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국산백신이 연내 임상 3상을 진행, 2022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7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산백신에 대해서 관련 기업들에서 현장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목표는 연내 3상을 진행하면서 마무리하고 내년 2022년 상반기에는 출시 및 접종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오는 7월 이후에 1종 규모로 백신 임상시험의 자원자 확보를 위해서 아마도 참여를 요청드릴 시기가 곧 올 것 같다"면서 "다만, 새로운 플랫폼인 mRNA 백신의 기술은 연내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주기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변이까지 고려한다면 백신에 대한 주권,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mRNA백신 플랫폼은 암 등 감염병 외의 다른 만성병 영역으로도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이다. 권 본부장은 "mRNA백신 플랫폼은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라면서 "현재 어쩔 수 없이 mRNA백신 플랫폼도 개발해야 하고 절박하기 때문에 개발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전력투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5월은 어버이날을 맞아 공휴일, 주말 등 모임 증가가 예상되니 가정의 달 수칙인 가가호호 즉 가족끼리, 가까운 야외로, 한적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또한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챙겨드리는 등 방역수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07 14:58:16권준욱 박사 (사진)가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5회 기술사의 날'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권 박사는 한국광해방지기술사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기술사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광산환경전문가로서 다양한 연구를 통한 왕성한 논문게재로 과학기술분야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권 박사는 명륜고, 인하대학교에서 석사, 강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19-02-26 14:17:18[파이낸셜뉴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9-03 14:28:41[파이낸셜뉴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98.6%는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소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항체가 형성된다. 이번 조사는 1차 조사 참여자 9945명 중 희망자 752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 양성률은 98.6%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인 97.6%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 양성률의 경우 70%로, 1차 조사 당시 57.2%보다 12.8%p 증가했다. 이는 1차 조사 당시보다 감염자 수가 더 증가했다는 의미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백신의 효능상 감염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위중증 내지는 치명률과 관련해 낮게 유지해 온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참고해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기간 공식적으로 집계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51.5%인데 이 기준보다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 양성률이 18.5%p 더 높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약 5140만명인데, 18.5%를 대입하면 약 950만명이다. 권 원장은 "1차 조사 기준일과 2차 조사 기준일 사이에 공식 통계상 늘어난 확진자가 약 740만명 정도로 추계되는데 숨은 감염자까지 추가하면 그 사이에 아마도 늘어난(18.5%p) 만큼 확진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역사회에 미확진 감염자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미확진 감염 규모는 국외 사례, 특히 캐나다나 영국과 같이 우리와 같은 항체 조사 실적이 있는 사례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가 높은 검사에 대한 접근성, 신속한 격리 등 방역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사를 통해 백신접종 및 감염 후 생성된 항체값(역가)이 3개월 시점부터 감소했고 감염위험도 분석에서 항체값 수준이 낮을수록 감염위험도가 증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위중증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특별히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백신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설 연휴를 앞두고 늦지 않았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3 13:22:11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겨울철' 환경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겨울치고는 따뜻한 기온이었지만 최근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유행 양상이 7차 유행 전개에서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7차 유행 들어 2번째로 큰 규모인 하루 7만1476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해 확진자 규모는 1.9% 감소했다. 지난주 평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닷새 연속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다. 11월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감소율은 -3.3%, -1.9%, -4.1%, -3.4%, -1.3%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의 정점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로 넉넉하게 잡으면서 최대 일평균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최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초반이다. 또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도 확진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낮은 0.98 수준으로 추정돼 오는 7일 5만4000명, 14일에는 4만8000명까지 확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정부는 유행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파가 시작됐고, 실내 밀집도가 높아질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과 관련, 정점 시기 등은 조금 더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4 18:13:5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겨울철' 환경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겨울치고는 따뜻한 기온이었지만 최근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유행 양상이 7차유행 전개에서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7차유행 들어 2번째로 큰 규모인 하루 7만1476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해 확진자 규모는 1.9% 감소했다. 지난주 평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닷새 연속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다. 11월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감소율은 마이너스(-)3.3%, -1.9%, -4.1%, -3.4%, -1.3%를 기록했다. 직전주인 11월 마지막주의 경우 최대 확진자가 8.7%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유행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의 정점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로 넉넉하게 잡으면서 최대 하루 평균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최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초반 수준이다. 현재 유행 진행 상황은 방역당국의 예측에 비하면 강하지 않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도 확진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낮은 0.98 수준으로 추정, 오는 7일 5만4000명, 14일에는 4만8000명까지 확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정부는 현재 유행 상황은 확실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행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파가 시작됐고 본격적으로 실내 밀집도가 높아질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유행과 관련, 정점 시기 등은 조금 더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정점 규모가 조금이라도 줄어든 상황은 그동안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예방접종,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 확보가 역할을 했다고 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절기 추가접종에서 고위험군은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2 17:06:5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대부분인 97.38%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이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1차)'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혈청역학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291개 협력의료기관이 함께 수행했다. 