위성 관측영상 및 활용기술로 개발된 분석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공개하는 대기질 영상 13종은 이산화질소 농도, 오존 농도 등이며, 올해부터 대류권 이산화질소, 폼알데하이드 등 7종을 추가 공개한다. 환경위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5일부터 '에어로졸 이동량 영상'을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 30일부터 '지상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추정 농도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황사 사례 분석, 화산 분화에 따른 이산화황 이동 사례, 산불 사례 분석 등도 진행했다. 환경위성은 하루 평균 8회씩 한반도 주변 고농도 미세먼지 분포와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어로졸 이동량을 계산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상 추정 농도를 산출한다. 지난 4일부터 경북 울진 등에서 발생한 산불과 이탈리아 에트나, 일본 아소산,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분화 등 재난에 의한 전 지구적 대기오염 감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환경위성센터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준비 중인 미국, 유럽연합(EU)과 협력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템포(TEMPO), EU는 내년에 센티널-4(Sentinel-4)를 각각 발사할 예정이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대기질 감시·예보뿐만 아니라 북반구에서 발생하는 대기 환경 변화를 빠르게 분석할 전망이다. 환경위성센터는 올해 지표반사도, 에어로졸 유효고도, 대류권·성층권 오존 등 7종 측정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측정한 영상을 활용해 개발한 이산화황 이동량 및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 농도도 선보인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환경위성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고품질 위성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외 사용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3-22 14:09: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3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유니스트(총장 이용훈)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은 15일 유니스트(UNIST)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질, 대기, 보건환경 등 환경분야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 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현안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적용 융합 연구 △인공지능 기반의 예측, 분석, 최적화 방법론 개발 연구 △공동연구를 위한 관련 분야 데이터 활용 △연구시설과 장비의 교류 및 공동 이용 △물분야 인공지능 기술 대국민 홍보 및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니스트는 특히 지난 2020년 개원한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법을 활용해 환경 현안 분석에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니스트 이용훈 총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환경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 기관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2-15 16: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