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거를 요청한 폐가구 안에 있던 귀금속을 훔친 30대 수거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울산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울산 중구의 한 주택 앞에서 고객이 수거 요청한 장롱을 수거하던 중 장롱 안에 있던 귀금속 14점 등 1500만원어치 패물을 주머니에 넣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패물이 사라진 걸 깨달은 피해자는 "폐가구 안에 있던 패물 지갑이 없어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을 확인한 뒤 수거업체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 사실 일체를 시인했으며, 훔친 귀금속도 모두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30 06:38:27[파이낸셜뉴스] 드라마 홍보를 미끼로 금은방 업주들을 속이고 8억여원 상당의 보석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3일 상습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종로구·용산구·중구 일대 금은방 10곳에서 8억3000여만원 귀금속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금은방 업주들에게 귀금속을 협찬해 주면 드라마 홍보에 사용하겠다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유명 배우의 스타일리스트라며 명함과 사업자 등록증을 보여주고, 협찬 계약서까지 작성해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환 예정일이 지나도 A씨가 귀금속을 돌려주지 않자 한 피해자가 지난해 11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언급한 배우와 전혀 관계가 없었고, 드라마 등을 통한 홍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해 사례 한 건이 추가로 접수됐다"면서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04 10:53:11[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속초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속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39분께 속초시 금호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목걸이와 금팔찌, 18K 반지 등 귀금속 약 65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금액은 약 2300만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금은방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를 틈타 귀금속을 찬 채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와달라’고 외치며 피의자를 쫓는 금은방 주인을 목격한 시민 두 명이 A씨를 끝까지 쫓아가 검거했다”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씨를 붙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측은 이날 오전 A씨 검거를 도운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박경서 속초경찰서장은 시민들에게 “경찰 업무에 도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8 19:28:43[파이낸셜뉴스] 금액을 송금했다며 금은방 주인에게 조작된 사진을 보여준 뒤,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발생했다. 당시 여성 A씨는 목걸이와 금괴 등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고른 뒤, 계좌이체로 결제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휴대전화를 만지더니 잠시 후 금은방 계좌로 돈이 이체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A씨가 보여준 문자를 본 금은방 주인은 확인했다는 의사를 표했고, A씨는 귀금속이 담긴 종이가방 2개를 들고 태연히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A씨가 보여준 계좌 이체 문자는 거짓된 것으로, A씨가 금은방에 들어오기 전 미리 작업해둔 사진이었다. 뒤늦게 돈이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주인은 A씨에게 연락해 항의했다. 그러자, A씨는 "송금 중이다. 보내드리겠다"라고 답했으나, 이는 도주 시간을 벌기 위한 작업이었다. 결국 주인은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동선을 파악해 범행 4시간 만인 당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금은방에서 가져간 귀금속을 인근 금은방에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한 뒤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8 14:34:01[파이낸셜뉴스] 금은방에 침입해 망치로 진열대를 깨고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김정국 부장검사)는 특수절도 등 혐의를 받는 A군(18)을 이날 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서울 구로구의 한 상가 건물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금은방에서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군은 당근마켓에서 상품권 1000만원을 사겠다며 상대방을 유인해 노상에서 만난 뒤 상품권을 먼저 보여달라고 하고 낚아채 가지고 간 혐의를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09 15:36:08[파이낸셜뉴스] 무면허로 차량을 훔친 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갖고 달아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에 ‘목걸이를 보는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지난 9월 15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 사건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A군(19)는 9월 15일 오전 2시께 강원도 강릉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타고 정선으로 달아났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5분께 정선군 한 금은방에 도착한 A군은 손님인 척 진열장에 있는 물건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가게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89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났다. 영상을 보면 A군은 가게 주인이 잠시 뒤를 도는 사이 금목걸이 들고 달아나 매장 앞에 세워둔 차에 탑승, 도주한다. 당황한 가게 주인은 우왕좌왕하다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15분 만에 10여㎞ 떨어진 곳에서 A군을 붙잡았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약 10㎞ 떨어진 곳에서 A군이 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곧바로 A군을 추격한 경찰은 그가 바짓단에 숨긴 귀금속도 찾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비슷한 시기에 절도 범행을 3건 더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절도 등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8 10:12:03[파이낸셜뉴스] 약 5초 만에 500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친 전과 22범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점원의 눈을 피해 빠르게 물건을 훔치는 일명 '들치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7일 종로구의 한 금은방에서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리다, 매장 주인이 잠시 눈을 돌리자 귀금속을 빼내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의 범행에 소요된 시간은 약 5초 정도다. A씨는 범행 후 1분 40초 만에 상가 밖으로 빠져 나온 뒤 지하철로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이후 훔친 장물을 대구에서 처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출소한지 석달을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뒤,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타인의 재물을 절취할 경우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해당 범행을 상습적으로 범한 자는 해당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8 09:42:28[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에서 맨손으로 아파트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귀금속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수천만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씨(40대·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6월 3일 오후 8시 13분경 경남 김해시 삼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맨손으로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3층 주거지에 침입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 211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 안에 불이 꺼져 있었고, 앞 베란다 창문이 열린 것을 발견하면서 범행을 시도했다. A씨가 1층부터 3층까지 올라간 뒤 집 안에 들어가기까지 약 2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후 절도 행각을 마친 A씨는 다시 창문으로 빠져나왔고, 빠르게 아파트 베란다를 붙잡고 기어 내려가 유유히 사라졌다. A씨의 범행은 다음날 집 상태를 확인한 거주인이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및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살펴보면서 A씨를 특정했다. 범행 시간대 차량이 주차됐다가 없어진 점을 발견한 경찰은 A씨가 해당 차량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 차량을 추적해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차량 안에서는 A씨가 범행 당시 착용했던 의상 등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마사지 사업을 하다가 수천만원 상당의 빚이 생겼다. 생활고에 결국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이미 동종 전과가 많은 상태였으며, 2021년 실형을 선고받고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4 08:18:01[파이낸셜뉴스]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하려던 고등학생이 잇단 '결제 승인 거부'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11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미수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군(15)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목포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2대에서 현금 63만5000원과 신용카드 등 6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A군은 훔친 신용카드로 다음 날인 6일 목포의 한 금은방에서 80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팔찌를 고른 뒤 구입하려 했다. 그러나 도난 신고돼 결제 승인이 거부되자 A군은 다음날 또 다른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금은방에서 귀금속 구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드 사용 승인이 거절되자 도주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군은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의 문이 잠겨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최근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추가 범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1 08:12:33[파이낸셜뉴스]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귀금속 상가를 돌며 2235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하면서 신분증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2명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부산 부산진구 등에 있는 귀금속 상가를 돌며 7차례에 걸쳐 총 2235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7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나 종업원들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거나 물건을 찾는 사이 진열장 위의 목걸이를 휴대전화 아래에 숨기는 수법으로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피해 업주의 신고로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지난 13일 21시 50분께 경기 안양시 범계역 인근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전국 3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7건을 병합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 상가를 대상으로 하는 절도 범죄에 대해서는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귀금속을 매입하는 취급 업체들은 매도인들의 신분증 및 연락처 등을 확인대조해 업무상과실장물취득으로 입건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23 15:02:27