지난 7월에 지역 대표 표본지점 및 대상가구를 선정한 정부는 지난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 지난 6일까지 국민 9959명의 채혈 및 설문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기초정보(지역, 연령, 성별 등)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 9901명의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백신접종 모두 포함)은 97.38%로 나타나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로 동기간 누적 발생률 38.15%(지난 7월 말 기준) 보다 19.5%P 높게나타나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자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남녀간에 차이는 없었으나 연령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5~9세는 79.76%, 10~19세는 70.57%였고, 70~79세는 43.11%, 80세 이상은 32.19%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 계층에서는 전체 항체양성률이 79.55%로 자염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돼 이 연령층에서의 면역획득은 대부분 자연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분석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66.09%, 64.92%로 높았으며, 미확진 감염규모 또한 각각 27.13%, 28.75%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정부는 향후 각 지역별 차이에 대해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세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과 미확진 감염률은 국외 사례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는 높은 검사 접근성과 국민의 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개개인에 따라 면역정도는 다르지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번 조사와 관련된 추가적인 세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 유행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감염병 대응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이번 코로나19 항체조사는 보건소, 지역사회 의료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된 대규모 감염병 혈청역학 조사로써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짧은 시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 조사사업에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혈청감시체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연령별, 지역별 감염자 규모는 향후 코로나19 재유행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방역대응(감염취약집단 효율적 관리) 및 의료대응체계(중환자 병상 수 예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23 10:47:54[파이낸셜뉴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추가접종에서도 교차중화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코비원은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1, BA.5에서 추가접종(3차접종)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추가접종 백신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검증하게 됐다. 2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림감염병연구소는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과 델타변이바이러스 및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BA.1)에 대한 교차중화능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받은 총 5개 대상군을 분석한 결과, 접종 전 대비 BA.1에 평균 약 51.9배, BA.5에 약 28.2배의 중화능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제형의 백신으로 기초접종(1차, 2차) 후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3차접종)했을 경우 초기 우한주 및 BA.1, BA.5 변이바이러스 모두에서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임상시험 검체 분석 지원을 통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탄생했다”면서 “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접종군에 대한 변이주 분석을 통해, 국내 개발 백신의 추가접종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mRNA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및 변이바이러스 평가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02 14:23:2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BA.2 등 오미크론 계통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방역 당국의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미크론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효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국내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인 BA1, BA1.1, BA2에 대해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값이 0.7~2.4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아울러 기존에 국내에서 주사제로 사용 중인 베클루리주도 오미크론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1주간 검출률은 100%다. 그 중 BA.2.3이 60.8%로 가장 많고 BA.2(26.1%), BA.2.12(5.7%) 순으로 나타났다. BA.2보다 전파력이 23~27% 빠른 BA.2.12.1 변이가 국내에 유입됐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XL도 검출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06 15:40:1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가 22일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치료제 전문위원회는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내 먹는 치료제(일동제약) 및 항체치료제(셀트리온) 개발 기업의 연구 진행현황과 신속한 개발을 위한 협력 사항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먹는 치료제에 대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 효능 조사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임상 연구 계획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신 전문위원회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백신을 활용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국내 주요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의 개발 진행 상황 청취 후, 애로사항 해소 및 신속 개발을 위한 지원 및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글로벌 제약사(화이자, 모더나)의 오미크론 대응 백신 해외개발 동향 및 국내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세포 매개성 면역원성 분석 연구(신의철 교수) 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 오미크론 우세화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mRNA 백신 전문위원회는 mRNA 백신 국내·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mRNA 백신 사업단’(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공동)의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국내기술을 이용한 mRNA 백신 플랫폼 및 유효성 평가 기술(과학기술정보통신부),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후보물질개발 및 평가(질병청) 과제 현황이 발표됐다. 신종 감염병 ‘mRNA백신 사업단’의 추진 방향 및 mRNA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면서 국내 mRNA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권준욱 위원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 분야 전문가, 정부위원 등이 협력해 범부처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22 09: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